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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커넥팅] 新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기업 비용을 줄이고 가치를 창출한다. 또 공유가치창출(CSV)를 실천하는 수천개의 기업들이 있으면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하버드 대학 마이클 포터 교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 신(新)기업가정신이 주목받고 있다.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기업가정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을 말한다. 반세기 전 전쟁과 가난에서 경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나라를 만든 요인 중 하나가 기업가정신이라는 점에 이견은 없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혁명과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에서 고속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과도한 노동에 대한 문제와 소득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불만을 외면 체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경제·사회적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올해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선진국 진입 기준인 3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국민들의 경제생활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는 얘기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제발전과 민생경제의 괴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7개 선진국(G7)이 1인당 GNI 3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의 임금, 근로여건, 분배 등을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할 때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임금의 최저기준인 최저임금의 경우 1달러 이상 낮았다. 2016년 기준 한국의 법정 최저임금은 5.8달러지만, G7 국가들은 3만 달러를 달성한 시점에 7.1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실질구매력 기준 평균 임금은 3만2399달러로, G7 국가들이 3만 달러를 달성한 때의 평균 3만9992달러와 비교시 81%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근로시간은 더 길었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G7 국가 평균인 1713시간보다 20.8% 많았다. 사회보장 역시 취약했다. 우리나라의 실업급여 순소득 대체율은 지난 2014년 기준 10.1%지만, 비슷한 경제력을 보였을 때의 G7 국가들은 25.2%였다. 같은 기간 사회적 불평등 지수를 나타내는 지니계수의 개선율도 우리나라는 11.4%지만, G7 국가 평균은 31.5%다. 상대적 빈곤율 역시 우리나라(14.4%)는 G7 국가 평균(11.8%)보다 2.6%p 열악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이러한 불평등 문제를 계속해 외면하고 고속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4차 산업혁명 대응이 늦어졌다고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미명 아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계속해 외면한다면 사회적 갈등은 걷잡을 수 없고, 이들에 발목이 잡혀 4차 산업혁명에 선두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마이클 포터 교수의 말처럼 단순한 기업의 이윤이 아닌 경제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에 포함한 신기업가정신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박희경 카이스트 부총장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2·3차 산업혁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성장과정을 거쳤다"며 "4차 산업혁명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해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착한 산업혁명, 즉 성찰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경제성장의 결실이 민생경제까지 파급될 수 있는 기업의 성장 모델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속해서 투자하고 복지정책에 대한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소득재분배와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6-04 08:50: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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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의 이색 '컨셉스토어'…소비심리 잡는다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컨셉 스토어가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모나미 등의 컨셉 스토어는 매장에 자사 브랜드의 독특한 컨셉을 입히고,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해볼 수 있게해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감성 가득 '배라 31Street'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월 뉴욕 길거리 문화를 모티브로 한 콘셉트 스토어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을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은 그래피티를 모티브로 한 콘셉트 스토어다.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은 아티스트 '샘바이펜(김세동)'과의 협업으로 서로 다른 예술, 패션, 음식 등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는 뉴욕 스트릿 컬쳐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과 소통하고 있는 샘바이펜 작가의 역량이 배스킨라빈스의 감성과 어우러지면서 방문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디저트 메뉴 3종을 선보인다. 테이크아웃 전용 제품인 캔 아이스크림 '싱글캔,' 아이스크림 햄버거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브리젤라', 브라우니와 초코칩 쿠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브루키 샌드' 3종이다. 이밖에 '아이스크림 팡팡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월 '해피월'을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 오픈을 기념해 7월5일까지 게임도 즐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팡팡터지는 해피월 토너먼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배스킨라빈스31스트릿'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펜은 '모나미 스토어' 50년을 넘게 국민들의 손에 쥐어졌던 모나미도 컨셉스토어를 마련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을 싣고 있다. 모나미는 지난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브랜드 컨셉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모나미 컨셉스토어는 현재 총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소재 모나미 본사의 1층 위치한 '스토리 연구소',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점, 에버랜드점, 부산 롯데점이다. 각 지점은 공간 디자인이나 콘셉트를 구현해 '모나미'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모나미 컨셉스토어 DDP 점에서는 '153 DIY 볼펜'을 판매한다. '153DIY'는 1963년 출시한 153펜의 하얀색과 검은색의 기존의 관념을 깨고 DIY(DO it Yourself)를 통해 직접 나만의 펜으로 만들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모나미 153 볼펜을 14가지 색깔의 리필심, 보디 부품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원하는 컬러 구성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펜을 소장할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153DIY 프로그램은 다른 지점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모나미 측은 본사 컨셉스토어인 스토리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만년필 잉크 DIY 프로그램 '잉크 랩(Ink LAB)'의 이용객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잉크 랩에선 소비자가 직접 잉크를 만들 수 있다. 또 잉크랩에서 만들어진 잉크는 모나미 만년필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잉크 랩은 지난해 12월 용인 수지의 컨셉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53 네오 만년필을 출시하면서 잉크 DIY 프로그램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지난 3월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 스토어에도 잉크 랩을 마련,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8-06-03 17:31:1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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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규제에 대형-중소형 희비

금융당국이 중·저 신용자를 중금리 대출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저축은행 규제로 저축은행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신용등급 4등급 미만인 차주에게 금리기준을 18%에서 16.5% 이하로 제한하면서 대형저축은행과 중소저축은행간 반응이 엇갈리는 추세다. 10대 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도가 높은 우량고객에 대한 중금리 대출이 진행되다보니 16.5%의 기준을 맞출 수 있지만 나머지 중소 저축은행의 경우 중금리 대출을 운영하지 않아 현재 고객의 신용도로는 16.5%는 맞추기 어렵다는 것. 이번 규제로 기존부터 중금리 대출을 운영해온 10대 저축은행은 한숨 돌린 반면 중소저축은행은 새로운 대출 상품을 만들거나 기존 대출 금리를 낮춰야 할 처지에 처했다. 중소저축은행 관계자는 "10대 저축은행의 경우 우량고객을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이 진행돼 상관없지만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중금리 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게다가 금융위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 상한선(5%대)을 넘긴 저축은행에 부과하는 패널티 세부내용을 내달 초까지 확정하기로 하면서 희비는 더욱 갈릴 전망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5%를 넘어선 저축은행은 올해 증가율 제한을 2~6%대로, 5%대를 준수한 저축은행은 증가율 제한을 7%대로 완화해줬기 때문이다. 중소저축은행 관계자는 "10대 저축은행의 경우 우량 신용고객을 선별해 대출을 진행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외 업체의 경우 리스크가 높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진행해 주고 있어 은행 운영을 위해선 5% 증가율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패널티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2%대로 제한되면 저축은행 운영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위의 무리한 규제가 오히려 저축은행을 통해 대출받지 못한 서민들을 불법사채시장으로 몬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가 발표한 '전년 대비 업건별 민간 중금리 대출 취급액'에 따르면 카드사, 여신 전문 금융회사는 3배 크게 증가했지만 저축은행은 1.8배에 그쳤다. 반면 대부업 실태조사에서 대부잔액은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확대 등으로 지난해 15조 4000억원으로 2016년보다 5.4%(1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심화될수록 고금리 대출을 담당하는 중소저축은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져 불법사채로 내몰리는 경우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06-03 15:33: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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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세계 보호무역 강화에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2000년대 들어 빠르게 확산되던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2012년 이후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이 보호무역기조를 강화하면서 국가 간 가치사슬 확산이 제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전 세계 GVC 참여도는 지난 2008년 14.1%를 정점으로 2015년 13.2%까지 하락했다. GVC 참여도는 세계 GDP에서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GVC는 제품의 설계 및 부품과 원재료의 조달,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이 다수의 국가 및 지역에 걸쳐 형성된 글로벌 분업체계를 일컫는다. 지역별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GVC가 약화됐다. GVC 참여유형별로는 국가 간 분업 정도가 높은 복합 GVC가 더 약화됐다. 지난 2001년에서 2008년 중 선진국 및 신흥국은 각각 4.4%포인트, 2.3%포인트 상승했지만 2012년에서 2015년 중에는 각각 0.2%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베트남이 8.2%포인트, 한국이 3.2%포인트, 중국이 2.5%포인트 등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후방참여(해외생산 중간재의 국내생산 투입)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크게 약화된 반면 서비스업의 참여도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의 후방참여도는 전기·전자(-3.1%포인트), 금속제품(-1.6%포인트), 섬유·가죽(-1.6%포인트) 등 급락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가 간 GVC 네트워크의 원활한 작동이 저해되고 글로벌 가치사슬 분업의 확산이 제약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2년에서 2017년 중 관세 및 비관세 무역제재 건수는 2009년에서 2011년 대비 연평균 219건 증가한 반면 자유무역 조치는 108건 증가에 그쳤다. 수입관세율은 1990년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2000년대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최근에는 하락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보호무역 기조 확대는 국가 간 GVC 네트워크의 원활한 작동을 저해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분업의 확산을 제약한다"며 "GVC 확대 과정에서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아시아 주요국이 내수중심 경제구조로 변화하면서 제조업의 글로벌 수직적 분업이 약해진 것도 GVC 약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신흥국의 임금 상승, 선진국의 생산공정 자동화 등으로 생산비용 격차가 줄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글로벌 가치사슬 네트워크에 참여할 유인이 축소된 점도 GVC 약화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 확대가 이전에 비해 제한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GVC 약화의 배경에는 주로 경제구조 변화, 생산비용격차 감소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이전의 확장세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GVC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등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주요국의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비하는 한편 전문기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GVC 확산에 적극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6-03 15:25: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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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美 국채금리 상승세 확대…국내 경기 회복세 둔화"

최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속화될 경우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와 김유미 연구원이 3일 발간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미국 정책금리 인상 영향'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015년 12월 2.24%에서 2018년 4월 2.87%, 5월 3.0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과 주요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986년 12월 5.87%에서 1989년 5월 9.81% 내외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됐고 이 기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 후반에서 9% 내외로 상승했다. 이후 이는 1987년 블랙먼데이와 1990년 일본 자산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 1993년 3.0%에서 1995년 7월 6.0%까지 미국 정책금리가 인상된 이후에는 아르헨티나의 통화위기, 1996년 동아시아 통화위기 등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고채 금리(3년 만기)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속화될 경우 금리 상승의 부담 확대로 (국내 경기의)회복세는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금리상승 시기 경기부진이 지속될 경우 성장은 정체되고 물가와 금리는 더 상승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6-03 15:25: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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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中 기업 리스크에 몸살…"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잇따라 상장폐지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 '중국 투자주의보'가 발동됐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등으로 중국 기업 상장 주관사는 물론 이 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했던 증권사가 위험에 노출돼서다. 최근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보증한 자회사 채무의 만기내 원금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크로스디폴트(Cross Default·동반 채무불이행) 조항에 따라 CERCG가 지급보증한 또 다른 달러화 채권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도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 여기에는 1600억원 가량의 국내 증권사 자금이 물려있다. ◆ A등급 중국 회사채, 돌연 '디폴트' 해당 ABCP는 NICE신용평가가 등급을 매겼고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인수자로 역할했다. 또 해당 채권을 인수한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500억원), BNK투자증권(200억원), KB증권(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이다. 3일 NICE신용평가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지급보증제공자인 CERCG와의 면담을 통해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됐음에도 이번 사채 미상환이 발생된 경위와 향후 CERCG가 지급보증을 제공한 채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서는 우선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감지하지 못한 신용평가사와 주관사의 잘못을 지적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CERCG를 공기업으로 인식한데다 채권에 A2라는 높은 등급을 매기면서 피해를 더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관사 역시 자산관리자로서 CERCG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ABCP는 나신평이 평가하고, 주관사가 채권을 발행한 지 3주도 채 되지않아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 아울러 해당 채권을 사들인 증권사들 역시 내부 투자리스크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도 세일즈가 들어왔지만 내부 리스크관리에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 중국기업, '또 상폐?' 최근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잇따른 상장폐지 역시 '중국 투자 포비아(공포심)'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23일 완리가 상장폐지된 데 이어 현재 차이나하오란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이 상장폐지되면 국내 증시에서만 벌써 11번째 중국 상장폐지 기업이 된다. 앞서 완리는 2016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지난해 거래가 정지된 후 감사인을 재선임해 가까스로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으나 2017년 감사보고서도 '의견거절'을 받아 증시 퇴출이 확정됐다. 차이나하오란은 자회사로부터 지난해 400만 달러 규모의 현금을 배당받아 발행했던 전환사채(CB)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으나 최근 이를 상환했다며 현금 배당 수령 결정을 급작스럽게 철회하면서 벌점이 쌓여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다. 중국기업은 자국 상장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국내 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한국거래소(KRX)가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상장 절차를 간소화한 데다 중국에 비해 선진 증시로 분류되는 한국 증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는 중국 기업 상장을 주관해 수수료 등을 챙겼지만 반대로 국내 증시 및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의 희생양이 됐다. 중국기업 상장을 담당했던 한 IR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가들은 국내 공시 절차나 요건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국기업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기업의 재무건전성 뿐만 아니라 경영환경까지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6-03 15:24:5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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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홈쿡' 인기에 유통업계 '테이블웨어' 시장 커진다.

다양해진 가정간편식(HMR)으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테이블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매출이 지난해 28.1% 성장에 이어 올해 14.3% 신장, 전체 테이블 웨어 신장세를 4배 이상 앞질렀다. 연령에 관계 없이 한 끼의 식사도 근사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며 이색적인 그릇과 함께 음식을 연출하는 플레이팅이 일상화 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도 홈쿡족의 플레이팅 일상화에 한 몫하고 있다. 여러 개의 계란을 정확히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윤식당의 '에그팬', 집에서도 카페에서 파는 와플을 만들 수 있는 효리네민박 '와플메이커' 또한 요리와 플레이팅 욕구에 불을 지핀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방송 직후 관련한 상품 문의가 급증했으며 실제 신세계몰에서 판매하는 에그팬과 와플기계는 방송을 탄 2월 말 직후부터 5월까지 전년보다 19.7%, 24.1% 급증한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CJ오쇼핑은 2013년 7월 선보인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를 tvN 윤식당에 노출시키며 본격적인 홈쿡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윤식당 방영 이후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자 지난 2월 예상 목표보다 90% 초과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 방송한 오덴세 방송에서는 목표보다 2배 많은 7억원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이어 CJ오쇼핑은 지난 5월 오덴세를 업계 최초로 '플레이팅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에 단독매장을 여는 등 매출채널 확대를 위한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CJ E&M과의 합병으로 미디어 파워를 키우고 있는 CJ오쇼핑은 오는 7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미스터션사인' PPL에도 오덴세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현재 오덴세는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와 코스트코 입점 수를 각각 13곳과 12곳으로 늘렸다. 오덴세는 오는 8월까지 롯데, 현대, AK 등 백화점 매장 수를 기존 10곳에서 20 곳으로 늘리는 한편 CJ몰을 포함한 G마켓, GS샵, 옥션, 네이버 등의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오덴세를 올해 150억 원의 매출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심영철 CJ오쇼핑 오덴세팀 부장은 "윤식당을 통해 오덴세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팅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이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며 "올해는 합병법인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려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닐슨코리아가 진행한 한국인의 식생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끼(주간 평균 7.71끼)를 집에서 먹고 일주일 중 4~5회(주간 평균 4.65회) 직접 요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주일 평균 약 2회(2.1회) 정도는 가정 간편식을 활용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6-03 14:47: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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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특별한 세계 미식 여행 '노하우위크' 시즌5 성료

대상 청정원, 특별한 세계 미식 여행 '노하우위크' 시즌5 성료 대상 청정원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진행된 '노하우위크' 시즌5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청정원 노하우위크는 요리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행사다. 지난 시즌4에서는 맥주 푸드페어링 노하우와 쿠킹클래스로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하우위크 시즌5는 '청정원 de Gourmet(드 고메)'라는 슬로건 아래 동남아·이탈리아·한국·일본 등 국가별 미식 강의와 쿠킹클래스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미식 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로 미식 경험에 특별함을 더했다. 행사 첫째 날은 '오늘 뭐먹지' 등 TV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던 김유아 요리연구가가 전통 태국 요리, 태국 음식의 기본 재료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후, '팟타이 까이'와 '호목 쁠라' 등 태국 요리를 선보였다. 둘째 날엔 한국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총괄셰프 등의 경력이 있는 지오바니 마우로 셰프가 이탈리아 식음료 문화와 지역별 음식 등을 강의에서 소개했으며, '랍스타 스파게티', '소고기 스깔롭피네' 등 이탈리아 요리를 시연했다. 셋째 날에는 '생생 투데이'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푸드칼럼니스트, 파워블로거, 셰프 등 푸드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미상유 요리연구가가 강사로 나섰다. 미상유 요리연구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와 세계 속의 한국 요리 등에 대한 미식 강의를 진행하고, '김치 와인소스 목살 스테이크', '밥과 연근 샐러드' 등 퓨전 한식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박상현 일본 요리 전문 푸드칼럼니스트가 근대 일본 음식, 일본에 정착한 소스 등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고, 전상민 셰프가 '야키도리', '가쓰오 커리우동' 등 일본 요리를 시연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청정원 츄앤'과 '청정원 홍초'로 꾸민 스낵바, DIY 머그컵 만들기, 청정원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운의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찬희 대상 마케팅본부 팀장은 "청정원 노하우위크는 단순히 요리 시연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노하우와 스토리가 담긴 강의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청정원 제품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역사와 식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에 고객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2018-06-03 14:42:54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