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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삼성전자, 美 가전시장 '부동의 1위' 이유 있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기자】 "냉장고 터치스크린에서 조리법을 알려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게 마음에 든다. 아이가 냉장고 스크린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만난 5살 딸과 2살 아들을 둔 한 가족은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터치스크린을 연신 두드리고 신기해하며 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내 전자제품 유통업 1위 업체다. 베스트바이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날 만난 가족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소비자의 반응 대부분은 비슷하다. 베스트바이의 한 직원은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터치스크린으로 내부 모습을 보여주면 손님들이 깜짝 놀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박영민 가전담당은 "미국 시장 진출 20년도 안 된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제품 혁신과 현지식 맞춤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 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위주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삼성 오픈하우스'다. 삼성전자가 소비자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베스트바이 미국 내 300개 매장에 마련된 삼성 오픈 하우스는 85인치 초대형 터치스크린에서 매장 내에 전시하지 못하는 제품을 실물크기로 주요 기능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베스트바이의 또 다른 직원은 "삼성 오픈 하우스에서 실물과 함께 주요 기능을 직접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베스트바이 매장에 전시된 가스레인지와 오븐 일체형 제품도 미국 식습관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오븐을 많이 사용하는 미국 식습관에 맞춰 하나로 돼 있는 다른 회사 오픈과 달리 공간을 위아래 2칸으로 나눠 활용도를 높였다. 박영민 가전담당은 "고온으로 가열해야 하는 요리와 상대적으로 저온이 필요한 디저트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현지 식생활에 맞춘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백색 가전일색인 미국 가전제품에 블랙스테인리스를 새롭게 적용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북미에서 컬러 마케팅 붐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노력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사물인터넷(IoT) 리더십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매출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2.7배 증가했다. 올해는 6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드워시와 플렉스워시 등을 대표로하는 세탁기의 경우 지난해 3분기 20%의 점유율로, 5분기 연속 1위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4년 11.8%, 2015년 15.0%, 2016년 18.7%에 이어 2017년 19.6%(3분기 누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평균 판가는 662달러로 미국 현지 경쟁사의 579달러, 업계 평균 587달러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혁신 제품과 체험형 판매 전략이 북미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 3분기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6분기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영민 담당은 "미국 가전시장은 소비자 취향도 까다롭고 보수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제품의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30~4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에 맞춰 제품 혁신과 차별화, 현지화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5 07:45: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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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돌아보기 ①] 혐의와 증거

'세기의 재판'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2심 판결이 오는 2월 5일로 예정됐다. 2017년 1월 16일 박영수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하며 재판을 예고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있었던 70차례의 재판 과정을 5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지난 2016년 10월 27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국정농단 의혹 조사에 나섰지만 황교안 국무총리가 12월 1일 박영수 특별검사를 임명하며 박영수 특검팀에게 공이 넘어갔다. 2017년 1월 9일 삼성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특검은 1월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월 14일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해 17일이 부회장이 구속됐다. 3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세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4월 7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7일까지 1심 53차례, 2심 17차례로 총 70번의 재판이 열렸다. 1심과 2심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정유라 승마지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동계영재스포츠센터 후원이라는 뇌물을 제공했고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협조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처분 주식 감량 ▲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메르스 사태 관련 삼성병원 특혜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마지원과 재단 출연의 혜택은 박 전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인 최순실씨에게 돌아갔으며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삼성의 '뒷배'를 봐줬다는 논리다. 또한 삼성이 받은 특혜들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검은 1심 공판에서 "삼성으로서는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의 안정적 확보는 시급한 지상과제"였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자금 지원의 필요와 접합돼 정경유착의 고리가 강하게 형성됐다.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의 예"라고 규정했다. 2심에서도 박 특검은 "이 사건은 단적으로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대통령과 그 측근에게 뇌물을 준 사건으로 정경유착 사건의 전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검의 강경한 발언과 달리 재판에서는 이러한 혐의들이 입증되지 않았다. 혐의를 입증할 책임이 있는 특검이 의심 수준을 넘어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특검이 주장하는 특혜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도 있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대표적으로, 특검의 주장대로면 금융지주로 전환이 이뤄졌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전환에 실패했다. 적자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청탁 때문에 규정까지 개선하며 코스피에 상장시켰다는 특검의 주장이 타당성을 얻으려면 주가가 낮게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공모가 13만6000원에 시가총액 9조원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주당 41만6000원, 시가총액 27조5246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위 9위에 올랐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커 나스닥이 아닌 코스피로 유치하고자 노력했다는 한국거래소 관계자 증언에 부합하는 결과다. 재판 도중 특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재판마다 달라진다"며 "주가가 계속 오르는 모양"이라고 말을 흐리기도 했다. 결국 1심 재판부는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는 "뚜렷하고 명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승계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묵시적 청탁을 인정했다. 2심에서 특검은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이나 특혜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혐의 입증이 어려워지자 공소장을 고치는 방법을 사용했다. 1심에서 '제3자 뇌물죄'로 기소했다가 무죄로 판결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단순 뇌물죄'를 추가했고, 단순 뇌물죄로 기소했던 승마지원에는 제3자 뇌물죄를 추가했다. 1심에서 확인된 3차례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이 확인되지 않자 그 독대에 앞서는 '0차 독대'를 만들었다. 다만 독대에서 나눈 대화는 물론 실제 독대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2018-01-15 07:22:42 오세성 기자
금융당국, 하나금융 회장 선임절차 제동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오는 15∼16일 회장 후보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하나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하나금융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과 회추위의 회장 선임 진행 절차가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이르다는 점을 이유로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지난 12일 금감원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금감원 측은 하나금융·하나은행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 은행권의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회추위는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명에서 16명으로 압축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 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등 내부 인사가 4명, 외부 인사가 12명이다. 회추위는 15∼16일 후보들 인터뷰를 거쳐 16일 쇼트리스트를 발표하고, 22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금융당국의 제동에 대해 '관치 금융'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문호 기자

2018-01-14 20:57: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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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성화봉송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성화봉송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회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신 회장은 14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약 200m 구간을 성화봉송 주자로 달렸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스키를 비롯한 동계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이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는 잠실 일대는 롯데에 의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10일부터 롯데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국내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곳에 모두 2만6000개의 LED 조명을 활용해 평창 평화 불꽃을 밝힌 바 있다. 건물 외벽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모습, 응원 문구와 스키·스케이트 등 경기 모습 등을 연출하고 있다. 롯데는 자체 유통시설 전체를 홍보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 잠실 일대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으로 만들었다. 전국의 롯데백화점 점포를 평창동계올림픽 콘셉트로 구성하고,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영업장에 올림픽 홍보부스와 포토존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을 상대로 평창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2018-01-14 17:58: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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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룰 메이커'가 시장을 지배한다"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과장 진급자와 가족을 함께 초청한 승진 축하행사 자리에서 과장 진급자들에게 '룰 테이커(Rule Taker)'에 그치지 말고 '룰 메이커(Rule Maker)'로 거듭나 회사의 미래를 주도하는 관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70명을 초청해 승진을 함께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CEO인 구 회장, 박용상 사업총괄 부사장, 남기원 관리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각 사업부문장 내외와 함께 승진 대상자 소속 팀장도 전원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과장을 의미하는) 영단어 '매니저'는 고삐를 쥐고 몸집이 큰 말을 자유자재로 다스린다는 뜻"이라며 "과장은 스스로 업무의 고삐를 쥐고 관리와 동시에 책임을 지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도 특별히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격적인 성장 시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과장들이 '룰 테이커'를 넘어 '룰 메이커'로서 활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기존 관습·관행에서 탈피해야 새로운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해진 틀 속에서 이를 준수하는 룰 테이커에 그치지 말고, 때로는 격렬히 프레임을 거부하는 룰 브레이커가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새로운 발상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건과 룰을 바꿔 나가는 룰 메이커도 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룰을 깨트리고, 룰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바로 룰 메이커이며 이들은 회사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견인한다"며 "올해 승진한 여러분들이 파괴적 혁신자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맞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승진 자체로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지만,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성공한 삶이 아니다"라며 "적절한 휴식이 건실한 자아를 만들고 더 나아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14 16:31: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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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감디 에쓰오일 CEO, 산행으로 신년 각오 다져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지난 13일 서울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임원 및 부장급 이상 직원,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등 200여명과 산행을 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1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임직원들과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알 감디 CEO는 "회사 역사의 이정표가 될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알 감디 CEO는 "장기적 관점에서 RUC·ODC 프로젝트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팀리더와 회사의 젊은 세대들이 비전 2025 달성 이후의 모습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8일 열린 올해 시무식에서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알 감디 CEO는 신입사원들에게 "에쓰오일이 도전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열정, 정도, 협력 등 굳건한 핵심가치를 토대로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한 덕분"이라며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에쓰오일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2018-01-14 16:31: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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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중학생 대상 겨울방학 과학캠프 개최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중학생 대상 과학캠프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난 11일부터 2박3일간 KAIST 대전 본원에서 펼쳐졌다. 과학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카이스트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추천을 받은 대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학생 4~5명당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2박3일간 과학캠프, 학기 중에는 야구장 및 문화공연 관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에코하우스와 오또봇(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구 온난화 문제,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물리·생물·기술공학 수업이 제공됐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주거공간 모형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오또봇 제작을 위해 로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수업도 열렸다. 대전 중리중학교 신증주 학생은 "맞춤식 교육으로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영어게임,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2학년인 손채연씨는 "학업과 병행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참가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줘 오히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7년째 진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진 인재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는 7년 동안 1만명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수상자의 90%가 생명과학, 바이오,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등 이공계 분야 전공을 선택해 미래 과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8-01-14 16:31:40 오세성 기자
한은 노조 "한은은 '와치독', 서민 홀리는 가상화폐 대응해야"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최근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해 한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노조는 전날 '서민 홀리는 가짜화폐에 적극 대응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가상통화 변동성과 투기성은 가상화폐가 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거래수단 기능을 전혀 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면서 "통화당국이 거짓화폐 문제점을 주시하고 좀 더 빨리 경고하지 않은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제 '와치독(Watch Dog·감시견)'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은 화폐가 무엇인지 타인들이 규정해주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한은이 적극 나선다면 많은 이들의 반발에 직면하겠지만 쓴소리를 하며 비판받는 것이 중앙은행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윌리엄 마틴 미국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과거 언급한 바 있는 "파티가 무르익었을 때 술을 치우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 문구를 인용했다. 한편 한은은 앞서 가상화폐(암호화폐)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열풍이 거세지며 통화정책, 금융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지급결제·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중앙은행 차원에서 분석했다. 한은은 현재 가상화폐를 법정 화폐로 볼 수 없고 일종의 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신년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상통화(가상화폐) 거래가 금융안정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14 16:02: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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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고급계란 매출 290% 급증

지난해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일반 계란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고급 계란 수요가 급증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1+'나 '1등급'으로 판정한 계란에만 호칭을 부여하는 이른바 '등급란' 매출이 지난해 241억원으로 전년의 62억원보다 288.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전체 계란 매출에서 9.9%에 불과했던 등급란 매출 비중도 지난해 27.0%까지 올랐다. 동시에 등급란을 구매한 고객 수도 늘었다. 2016년 170만명이던 이마트 등급란 구매 고객수는 지난해 480만명으로 약 3배가 증가했다. 일반란 구매 고객 수는 2016년 1170만명에서 지난해 900만명으로 20% 이상 줄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하루 평균 5만개 이상의 계란을 유통하는 계란집하장(GP)에 한해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계란의 등급을 평가한다. 시중에서는 1+와 1등급 계란만 등급란이란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등급란으로 판정된 계란은 국내 생산된 총 계란량의 약 7%에 불과한다.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란보다 가격이 약 2배 이상 비싸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30개 일반란 한 판 가격은 4880원이지만 등급란은 7000원이다. 약 40% 이상 비싼 셈이다. 고급 계란 선호 현상은 '유정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유정란 매출은 전년 대비 25.6% 증가, 구매 고객 수는 160만명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유정란도 일반란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상품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30개입 유정란 한 판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조선익 이마트 채소팀 계란 바이어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따른 계란 품귀 현상과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계란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며 "등급란이나 유정란 같은 고급 계란에 대한 선호 현상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4 15:44:0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