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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 '신한 딥드립 카드', 30만장 돌파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신한카드가 지난 9월 출시한 '신한 딥드립(Deep Dream)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 딥드림 카드는 영업일 기준 출시 14일 만 10만장, 33일만 30만장을 달성했다. 일평균 발급수는 약 1만장을 상회한다. 딥드림 카드는 8000원의 저렴한 연회비에도 불구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 기본 적립해준다.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 대해선 최대 3.5%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매월 자동으로 알아서 고객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오토 셀렉션 기능을 도입하고 본인의 서명을 직접 디자인하여 카드 플레이트에 탑재할 수 있는 셀프 시그니처 기능을 탑재하여 차별성을 더했다. 신한카드는 상품이 특히 4050대 고객 발급비중이 절반을 넘는 등 주력 소비계층인 중장년층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남녀 연령대별로는 50대 여성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남성고객들이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고객들의 경우 주말 주유 할인서비스와 3ㆍ6ㆍ9 택시할인과 같은 부가서비스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신한카드는 딥드림 카드 인기에 부응해 국가딥(Deep)표 선발전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딥드림 카드는 '딥(Deep)'이라는 혜택에 깊이를 더하고 디자인과 디지털로 확장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철학에서 나왔다"며 "딥드림 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딥(Deep) 시리즈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16 09:37: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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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캐나다, 한도·만기 없는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우리나라가 신용등급 최상위국인 캐나다와 만기와 한도를 사전 설정하지 않은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에 이은 또 하나의 든든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단 평가다. 한국은행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소재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캐나다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설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으로 사전에 한도가 정해지지 않았다. 규모와 만기는 양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 금융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이날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맺은 협정은 서명 즉시 발효됐다 캐나다는 신용등급 최상위 선진국으로 캐나다 달러화는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로선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에 더해 외환위기 시 든든한 안전장치를 확보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1168억 달러 수준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연장 협의 중인 아랍에미리트(54억 달러)를 포함하면 양자간 협정 대상은 5개국, 규모는 1222억 달러로 늘어난다. 우리나라는 올해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 10월 중국과 56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했다.

2017-11-16 09:27: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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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지역주민 피해 극심…"지진 보상 요원"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강도 5.4 규모의 포항 지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만 인근 지역에서 두 차례가량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리스크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규모 5.0 이상 지진은 지난 1978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서만 총 여섯 차례 발생했다. 연이은 지진 피해로 소비자들의 보험사 상품 및 보상 문의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지진보험제도는 자연재난보험, 사회재난보험, 민간지진보험 등으로 분류된다. 풍수해보험이 가장 대표적인 재난보험으로 꼽힌다.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대설, 태풍, 호우, 풍랑, 지진 등 풍수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보조한다. 피해 발생 시 최소 복구비만 정액으로 지급하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달리 피해금액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세입자도 동산 보장 가입을 통해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에선 지진 및 붕괴 피해를 담보하는 보험가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어 풍수해보험은 지난 2014년 기준 계약건수가 1만2036건, 보험료 263억원에 불과하다. 통상 손해율은 20~40% 수준이지만 풍수해 피해가 극심할 경우 손해율은 10배 이상 뛰기도 한다. 지난 2012년에는 한 해에만 볼라벤 등 태풍 피해가 세 차례가량 연달아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292.2%까지 뛴 바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각 지역마다 위험률 예측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국지적으로 잦게 발생함에 따라 풍수해보험의 지역별 요율 관련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지진보상은 요율체계가 일원화되어 있어 역(逆)선택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지역별 요율 차등화 의견이 나옴에 따라 민간보험사의 지진전용보험 개발은 요원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 민간 지진보험은 현재 화재보험 특약 형태로 제공된다. 가입률은 지난 2014년 기준 0.14% 수준으로 매우 낮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반 화재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싼 재산종합보험의 경우 지진 피해 보상이 기본 담보에 포함되어 있다"며 "그러나 이는 대형 공장이나 건물이 가입하는 보험이라 가입률은 더 미미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인해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손실액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포항 인근 공장과 조선소 등을 대상으로 한 화재보험의 경우 특약 형태로 지진담보를 보장하고 있지만 가입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재산종합보험의 경우 실제 발생 지진 손실액에 따라 일부 보험금 지급이 발생할 순 있지만 지진의 규모와 현재까지 파악된 손실액을 감안, 보험금 청규 규모는 사실상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계를 대상으로 한 재물보험의 경우도 아직까지 협소한 국내 지진보험시장의 영향으로 보험사 부담 손실액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16 09:27: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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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전후방 동시작업 수행능력 갖춘 대형 트랙터 출시

대동공업은 전후방 동시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125마력의 대형 트랙터 PX1300(사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PX1300은 대규모 수도작 및 축산 농가를 겨냥했다. 유압 승강력이 3600kgf에 달해 랩핑기 등의 대형 작업기를 손쉽게 들 수 있고, 유압 펌프를 1개 더 추가해 일반적으로 2대의 트랙터가 각각 진행하는 집게 및 랩핑 작업을 PX1300 전후방에 집게 및 래핑 작업기를 부착해 동시에 진행해 유류비, 인건비, 기계 구입비 등의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전후방 각각 6포트씩 총 12개의 유압 포트와 집게 작업에 필수인 3펑션 조이스틱을 채택해 다양한 작업기 사용도 가능하다. 연료 소비율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작업 상황에 맞춰 최적의 엔진 운전을 구현하는 전자제어식 티어(TIER)4 엔진에 최소 연료 사용을 유도하는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인 '모니터(Monitor)5'를 채택했다. 엔진 관리도 편하게 설계해 엔진룸에 개방형 연료 및 오일 쿨러를 적용, 청소가 용이하며 대용량(9인치) 에어 클리너를 신규 적용 해 교환 주기가 200% 증대,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갖췄다. 7인치 컬러 LCD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해 엔진, 밋션, 히치 등 트랙터 상태 체크와 조작이 가능한 인포메이션 기능과 비디오, 음악, 라디오를 재생하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17-11-16 09:0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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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기일 30주기…삼성家 조용한 추모식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이 17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그룹은 매년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에 경기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올해는 19일이 일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추모식은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와병 중인 부친을 대신해 추모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마저 영어의 몸이 되면서 이마저도 힘들게 됐다. 이로 인해 올해 추모식 분위기는 한층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재단 주관으로 호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을 치른다. 올해는 30주기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해이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치러진다.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총수 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1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추모식을 주관한 이 부회장마저 공석인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가 30주기이긴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며 "추모식 이외에 다른 행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식 당일 오전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을 비롯해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등이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식에는 이날을 기준으로 현직 사장단이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참배를 관례가 있다. 지난해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참배했다. 올해는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R 담당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이 추모행사 참석 대상자로 참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는 CJ, 신세계, 한솔 등 이른바 범(汎)삼성가의 그룹 임원들이 잇따라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저녁에는 추모식과 별도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주관아래 CJ인재원에서 호암 30기 제사가 치러진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기업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후 지난해까지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특사로 사면되고, 건강도 회복하면서 5년 만에 제사를 주관하게 됐다. 한편 이 선대회장의 추모식은 20여년 간 삼성과 CJ그룹의 공동 행사로 치러졌다. 하지만 그룹의 규모가 커져 공간 제약이 있는 데다 삼성과 CJ간 상속 분쟁이 불거진 2012년부터 각 그룹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까지는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집에서 지냈으나 2011년부터 CJ인재원으로 제사 장소를 옮겼다.

2017-11-16 07:45: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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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인니 다녀온 한 개성공단 기업인의 '꿈'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사진)은 2005년 4월의 어느 봄날을 잊지 못한다. 북한에 있는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뒤 1년 가까이 준비했던 공장의 기계가 소리를 내며 처음 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만도 꿈 같았는데, 개성공단에 있는 삼덕통상의 스타필드 공장에서 만든 신발이 전 세계로 팔려나갈 첫 걸음을 뗀 것이어서 그 감동을 뭐라 표현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시간은 어느덧 12년이 훌쩍 지났다. 아직까지 그날의 감동은 잊혀지질 않는데 공단의 기계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아니, 가보질 못하니 확인할 수도, 들을 방법도 없다. 개성공단이 처음 가동을 시작하고 폐쇄와 재가동을 반복하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이렇게 긴 시간동안 북쪽만 쳐다본 적도 없다. "개성공단은 향후 통일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우리 기업이 북한에서 공장을 운영하면 우리도 돈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측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으면서 자본주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성공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 회장이 평소에 늘 강조하던 말이다. 문 회장의 스타필드 공장에만 3000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이 근무를 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 기업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특식으로 나오던 국수를 받아 자신은 국물만 먹고 면은 봉지에 싸서 가져가던 북한 근로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이 박근혜 정부에 의해 강제 폐쇄된 이후 피해보상, 방북요청, 재가동 등을 외치며 1년 6개월이 훌쩍 넘는 기간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공단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문 회장은 얼마전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다. 15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첫 순방지로 택했던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개성공단 기업인으로는 문 회장이 유일하게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 기업인을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넣어준 것만도 의미가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개성공단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현지 시장 분위기도 두루 살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싼 인건비 때문에 노동집약적 산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곳이다. 특히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대체지로 부각되는 곳 중 하나다. 실제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 중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 섬유, 봉제, 신발 관련 기업만 73곳에 달했다. 문 회장도 개성공단이 문 닫은 후 같은 아세안(ASEAN) 회원국인 베트남에 대체생산공장을 마련, 현재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는 얼마전 투자자산 144억원, 유동자산 516억원 등 총 660억원을 개성공단 피해기업에게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여건 조성시 개성공단 정상화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 내놓은 지원책이다. 문 회장은 "입주기업들도 그렇지만 협력업체들이 많이 어려웠는데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협력업체에 대금을 주지 못해 소송을 당했던 기업들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지금은 한반도 정세 때문에 당장 개성공단의 문을 열어달라고 말할 순 없지만 여건이 조정되면 재개를 하겠다고 한 현 정부의 약속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또 새 정부 들어 최근 첫 출발한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으로도 선정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았다. 민주평통은 위원장이 대통령이고, 운영위원은 문 회장을 포함해 50명이다.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뒤 늘 '통일'을 꿈꾸던 자신의 이야기를 대통령과 좀더 가까이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전 정부가 개성공단을 입주기업들과 상의없이 문을 닫아 준비도 없이 공장을 버리고 왔던 기업들은 지금도 무척 힘들게 연명하고 있다. 정부가 이 점을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2017-11-16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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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취업자 증가폭 다시 20만명대로… 청년실업도 악화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와 7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1.4%) 등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정작 가계소득과 직결되는 고용사정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 10월 취업자가 27만9000명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과 체감실업률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역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000명(1.0%)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한동안 3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8월에 21만2000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 달 만인 9월에 31만4000명으로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간 것이다. 산업별로 건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자영업자는 올해 8월 1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었으나 9월 4만5000명에 이어 10월에도 4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7000명 줄어든 89만6000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특히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청년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체감실업률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올해 6월 감소(-3만4000명)로 전환된 이후 10월(-5만2000명)까지 5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줄었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최근 성장세를 보임에도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호조가 반도체 등 일부 수출주도 업종에 치우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다. 수출은 2분기(-2.9%) 마이너스에서 3분기(6.1%) 증가세로 돌아섰고 반도체의 경우에는 연일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고용유발 효과가 큰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오준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용은 경기에 후행하므로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바로 고용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3분기 깜짝 성장이 반도체와 수출 중심이라 내수와 고용을 높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1115000078.jpg::C::480::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7 물류산업 청년채용박람회'에서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2017-11-15 17:42:2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