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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올 2분기 영업이익 653억원…전년比 49.3%↑

LS산전은 2018년 2분기에 매출 6606억, 영업이익 653억, 당기순이익 40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3%, 49.3%, 21.1% 늘었다. LS산전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 1조 2521억, 영업이익 1207억, 당기순이익 829억 원으로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LS산전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력인프라사업 수익성 증가 등 사업 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전통적 캐시카우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의 경우 기기(Device) 국내외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전력인프라부문의 리스크 관리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며 탄탄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LS산전측은 설명했다. 전력·자동화 기기(Device)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버터·PLC 등 자동화 사업에서 선전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또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GIS(가스절연개폐기·Gas Insulated Switchgear) 판매 증가로 실적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58% 신장을 기록했다. LS산전이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실적 반등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최근 세아그룹, 삼양그룹, LS니꼬동제련 등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상반기에만 280MWh(배터리 용량) 규모 ESS를 공급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일본 치토세 발전소 준공에 이어 하나미즈키 발전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해외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SS와 전기차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DC Relay) 사업도 국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S산전은 3분기에도 IT 투자 감소,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국내외 기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상반기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IT 시장에서 투자 둔화가 예상되지만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 관련 DC(직류) 전력기기 매출을 확대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역시 국내 기계장비, 수처리 시장과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국내는 수상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해외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7-26 15:04: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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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헤어 컨디셔너·피부 세안제 특허 취득

한국콜마, 헤어 컨디셔너·피부 세안제 특허 취득 한국콜마가 새로운 헤어 컨디셔너와 피부 세안제를 발명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헤어 컨디셔너 조성물(등록특허 10-1874941)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은 천연 식초 및 라즈베리 추출물로 이루어졌다. 천연 유래 원료로 이루어진 동시에 두피, 모발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대부분은 합성 화학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천연 유래 성분으로 이뤄진 제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한국콜마 연구진들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발명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천연 식초와 라즈베리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안전하면서도 두피 건강과 모발 윤기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헤어 컨디셔너를 발명, 특허 취득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한국콜마는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셔벗(샤베트·sharbet) 제형의 피부 세안제(등록특허 10-1874530)에 대한 특허 취득에도 성공했다. 셔벗 제형으로 이뤄져 피부 청량감을 주는 동시에 뛰어난 보습력과 세정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쿨링'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시중의 쿨링 제품의 경우 멘톨, 알코올 등이 함유된 제품이 대부분인 반면, 이번에 한국콜마가 발명한 세안제의 경우 초고압 유화처리된 식물성 오일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청량감을 주면서도 보습력이 좋다. 한국콜마 연구진들은 셔벗 제형의 세안제가 모공 축소와 피부 탄력 효과를 낼 뿐 아니라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한다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조성물을 연이어 발명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 조성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07-26 15:04: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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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아프리카TV, '빠삐콘테스트' 개최

롯데푸드-아프리카TV, '빠삐콘테스트' 개최 아이스크림 '빠삐코'가 아프리카TV의 BJ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푸드는 아프리카TV와 함께 8월 25일까지 빠삐코 BJ리액션 콘테스트 '빠삐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는 리액션 응모로, 시청자는 리액션 콘테스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빠삐코'는 진한 초콜릿 맛이 특징인 펜슬형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빠빠라빠빠~ 삐삐리 빠삐코~"라는 재미있는 노랫말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CM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빠삐코 BJ리액션 콘테스트는 빠삐코 CM송을 활용해 진행된다. BJ들이 빠삐코 노래에 맞춰 얼마나 재미있는 '리액션'을 보여주는지 또는 빠삐코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지 등을 겨룬다. BJ가 빠삐코 CM송에 맞춰 개성있는 리액션을 선보이고 영상을 아프리카TV '빠삐콘테스트' 공식계정에 이메일로 보내면 콘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출품작 중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에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빠삐콘테스트'는 로이조, 최군, 기뉴다, 양팡, 킹기훈, 임다 6인의 유명 BJ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최종심사결과는 아프리카TV를 통해 8월 25일 발표되며 6인의 심사위원이 최종 1, 2, 3위를 선정하는 실시간 공개 방송을 진행한다. 입상한 BJ에게는 1위 10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도 빠삐코 기프티콘 등 총 2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빠삐코는 재미있는 CM송과 광고로 과거 수많은 UCC를 탄생시키기도 했던 인기 제품"이라며 "이번 빠삐코 BJ리액션 콘테스트에서도 빠삐코 특유의 재미 요소를 살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6 15:03:5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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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실적 '먹구름'…하반기 실적의 변수는 미국 관세

현대자동차가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대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26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85만522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24만153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 코나와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5만4381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주요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한 188만7149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판매 증가와 금융부문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47조1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공장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그리고 IFRS 기준 변경으로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가 매출원가에 포함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포인트 높아진 84.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활동 등 전반적인 비용 집행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한 5조7619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8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감소한 1조63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대비 1.9% 포인트 하락한 3.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7%, 33.5% 감소한 2조547억원 및 1조542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4~6월)에는 ▲판매 119만2141대 ▲매출액 24조7118억원 ▲영업이익 9508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싼타페 등 SUV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이 향상되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전체적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미국 등 주요시장 재고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현대차의 하반기 실적은 미국 관세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정부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부과 조치를 논의 중이다. 상무부 조사 결과 미국 안보를 저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 비중이 지난해 기준 15%로 국내 시장(16%)과 비슷하다고 볼 때 관세 폭탄을 맞을 경우 영업이익이 절반이 사라지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조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갈등 확산 우려 등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신형 싼타페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최근 출범한 권역본부의 자율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8-07-26 14:50:26 양성운 기자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의결 30일로 연기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 도입 의결을 연기했다.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를 두고 위원들 간 이견을 보인 탓이다. 26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방안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이에 오는 30일 제6차 회의를 통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안을 논의·의결키로 했다. 기금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인사 당연직 6명과 사용자, 근로자, 지역가입자 대표와 전문가를 포함한 위촉위원 1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추천 등의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문제를 두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 앞서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제시한 책임투자 방안에는 국민연금이 중점감시회사(Focus List) 지정, 임원 후보 추천, 위임장 대결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하지만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나 국민연금이 의사관철을 위해 다른 주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위임장 대결 등 자본시장법상 '경영 참여'에 해당하는 활동을 '재검토' 사안으로 미루면서 첨예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날 한 노동계 위원은 "이런 엉터리가 어디있냐"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고, 기업 측 위원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정부가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 즉, '연금 사회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연금의 책임투자를 강조하는 위원들은 또 위탁운용사에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위임하려는 방안도 기업과 이해관계가 얽힌 운용사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제외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와 사용자 대표 측은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스튜어드십코드 최종안을 표결로 정하자고 요구했지만, 근로자 대표 측이 반발하며 최대한 협의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회의를 다시 열어 재논의, 의결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관련해 올해는 ▲배당관련 주주활동 개선 ▲의결권 행사 사전공시 등 배당 확대에 국한해 주주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횡령, 배임 등 중점관리사안 추가·선정 확대 ▲기업과 비공개 대화 확대 ▲이사회 구성·운영, 이사, 감사선임 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위탁운용사 활용한 주주활동 확대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활동을 약속했다. 또 2020년부터는 ▲미개선 기업 대상 의결권 행사 연계 ▲미개선 기업 명단 공개 및 공개서한 발송 등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2018-07-26 14:44:59 손엄지 기자
현대차증권, 상반기 호실적으로 중국 ABCP 파고 넘었다

-상반기 세전이익 3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 -IB 및 리테일 역대 최고 실적 달성으로 중국 ABCP 여파 최소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현대차증권이 투자은행(IB) 및 리테일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중국 관련 실적 우려를 넘어섰다. 현대차증권은 2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3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314억원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74억원으로 전년동기(240억원) 대비해서 14%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IB와 리테일의 호실적에 기인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B부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심이 된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상반기 순영업수익 4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IB부문 역대 최고 실적이다. 또 우발채무는 70.39%(2018년 6월말 기준)로 안정적인 수준에 들어섰다. 리테일부문 또한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수입 증가와 함께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상반기 세전이익 기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은 물론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에 일조했다.

2018-07-26 14:40: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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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5년째 '부동의 1위'

-5년 연속 1위...부영주택은 부실공사 등으로 14위 떨어져 삼성물산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3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호반건설산업은 98계단 오른 33위를 기록했다. 다만 부영주택은 14계단 미끄러졌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성적이다. 국토부는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올해도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시평액은 17조37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834억원 늘었다. 2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시평액은 13조6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는 6431억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1, 2위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위와 4위는 전년과 자리가 바뀌었다. 3위로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올라섰고 대우건설(9조1601억원)은 4위로 내려앉았다. GS건설(7조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그 뒤로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 롯데건설(5조5305억원), SK건설(3조9578억원),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7~10위에 자리 잡았다. 최근 토목업을 추가한 호반건설주택(2조1619억원)은 13위로 올라섰다. 계열사인 호반건설산업(1조1582억원)은 울트라건설과 합병한 효과로 98계단이나 오른 33위를 기록했다. 부영주택(1조3753억원)은 작년 12위에서 올해는 26위로 추락했다. 동탄2 신도시 부실공사 등으로 질타를 받고 검찰 수사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작년(231조6000억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실적평가액'은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 착공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 이어져 작년(89조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영평가액'은 작년보다 5.8% 증가한 81조7000억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 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6만7436개사)의 88%다.

2018-07-26 14:40: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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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22만가구 입주...'역전세난' 우려

전셋값이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하반기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역전세난'이 예상된다. 전세마련 실요자들에게는 여유가 생긴 반면 집주인으로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22만2679가구가 입주한다. 전년 동기(23만8264가구) 대비 6.5%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더 줄어든다. 따라서 입주대란에 대한 부담은 올해가 고비다. 입주 현황을 살펴보면 월별로는 11~12월 가장 많이 몰렸다. 각각 11월 4만1218가구, 12월 4만8332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7만7398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서 서울(2만4656가구), 경남(1만9257가구), 충북(1만5992가구) 등의 순이다.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수요 뿐만 아니라 분양수요 확보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도 1년전에 비해 증가했다. 지방도시의 경우 지난해 5월 5880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가구가 올해 5월엔 9499가구로 61.5% 급증했다. 충남이 2863가구로 1년전보다 1841가구 증가했으며 이어 경남이 1599가구로 944가구, 충북이 1304가구로 748가구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인천으로 585가구가 줄어 563가구를 기록했으며 이어 강원이 294가구가 줄어 673가구로 집계 됐다. 지역별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1만6016가구가 연말까지 입주한다. 이어 충북 청주시가 1만319가구, 서울 송파구가 9510가구로 3번째로 입주물량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이후 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세입자 구하기, 대출 문제로 거품이 빠지는 등 급매물 발생,주택 가격 하락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수요자들에게는 하반기~내년 상반기가 주택구입시기이며 이 기간에는 갭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입주아파트로는 대림산업의 서울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1073가구(11월)를 비롯해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12월), 하남강변도시 'e편한세상 미사' 652가구(7월), 경기도 광명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에 짓는 '광명역파크자이2차' 1005가구(12월) 등이 입주한다. [!{IMG::20180726000097.jpg::C::480::}!]

2018-07-26 14:34:30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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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시킹' 집단이기주의가 경제 망친다]⑧ 님비현상과 임대주택

과거 혐오시설에 한정됐던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위험, 혐오시설 거부)현상이 최근에는 임대주택, 기숙사 등 공공시설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주력 정책 과제 추진에도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서울시의 자가거주 비율은 42.1%로 전국의 56.8%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공공임대주택 비중(6.2%) 역시 전국의 6.6%보다 낮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 1인 청년가구(전체 52만 가구) 중 부엌이나 화장실 등이 없어 최저주거 기준에 미달하거나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RIR)이 30%가 넘는 청년주거 빈곤율은 전체 청년 1인 가구의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약 8만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임대주택 사업은 역세권에 토지를 보유한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임대주택을 짓게한 후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서울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공공임대주택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내 지역'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반발이 크다. 추진되는 지역마다 인근 주민과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이 취소되거나 보류되는 일도 빈번하다. 때문에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량은 1만5000가구였으나 실제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7422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로 7곳(48만 9000㎡)을 지정했다. 마포구 창전동과 영등포구 당산동, 양천구 목동 등이 대표 지역이다. 후보지 중 한 곳인 영등포구 당산동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적극 반발하고 있다. 또 인근 아파트 단지 안에는 "청년임대주택이라는 미명 하에 1인 거주 5평짜리 빈민 아파트가 신축되면 우리 아파트 가격이 폭력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는 안내문이 붙은 것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목동 주민들은 과밀화, 녹지 감소를 이유로 들어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대학 기숙사 건립도 난항이다. 2012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의 기술사 수용률은 11.67%에 불과하다. 지역 출신 대학생 10명 가운데 8~9명은 자취 혹은 하숙을 하거나 고시원 등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국유지에 행복기숙사(750명 규모, 월 20만원 수준) 설립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건축허가도 받지 못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짓는 대학생 공공 기숙사(700실 규모) 역시 반대로 인해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주민반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멘토링 사업과 기숙사 편의시설 주민 개방, 지역 주민 직원 우선 채용 등 주민친화운영을 제시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집 값 하락과 임대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성범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지체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려는 추진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토지를 정하는 것도 만만찮다. 이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센터 건립 및 지역주민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인재 채용우대 등 사회공헌까지 약속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생물이 주로 서식하고 있어 환경오염과 소음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풍력의 경우 소음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며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님비현상이라는 암초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구체적인 기피 사유가 있던 과거의 님비현상과 달리 지금은 피해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지역 사회를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못 하고 경제적 가치만을 우선시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8-07-26 14:34:2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