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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먹튀논란 上] GM 먹튀 우려 여전…한국지엠 부실 때문

한국지엠(GM)이 국민의 세금에다 우리 정부 및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금투입 등을 발판삼아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지만 정상궤도에 접어들 때까지 상당한 난제들이 남아 있다. 여기에 국민의 혈세로 한국GM을 지원하지만 GM이 돈 잔치만 즐기고 '먹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8일 GM 본사와 기본계약서를 맺는다. 올해 안에 한국GM 정상화에 7억5000만달러(8000억원)를 출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먹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혈세 '먹튀' 가능성 한국GM의 지분율은 GM이 83%, 산업은행이 17%다. 양측은 이 지분율에 따라 한국GM에 '뉴머니'를 넣기로 했다. GM이 36억달러(3조9000억원),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8000억원)다. 산업은행은 8000억원을 한국GM의 시설투자 용도로 출자한다. 출자인 만큼, 이익이 나면 배당을 받지만 현재까지 한국GM은 적자기업이다. 실제 한국GM은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하락으로 2014년 1000억원의 영업손실, 3000억원 당기순손실 기록했으며 이같은 손실은 고스란히 한국GM이 물려받았다. 문제는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10조6972억원, 영업이익 -8562억원, 당기순이익 -1조1598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출자금을 날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 한국GM의 모태가 되는 GM의 치열한 생존 방식도 문제다. GM의 경우 2008년 미국 금융위기와 경영악화로 2009년 6월 1일 파산 신청했다. 미국 정부 소유의 공기업으로 바뀌면서 지배구조의 상당수는 미국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GM은 본사의 경영악화로 인도에서 철수했다. 러시아와 서유럽, 동남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공장을 축소 또는 폐쇄한 상태다. 이는 중국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이들 나라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17년에는 오펠을 PSA그룹에 매각하는 등 자사의 계열 브랜드들을 하나씩 팔아넘기거나 철수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또 한국GM이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국GM의 판매 감소로 붕괴된 영업망 복구 작업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문을 닫은 한국GM 대리점은 20여곳으로 이탈한 영업사원만 800여명에 달한다. 현재 남아있는 대리점과 영업사원은 각각 280여곳·2700여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점을 들어 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13일 "GM은 이미 6∼7년 전 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이번 협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단물'을 더 빨아먹고, 나중에 튈 때 산업은행이 쏟아부은 혈세 8000억원은 '노잣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지원금 '성격' 달라 문제는 GM과 산업은행이 지원하는 돈의 성격이 다르다. GM 본사는 지분율에 따른 뉴머니 중 28억달러(3조원)는 대출로, 8억달러(9000억원)는 출자전환 조건부 대출로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7억5000만 달러를 한국GM 우선주에 신규 투자한다. 뉴머니만 놓고 보면 GM은 선순위인 대출, 산업은행은 후순위인 출자다. 먹튀론은 여기서 출발한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이를 '가성비론'으로 반박한다. '혈세(가 될 가능성이 있는)' 8000억원을 투입하더라도 15만6000개의 일자리를 지킨다면 '남는 장사'라는 논리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4인 가구로 치면 수십만명 생계가 달렸다"며 "(협상 내내) 피가 말랐다"고 토로했다. 물론 반박 지점이 없지는 않다. 투입하는 돈은 공적 성격의 자금, 혜택받는 쪽은 외국계 사기업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산업생산, 수출, 고용, 지역경제 등 전방위에 걸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효과가 한국GM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비토권, 지분매각 제한, 3조원 설비투자로 15만6000개의 일자리를 10년 넘게 지킨다고 하지만,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GM이 약속을 어기면 소송으로 푸는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GM과 GM 본사의 한국 공장 이익 빼가기 우려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GM 본사와 한국GM 사이의 부품·완성차 거래 가격인 '이전가격'의 경우 '제삼자 가격' 방식, 즉 국제 교역에서 상품·서비스의 시장 가격이 조작됐는지 평가하는 방법으로 따졌을 때 비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두루뭉술한 판단뿐이다. 90%를 넘는 매출원가율(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18-05-14 06:0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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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100' 이재용 부회장, 정중동 속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총력

오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난 지 100일이 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빠른 경영 복귀를 예상했다. 하지만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속되는 검찰 수사와 각종 의혹 제기에 이 부회장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부회장을 삼성의 총수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압박 거세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움직임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결단 내릴지 주목된다.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 중인 JY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5일 석방된 이후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1년여간 구속되면서 삼성이 비상경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빠른 경영 복귀를 점쳤다. 그러나 항소심 판결에 대한 논란을 비롯해 노조 와해, 에버랜드 공시지가 급등 등 잇단 의혹에 검찰의 연속되는 압수수색,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 등 그룹 전반의 악재에 국내 경영 복귀는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부회장은 최근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묵묵하게 일을 해나가면 언젠가는 삼성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흔들리지 말고 멀리 보고 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 안팎이 어수선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은 꾸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실천하듯 이 부회장은 삼성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한 달 만에 중국과 일본을 찾았다. 지난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출장 핵심은 인공지능(AI)사업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유럽에 머무르는 동안 파리에 AI 연구개발(R&D) 센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 떠난 중국 출장에는 유럽 출장 때와 달리 경영진들과 동행했다.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선전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션웨이 BBK(비보의 모기업) 회장 등과 회동했다. 또 이 부회장은 샤오미 오프라인 판매점을 방문한 사실이 중국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구상하기 보다는 중국과 일본 출장에서 혁신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협력을 논의와 함께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다음 행보는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선밸리컨퍼런스'가 유력시된다. 미국의 대표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려 선밸리컨퍼런스로 불리는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인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02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해왔지만 지난해는 구속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미국의 선밸리컨퍼런스까지 참석하게 되면 글로벌 네트워크는 어느 정도 복원하고, IT 흐름 역시 파악은 끝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신사업을 위한 대형 M&A 등이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총수에 자리에 오른 만큼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사업재편 등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순환출자·금산분리 고민하는 JY 공정위와 금융위는 순환출자 고리를 이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상황을 이 부회장이 타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 등 계열사는 이른 시일 안에 삼성SDI와 같이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순환출자구조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걸음으로 삼성SDI는 지난달 10일 삼성물산 지분 404만주(2.11%)를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에 남아있는 순환출자고리는 7개에서 4개로 줄었다. 삼성전기(2.64%)와 삼성화재(1.38%)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하면 순환출자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다. 그러나 남아있는 출자 고리 해소는 금산분리와 연계된 보험업법 개정 문제가 걸려 있어 삼성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보험업법 중 일부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토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보험사의 주식보유 제한 기준을 기존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8.19%, 1.43% 보유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하면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떨어져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이거나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 등 여러 방법도 있지만 충분한 지분을 확보할 만큼의 자금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같은 이유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국내 10대 그룹 전문경영인 회동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해결을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이 부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자 역시 지배구조를 바꿀 의지가 있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개편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4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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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원할머니보쌈 대표, '상표권 부당 이득' 기소

본죽·원할머니보쌈 대표, '상표권 부당 이득' 기소 프랜차이즈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한 뒤 거액의 로열티를 받아 챙긴 본죽과 원할머니보쌈 등 업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본죽'으로 잘 알려진 본아이에프의 김철호 대표와 부인 최복이 전 대표, '원할머니보쌈' 등으로 유명한 원앤원의 박천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본죽 창업주인 김 대표 부부는 2006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본도시락', '본비빔밥', '본우리덮밥' 상표를 회사가 아닌 본인들의 명의로 등록하고 상표 사용료와 상표양도대금 28억2935만원을 받았다. 또한 최 전 대표는 2014년 11월 '특별위로금'이란 명목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부분을 협의에 추가시켰다. 원앤원 박천희 대표는 2009년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박가부대' 등 5개 상표를 자신의 1인 회사 명의로 등록하고 원앤원 측으로부터 상표 사용료로 21억3543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박 대표는 장모의 보쌈집을 물려받아 회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소는 그동안 브랜드를 가맹업체 대표 개인 명의 상표권으로 등록해서 사용해 온 업계 관행에 대해 처음으로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한 것이다. 이에 업체 대표들은 사주가 상표 개발에 힘을 쏟았으므로 상표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무혐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업계 관행이 사주 일가의 잘못된 사익 추구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7개의 상표를 본인 명의로 등록한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는 기소유예 처분됐다. 김 대표는 회사로부터 사용료를 받지 않고 수사 개시 이후 상표권을 회사에 무상으로 넘긴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10월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와 정의당이 SPC그룹, 탐앤탐스, 본죽, 원할머니보쌈의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2018-05-13 19:50:20 박인웅 기자
두산중공업, 국내외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잇따라 수주

두산중공업이 최근 국내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해 이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공장 내에 관련 설비가 구축되며, 두산중공업이 ESS 공급을 담당하고 SK E&S는 투자·운영을 맡아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보유한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9월까지 70㎿h 규모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SK E&S와 공동으로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와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 단위 마이크로 그리드(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소규모 지역 전력 자급자족 체계)를 운영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전력기기 분야 중소기업 BSS에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일에는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 에너지'와 미시간주 남서쪽 도시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하기도 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에너지시장 분석 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2019년 39억 달러에서 2024년 8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16:0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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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투자' '횡령' 커피업계 1세대들의 몰락

'무리한투자' '횡령' 커피업계 1세대들의 몰락 국내 토종 커피업계 1세대들이 몰락하고 있다. 포화상태에 따른 과당경쟁, 무리한 투자, 횡령 등으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미다스의 손' '커피왕'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다. 13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회사 대표의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탐앤탐스는 국내 대표 1세대 토종 커피 브랜드로 꼽힌다. 2001년 시작한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국내외에 400여개 가맹 매장을 두고 있다. 검찰은 김도균 대표가 경영 과정에서 회사 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탐앤탐스는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김 대표가 경영권을 쥔 또 다른 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회사 주변의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횡령 혐의가 드러날 경우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내 커피시장을 선도하고, 스타벅스를 위협하던 1세대 토종 커피 브랜드들도 생존 위기에 몰렸다. '카페베네' 창업주인 김선권 전 대표는 8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김 전 대표가 2008년 창업한 카페베네는 사업 시작 5년 만에 매장을 10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토종 커피전문점의 신화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경쟁업체 증가에 따른 실적부진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베이커리 마인츠돔, 드러그스토어인 디셈버24 등을 열었으나 경영난이 심화됐다. 지난 2014년 부채는 무려 약 1500억원에 달했고, 이후 사모펀드 K3파트너스, 한류벤처스에 인수됐다. 최승우 대표가 취임하고 550억원의 신규투자를 결정했지만 경영난에서는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故) 강훈 전 대표도 1세대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로 입사했다. 1997년 스타벅스커피 태스크포스(TF)로 활동했다. 이후 회사를 나와 김도균 대표와 1998년 국내 최초의 카페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를 창업했다. 2003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현 CJ E&M)에 할리스커피를 매각한 뒤, 김선권 전 대표와 카페베네의 신화를 이루는데 크게 일조했다. 카페베네에 있을 당시 싸이더스 아이에이치큐와 파트너 계약을 통해 소속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대중들에게 카페베네를 알렸다. 2010년 KH컴퍼니를 세워 망고식스를 론칭하고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그러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카페 전문점과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가맹점 수익이 떨어지고, 브랜드 차별화에도 실패하면서 상황은 어려워졌다. 1세대 토종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대기업 커피전문점들은 성장을 거듭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1조2634억원, 영업이익 1144억원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도 전국에 970여개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확고한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자본력 싸움에서도 밀렸고, 브랜드 차별화에도 실패했다"며 "또한 체계화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확장하면서 문제가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15:55: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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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로그룹, '제 3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성료

페레로그룹, 제 3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성료 이탈리아 제과업체 페레로그룹은 지난 12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 3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달리는 어린이 마라톤 행사다. 이번 행사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아이들의 육체적 성장 및 건강한 감성을 키워줄 뿐 아니라 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믿음 아래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킨더 플러스 스포츠'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은 '무빙 존(Moving zone)'과 '조이 존(Joy zone)'으로 구성됐다. '무빙 존'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달리며 즐길 수 있는 1.5㎞ 러닝 코스로 달리기와 함께 4가지 미션으로 꾸며졌다.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놀이터인 '조이 존'에는 패밀리 요가, 종이비행기 날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지누션의 멤버 '션'도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다. 특히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민 위원이 함께 참석해 축사를 통해 가족의 달에 열리는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을 축하해주었다. 유승민 위원은 탁구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얼마전 끝난 평창올림픽 선수촌장을 맡기도 했다. 페레로 관계자는 "킨더 플러스 스포츠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육체적 성장과 건강한 감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쌓고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킨더 플러스 스포츠'는 페레로 그룹이 자랑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어린이들이 누구나 매일 손쉽게 각종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육체적 단련뿐만이 아니라 감성을 키운다는 믿음 하에 페레로그룹은 아이들이 즐거운 운동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창조하도록 돕고 있다.

2018-05-13 15:55:1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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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본, 준공축하 쌀 기탁식 진행

순수본, 준공축하 쌀 기탁식 진행 순수본이 지난 11일 전라북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소재한 본라이프푸드랩에서 익산시에 지역 아동들을 위한 쌀을 기부하는 '준공축하 쌀 기탁식'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순수본이 익산시에 기탁한 쌀은 지난달 27일 본라이프푸드랩 준공식 행사에서 기증받은 쌀로, 총 1210㎏에 달한다. 기탁한 쌀은 익산시를 통해 사랑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아동양육시설 3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 중 한 곳인 '시온육아원'은 순수본이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했다. 김용태 순수본 대표는 "본라이프푸드랩 준공식에 많은 분들이 축하의 쌀을 보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순수본의 이유식 브랜드인 베이비본이 아이들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순수본은 소외된 아동들과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수본은 '본죽'과 '본도시락','본설렁탕' 등의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자회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순수본은 영유아식 제품 개발 및 제조, 생산, 판매를 위한 브랜드 '베이비본'을 신설했다. 아울러 순수본은 전라북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맞춤형 유동식 전문 생산·제조·판매 시설인 '본라이프푸드랩'을 통해 영유아식, 메디 푸드, 특수영양식, 시니어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기능성 죽 생산 시설이자 추후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수출 생산 기지로써 활용할 계획이다.

2018-05-13 15:55: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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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천상' 5·9호선 여의도역

'천상' 5·9호선 여의도역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여의도역은 국회의사당과 각 정당의 당사, 증권가 등이 모여 있어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로 통한다. 1일 평균 승하차인원은 5호선 약 4만7280명, 9호선 약 8만4430명 정도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가고 있어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으로 꼽히기도 한다. 여의도역은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로 구분되는데 두 곳 모두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맛집이 존재한다. 지하철 5호선 5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스시전문점 '천상'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 맛집 중 하나다. 점심시간에는 돈가스와 카레 등 다양한 일본풍의 음식을 단품 또는 실속 있는 메뉴로 구성된 정식의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이곳에서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천상벤또정식(1만8000원)'이다. 고급 도시락 형태로 제공되는 정식의 메뉴는 격식 있으면서도 알차게 구성된다. 메뉴 하나하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1일 20개 정도만 판매되는 한정메뉴이기도 하다. 먼저 두툼하게 썰어낸 연어와 광어, 참치 등의 회가 각 2점씩 6점이 나오고 여기에 갓 지어낸 흰쌀밥,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와 감자샐러드, 계란찜, 미소된장국, 해초샐러드와 닭강정 등 2종류의 식전 반찬 등이 쟁반 위에 정갈한 구성으로 차려진다. 자주 찾는 손님들을 고려해 식전 반찬은 일주일에 2~3번 종류가 바뀐다. 직장인 김정환 씨(45)는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은 으레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곳을 알게 된 이후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게 됐다"며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손님과 함께 오면 아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치즈돈까스(1만4000원)'다. 전날 작업해 둔 돼지고기 등심은 두툼한 사이즈로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다. 여기에 볶음김치와 치즈가 조화를 이루고 밥과 미소된장국, 계란찜과 샐러드, 반찬 등을 곁들여 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우동정식(1만3000원)'과 여름시즌 메뉴인 '냉소바돈까스세트(1만5000원)'다. 먼저 김치우동정식은 우동뚝배기에 볶음김치, 우동, 먹기 좋게 잘라진 돈가스 등을 담아낸다. 정식 메뉴이므로 밥과 샐러드, 계란찜 등이 역시 함께 제공된다. 해당 메뉴로 식사를 끝낸 직장인 김석현 씨(40)는 "일식인데도 뭔가 해장국같이 칼칼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메뉴"라며 "과음으로 속이 좋지 않은 날 든든하면서도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강추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냉소바돈까스세트는 냉우동과 돈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메뉴다. 살얼음으로 시원하게 준비된 메밀육수에 우동을 담아내고 그 위에 바로 튀겨낸 돈가스가 올라가는데 시원한 우동과 부드러운 돈가스가 입안에서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고기와 냉면을 함께 즐기는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비슷한 형태지만 전혀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어 날씨가 살짝 더워지는 늦은 봄부터 주문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저녁이면 꼬치나 탕, 가라아게(튀김 반죽을 얇게 입힌 일본식 튀김요리) 등을 안주로 간단하게 술 한 잔 하려는 손님들로 분위기가 바뀐다. 명란계란말이(1만5000원)와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수제고로케(3개 1만2000원~) 등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2인부터 10인 이상 단체석까지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하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주소: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17 부국증권빌딩 지하 1층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2시(월~금). 브레이크타임 오후2시~5시. (토·일·공휴일 휴무) /김미영 객원기자(may424@hanmail.net

2018-05-13 15:16:16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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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스트레스 등 직장인 건강 위협↑

최근 4차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증가, 근로자 고령화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직장인 건강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광물, 건설, 제조업 등 산업재해 예방 및 산업안전보건을 중심으로 시행된 사업장 보건의 패러다임을 '직업병 예방'에서 '근로자 건강증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과 안소영 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직장인 건강증진정책 현황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최근 산업구조가 제조업, 건설업 등 3차산업에서 서비스업과 같은 4차산업으로 변화하면서 감정노동, 장시간 노동, 야간근무 등으로 직장인 직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직장인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근로자 비율은 남성이 26.5%, 여성이 25.4%로 집계됐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도 질병을 야기했다. 남성 근로자의 건강관리는 일반 성인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성인남성 대비 흡연율과 음주율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임근 근로자에겐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질환이 높은 빈도로 발병했다. 산재보험 통계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중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등이 포함된 작업 관련성 질환은 약 77%로 집계됐다. 오승연 연구위원은 "그동안 각 산업 사업장은 광물이나 건설, 제조업 등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며 "다만 최근 들어 서비스 업종이 증가하고 산업형태가 변화하는 만큼 근로자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근로자 건강증진은 사측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지는 만큼 기업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업에서도 종업원 후생복지 측면에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장인 건강은 보험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보험의 주요한 수요 계층으로 개인보험과 단체보험에서 직장인의 건강증진은 건강리스크의 증가에 대응한 보험금 지급관리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건강생활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2018-05-13 14:55:1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