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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육성 지원, 엉뚱한 기업만 배불렸다.

정부의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작 필요한 기업은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지원금을 중복 지급하면서도 실태 파악조차 못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전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실태' 감사결과를 9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중기청 등 7개 부처는 지난해 6158억원 규모, 총 69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했다. 하지만 지원체계에서 비효율·불합리 요인은 개선되지 않은 채 진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도 이행되지 않아 창업기업의 불편은 계속됐다. 창업지원사업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9개 부처가 담당하던 것을 'K스타트업'으로 통합하면서 중복수혜 금지 방안을 마련했지만 중기청은 유형분류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자체적으로 분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사업유형을 바탕으로 창업지원사업계획을 작성했다. 이로 인해 중기청과 미래부가 추진했던 비슷한 유형의 액셀러레이터 연계형 창업지원사업과 해외진출지원사업은 중복금지 대상에서 빠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2017년 43개 액셀러레이터 중 28개는 미등록 상태로 정부창업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심지어 관련 기본 정보조차 정부차원에서 관리·공유가 안 되고 있었다. 2개의 액셀러레이터가 1개 창업자를 서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에서 따로 발굴 후 허위보고해도 정부는 성과를 검증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기업에 입주공간 제공, 연구개발과제 추천,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테크노파크 입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지원기업 기준과 범위도 마련하지 않고 각 지역 혁신센터에 임의로 기업 선정을 맡겼다. 각 혁신센터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을 이용해 사업과 관련 없는 기업, 단순 공모전 참여기업, 공용 공간을 사용한 기업까지 포함시켰다. 한 예로 경북·대구·대전 3개 혁신센터의 경우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임에도 혁신센터 유관기업의 소개를 받았다며 6개 기업을 최종과제수행기업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10개 혁신센터가 추천한 42개 기업 중 36개 기업이 지원대상이 아님에도 선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감사원은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 미래부는 혁신센터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중 98개 기업이 같은 기간, 두 개 기관 이상에 중복 입주한 사실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확인제도 역시 문제점이 많았다. 창업 지원, 세제, 금융 등을 지원하는 이 제도는 취지와는 다르게 운영됐다. 중진공과 기술보증기금에서 대출·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기술성·혁신성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 때문에 2017년 기준 3만4281개 벤처기업 중 예비벤처기업은 68개(0.2%)에 그쳤다.

2018-01-09 17:35:46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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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우리은행 신입행원 ‘페퍼’ 만나보니…

은행권, 비대면 채널 다각화로 AI로봇 도입…정작 단순 응대·업무 수준에 찾는 이 없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1층.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아닌 로봇이 기자를 반긴다. 감정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은행원 '페퍼'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빠르게 인력을 줄이고 있다. 은행원의 빈자리는 모바일뱅킹 또는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추세다. 페퍼도 이런 배경에서 등장한 '신입 행원(?)'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업무 능력이 떨어져 '사람'을 대체하진 못하는 모양새다. ◆로봇 은행원, 친근감은 합격인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자가 영업점에 들어서자 어린아이 정도 크기인 페퍼가 먼저 말을 건넸다. 페퍼는 우리은행과 관련한 두 개의 광고영상을 보여준 후 "원하시는 창구를 말씀하시면 안내해드립니다"라고 했다. 페퍼는 은행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인사, 창구안내, 금융상품 추천, 이벤트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페퍼가 제공한 화면에서 일반, 대출, 펀드, 보험, 기타 등을 선택하면 페퍼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페퍼는 금융정보 외에도 날씨 정보와 기본 상식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기자가 '헤지펀드' 등 금융 정보를 묻자 정확한 정의를 알려줬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모든 내용을 탑재해서다. 은행 업무 외에 '페퍼와 함께하기'라는 버튼도 있다. '페퍼야 놀자'를 누르니 '페퍼와 사진찍기', '얼굴 인식 게임', '페퍼야 궁금해', '오늘 뭐 먹지?' 등의 배너가 나타났다. '페퍼와 사진 찍기'에서 '응원'이라는 주제를 고르니 페퍼는 "조금만 더 힘을 내. 넌 할 수 있어!"라는 문구를 띄우며 힘내라는 의미로 두 주먹을 위로 들어 올렸다. 페퍼는 머리, 팔, 허리, 무릎, 손가락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조용하던 은행에서 갑자기 "페퍼가 춤을 보여드릴게요"라고 말하며 은행의 광고음악에 맞춰 팔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업무를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고객들의 시선이 기자와 페퍼에게 쏠렸다. 갑작스러운 반응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고객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서는 부분에선 합격점이었다. ◆"자세한 정보는 창구에서…" 페퍼는 아는 건 많았지만 활용하지 못했다. 문장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다. 기자가 페퍼에게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자 페퍼는 '팔시', '알', '알시' 등으로 알아들었다. 네 번의 시도 끝에 "오늘은 흐리고 기온은 최저 영하 4도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은행 직원은 "페퍼가 단어로 말하면 이해하는데, 문장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라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더 똑똑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와의 자유로운 대화는 아직 힘든 상황. 페퍼의 업무 능력은 어떨까. 기자는 '내게 맞는 보험 찾기'를 눌렀다. 연령대와 관심사를 차례로 선택하니 "저금리시대 목돈 마련의 지혜! 스마트한 재테크가 필요하다"면서 저축보험을 추천해 줬다. '세가지 베스트 상품'에서는 예금, 대출, 보험, 카드 등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세 개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상품을 선택하면 페퍼는 한 문장 정도로 짧게 상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 단순 검색이나 설명서를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안내였다. 더 많은 정보를 기대했지만 페퍼는 모든 상품의 설명 마지막에 "더 자세한 정보는 큐알(QR)코드를 스캔하시거나 창구에 문의해주세요"라고 했다. 페퍼의 한계다. 결국 기자는 금융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 뒤 창구의 은행원을 만나야 했다. 이날 기자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페퍼를 지켜본 결과 은행에 들어와 페퍼에게 문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기자가 영업점을 나설 때쯤 페퍼를 이용하기 시작한 중년의 여성은 몇 가지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은행 관계자는 "보통 어린이 고객이나 대기인원이 많을 때 일부 고객들이 페퍼를 이용한다"며 "아직까지 은행원이 하는 업무를 대체하긴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8-01-09 17:08: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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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2018 첫 KLPGA 투어 개최 조인식

한국투자증권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유상호 사장과 SBS 플러스 김계홍 사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강춘자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8 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 대회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첫 KLPGA투어 대회로 오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한국 최고 여자 선수들이 출전해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2018년 시즌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리로 102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하고 멋진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트윈도브스 골프클럽 스텔라 루나코스(파72만6457야드/5906미터)는 지난해 골프매거진이 베트남 최고 코스 1위로 선정했으며, 골프다이제스트가 올해 베트남 최고 코스 5위로 뽑은 명문 코스 중 하나다. 유상호 사장은 "2018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KLPGA 대회를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오래 전부터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서 열려 더욱 뜻 깊다. 베트남 현지 뿐만 아니라 국내 골프 팬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동남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전력 점검과 컨디션 조절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16년 하노이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상금을 대폭 올려 정규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대회기간 중 매일 5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8-01-09 17:07: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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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판매 전기차 '닛산 리프' 30만대 판매 돌파…신형 리프 국내 출시 움직임

닛산의 신형 리프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리프의 글로벌 판매량이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2010년 첫 판매가 이루어진 닛산 리프는 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이자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타이틀을 달았다. 전기차의 선두자로 불리는 닛산 리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닛산 리프의 판매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닛산이 지난해 9월 세로워진 2세대 리프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된 2세대 신형 리프는 2개월 만에 1만대 계약 돌파했다. 유럽닛산은 전례없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리프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에 1월부터 전달될 계획이며 전세계 6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닛산 차량의 전기화 및 지능화에 대한 연구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일환으로, 차량의 동력공급, 운전 및 사회 통합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 리프는 '프로파일럿' 기능과 'e페달' 기술 및 '프로파일럿 파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CES 연례 공개행사에서 인텔리전스 및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니엘 스킬라치 총괄 부사장은 "신형 리프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상징"이라며 "리프는 짜릿한 운전과 향상된 소유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 전기차 리더로서 닛산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 리프의 국내 자동차 시장 출시도 준비하는 분위기다. 닛산은 신형 닛산 리프의 한국 출시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한국 웹페이지도 오픈한 상태다.

2018-01-09 16:5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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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삼성전자, 하만과 협업 시너지 발휘…'5G-레디 TCU·디지털 콕핏·드라이브라인'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하만과의 협업 작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하만과 공동 개발한 '5G-레디 TCU(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를 비롯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 등을 선보이며, 하만과의 협업 시너지를 냈다. 삼성전자는 CES 2018 개막에 전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만 대표이사인 디네시 팔리월이 깜짝 등장했다. 그가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네시 팔리월 대표는 "삼성과 하만의 최고 역량이 모아져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전장 업계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5G-레디 TCU를 공개했다. TCU는 자동차를 통해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핵심 장치를 말한다. 팔리월 대표는 "TCU에 5G가 적용되면 도로·차량·행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운행을 돕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콕핏'도 선보였다. 디지털 콕핏은 하만이 글로벌 완성차기업에 공급해오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인터페이스와 디스플레이 등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빅스비'의 차량용 버전과 사물인터넷 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앱이 더해졌다. 디지털 콕핏을 통해 소비자는 음성만으로 집안 기기를 제어하고 동승자는 초고화질 드라마를 집 안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에서 음성명령으로 에어컨과 오디오,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집안의 사물인터넷 가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팔리월 하만 대표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최고 역량이 모여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만의 CES 2018 전시장에서는 신개념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이 공개됐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에 맞춰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성을 지닌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개방성과 확장성을 강점으로 하는 드라이브라인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AI(인공지능)·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준 레벨 1에서 5까지의 단계 중 레벨 3에서 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할 수도 있다. 드라이브라인에는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카메라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충족시킨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사장은 "미래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니는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업계와 함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01-09 16:50:2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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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가구, 공간 혁신으로 핀업 베스트 2관왕 달성

넵스 가구가 공간 활용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넵스는 주방 공간 'RU80'과 1인 가구 주거 공간 '히든하우스'를 출품해 '2017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굿디자인',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수상작에 '핀업마크'를 부여한다. 핀업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한 RU(Revolution)80은 필로티 건축 양식을 적용한 아일랜드형 키친이다. 아일랜드의 슬라이딩 상판을 밀면, 쿡탑이 적용된 조리대와 바 형태의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전동 셔터 수납장, 인출식탁, 책꽂이도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1인 가구를 위한 '히든하우스'는 핀업 베스트 100을 수상했다. 히든하우스는 수납공간 활용에 집중된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회전 타입 현관 신발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짐은 넣고 자주 사용하는 신발 등은 바깥쪽에 둬 사용빈도에 따라 공간을 나눴다. 이 밖에도 숨은 공간을 살린 스탠딩 화장대와 수납시스템을 갖춘 주방은 인출식탁, 리프트 벽장 하드웨어를 적용해 최소의 동선으로 최대의 공간 디자인을 선보였다. 'RU80'과 '히든하우스'은 파주 넵스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건설사 특판 위주 사업을 했던 넵스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B2C 시장 진출에 나섰다. 사무용가구, 생활가구 사업을 비롯해 작년부터는 유진기업의 '유진홈데이'와 제휴해 시판에도 나서며 B2C 시장을 넓히고 있다.

2018-01-09 16:40:27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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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 특판…연 최고 2.3%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12개월 만기)에 대해 공동구매 특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e-그린세이브예금의 고객 적용 금리는 모집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의 최종 모집금액에 의해 결정된다. 최종 모집금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기본금리인 연 2.0%, 100억 이상인 경우 연 2.1%, 3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2%, 5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3%로 금리가 확정된다. 다만 30일 이전에라도 모집금액이 1000억 원에 도달하면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총 6차례 공동구매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실시한 공동구매 6차 이벤트에서는 8영업일 만에 최종 모집금액 650억 원을 돌파해 공동구매에 참여한 고객 전원이 최고 금리인 연 2.3%를 받았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SC제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그리고 비대면 금융거래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셀프뱅크 앱을 이용하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계좌 당 가입 한도는 100만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며, 개설 가능한 계좌 수에는 제한이 없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공동구매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최고 수준으로, 복잡한 조건 없이 모집금액이 많이 모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9 16:34: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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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이전하는 한화테크윈, 노사갈등

한화테크윈의 본사 이전을 두고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인 반면, 직원들은 급작스런 이전에 응하기 어려운 만큼 퇴사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9일 한화테크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본사 이전을 준비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에 있는 본사를 오는 3월 경남에 위치한 창원2사업장으로 옮긴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2사업장은 항공기 엔진 등의 생산설비가 위치한 곳이다. 본사 이전에 대해 한화테크윈은 현장경영 강화 차원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경영진이 현장과의 밀접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경영진의 강력한 현장지휘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해야 고객들이 요구하는 원가절감을 충족하고 해외 경쟁사와 경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물리적 한계가 있었지만, 엔진회사로서 영업·지원인력들이 제조현장을 알고 엔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1~2년 후 생산에 돌입하는 수주사업 특성상 성공을 위해서는 영업·지원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 본사가 창원2사업장으로 이전하면 서울에 근무하는 한화테크윈 영업·지원 인력 120여명도 오는 3월 1일까지 거처를 옮겨야 한다. 하지만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통보와 촉박한 시일, 사측의 미진한 지원 등으로 한화테크윈 직원 상당수가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이전에 대해 한화테크윈의 한 직원은 "아이를 키우는 여성인력은 모두 퇴사하라는 이야기"라고 반발했다. 그는 "남편 직장이 서울에 있고 아이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2달여 남짓한 시간을 주고 창원으로 이사하라고 한다면 방법이 없다"며 "가정이 파탄이라도 나면 누가 책임 지냐"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은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면서 회사의 이주 지원방안으로 전세자금 1억원을 빌려주는 것이 전부"라며 "지금 사는 집을 뺄 시간이 부족하거니와 사측이 제시한 지원금으로는 전셋집도 못 구한다"고 지적했다. 창원2사업장이 위치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일대 84㎡ 아파트 전세금은 모두 2억원이 넘는다. 다른 한화테크윈 직원은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전 후의 청사진을 제시해달라는 질의가 나왔지만 사측은 이에 답하지 못했다"며 "임직원을 설득하거나 양해를 구하지 못했고 이주 지원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으면서 이주와 퇴사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직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주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회적인 정리해고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4년 12월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며 100% 고용승계와 5년간의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하지만 2014년 매각 당시 4324명이던 삼성테크윈 정규직 근로자는 2015년 9월 4255명으로 줄었고 회사 분할 전인 2017년 3월에는 4123명으로 감소했다. 2년여 만에 201명이 퇴사했다. 한화테크윈은 이에 대해 "본사 이전에 대해 구성원들의 반발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조조정 차원은 아니다. 현재 각 사업부별로 대표자를 선정해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측의 제안과 구성원들의 요구에 차이가 커서 아직 지원방안이 결정되진 않았다. 최대한 구성원들의 요구에 응할 것"이라면서도 "3월 1일까진 창원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2018-01-09 16:33:0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