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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일 명동 사옥에서 '손님불편제거위원회'출범식을 갖고, 그룹의 핵심가치인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확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정례화 함으로써 손님 관점의 채널별 불편사항, 불합리한 관행 등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련 제도 및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손님의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모든 경영활동을 철저하게 손님의 관점에서 손님 중심으로 판단하는 손님 지향적 경영문화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 날 출범한 '손님불편제거위원회'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금융티아이 등 그룹 내 7개 주요 관계사 CEO가 직접 위원으로 참여하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그룹 차원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 하위 조직으로 각 관계사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관계사별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매월 개최함으로써 각 사별로도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손님 대상 이벤트 실시와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 청취와 함께 관계사별 우수사례 및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 공유함으로써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위원장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손님은 하나금융그룹의 존재의 이유이며, 변화의 나침반이자 가치판단의 최종의사결정권자"라면서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손님의 불편제거를 통해 손님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손님불편제거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8 08:12:21 김문호 기자
9월부터 후분양 민간 건설사에 '공공택지 우선공급'

9월부터 후분양을 시행하는 민간 건설사에 공공택지가 우선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발표한 후분양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택지 우선 공급 근거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행정예고한다. 개정안에는 건축 공정률이 60%에 도달한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자에게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택지 우선 공급 이후 후분양 조건의 이행 여부를 담보하기 위해 지자체 통보 의무, 입주자 모집 승인 시 확인 등 절차도 마련했다. 또 사회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게는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의 공급가격을 낙찰가격이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적용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기금이 50% 이상 출자하는 리츠 또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주체에게 공급하는 경우에는 공급가격을 감정평가액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번 지침 개정안은 행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올 9월께 시행된다.

2018-08-08 08:00: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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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입고 양산 쓰고…'가치 소비', 남성 쇼핑 트렌드로

30대 男 중심으로 명품 구매 비중↑ 남성 단독 매장 생기고 타깃 마케팅 활발해져 '가치 소비' 확산으로 품목별 男 소비 비중 늘어나 명품 시장이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던 시대는 지났다. 남성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전용 숍이 생겨나고, 남성을 타깃으로한 마케팅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패션, 잡화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추세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은 어느새 남성들의 여름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남성 단독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명품 브랜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 구찌, 루이비통 등이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지난달 2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에 국내 최초로 남성 단독 매장을 열었고, 구찌는 지난 6월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루이비통은 지난해 12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남성 전용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남성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이유는 남성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워라밸', '소확행' 등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3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구매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점, 본점에서 명품을 구입한 30대 남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반면 여성 고객 수는 약 2%대 증가에 그쳤다. 그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 및 잡화 부문에서도 30대 남성의 매출 비중이 30대 여성을 9.7% 앞질렀을 정도로 명품에 대한 젊은 남성들의 관심은 높아졌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남성용 명품 보석과 장신구 판매량이 10%대로 늘어남에 따라 남성편집의류 매장을 강화했다. 쇼핑에 눈을 뜬 남성들은 패션의 남녀 경계도 허물고 있다. 올 여름 폭염과 맞물리면서 '양산'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이 그 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25일 동안 양산을 구매한 남성 고객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11번가에서는 167% 오름세를 나타났다. 양산을 가장 많이 산 세대는 40대(35%)였으며, 30대(33%), 50대(15%), 2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의 양산 구매 신장률은 238%에 달했다. 40대(196%), 50대(162%), 30대(159%)가 그 뒤를 이었다. 몇 년 전만해도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은 젊은층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이제 세대 불문한 남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남성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관심 분야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패션,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들의 구매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양산의 경우, 체감온도를 3~7도 가량 낮춰주고 탈모 방지 및 자외선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피부, 탈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옥션의 7월 한 달간 양산 판매량은 83%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남성들의 구매율은 54%에 달했다. 자연스레 남성들이 선호하는 무채색 계열의 양산도 속속 쏟아져나오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 남성들을 중심으로 '가치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젠 여성들의 소비 비중을 웃돌고 있다"며 "남성들을 겨냥한 마케팅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8-08-07 19:07: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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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금융위원장 직접 나선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법안통과 청신호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혁신의 대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지목하면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완화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에 참석해 "지금의 제도(은산분리 원칙)가 신산업의 성장을 억제한다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며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에 긴장과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늘리고 있지만 EU, 일본 등 선진국보다 출발이 늦은 것은 물론 중국보다도 크게 뒤쳐진 실정"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함께 핀테크, 빅데이터 산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혁신 관련 법안들의 국회 입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최 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인터넷전문은행 고객,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답답하다'던 대통령 직접 나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주재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연기하며 "답답하다"는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성과가 없었던 데 대한 질타였다. 특히 이번 정부의 규제혁신은 금융산업을 주목했다. 금융사들이 신규 사업자의 진출을 제한하는 진입장벽의 혜택은 누리면서 그에 걸맞는 역할이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단순히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인터넷전문은행을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금융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금융사간 경쟁을 촉발해 소비자와 국민경제에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의도다. 따라서 이번엔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시연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현장방문 장소 역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휴식하는 시민청을 택해 모바일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기술과 자본을 가진 IT기업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로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민의 금융편익을 더욱 활대할 뿐 아니라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규제혁신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금융권 전체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산분리 완화, 공약 파기 아냐" 은산분리 규제완화를 위한 분위기는 이미 조성됐다. 최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설득작업을 시작했고, 당론으로 은산분리 원칙을 고수했던 여당 역시 규제완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일 은산분리 규제완화가 문 대통령의 금산분리 공약파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금산분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해 누구든 못 들어가게 만들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물론 대통령까지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발벗고 나섰지만 법안통과를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 여전히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 재벌의 사금고화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참여연대와 정의당은 국회에서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해 반대하는 기조의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해 혁신 IT 기업이 자본과 기술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주주의 사금고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주주의 자격을 제한하고 대주주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보완장치가 함께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규제혁신은 은산분리라는 기본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라며 "규제방식 혁신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은행법 개정안 2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3건 등 5개가 발의돼 있다. 비금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34~50%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대기업의 은행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등의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IMG::20180807000214.jpg::C::540::/금융위원회}!]

2018-08-07 16:01: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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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상반기 영업익 55억7700만원…전년比 49.7%↑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날 인크로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연결재무제표 기준)은 88억 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30억 3100만원, 당기순이익 23억 4100만원으로 각각 8.9%,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거둔 덕분이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통신·수송·게임 업종의 광고주를 적극적으로 확보한 결과 취급고와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각각 31.2%, 26.9%, 16.2% 증가했다. 반면 애드 네트워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72억 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55억 7700만원)과 당기순이익(44억 4500만원)은 각각 49.7%, 41.1%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인크로스의 실적은 하반기에 더 좋은 편인데 올해는 아시안게임 등 수혜가 기대돼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광고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도 신규 광고주 확대, 자체 광고상품 개발, 모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통해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8-07 15:58: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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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최정우 호' 변화 바람…임원들에게 개혁 아이디어 제출 요청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한 포스코 50년 역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 내 임원진에 재도약을 위한 개혁 아이디어를 주문한 것. 포스코는 최 회장이 최근 그룹사 실장·법인장급 이상 전 임원에게 새로운 50년을 향한 '뉴 포스코 로드(New POSCO Road)'의 출발을 위해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내달라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은 메일에서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실상을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보고 이러한 성찰에 기반해 100년 포스코를 위한 시정·개선·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아이디어들은 포스코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해 임원이 직접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국민을 대상으로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건의사항인 포스코 러브레터 접수에 나서는 등 포스코 그룹의 변화와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임원들부터 자신을 낮추고 본인의 역량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유용한 전략을 수립,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해 달라는 당부이자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원들이 제안한 개혁 아이디어는 포스코 러브 레터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과 함께 최 회장 취임 100일쯤 구체적 미래 개혁과제로 발표·실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달 취임사에서 강조한 실질·실행·실리 등 3실 업무원칙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그룹 차원에서 운영했던 전략 협의 회의체들을 통합해 안건 발생 시에만 개최하고 참석자도 관련 임원들로 한정 짓는 전략조정 회의로 간소화했다. 또 간단한 업무 보고는 이메일로, 업무현황 정보공유 보고는 사내 업무보고 탬플릿인 '포위스(POWIS)'로 활용되며 파워포인트는 의사결정용 회의 시에 5매 이내 분량으로 제한됐다.

2018-08-07 15:3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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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터사이클 전기 모터시대 활짝

연료를 태우며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모터를 돌리며 운행하는 전기차에 이어 오토바이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대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행거리는 물론 실내공간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오토바이로 확대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 폴라리스 등 오토바이 간판 브랜드들이 전기 오토바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의 벤처업체인 앨터 모터스에 투자한 뒤 내년 중 전기 오토바이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의 인디언 모터사이클스도 할리데이비슨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기존에 전기 오토바이를 출시한 기업들은 있었지만 간판 브랜드의 합류로 시장 전체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도 슈퍼카 브랜드들이 합류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포르쉐와 페라리급 슈퍼카 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 초부터 변화하고 있다. 과거 전기차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페라리 최고경영자도 전기 슈퍼카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초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CEO는 "전기 슈퍼카가 있다면 페라리가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사람들이 테슬라 전기차를 보고 놀라워 한다"면서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내년 순수 전기차 모델 '타이칸'의 출시를 앞두고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은 2개의 PSM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며,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완충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타이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미만이 소요되며,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단 15분 만에 400㎞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기회가 될 주요 과제로 전기화, 디지털화 및 연결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시장에 선보이며, 미래형 E-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3월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기 슈퍼카 '에센시아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카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재해석한 세련된 디자인과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담아냈다. 현대차는 에센시아 콘셉트에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 비전을 담았으며 인공지능 및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한 운전자와 자동차, 교통 인프라 등 일상생활의 모든 요소가 연결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적 규제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도 친환경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토바이 시장도 전기 오토바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8-07 15:39: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