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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P2P대출 주의보…"저축銀 대출금리보다 수익률 높으면 위험"

금융위, P2P대출 부동산PF 투자 유의사항 안내…차주 자기자본 투입 여부 등 확인해야 금융 당국이 최근 덩치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건축자금) P2P(개인간)대출에 대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부동산PF P2P투자 수익률이 저축은행 PF대출 금리보다 높을 경우 투자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PF P2P대출 투자 시 리스크 요인 등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P2P금융협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P2P대출 누적대출액은 약 1조3300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PF 대출(약 4470억원)의 비중이 33% 가량을 차지한다. 부동산PF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가 14개에 이르는데, 이들의 평균 부실률은 1.69%로 다른 업체(0.46%)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P2P협회를 탈퇴한 특정 부동산PF전문 업체의 경우 부실률이 10%를 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PF 대출은 복잡한 사업구조, 다수의 이해관계자, 사업주체의 영세성 등으로 전반적인 리스크가 높다"며 "최근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향후 부동산PF대출의 투자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위는 부동산PF P2P투자 유의사항으로 먼저 "고수익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동산PF 대출상품은 15~20%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빌라, 오피스텔 PF대출에 대해 통상 8~12%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는 점을 고려하며, 15~20% 수익률의 PF상품은 저축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대적으로 고위험 사업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리스크 수준이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하고 고수익 상품에 투자할 경우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분석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조언했다. 또 채무상환에 책임을 지는 차주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차주의 자기자본 투입 여부 및 투입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사업에 차주의 자기자본이 투입되면 사업의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분양가가 하락해도 대출금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차주의 자기자본 비율이 최소 20%이면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의향서가 대출승인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사업성 악화 시 대출이 거부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총 대출규모가 준공 후 금융권 대출한도 범위인 통상 LTV 60~80% 내에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지역의 주택 수요·공급, 분양가의 적정성, 부동산 시장전망 등 분양리스크 요인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1 13:38:26 채신화 기자
애견놀이터부터 병원, 약국 등 이색 고속도로 서비스 '눈길'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는 예전과 딴판이다. 애견놀이터부터 병원, 약국, 미니골프장을 갖춘 곳도 있다. 추석 연휴에 이색 고속도로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휴게소 자체만으로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활동 등 놀이공간으로 변모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험해 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서비스로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내과, 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 등을 진료한다.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를 포함한 고속도로 10개 휴게소에는 약국이 있다.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멀미, 과식·소화불량 등 구급약품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된다. 경부선 망향(부산)·천안(서울)·청주(서울)·기흥(부산)·안성(서울), 서해안선 행담도, 영동선 덕평·여주(강릉)·문막(강릉), 중부선 마장 등이다. 휴게소로 여행을 갈 수도 있다. 동해선 구정(동해)휴게소에서는 오토캠핑장, 동해선의 동해(동해)휴게소와 옥계(속초)휴게소에서는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갖춰져 있다. 애견놀이터가 있는 휴게소도 있다. 영동선 덕평휴게소는 애견체험학습장, 천연 잔디 운동장, 다양한 애견 레포트 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덕평휴게소 외에도 경부선 죽암(서울)휴게소, 서해안선 서산(목포)휴게소, 남해선 진주(부산)휴게소, 순천완주선 오수(전주) 휴게소 등에도 애견놀이터가 있다. 서해안선 고창고인돌(서울)휴게소에서는 9홀 미니골프장이 있다. 나무채로 나무공을 치는 방식의 파크골프장이다. 장비는 휴게소에서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 있다. 영동선 용인(서창)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9곳 휴게소에서는 세차도 가능하다. 영동선 용인(서창), 경부선 죽전(서울)·안성(서울)·천안(서울)·기흥(부산), 서해안선 화성(시흥)·화성(목포), 중부선 이천(하남), 당진영덕선 공주(당진) 등이다. 귀성길 추석빔을 장만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서해안선 통합형 휴게소인 행담도에는 대형 쇼핑몰인 모다아울렛이 입점해 있다. 이 밖에 경부선 기흥휴게소, 중부선 마장프리미엄휴게소, 덕평휴게소 등에서도 아울렛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17-09-21 13:18:1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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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블루골드오션' 해외 물시장에 뛰어들다

효성굿스프링스가 해외 물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물사업은 '블루골드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효성은 21일 경북 경주 소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중소기업 39개사와 '물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효성이 향후 중소기업과 해외 물산업 시장에서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중국, 베트남 등 효성의 해외 사업장에 공급할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MOU에는 물산업 기자재를 생산하는 ㈜테크원, ㈜삼진정밀, 삼성기계공업 등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K-water는 코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K-water 인증 브랜드 도입으로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효성은 공급할 고품질 제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은 해외수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출실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 물산업 분야의 국내 리딩 기업으로 분리막, 펌프 등 단일제품에서부터 설계기술 및 시공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처리 인프라가 부족해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동남아시아·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 정수장 건설공사, 펌프장 건설공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세계 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7139억 달러(한화 약 807조원) 규모 추산되며, 오는 2020년까지 8341억 달러(한화 약 9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7-09-21 11:35: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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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렌즈로 성능 높인 V30 카메라, 이렇게 만들어진다

【광주=오세성기자】 갓 만들어진 손톱만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거대한 기계 안에서 초당 10회의 속도로 쉼 없이 흔들린다. 카메라 모듈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이 흔들렸거나 초점을 놓친다면 '불량' 마크가 붙은 트레이에 담겨 폐기된다. 무수히 많은 '정상' 트레이가 카메라 모듈을 빼곡하게 채운 가운데 '불량' 트레이에 놓인 카메라 모듈 서너 개는 쓸쓸하게 세상과의 작별을 고한다. 지난 20일 LG전자가 V30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광주공장을 공개했다. LG이노텍 광주공장은 V30 출시에 맞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산돼 검수를 마친 스마트폰 모듈은 V30에 탑재돼 소비자의 품으로 간다. LG전자가 출시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는 조리개 값 F1.6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해왔고 조리개 값도 F1.8 수준에서 머물렀다. 카메라에서 조리개 값은 촬영 성능을 좌우하는 문제다. 카메라가 한 번에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조리개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일정량 이상의 빛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 번에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적다면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진은 흔들리고 순간을 포착할 수 없게 된다. 조리개 값이 낮으면 한 번에 받아들이는 빛의 양은 늘어난다. F1.6인 V30 카메라는 F1.8인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한 번에 25%의 빛을 더 받아들인다. 흔들리지 않고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V30용 카메라 모듈에 글라스(유리) 렌즈를 사용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글라스 렌즈는 플라스틱 렌즈보다 10배 이상 비쌉니다. 녹는 점이 높아 대량생산도 쉽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다보니 시행착오도 셀 수 없을 만큼 겪었지요."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 김원태 책임의 설명이다. 그는 "조리개 값이 낮아지니 한 번에 받아들이는 빛의 양은 늘었지만 화각과 해상도, 심도, 초점 등이 모두 달라졌다"며 "이를 모두 통제하기 위해 공정의 민감도도 높아졌다. 이전보다 정밀한 공정이 필요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이미지 센서 위에 렌즈를 얹는 액티브 얼라인 공정에서는 로봇팔이 1㎛(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단위로 움직이며 제품을 만들어 간다. 이렇게 생산된 카메라 모듈은 또 다시 각 과정에서 전수검사를 거친 뒤 품질이 확인된 제품만 소비자의 품으로 가게 된다. 검사 과정만 생산 공정의 2/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미세공정 도입과 전수검사 시행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에는 부담이 된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를 한 것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포부 때문이었다. LG전자 상품기획 담당 이현주 책임은 "DSLR를 대체하기 위해 DSLR의 카메라 구성을 생각하고 글라스 렌즈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 3년 전의 일"이라며 "V30 카메라에는 6장의 렌즈가 들어갔는데 우선 한 장만 글라스 렌즈로 바꾸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최적화를 하고 제품 개발을 마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공정이 정밀해진 탓에 V30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은 병원 수술실보다도 청정한 '클린룸'으로 운영된다. 1ft3(세제곱피트)에 0.0005㎜ 먼지가 10개 이하로 있는 업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환경이다. 방진복과 방진화, 방진모,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장갑도 두 겹으로 착용해야 생산라인에 들어갈 수 있다. 복장을 착용한 뒤에도 7차례 먼지 제거 절차를 거쳐야 한다. 화장이나 메모지 반입 등도 일체 금지된다. V30 카메라 모듈은 개발 과정에서 온도와 먼지, 습도 등 다양한 환경 조건부터 낙하, 전기충격 등 총 15개의 신뢰도 테스트를 거쳤다.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도 샘플링 방식으로 주기적인 실험을 시행한다. 신뢰도 테스트를 거치면 제품이 노후화되기에 테스트를 마친 제품들은 폐기된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생산담당 박창곤 상무는 "카메라 모듈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욱 정밀한 공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6년 연속 세계 1위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총 집약한 LG V30로 누구나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할 것"고 강조했다.

2017-09-21 10:59: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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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외화예금 증가...위험 커진 은행들 자금 확충나설까

"외화 예금 비중이 늘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권고 형태였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도 맞춰야 한다." (시중은행 A부행장) "가계 부채 등 재무건정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걱정이다."(C은행 관계자) 시중은행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또 그동안 권고 형태였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LCR은 뱅크런(은행자금 대량 이탈)을 가정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30일 동안 빠져나갈 순 현금 대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고(高)유동성 자산 비율이다. LCR이 높으면 위기가 닥치더라도 현금화할 자산이 많아 은행들이 외부 도움 없이 생존할 수 있다. 눈덩이 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도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에 부담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5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IBK기업은행도 7월 3억 달러 어치의 5년 만기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들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은 금융권 주요 규제비율의 충족 목적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0.38%포인트, 기업은행은 0.21%포인트의 총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LCR비율도 우리은행은 4월 81%에서 5월 92%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은행은 9.5~18.5%포인트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금융센터 송현우 연구원은 "국내은행이 외화예금 변동 등에 따른 LCR비율 관리의 필요성으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보험사는 해외투자 재원마련의 다각화 측면에서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발행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은행(주요 7개 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6월 말 현재 791억 달러 규모다. 외화예금은 2015년 12월 594억 달러, 지난해 3월 617억 달러, 6월 718억 달러, 9월 806억 달러, 12월 752억 달러, 올해 3월 83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외화예금의 증가로 외화조달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3월 44.3%까지 증가했다.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LCR비율 개선 목적으로 FX 스왑(Swap)거래(USD Buy&Sell)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위협요인인 가계부채도 은행들의 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38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1359조1000억원)보다 29조2000억원(2.1%)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75~85%면 경제 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홍택 S&P 이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국내·외 경기가 크게 악화하고 금리가 급등하는 등 경제 상황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될 경우 은행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지난해 가계부채는 전년보다 12% 늘었고 가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2005년 110%, 2010년 131%, 2016년 154%로 상승했다.

2017-09-21 10:42: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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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파티는 끝났다…美 보유자산축소] 고민 깊어진 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압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추석 이후 19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미 연준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보유자산을 확대하는 등 양적완화를 단행한 바 있다.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할 경우 시중에 풀린 돈이 회수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 한은으로선 미국과의 금리 차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미국이 금리 상승을 가져올 경우 국내 통화정책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1.25%로 동결하고 내달 100억 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4조5000억 달러, 우리돈 5078조원에 이르는 보유자산 축소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이다. 연준 위원들은 또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현재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만일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현재 같은 수준인 양국 간 기준금리가 미국에 역전될 수 있어 한은에게 선제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도 돈줄죄기에 나설 것임을 최근 들어 잇달아 시사하는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을 향한 움직임이 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한은으로선 통화정책 변경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 연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결정은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월별 자산축소 규모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금리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국내 금리의 동반 상승 정도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 차관 외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IMG::20170921000026.jpg::C::480::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1 10:28: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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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파티는 끝났다…美 보유자산축소]기업 부채절벽 우려...레버리지 리스크↑

기업이 빚을 내고 싶어도 더이상 늘리기 어려운 '부채 절벽'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하면서 조달 금리 상승이 불가피해져서다. 살아나던 경기는 주춤하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 등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까지 올라가면 금융권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게 뻔하다. 해외 차입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올해 한차례 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행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협회(IIF) 등이 신흥국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고해 온 터라 수요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자금사정까지 나빠지면 '신용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회사채 등 자금조달 시장에서 '신뢰는 곧 돈'이다. 아무리 장사를 잘해도 오너나 외부 변수가 터질 경우 기업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 사드 갈등에 취약업종, 자금조달 부담까지 2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11조 5000억원 규모다. 제 때 자금을 조달하거나 빚을 갚을 지 걱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4조 5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보유자산축소로 한국 등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을 염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규정하고 "한국 등 다수 아시아 신흥국들의 정책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 앞으로 금리 인상의 동조화 압력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가 금융위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채부담 완화와 생산성 향상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업도 걱정이 앞선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얼어 붙는다면 회사채 가산금리(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가 오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웃돈을 주고 돈을 빌리기 쉽지 않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1~3차 양적완화 시기 외화표시채권 조달금리는 벤치마크금리(미 국채 10년물)와 가산금리의 축소로 하락했다"면서 "향후 미국의 자산 축소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면 외화표시채권 조달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당수 국내와 기업들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자산 매입축소에 앞서 자금을 조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발행된 달러화 회사채 규모는 393억 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도 9월 들어 에쓰오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제철, 현대다이모스, 대림산업, OCI, SK매직,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들이 자금조달에 나섰다. 한국신용평가 유건 실장은 "하반기 신용등급 조정의 관건은 조선, 해운, 철강, 건설, 항공 등 기존 구조조정 업종의 업황 회복이 지속하느냐 여부"라면서 "면세점, 유통, 자동차 등 최근 업황이 부정적으로 바뀐 업종들의 신용도 저하 폭과 속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견·중소기업은 더 걱정이다. "연말 만기가 돌아오는 저축은행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 지 걱정이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부정적 관찰대상(watch list)으로 낙인 찍힌터라 투자계획은 고사하고, 당장 공장 돌릴 돈이 궁한 형편이다." 한 중견 기업 재무담당 임원 A씨의 하소연이다. 적잖은 중견·종소기업들은 은행 대출이 막혀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은 619조6000억원으로 3조8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278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기업들은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덕분에 비은행금융기관의 6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0조원으로 전년 말 보다 16조원이 늘었다. ◆ 日과도 다른 韓 레버리지(차입투자) 금리가 오른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까. 전문가들은 '재무리스크'의 트랩(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금융권 상환 압박과 신용등급 하락→자금 조달 위축→투자 축소→실적 악화'라는 악순환 고리가 경제성장에 찬물을 끼 얹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레버리지(차입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IMF는 올해 초 '한국이 직면한 도전-일본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이란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기업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양국이 직면한 문제의 양상은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기업부채는 1990년대 국내총생산(GDP)의 140%까지 상승했지만 2000년대 들어 디레버리징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2015년 현재 GDP 대비 10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의 기업부채는 GDP의 100%선이지만 조선이나 해운, 화학 등 특정 산업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험에서 부실채권에 대한 신속한 인식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7-09-21 10:24: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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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일몰 앞두고...증권사 고객잡기 경쟁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제도 일몰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가 막바지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금 없이도 계좌를 개설해 주는 증권사 이벤트도 등장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증권사는 계좌개설 시 각종 상품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계좌 유치를 위한 증권사 영업이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해외주식형 펀드 비과세 제도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들의 투자활성화와 자산증식을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올해 말 종료된다. 다만 올해 안에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개설일로부터 10년간 최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 불이익 없이 추가 투자와 중도환매가 언제든 가능하다. 증권사들이 '일단 계좌만 만드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다. 최근 해외증시 호황에 따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장의 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제도는 지난 8월까지 총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최근 1년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11조5840억원이 순유출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은 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 못지않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8.85%, 해외주식형펀드는 17.07%를 기록했다. 개별 상품으로 보면 신흥아시아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이 같은 기간 52.85% 수익을 올렸다. 증권사들은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비과세 제도 일몰 3개월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키움증권은 오는 연말까지 '드림시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신규고객에게 비과세 해외펀드 전용쿠폰(2만원)을 제공하고 현금 없이도 비과세해외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 수준의 선취판매수수료까지 무료다. 유안타증권은 비과세해외펀드를 포함해 주식형공모펀드 1000만 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도 계좌 개설시 모바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펀드 온라인 쇼핑몰인 펀드슈퍼마켓은 가입고객 전원에게 비과세 해외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2만1000원 상당의 펀드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 추첨을 통해 외제차 이용권, 해외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이러한 증권사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과열로 치닫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회사 영업사원은 "한 사람당 신규 계좌개설 할당량을 주며 실적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 심지어 점심시간에 돌아다니며 영업하는 직원도 있다"고 귀띔했다. 판매 과열은 곧 불완전판매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해외 주식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고위험상품에 속한다. 더욱이 환헷지를 하지 않은 상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은 플러스(+)라도 실제 받는 돈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

2017-09-21 09:31:1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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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롯데건설, 방배 이어 잠원서 '재건축수주 2차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서울 잠원동 한신4지구를 두고 재건축 수주 2차전을 벌인다. 이달 초 방배13구역에서 펼쳐진 1차전이 GS건설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설욕전을 준비하는 롯데건설은 이사비 지원은 물론 후분양제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GS건설 역시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분양시기 선택권과 특화설계 등을 제안하며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한신4지구는 잠원동 60의 3 일대 신반포 8~11차·17차,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 2898가구로 구성된 곳으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368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9354억원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업장 중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의 2조6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수한 입지에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권 재건축 중에서도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은 내년 부활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채택했으며 연말까지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한신4지구 시공사 입찰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이달 초 5752억원의 공사비가 걸린 방배13구역에서도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이곳에서는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단독·다세대 주택 1600여가구가 '방배 포레스트 자이' 아파트 2296가구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방배13구역을 GS건설에 내준 롯데건설은 한신4지구 입찰제안서에서 가구당 2000만원 규모의 이사비와 후분양제를 제시하며 설욕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사업추진이 지연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을 경우 수 백 억원대의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방안까지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GS건설은 이사비를 제시하지 않는 대신 일반 분양분의 분양가를 최대한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분양시기 선택권을 조합에 제시했다. 또 반포 주공1단지에서 제안했던 것처럼 향후 아파트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도록 특화설계를 통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브랜드 인지도와 강남권 재건축 수주경험에서 앞서고 있지만 최근 재건축 수주액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건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며 "한신4지구의 경우 공사비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재건축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두 건설사의 맞대결은 조만간 잠실까지 번져나갈 전망이다. 오는 22일 마감하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도 두 건설사의 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곳에서는 잠실에 첫 자이 깃발을 꽂으려는 GS건설과 안마당을 내주지 않겠다는 롯데건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GS건설이 세계적인 건축사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약을 맺고 미성·크로바를 잠실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나서자 롯데건설도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형 아파트' 컨셉을 내놓으며 맞섰다. 미성·크로바 조합은 두 건설사가 제출하는 입찰제안서를 보고 신중히 시공사 선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미성·크로바의 시공사 선정은 다음달 11일이다.

2017-09-21 09:25:48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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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인기 폭주에 공급물량 '부족'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가 이동통신사 공급량이 부족해 품귀 현상을 겪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1일 V30와 V30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 재고 부족으로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21일 V30 플러스를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V30 플러스 초도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며 "사전예약 고객 외 일반 판매는 25일 이후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V30는 64GB 모델인 V30와 128GB 모델인 V30 플러스로 출시된다. 사전예약을 한 고객은 물론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들도 출시일인 21일부터 원하는 모델을 구입할 수 있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 외에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V30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동통신업계의 예측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제조사인 LG전자가 이동통신사들이 신청한 수요예측 물량을 모두 공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제품 출시 전 판매 수량을 예측해 제조사에 공급을 요청한다. 21일부터 각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이동통신사들이 사전예약 마감 전에 수요예측을 해 확보 물량을 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의 예측보다 사전예약이 많이 이뤄지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물량은 부족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V30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동통신사 예상을 뛰어넘어 이통사 재고가 부족해진 셈"이라며 "이통사에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더라도 실제 공급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9-20 18:39:0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