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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2만8900명 선정

- 생명보험협회, 설계사 10만7000명 중 1만2607명 선정 - 손해보험협회, 설계사 9만5000명 중 1만6293명 선정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각 보험사로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신청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생명보험 1만2607명, 손해보험 1만6293명을 인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이날부터 1년이다. 양 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로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11번째 인증자를 선발했다. 근속기간, 13회 및 25회 신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한다. 우수인증설계사에게는 인증서 발급 및 인증로고 사용권 등을 부여한다. 올해 생명보험사의 인증인원은 전체 설계사 중 11.7%로 전년 12.8%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생보사가 IFRS17 및 K-ICS 도입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상품판매기조를 보장성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수입보험료가 소폭 축소되어 인증인원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평균연령은 51.6세로 전년보다 1.1세 증가했다. 평균활동기간은 전년의 12.9년에서 0.4년 증가한 13.3년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소득은 8471만원으로 전년보다 538만원 하락했다.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인증기준인 13회차 90%, 25회차 80%보다 상당히 높은 96.7%, 90.4%로 나타났다. 생보사 평균인 81.2%, 68.6%를 크게 상회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전체 인증대상자 대비 17.0%의 인증률을 기록했다. 전년 16.1%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인증대상인원 감소에도 불구 인증인원이 증가한 것은 고효율 모집조직 육성을 위한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3차월 유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평균연령은 51.6세로 전년대비 1.3세 증가했다. 동일 보험사에서 활동한 기간은 평균 14.1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평균소득도 전년대비 27만원 증가로 평균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모집조직의 효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되어야 하는 무형의 상품으로 판매자의 전문성, 윤리성이 고도로 요구된다"며 "근속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선정 및 운영은 소비자에 대한 보험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6-01 16:01: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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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무)꼭!필요한 2대성인병보장보험' 출시

KDB생명은 업계 최대의 보장범위를 제공하는 2대 성인병 보장보험 '(무)꼭! 필요한 2대성인병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상품은 전 보험사 최초로 2대 성인병만을 주 계약으로 보장한다. 전체 유병자 20% 미만의 중증 환자만을 보장했던 기존 상품에서 나아가 뇌경색증, 뇌혈관질환, 협심증 등 2대 성인병 경증까지 폭 넓게 보장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 심혈관 질환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대 성인병 질환의 위험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자 출시된 상품은 경증까지 보장하는 폭 넓은 보장범위 외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에 추가로 그때까지 납입한 보험료 100% 환급까지 해주는 업계 유일의 신개념 납입면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년 만기 갱신 때마다 보험금 지급사유발생과 무관하게 주 계약 기납입보험료의 50%를 건강관리자금으로 환급하여 이를 통해 고객들의 계획적인 재무, 건강설계에 도움을 준다. 1종 갱신형, 20년 만기, 가입금액 1000만원, 만 40세 기준 남성 1만8800원, 여성 1만1231원이다. 최대 2000만원까지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2대 성인병 질환의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뇌, 심혈관 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인 만큼 고객들의 두려움과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출시된 신상품은 이와 같은 걱정을 해결하고 폭 넓은 보장범위를 통해 성인병 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전했다.

2018-06-01 16:01: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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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착하고간편한건강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은 납입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를 표준형 대비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착하고간편한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무해지 환급형 제도는 납입기간 동안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표준형보다 보험료는 저렴하게 같은 보장을 받는다. 단 납입기간 이후에 해지할 경우에는 무해지환급형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을 경우와 동일한 수준의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도록 보험계약이 설계됐다. 상품은 무해지환급형 제도 도입으로 동일한 보장을 기존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제공한다. 20·25·30년 보험료 납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가입 가능하다. 가입나이의 경우에는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고객유형을 표준고객, 비흡연고객 및 유병력자?고연령고객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유형별 고객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해지환급금 지급 여부, 납입면제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랜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비흡연체 플랜은 1년 이내 비흡연시 고지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질병사망, 암사망,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뇌졸중 진단비, 뇌출혈 진단비,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가입 시 비흡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암, 뇌 및 심장의 3대 질병 위주의 보장으로 구성됐다. 뇌졸중진단비, 뇌출혈진단비 및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를 비롯 기존 상품에서는 도입되지 않았던 뇌혈관질환입원일당 및 허혈심장질환입원일당을 추가했다. 암 과련 보장 담보 구성으로 고액치료비암진단비, 11대특정암진단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재진단암진단비 등을 선택하여 3대 질병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 외 다양한 지급사유의 납입면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또는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등 5가지 납입면제 사유를 적용하여 고객이 중대 질병에 걸린 경우 경제적 부담이 되는 보험료를 면제해줌으로써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보험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DB손보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3대 질병 관련 보장의 보험료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상품으로 담보, 플랜 및 납입면제 제도까지 고객의 니즈와 선택권을 확대하여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01 16:01:21 이봉준 기자
'창립 42주년' 신보 "일자리 창출·사회적 가치 확산 최우선과제로"

신용보증기금은 1일 대구 본점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42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신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했다. 임직원 e-청렴서약을 통해 반부패와 청렴의지도 공고히 했다. 신보는 대기업 위주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뤄지던 70년대 초 정부지원에서 소외되고 오일쇼크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던 중소기업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지난 1976년 6월 1일 출범했다. 이후 신보는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한국경제가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는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신보는 현재 50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20조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하며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우리 경제의 핵심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신보는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중소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관리하는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열린 마당을 구축하고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나아가 다양한 금융기관, 정책기관 등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선도적인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혁신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현장중심 경영으로 고객가치 창출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신보는 창립기념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구매한 물품을 대구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전국의 영업조직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2018-06-01 16:01: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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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커넥팅] 노동시장 유연성 외면한 소득주도 성장 한계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 규제개혁 강화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들이 바짝 몸을 움츠리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노동규제의 강화, 노동시간의 획일적 단축 등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의 기(氣)는 갈수록 죽어가고 있는 실태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적극적 성장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이 중심이 되는 '소득주도 성장'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려 가계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확대돼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 전문가들의 걱정은 기업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노동 시장에서 고삐를 조이는 규제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외면한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에 열린 가계소득 동향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1.4분기 가계소득 동향 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1분위,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 등 소득분배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고 밝혔다. 소득주도의 성장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신호다. 경제팀에서는 그 배경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16.4% 인상을 결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고, 주 최대 52시간 근무는 법 개정 손질을 마치고 오는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대대적인 노동 개혁이 오히려 기업들을 움츠리게 해 국가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우리나라 노동시장·생산성·재정정책 등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업 효율성 부문 중 생산성과 노동시장은 각각 35위에서 39위, 52위에서 5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동시장과 규제개혁이 지지부진해 기업의 생산성이 약화됐다는 평을 받은 셈이다. 고용시장은 살얼음판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에 끼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이 늘면서 3개월째 10만명 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장기간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다르게 말하면, 금융위기 시절과 같은 '고용 쇼크' 상황과 같은 셈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용의 허리를 담당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고용 지수는 49.3으로 나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수별로 50 미만일 경우 인력 감축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주 52시간 근무도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특히 산업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일괄적인 근무 시간 적용이 문제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달리 업무 장소와 고용 형태, 시간이 자유로워 근무 시간을 규제한 정부의 정책과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시간의 취지는 좋지만 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 산업과 달리 시시각각 이슈에 촉각을 기울이고, 단기간으로 완수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바짝 일을 하는 밤샘근무 등 동반될 수밖에 없다"며 "인력을 많이 채용하면 해소될 문제일 수는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결국 답은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이다.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방향 선회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137개국을 대상으로 노동유연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노사 간 협력에서 130위, 정리해고 비용에서 112위, 임금결정 유연성에서 62위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존 전통 산업에 종사하던 인력을 신산업으로 넘길 수 있는 인력시장의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선진국은 노동 유연성을 위한 개혁조치에 착수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병 독일은 2015년부터 '노동 4.0'이란 이름으로 유연한 근로시간 운용을 강화하고 채용이 쉽도록 계약직·파견근로·해고 등의 규제를 줄였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갖추지 않고 노동시장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 생산력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유럽 최대 컨설팅업체인 롤랜드 버거의 이수성 서울사무소 대표는 최근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제언 보고회'에서 "한국 정부의 현 노동정책은 기업의 막대한 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를 초래한다"며 "근로 안정성뿐 아니라 노동 유연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임금체계는 연공제 중심의 경직된 임금체계에서 성과급·직무급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선하라"고 제언했다.

2018-06-01 00: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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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김태오號 출항…'신뢰회복·조직안정' 눈길

취임식서 소통·성과·인재 중시…하이투자증권 인수 등도 기대 DGB금융지주 김태오 호(號)가 출항했다. 이로써 전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문제 등으로 홍역을 앓던 DGB금융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그룹은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에 김태오 내정자(사진·전 하나HSBC생명 사장)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 북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을 꿈꾸자"라고 밝혔다. 그는 DGB Get Best(하나의 DGB, 신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를 그룹 경영비전으로 제시하고 '소통, 성과, 인재' 3가지 큰 틀의 경영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위기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며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조직 안정화와 시장의 신뢰회복 등이 꼽힌다. 박인규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데다, CEO(최고경영자)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조직 내부 정비도 필요한 상태다. 시장에선 김 회장이 그룹 출범 후 7년 만의 첫 외부 출신 수장인 만큼 DGB금융의 폐쇄적 조직문화를 바꾸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도 김 회장의 중점 과제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우선 하이투자증권 인수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 HSBC생명보험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10일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2018-05-31 18:06:32 채신화 기자
NICE신평·한화투자증권, 다음주 중국 CERCG 방문…"지급보증 약속받을 것"

중국 대형 에너지기업인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컬그룹(이하 CERCG)의 역외 자회사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ABCP)에서 부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 신용평가를 담당한 NICE신용평가사와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등이 중국 본토 모기업인 CERCG에 방문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NICE 신용평가사, 한화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CERCG를 방문해 채권 지급보증과 관련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고 있는 채권은 CERCG 지급보증 회사채를 기초 자산으로 발행된 금정제십이차의 ABCP다. 발행 당시 NICE신용평가사가 A2라는 우수한 등급을 매겼고, 한화투자증권이 딜 소싱 등을 주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팔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해당 ABCP를 인수한 국내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500억원), BNK투자증권(200억원), KB증권(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CERCG의 역외자회사가 발행하고 CERCG가 지급 보증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이 만기 상환되지 않으면서 최종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됐다. 이번 디폴트로 2021년, 2022년 만기 채권도 크로스디폴트(동반 채무불이행) 조항에 따라 원리금 지급이 중단됐다. 이에 국내 발행된 ABCP 또한 만기일(11월 8일)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당 기업 및 채권 평가를 담당한 NICE신용평가사와 주관사는 중국 본토 CERCG를 방문해 원리금 회수 등 지급 보증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NICE신용평가사는 "여전히 CERCG의 현금보유력이나 수익금 조달능력을 봤을 때 채무 상환의 능력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 채무 불이행 역시 자금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의지의 문제로 보고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KB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 투자자들은 홍콩에 있는 ABCP 발행사를 찾아가 조기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방문한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발행사가 상환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일부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5-31 17:34:1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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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 롯데주류 처음처럼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 롯데주류 처음처럼 1920년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국내 소주공장이 만들어지면서 소주가 지금의 서민의 술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롯데주류의 전신인 강릉합동주조의 역사도 이 무렵이다. 롯데주류 소주 역사는 약 9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6년 설립된 강릉합동주조에서 강원도를 지역기반으로 한 '경월' 생산을 시작했고 당시 강원도에서 약 80%이상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인다. ◆녹색소주병의 시작 '그린소주' 강릉합동주조는 1973년 '경월주조', 1991년 '경월'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가 1993년 11월 두산에 인수되면서 '두산경월'로 출범했다. 새롭게 출범한 두산경월은 서울 수도권 소주시장 공략 제품인 '그린(Green)소주'를 1994년 1월 출시한다. 당시 일반적인 소주병의 색깔은 옅은 하늘색, 투명한 흰색이 대부분이었는 데 두산경월은 '그린소주' 제품명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강원도의 자연친화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컬러마케팅을 접목하며 소주 업계 최초로 녹색 소주병을 도입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녹색 소주병은 기존 소주병보다 순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타 소주업체들도 병 색깔을 녹색으로 바꾼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977년도 도입된 정부의 자도주 보호법(1도(道), 1사(社)업체만 생산, 50% 점유율을 보호해 주는 법)이 1996년 폐지되면서 두산경월의 수도권 진출이 손쉬워졌다. 결국 독창적인 마케팅과 영업범위를 강원도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지역으로 확대하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1997년에는 시장점율 20%를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1.1%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993년 시장점유율이 5%에 불과했던 두산경월이 시장점유율 20%대로 성장한 것만 봐도 그 당시 '그린소주'가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린소주'는 두산경월을 전국 브랜드로 거듭나게 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두산경월은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했다. 1995년 일본으로 '경월'소주의 수출을 시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갔다. 수출규모는 꾸준히 늘어, 1997년 11월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할 정도였다. 이후 '경월'은 특히 일본시장에서 한국소주 판매 1위를 고수하며 한국소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2009년 롯데주류로 새롭게 출범 후 더욱 강력한 롯데그룹의 유통 인프라가 더해졌다. 롯데주류는 롯데의 숙원인 주류사업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하면서 '처음처럼의 전국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했다. ◆'처음처럼'으로 업계 2위 도약 1998년 두산경월, 두산백화, 오비맥주의 와인사업부문을 통합해 새롭게 두산주류BG로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한다. 통합 후 안정적인 조직문화체계를 구축한 두산주류BG는 소주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같은해 12월 '뉴 그린'에 이어 2001년 소주 제조공정에 녹차 성분을 함유하여 소주 특유의 숙취를 크게 개선한 '산'소주를 출시했지만 '그린소주'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2006년 2월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소주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출시 17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 6개월도 안돼 1억병 판매를 돌파, 소주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출시 1년만에 전국 시장점유율은 13.7%에 달했고 특히 서울은 24.4%에 이를 정도가 됐다. 출시 1년 만에 전국 2위의 소주업체로 발돋움한 것이다. ◆감성 자극 브랜드 처음처럼 제품명과 로고는 신영복 교수의 서예작품명과 서체를 그대로 사용했다. 당시 '두, 세 글자의 명사'가 일반적이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명을 고민하던 중 신영복 교수의 '처음처럼'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명 사용을 요청했고 신영복 교수는 "서민의 애환을 함께하는 소주에 나의 작품이 쓰여 영광이다"며 사용을 허락했다. 처음처럼은 언제나 새 날을 맞이하듯 초심을 잊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을 소주 한잔에 담아냈다. 라벨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까치와 처음 땅을 뚫고 돋아나는 새싹을 형상화해 브랜드와 매칭시키며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신영복 교수의 서체는 감성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려 소비자에게 정감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몸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뜻으로 해석돼 알칼리환원수의 특징인 숙취가 적은 점도 강조할 수 있었다. ◆물 전쟁의 시작 '처음처럼'은 출시부터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당시 소주시장의 마케팅은 제품의 원료, 첨가물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처음처럼'은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하면서 그 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소주의 약 80%를 구성하는 '물'에 주목했다. 알칼리환원수를 승부수로 띄웠다. 물이 알칼리 환원수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물 속의 유해성분이 제거되며 물 입자가 작고 활성수소가 풍부한 알칼리 환원수가 되고,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풍부해져 술에 사용하면 술 맛이 더욱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 마케팅'이 엄청난 반응을 불러오자 경쟁 소주업체도 물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20세기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알칼리환원수의 속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부드러운 맛과 적은 숙취로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된 '처음처럼'은 목넘김이 부드럽다는 특징을 소비자에게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단기간에 잃었던 점유율을 되찾았다. ◆처음처럼 모델 변천사 처음처럼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로 모델을 빼 놓을 수 없다. 1대 모델 이영아을 시작으로 일관되게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2대 구혜선, 3대 이효리에 이어지면서 처음처럼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이효리는 소주 광고선호도에서 타 소주광고에 비해 월등한 차이로 1등을 기록하며 '처음처럼'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3년부터는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두루 갖춘 조인성과 고준희를 투톱으로 기존 이효리,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 등 댄스가수들을 중심으로 '흔드는 소주'에 주력했던 마케팅 전략에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제품 속성까지 강조했다. 2014년부터는 폭넓은 소비자층에 사랑받는 신민아가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는 국민 첫사랑 '수지'가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 11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에서 20~45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소주 광고 모델'로 활동한 여자연예인 중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 누구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1위 이효리, 2위 신민아, 수지가 3위를 기록하며 1~3위를 모두 '처음처럼' 모델이 차지하기도 했다. ◆도수변천사 처음처럼은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출시 당시(2006년)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고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다. 2014년 2월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무너뜨렸다. 특히 2014년 12월에는 '17.5도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국내 소주시장을 강하게 흔들었고 최근에는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화 되고 있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에 따라 알코올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려 부드러운 소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018-05-31 16:55:1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