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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10월 4일 미국 워싱턴서 개최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청을 논의하기 위한 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1일 워싱턴 D.C.에서 2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하는 서한을 미국 무역대표국(USTR)에 보냈고 미국 측이 이를 수용하는 답변을 23일 보내왔다. 김종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한에서 "양측이 한미FTA의 상호호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려고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차 공동위원회는 양국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한국이 서한을 보낸 지 이틀만에 개최 날짜에 합의했다. 양국은 실무 협의를 거쳐 개최 일자에 합의했지만 2차 공동위원회의 양국 수석대표나 의제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1차 공동위원회를 열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에 대해 한국이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분석을 하자고 맞서는 등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2차 공동위원회에서도 일단 양측은 이런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한미 FTA의 성과와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 합의를 하지 못한 1차 공동위원회와 달리 2차에서는 양측이 한미 FTA의 경제효과 분석 병행 등을 전제로 개정 협상 개시에 합의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북한의 도발로 한미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미국의 개정 요청을 마냥 무시하거나 통상 분쟁을 촉발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2차 공동위원회 날짜가 확정됨에 따라 김본부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산업부는 김 본부장이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출장을 간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치권과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알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D.C.에서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주최하는 미국 기업들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미 상의는 300만개 미국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로비 단체다. 미 상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에 대해 "미국 일자리를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며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한미 FTA를 지지해 왔다. [!{IMG::20170924000004.jpg::C::480::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달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9-24 15:46:17 최신웅 기자
고용부發 '불법파견' 전 산업계 일파만파

고용부發 '불법파견' 전 산업계 일파만파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이어 자동차 센서업체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이하 만도헬라) 하청근로자도 '불법파견'으로 판정하면서 전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논란이 파리바게뜨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산업 현장에서 이번 판정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대기업을 비롯한 하청을 주는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고용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도 불법파견 해당되나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만도헬라)가 사실상 불법 파견 형태로 하청 근로자 300여명을 사용했다며 이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통보할 계획이다. 중부지방청은 근로감독 결과 만도헬라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서울커뮤니케이션, 쉘코아 등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300여명에 대해 원청인 만도헬라가 업무지시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용부의 이같은 조치에 산업계에선 사내하도급 규제를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보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만도헬라와 비슷한 형태로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378명을 '불법파견' 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 등에 대해 사실상 직접 지휘·명령을 해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사용사업주로서의 역할을 했기에 불법파견이 성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파리바게뜨 본사에 이들을 직접 고용하고 지금까지 밀린 110억1700만원원의 연장근로수당 등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파리바게뜨가 시정에 나서지 않으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되거나 500억원이 넘는 과태료를 내야한다. 이와 관련해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도급 계약이 가맹점과 제빵 업무 협력업체 간 체결된 것이며 파리바게뜨 본사는 제3자라는 것이다. 제빵기사는 실질적으로 가맹점주의 지시를 따르는 데, 노동부의 '불법파견' 논란의 책임을 가맹점주도 아닌 제3자 본사에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파리바게뜨 본사가 가맹점 제빵기사 근로 과정에 실질적으로 개입했다고 해도, 불법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가맹사업법 제6조 제4호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제시한 품질기준을 가맹점주가 준수하지 못할 경우,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용역 등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는 가맹점에 대한 용역 알선도 적법한 본사의 가맹점 영업 지원 방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 걸린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간 계속돼온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법파견 논란에 대한 정부의 첫 판단이기 때문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조차 이번 결정과 관련해 22일 국회에서 열린 '가맹점 갑질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본부 또는 전체 종사자에게 큰 충격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우선 가장 긴장하는 곳은 파리바게뜨와 고용구조가 동일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다. 뚜레쥬르 역시 전국 가맹점에서 협력업체를 통해 약 1,500명의 제빵기사를 고용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파리바게뜨만의 특수성도 있지만 문제의 핵심은 본사가 기술을 지도하고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불법으로 본 것"이라며 "파리바게뜨와 똑같지 않지만 유사한 형태로 인력을 운용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외에도 미용실·일식집·한식 등의 프랜차이즈에서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운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처럼 본사가 업무지시 등을 했다면 불법파견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자동차부품 등 일부 제조업체들도 하도급 업체의 작업물량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관행이 있어 이번 논란이 제조업체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서비스 부문으로 확대되나 '도급·파견 적법성' 관련 노사 간 법정분쟁은 A/S, 유통, 공공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의 아웃소싱까지 확대되고 있다. 법정에서는 하청을 준 기업이 '균질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자장비를 사용하도록 지시했는지, 일률적 서비스 매뉴얼을 나눠줬는지 아닌지 등을 놓고 '하청 근로자에 대한 불법적 지휘·감독'에 해당하는지 법리 싸움이 치열하다. 재계는 노동부의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판단이 향후 관련 소송에서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리점 고용 체계로 운영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근로자 지위 확인 1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삼성전자서비스의 소송 결과도 짐작하기 더 어려워졌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소속 서비스 기사 약 1300명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가 형식적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서비스와 수리기사 간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한다"며 근로자로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지난 1월 원고들의 청구를 각하하거나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들과 삼성전자서비스 사이에 직접적인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돼 있거나,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 사이에 체결한 서비스 업무 계약이 근로자 파견계약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서비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업무교육·평가를 시행했지만, '수리의 완성'이라는 도급(하청)계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근로자에게 일정한 자격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등의 논리로 '불법파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고용부가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에 대한 조기 출근 요구 등을 엄격하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2심 결과를 낙관하기 힘들게 됐다. 제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와 비슷한 대리점 고용 체계의 LG전자서비스, LG유플러스, 홈플러스 등도 '불법파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2017-09-24 15:21:2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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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이마트, '상생스토어' 확장하며 지역 시장 살리기 나선다.

최근 몇년 간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대형쇼핑몰이 늘면서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 상인들의 반발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형쇼핑몰이 들어섬과 동시에 기존 골목시장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형마트가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재래시장 방문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노브랜드'를 통해 '상생스토어'라는 점포를 재래시장 내에 선보이며 이마트 방문객들의 발길을 재래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마트와 시장의 판매 품목은 겹치지 않았고 청년들의 발길은 늘렸으며 시장 전체 매출과 분위기를 활성화 시켰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청남도 당진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선보인 이후 구미와 안성 등까지 지역 재래시장 내 상생스토어 운영을 넓혀 왔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여주시에 신선식품을 강화한 새로운 상생스토어도 선보인다. ◆재래시장과의 상생실험 이마트는 2016년 8월 충남 당진에 있는 '당진어시장' 내에 상생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당진어시장은 당진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임에도 불구, 상생 스토어 오픈 이전에는 현대식 건물 신축 이후에도 공실률이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2015년 10월 당시 당진어시장 건물 2층은 18개월이나 임차인을 찾지 못해 공실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이에 당진시는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 협의를 요청했다.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스토어의 취지와 운영 방식 등을 여러 차례 간담회 및 설명회를 통해 상인회와 협의 한 후 2016년 6월 이마트,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당진어시장 4자 상생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노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고 전통시장 내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노브랜드 카페와 장난감도서관, 푸드코트 등을 함께 구성했다. 상생스토어 오픈 이후 당진어시장 일 방문 고객은 40% 이상 증가했다. 2층 이마트 노브랜드 방문 고객 중 약 25%가 1층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이마트는 전통시장과의 상생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6년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미·안성·여주까지 4호점으로 확장 당진어시장 활성화에 힘입은 이마트는 올해 구미와 안성까지 상생스토어 점포를 확대했다. 오는 10월께는 경기도 여주에도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구미 상생스토어는 선산봉황시장에 입점했다. 상생스토어 입점 이후 기준 일 평균 300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청년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노브랜드 까페에 문화센터를 꾸려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등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활성화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 고객이 몰리면서 선산봉황시장 매장 수도 늘었다. 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몰'에 3명의 청년상인이 8월 중 추가 오픈하며 매장 수가 20개로 증가했다. 선산시장 1층에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개의 점포가 새로 매장을 열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오픈한 상생스토어 3호점은 기존 영업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2314㎡(700평) 중 694㎡(210평)을 임차해 479㎡(145평)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149㎡·45평), 청년상생까페(66㎡·20평) 등을 신설했다. 이마트는 화인마트의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한다. 안성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은 물론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와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했다. 화인마트 방문 고객은 상생스토어 오픈 전 기준 일평균 550명 수준이었으나 이달 기준 일평균 8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고객수는 45% 증가했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위치한 청년몰에도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이 상생스토어 오픈 전보다 20% 증가했다.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 한글시장' 지하 1층에 (364㎡)110평 규모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다. 기존 상생스토어에서 신선식품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 것과 달리 여주 상생스토어는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시장 특성으로 인해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매장 면적의 일부를 할애해 규격화 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시장, 청년몰, 동네마트와 협업하며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선보였던 상생스토어가 이번에는 의류·잡화가 주력 품목인 여주 지역 시장에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신선식품'과 '로컬상품'을 접목시켰다"며 "향후에도 해당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상생스토어를 적극 개발해서 다양한 상생 모델을 선보이며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4 15:21: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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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이냐 변화냐…은행권 CEO 인사 남은 곳은?

시중은행은 CEO 재신임, 지방은행은 쇄신 분위기…수협·대구銀, 은행연합회 등 차기CEO 인선 눈길 '안정이냐, 변화냐'. 은행권 CEO(최고경영자) 인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방은행은 조직 쇄신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수장을 선임한 반면, 시중은행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현 CEO를 재신임하는 추세다. 남은 하반기에도 수협은행, 은행연합회 등 수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시중은행은 재신임, 지방은행은 새 수장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이 줄줄이 차기 CEO 인선 마무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현 CEO를 재신임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진회 현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박 행장은 올해 90개의 대규모 지점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디지털 영업을 강화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과하면 박 행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은 지난 14일 제2차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윤 회장을 단독 후보자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KB사태를 수습하고 LIG손해보험,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등 경영성적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달 26일 심층 평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추천된다. 반면 지방은행은 조직 쇄신을 위해 '새 수장'을 뽑았다. BNK금융지주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4월 전임 성세환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공모를 실시, 장고 끝에 외부 출신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선임키로 했다. 순혈주의 적폐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다. 김 전 부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문제가 불거져 왔던 '제왕적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회장직과 행장직도 분리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장에는 빈대인 현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JB금융지주도 창립 49년 만에 회장·행장을 분리했다. 김한 회장은 겸임 중이던 광주은행 자리에서 물러나 JB지주 회장직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신임 광주은행장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자행 출신인 송종욱 부행장이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송 내정자는 오는 27일 취임할 예정이다. ◆ 대구·수협은행, 은행연합회…차기 CEO는? 남은 하반기에도 은행권의 CEO 인선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5개월째 표류중인 수협은행이 곧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가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5개월 간 후임을 선임하지 못한 채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행추위 내 정부 측과 수협 측 위원 간 파열음 때문이다. 정부 측은 관료 출신, 수협 측은 내부 출신 인사가 행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의 임기도 11월 30일로 두 달여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은행연합회는 회원사 은행의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면서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이번 인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정관상 1회(3년)에 한해 연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 회장의 재신임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임기 만료와 관계없이 CEO 교체 논란을 맞은 곳도 있다. 대구은행은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상품권 깡' 논란으로 CEO 교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대구은행 노동조합은 박 행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사퇴시기까지 못 박았다. 박 행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사들여 수수료를 떼고 되팔아 현금화한 수법으로 비자금(33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행장이 물러나게 된다면 지방금융지주의 분위기대로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하고 새로운 수장을 뽑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7-09-24 15:13: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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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앞둔 증시...주식 매도? 매수?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휴 동안 예정된 글로벌 이벤트와 해외 증시 등 여러 변수들이 연휴 후에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확대되는 북한 핵 리스크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전문가들은 크게 오른 종목에 대해선 차익실현을,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장 열흘(9월30일~10월9일)동안 한국 증권시장은 문을 닫는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내달 2일에도 주식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연휴를 마치고 한꺼번에 쏟아질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10월 9일) 시스템 관련 부서 직원들이 하루 먼저 출근하는 대비책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긴 연휴 동안 북한 도발이라는 이벤트에 대비해야 한다. 갈수록 미국과 북한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증시까지 휘청이고 있어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KOSPI)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24일(2451포인트)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49개 국가 중에서 45위(MSCI 국가별 지수 기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 고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특히 긴 휴장이 끝나는 10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된다. 폭풍전야 속 한국 증시에 대비책을 제대로 세워야 하는 이유다. ◆ 느긋한 매수 또는 현금화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주식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2000년 이후 2거래일 이상 휴장일, 4일 이상 연속된 휴일은 26차례 있었는데 이 기간동안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휴 7거래일 전부터 주가가 평균 0.5% 하락했고 코스닥(KOSDAQ)도 연휴 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는 유난히 긴 연휴와 더불어 북한 도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각종 이벤트가 발생한 만큼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최근 급등한 2차전지·바이오 관련 주에 대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 22일 양일간 외국인은 LG이노텍 주식 337억5800만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전자 우량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101억8000만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임에따라 개인들도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본 종목에 대해 현금화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북한의 일상다반 도발행위 만큼이나 시장의 변동성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해 수시로 증폭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연 초 이후 크게 오른 종목들을 정리해 현금화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또 곽 연구원은 "9월에 한국 증시가 넘어야 할 벽이 많다"면서 "급한 매수보다 느긋한 매수가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 저가매수 기회될 수도… 추석이 끝나면 삼성전자(13일)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이에 실적이 좋아질 기업을 '저가매수'할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금융주를 추천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여전히 실적이 견조하고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융주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은 금리 상승요인이자 금융주의 실적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달 초 주가가 이미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가치) 매력도 존재한다.

2017-09-24 15:03:5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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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맞이해 '대대적 할인행사'…최대 80%

백화점업계가 국내 최대 쇼핑·문화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기간을 맞이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2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사가 가을 정기 세일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최대 80%에 달하는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750여개 브랜드가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다양한 경품과 감사품도 증정하는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8(64GB)과 사물인터넷 음성인식 블루투스 스피커 등 최신 정보기술(IT) 기기를 즉석 경품과 감사품으로 내놨다. 세일 기간 총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8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2600명에게 사물인터넷 음성인식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세일 기간 '슈퍼 패딩쇼' 행사를 진행하고 패딩 등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 점포의 본 매장에서 코오롱 스포츠, 네파, 블랙야크, K2, 밀레 등 40여개의 아웃도어 및 골프 브랜드가 신상품 패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펼친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 20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시즌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라푸마, 컬럼비아, 머렐 등 10개 브랜드의 패딩을 특가인 9만9천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전 상품군에 걸쳐 101개의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PRODUCT 101'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여성·남성 의류, 잡화, 아웃도어,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82개 브랜드와 함께 80% 할인된 초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남성·여성 정장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제 1회 수트 페스타(Suit Festa)'를 열고 남성·여성 정장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국가적인 쇼핑행사인 만큼 소비 심리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점별로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행사로는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압구정 본점에서 'F.G.I 세계패션그룹 사랑의 자선 대바자' 행사가 있다. 행사에서는 이상봉, 손정완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본점에서는 소다, 마나스, 플렉스, 칼피에르 등이 참여하는 'DFD소다 그룹&슈즈 대전'이 진행된다. 점별로 인기 브랜드 상품 100개를 선정해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100선'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는 실리트·WMF(주방), 쉐르단·알레르망(침구), 본·요하넥스·정호진·일레븐티(의류)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9월 28일∼10월 9일) 구매 금액에 따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정부의 취지에 맞춰 소비자 물가 안정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행사 기간에 참여 브랜드 수를 대폭 늘려고 최대 할인율 80%까지 높이는 등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선다. 참여 브랜드 수는 총 530개로 지난해보다 80개가 더 늘었다. 패션ㆍ잡화ㆍ식품ㆍ생활 등 35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80% 까지 할인하는 '와우 프라이스'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여성패션은 시슬리 야상점퍼를 14만4000원, 나이스클랍 트렌치코트를 7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남성패션에서는 킨록바이킨록앤더슨 수트와 레노마 캐주얼 수트를 각 12만원에 준비했다. 생활 장르에서는 알레르망 도미닉 차렵 패드 세트 15만8000원, 일렉트로룩스 블렌더 16만9000원, 테팔 양수냄비 5만9000원 등이 있다.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물량과 최대 할인율을 앞세운 '아웃도어 대전'이 펼쳐진다. 300억원 물량과 최대 80% 할인율을 자랑한다. 오는 29일 본점을 시작으로 30일 강남점, 10월 2일 인천점, 의정부점, 5일 영등포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국가적인 쇼핑 축제로 자리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수요 선점을 위해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를 대폭 늘리고 최대 할인률도 80%에 달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초특가 상품, 인기 장르 대형행사 등 실질적이고 알찬 혜택으로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4 14:45: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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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男 전성시대"…패션업계, '남성 수트' 대결 나섰다

가을을 맞이해 패션업계에 '남성 수트' 바람이 불고 있다. 자신을 꾸미는데 한층 더 똑똑해진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O2O서비스로 수트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는 한편 수트와 가구, 구두 등을 한데 모은 남성 전용 라이프스타일샵을 오픈하는 등 '추남(秋男·가을남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자사 온라인몰 SSF샵과 연계한 O2O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r)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원하는 슈트를 찾아주고 수선까지 완벽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슈트 파인더는 고객이 언제 입을 건지, 어느 계절에 입을 건지, 선호하는 핏, 원하는 색상, 재킷의 뒷트임(벤트), 팬츠의 주름, 원단 패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최적의 추천 상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상품을 선택한 이후 키와 허리 사이즈를 기입하면 알맞은 상품 사이즈까지 추천해 준다. 재방문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즈로 간편하게 구매도 가능하다. 로가디스는 고객이 브랜드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직접 수령할 경우 재킷의 소매길이와 팬츠의 길이를 무료로 수선해 주는 한편 사이즈 및 컬러가 체형에 잘 맞지 않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킷, 팬츠, 셔츠, 타이 착장법은 물론 구두, 행커치프 등 액세서리 활용으로 격식을 갖추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슈트 입는 팁도 제공한다. 임영찬 로가디스 팀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스마트 슈트 파인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LF는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를 내세워 가구와 구두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스토어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였다. 마에스트로는 국내 최초로 수트의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둬 착용감을 개선한 '포워드 피치 시스템'을 도입한 후 올 가을 동양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아시안 포워드 피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선구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그니처 스토어는 본인의 옷을 직접 구매하는 35~45세 남성 소비자들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쇼핑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활동으로 인식하게 됨에 따라 단순히 의류 판매 장소로만 인식됐던 기존 매장의 개념을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공간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유럽이나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 유수 남성복 브랜드의 경우 수 년 전부터 '남성 럭셔리의 끝판왕'으로 일컬어지는 가구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매장 내에 가구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형태로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가지고 싶은 남자의 서재 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진 마에스트로의 시그니처 스토어에는 올 가을 시즌 새롭게 출시한 고급 수트 라인 '타키자와 시게루' 컬렉션을 비롯해 마에스트로의 전 의류 라인과 테이블, 의자 등 가구아이템들이 즐비하다. 의류 수선실도 매장 내에 자리잡고 있어 구입한 옷을 즉시 수선해 갈 수 있다. 마에스트로는 이번 시즌에 다국적 가구 브랜드 '스텔라웍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향후 피규어, 문구류, 식기류, 서적 등 남성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수 LF 마에스트로 팀장은 "지난 30년 동안 소비자들의 체형에 최적화된 수트 핏 개발에 공들여 온 마에스트로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의 핏(어울림)을 고려한 시그니처 매장을 구성했다"며 "브랜딩에 있어 공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스텔라웍스 가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우수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에스트로 고객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아이템들로 시그니처 스토어의 공간을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4 14:45: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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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D-3'...현대·GS, 주인공은?

'재건축 최대어' 꼽히는 반포 주공1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업설명회에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공방전을 펼치는 등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양사의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다만 금융지원과 후분양제 등 조합에 제공하는 혜택을 과도하게 책정하면서 출혈경쟁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 조합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총회를 열고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다.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만큼 입찰에 나선 현대건설과 GS건설 모두 사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대형 건설사의 CEO가 설명회에 직접 나서 조합원들에게 회사 소개를 한 것은 재건축 수주전 사상 처음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도 두 CEO다. 정 사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최근 논란이 된 이사비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사비용 제안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한 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며 "이사비 대신 지자체와 조합의 협의를 거쳐 조합원 모두의 이익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위한 날카로운 공방전을 펼쳤다. GS건설은 현대건설이 입찰내역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역시 GS건설의 신용등급에 문제를 제기했다.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해 이사비 지원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자이 프레지던스 등 자사의 하이엔드급 브랜드를 내건 만큼 특화설계 부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양사는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내·외관 디자인과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로 거주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주거 콘셉트는 '한강을 열고, 스타일을 선택하며, 백년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변화하는 집'이다. 최소 3000가구(70%) 이상의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들의 건강과 편의 등을 위해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1대 1 맞춤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맞서는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의 수석디자이너 스콧 사버가 직접 참여한 설계도를 공개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건물인 마리나베이 샌즈의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안했다. 자이 프레지던스의 위엄을 상징할 메가 게이트 브리지는 2개의 주요 건물을 연결해 한강변 아파트 입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반포 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패할 경우 그동안 쏟아부은 홍보비용 뿐만아니라 재건축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사비와 이행보증증권 등의 논란이 붉어진 만큼 향후 재건축 시장에 미칠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등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조합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약속하면서 수주전에서 승리한다해도 재무적 충격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늘어난 시공사의 비용부담이 분양가에 반영되면 주변 집값은 다시 들썩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많아질수록 일반분양 가구의 분양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부작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또 다시 강도 높은 재건축 규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고 업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9-24 14:21:15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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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올 추석엔 보험선물이 대세…부모님 맞춤형 상품은

내달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보험상품을 안겨드릴 것을 추천한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염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갑자기 닥칠 수 있는 위험 등으로부터 부모님은 물론 한 가정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다. 24일 인터넷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부모님을 위한 입원비 및 수술비 보험이 인기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을 하게 될 경우 당장 필요한 치료비와 입원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어 고령이나 지병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필수 상품이다. 라이프플래닛의 '(무)e입원비보험'과 '(무)e수술비보험'은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입원비 및 수술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여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입원비 보험은 이틀 이상 입원할 경우 질병에 따라 입원 1일당 최대 9만원을 지급한다. 암이나 허혈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대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특정질병재해 입원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수술비 보험은 수술 종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수술보험금을 보장한다. 만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월 보험료는 순수보장형 기준 1만원 미만이다. 한화생명의 '100세 건강 입원수술 정기보험'은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입원비와 수술비를 정액보상해준다. 입원 첫 날부터 매일 2만원씩 입원비를 지급하며 수술 시 수술 종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한편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도 보험 가입이 수월하다. 가입 시 간편심사를 적용하여 고령자나 유병자도 암보험 등에 가입할 수 있다. 라이나생명의 '(무)뉴실버암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으로 고령자들에 흔히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해 무심사를 적용하여 가입문턱을 낮췄다. 10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한다. KB생명의 '(무)KB국민 실버든든 암보험'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5년 마다 갱신되어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선택특약 가입 시 고액치료비암진단,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암 및 특정 2대 질병(허혈성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보장된다.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강검진결과를 제출하여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것이 확인될 경우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9-24 14:20: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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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권위 내려놓나…금융사 '권익보호관' 신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권익보호관'을 신설키로 했다. 그간 경직적인 검사·제재 조치에 대해 금융사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금감원이 자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지 한 달여 만에 결과물을 내놨다. 그간 '갑'으로 군림했다는 지적에 권위의식은 내려놓고 금융사들의 항변도 경청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회의를 금융회사 권익보호관 신설과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 운영 등 2가지를 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경모 금감원 부원장보는 "검사원 입장에서는 금융회사의 사정을 고려해 주고 싶어도 추후 감사 등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해 경직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여기에 위규행위 적발에 중점을 두다보니 검사를 받은 금융회사나 그 임직원의 특수한 사정 등을 경청하는데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금융회사나 임직원이 검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권익보호를 신청하면 권익보호관이 소명을 청취하고 그 타당성을 검토한 후 제재심의위원회에 배석해 그 입장을 대변·진술하게 된다. 권익보호관은 객관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금감원 직원이 아닌 외부인사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자산운용 등록 심사와 관련해 한시적으로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업과 투자자문업에 대한 진입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관련 인가, 등록 및 승인 심사 건수는 총 183건으로 금감원 전체의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가칭)은 인·등록 심사업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구성해 신청인 눈높이에 맞는 사전 준비단계 안내와 등록 심사를 할 예정이다. 반장 1명 포함 8명 인원으로 구성해 다음달부터 두 달간 운영하고 향후 추가 수요나 심사 진행상황을 감안해 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내부 혁신 방침을 밝히며 검사·제재프로세스 TF와 인사·조직문화 TF를 구성한 바 있다. 사실 금융권의 관심은 금감원 내부의 인사나 조직 쇄신 방안에 더 쏠리고 있다. 연이은 채용비리에 금감원은 물론 연루된 임원들 거주지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강도높은 쇄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되면서 블라인드 방식 채용 등 원칙적인 수준에서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지만 검찰 조사가 본격화된 만큼 이번에는 유야무야 넘기기 힘들게 됐다. 최 원장은 취임 당시 "'개미구멍으로도 둑이 무너진다'는 말처럼 구성원 개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에는 치명적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17-09-24 14:09:4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