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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용등급 쇼핑 차단한다…등급 통보 후엔 철회 제한

기업들의 신종 등급쇼핑에 감독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여러 신용평가사와 계약을 체결하고는 불리한 평가를 내린 곳과는 계약을 해지하거나 좋은 등급이 나오면 기존 등급을 철회하는 경우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 같은 신종 등급쇼핑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등급쇼핑이란 기업이 여러 곳의 신평사 중 유리한 등급을 부여하거나 부여할 것 같은 신평사로부터 선택적으로 평가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현행 법규상 평가계약 체결 전에 좋은 신용등급을 선택하는 등급쇼핑은 금지돼 있지만 신종 등급쇼핑은 평가계약 체결 후에 계약 해지, 미공시 전환, 신용등급 철회 등을 통해 이뤄졌다. 실제 한 기업은 신평사 A, B, C 세 곳과 신용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A와 C사가 A2+ 신용등급을 부여하자 기업은 결과를 수용했고, 등급이 확정·공시됐다. 그러나 A2 신용등급을 내놓은 B사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평사가 계약해지 우려 등으로 독립되고 정확한 평가의견을 부여하지 못할 개연성이 있으며,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배제시켜 발행금리 산정과정을 왜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유사한 형태의 등급쇼핑을 차단하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평가계약 체결·철회 내역 등을 상세하게 기재토록 할 방침이다. 또 발행회사가 평가등급을 통보받은 후에는 계약 철회, 신용등급 미공시 전환을 제한하며, 관련 내역을 정기적으로 제출받아 새로운 유형의 등급쇼핑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2018-05-08 09:2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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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역대 최다 인원 입사…올해 450여 명 채용계획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인 82명을 새 식구로 맞아들이며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8일 에어부산 본사에서 열린 입사식에는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 그리고 일반직 직원 등 총 82명의 신입 직원이 참석했다. 신입 직원 입사를 통해 에어부산의 전체 임직원 수는 1300여 명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부산 소재 기업 중 6번째로 많은 직원 수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약 2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약 250여 명의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50여 명의 새 식구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직군도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일반직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채용한다. 에어부산은 설립 이후 약 10년 만에 1300여 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에어부산 설립으로 인해 생긴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1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 노력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2017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기업의 가장 큰 사회 공헌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인재 채용을 통해 회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5-08 09:1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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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에 '빼앗긴'서울시금고...우리은행 후폭풍은?

우리은행이 한 세기동안 지켜왔던 서울시금고(1금고)를 놓치면서 '트레이드마크'를 잃었다. 규모만 32조원이다. 여기에 서울시 구금고, 대학교 등 연계 영업에서도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서울시금고 신한은행 품에...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우선협상 대상은행에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104년 만에 2금고로 밀렸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부터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맡아오면서 다른 은행들은 넘보기 어려운 절대 영역 '철밥통'으로 불렸다. 그러나 서울시 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복수 금고 체제로 전환하면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총공세를 펼친 신한은행이 서울시 1금고를 차지한 것.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객관적 공시자료가 우수했고 금고 출연금, 협력사업비 등에서도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중요 항목이었던 전산시스템 평가에서도 선방했다. 이 항목에선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신한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우리은행이 전산 오류로 서울시민 70만명에게 세금고지서를 잘못 발송한 점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은 1점 더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향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항목에서도 신한은행이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금고 입찰 경쟁에서 신한은행은 사업협력비 등으로 3000억원 가량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600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2014년 서울시금고 유치전에서 국민은행이 3200억원을 제시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해야 할 지 윤곽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구금고도 내주면…공적자금 회수는? 이번 결과에 따라 우리은행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우선 지자체 금고지기의 가장 큰 장점인 '연계 영업' 부분에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3년까지는 서울시금고에 선정된 은행이 나머지 25개 구금고도 수의계약을 통해 가져갔다. 2014년부터는 경쟁 입찰로 바뀌었으나,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는 우리은행에서 대부분의 구금고를 맡아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구금고를 신한은행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 1금고를 포함해 26개 지점, 26명 지점장, 300명의 직원이 위태로워진 셈이다. 시청, 구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보했던 영업기반이 불안해지고 서울시립대 등 서울시 산하기관 영업에서도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우리은행에 한 바탕 후폭풍이 휘몰아치면 실적에도 타격이 생기고, 나아가 정부(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 지분 18.52% 중 7~8%를 팔고 나머지는 지주사 전환 후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부양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번 서울시 1금고 탈락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우려다. 한 세기가 넘도록 지켜온 트레이드마크를 빼앗긴 우리은행의 경영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8-05-08 07:56: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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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랬던 우선주 투자 매력 부각

'사자니 찜찜하지만 배당을 보면 구미가 당긴다' 주식시장에서 우선주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이다. 그저 그런 주식으로 여겨졌던 '우선주'가 투자 측면에서도 재조명받고 있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데다 한국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코스피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 차이ㄷ 최근 1년간 더 벌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가 우선주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78개사의 지난 2일 현재 주가를 분석한 결과,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평균 39.76% 주가가 낮았다. 1년 전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괴리율(37.84%)보다 1.92%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주요 우선주 종목별로 괴리율을 보면 삼성전자우는 19.81%로 1년 전의 19.60%보다 0.21%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우(32.82%→49.22%)나 LG화학우(33.27%→41.30%)도 괴리율이 확대됐다. 반면 S-Oil우(18.00%→14.18%), 삼성화재우(33.27%→31.46%), 현대차2우B(32.45%→31.25%) 등은 괴리율이 축소됐다. 지난 2일 현재 괴리율이 가장 큰 우선주는 남양유업우(68.44%)였고 금호석유우(66.45%), 대림산업우(60.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선주 할인의 근본적 이유는 의결권 가치이다. 기업 투명성이 높을수록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은 축소되는 반면 소액주주의 이익훼손이 줄어들어 주주 간에 누릴 수 있는 기업가치의 차이가 없어진다. 배당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액면가의 1% 높은 배당금을 받고, 주가도 평균 40~50% 할인 받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이후 연도별 우선주와 보통주의 배당수익률 추이를 보면 우선주는 평균 1.5%~2%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2018-05-08 07:18: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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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 개발기지 가다

"(40여년 동안)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이 빠르게 진화한 것 같다." 지난 3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 개발 노하우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현대차의 고성능 N브랜드의 첫 번째 내수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체험한 참가자는 현대차의 기술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난달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는 공을 들이고 있다. ◆고성능 'N' 브랜드 DNA 개발 위해 '첨단 장비' 구축 이날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R&H성능개발동'을 방문했다. 이곳은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차량의 서스펜션과 스티어링만을 별도로 시험·정비하기 위해 2013년 길이 85m, 폭 45m 규모로 개발단지를 완성했다. 실차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재현해가며 승차감, 조안성, 조타감 등 주행성능의 근본적인 향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14종의 시험 장비로 가득 차 있다. 이날 눈길을 끈 장비는 차량의 선행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주행 조건을 재현해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K&C'와 '모듈시험기'다. 다이내믹 K&C는 지난해 완성차 업체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최첨단 설비다. 그중에서도 모듈 단위로 시험할 수 있는 K&C 장비는 이곳 남양연구소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장 먼저 도입한 업체는 일본의 마쯔다이며, 독일 3사도 아직 도입하지 못한 장비다. 독일 업체에서 이 장비를 사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보냈을 정도다. 현대차 연구원은 "다이내믹 K&C는 전 세계에 단 3대뿐인 첨단 장비로 실차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코너링, 험로주행 등의 조건을 재현한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부품들이 어떤 특성을 보여주는지 정밀 분석한다"며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감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i30 N과 벨로스터 N에 사용되는 엔진은 제네시스 G70 등의 것과 같은 2.0L 터보엔진이다. 그러나 힘을 좀 더 키웠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8㎏·m까지 나온다. 마력수는 20마력, 토크는 3㎏·m가량 높아졌다. 같은 배기량으로 출력을 더 내기 위해 터보차저 용량을 키운 것이다. ◆'코너링의 악동' 벨로스터N 체험 남양연구소 내 다목적 핸들링 시험로 체험코스에서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벨로스터N을 체험했다. 이 곳은 짐카나, 슬라럼, 후연소 사운드, 고속 핸들링 시험로 등으로 구성됐다.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동행해 간접 체험했다. 첫 번째로 슬라럼(콘이나 컵을 설치해 차량이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구간)에서 고속으로 속력을 내며 차량의 밸런스 유지를 테스트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N버튼을 누르자 고성능 버전으로 변신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급회전도 거침없었다. 직선 구간에서는 가속패달에 힘을 주자 순식간에 5000~6000RPM을 넘어서며 우렁찬 배기사운드를 자랑했다. 다른 고성능차보다는 소리가 작았지만 심장이 뛰기에는 충분했다. 이어 트랙 주행을 경험했다. 트랙 시험장은 14개의 코너를 다양하게 배치하는 등 한 개의 시험로 안에 수많은 서킷의 조건을 담아낸 것이 특징인 주행로였다. 주행로에서 엄청난 급가속 성능에 아찔함을 느꼈지만 급커브에서 기존 국산차에서 느껴보지 못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빠른 속도로 곡선로를 주행했을 때 전륜(앞바퀴 굴림)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더스티어(운전자가 의도한 정도보다 선회가 적게 되는 경우) 등과 같은 현상은 N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이 잡아준다. 양쪽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해 미끄러짐 없이 곡선 주행이 가능하다. 트랙 주행과 슬라럼, 짐카나로 맛본 E-LSD는 쫀쫀하게 차의 자세를 통제했다. 현대차가 이 차의 애칭을 '코너링의 악동'으로 붙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올해는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2018-05-08 06:13: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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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택배 분쟁에 '착한 모델' 실버택배만 '상채기'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벌어졌던 입주민과 택배사간 배송 분쟁으로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모델(CSV)인 '실버택배'가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실버택배는 택배기사가 아파트 등에 마련된 물류거점까지 택배를 나르면 노인들이 최종 수령자에게 배송하는 형식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적인 모델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런데 아파트 지상에서 사고가 발생,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이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막으면서 택배사와 분쟁이 벌어졌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까지 중재에 나서 실버택배를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이기주의 때문에 해당 단지에 세금이 들어가는 실버택배를 실행하는 것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공분이 커졌고 결국 국토부는 '원점 재검토'하는 것으로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봉책으로 실버택배를 대안으로 꺼내든 국토부의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한 질타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착한 모델'인 실버택배만 상채기를 입은 셈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정부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다산신도시내 실버택배를 도입하려던 중재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이내에 20만명 이상이 '추천'을 하면 정부 부처 장관 등이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해당 청원자는 "다신신도시 입주자들이 택배 차량의 진입을 막은 것은 어떠한 불가항력이 작용한 것이 아니고 오로지 주민들의 이기심과 갑질로 인한 것"이라며 "사적으로 구매하는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에 공적 비용이 투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다신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을 입주민들이 관리비로 충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이 청원은 1개월이 되기 전에 20만명이 훌쩍 넘는 30만명 가까운 국민들이 동의했고, 결국 주무부처 장관이 진화를 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시작한 실버택배는 당초 길이 좁아 택배차량의 이동이 쉽지 않은 이면도로 등 배송난이 심각한 지역에서 노인 인력을 활용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실버택배는 전국으로 확산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88개 단지에서 2066명의 실버택배 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실버 요원은 하루 서너시간씩 일하며 약 50개의 택배상자를 운송하고, 한 달에 56만원 정도를 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만~20만원 정도를 정부가 보조하고 있다. 노인복지 정책 주무주처인 보건복지부는 실버택배 외에도 쇼핑백 제조, CCTV 관제, 실버카페 등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지원에 최소한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5만5000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버택배를 사회적 모델로 만든 CJ대한통운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마이클 포터 등 글로벌 리더들에게 실버택배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실버택배는 택배산업의 비즈니스 관점과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표적 CSV 경영 사례"라고 강조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기대 수명'을 주제로 한 리포트에서 실버택배 모델을 한국의 대표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실버택배 요원들도 만족감이 상당하다.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을 한 뒤 실버택배를 하고 있는 손 모씨는 "물건을 기다리다 (택배를)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수입이 생긴 것도 좋지만 아침마다 출근할 수 있는 직장과 동료가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적인 실버택배가 이번 다산신도시 이슈로 사회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소외받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은 문제는 또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지상공원화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높이 상향 등 궁극적인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5-08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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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국민체육센터, 8일부터 본격 운영

- 수영장, 헬스장, 생활체조실, 탁구장, 체육관 등 갖춰 - 시범운영 기간 동안 1천여 명 이용 보성군은 군민의 복지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보성국민체육센터'를 8일 본격 개장한다. 지난달 24일 개장식 후 10일간 시범운영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이용했다. 군은 본격 개장전에 회원 170여명이 등록해 1천6백여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헬스장, 생활체조실, 탁구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공휴일에 수영장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군은 본격 운영에 따라 수영장 이용 회원을 8일부터 1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15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3회 강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영장은 강사 및 안전요원 4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새벽반(06:20~07:10), 오전반(10:00~10:50), 저녁반(19:00~19:50) 등으로 나눠 강습이 진행된다. 시설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성국민체육센터(061-850-8720~872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국민체육센터 본격 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장 이용 월 회원권자는 헬스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시설이용 요금은 다음과 같다. 수영장 ▲1일 사용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수급자 1,500원 ▲월 회원료 성인 50,000원, 청소년·군인 40,000원, 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수급자 등은 30,000원이다. 헬스장 ▲1일 사용료 :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수급자 1,000원 ▲월 회원료 성인 30,000원, 청소년·군인 20,000원, 어린이·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수급자 등은 10,000원이다. [!{IMG::20180507000031.jpg::C::480::}!]

2018-05-07 15:54:01 문쌍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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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메리디안’과 공동 개발 사운드바 출시

LG전자가 2018년형 '사운드바'를 출시하며 국내 오디오 시장을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SK10Y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오디오와 공동 개발한 고음질 음향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에 메리디안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SK10Y와 SK8Y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적용돼 마치 영화관처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SK10Y는 5.1.2 채널 55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5.1.2 채널은 전방의 좌·우·가운데와 후방의 좌·우 5개 채널, 서브 우퍼 1개 채널, 업파이어링 스피커(up-firing) 2개 채널이란 의미로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특히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SK8Y와 SK5Y는 2.1 채널 360W의 출력을 갖췄다. 2018년형 사운드바는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모델명: SPK8S)'를 추가로 구매해 연결하면 손쉽게 다채널의 홈씨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는 2채널의 140와트(W)의 출력을 갖췄다.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SK10Y와 SK5Y를 LG베스트샵에서, SK8Y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각 판매한다. 5월 말까지 사운드바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 사운드바 신제품은 최대 24비트(bit)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유튜브, 벅스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2018-05-07 15:51:43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