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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홈파티족' 크게 늘어…중·장년층도 가세

연말 '홈파티족' 크게 늘어…중·장년층도 가세 가정간편식 확대에 외식 줄어 파티 관련 용품, 매출 크게 늘어 올해 연말 연시에는 좋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가서 한껏 분위기를 내기보다는 집에서 '홈파티'로 연말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가정간편식과 홈인테리어가 젊은층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생겨난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새벽 배송'이 확산됨에 따라 필요한 날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어 외식과 비교하더라도 홈파티 연말 모임이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 쿠팡은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테마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각종 파티 용품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롯해 테이블웨어, 파티 간식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4050 세대도 홈파티 열풍에 가세했다. 젊고 트렌디한 문화를 즐기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데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홈파티 용품에 대한 4050 세대의 구매력이 커진 것. 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12월1일~12월13일) 파티 음식부터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홈파티 상품의 4050 구매량이 3년 전인 2015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 음식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대표적인 홈파티 메뉴로 꼽히는 킹크랩·바닷가재는 25배(2475%)나 껑충 뛰었다. 폭립은 12배(1180%) 이상 급증했고, 스테이크용으로 먹기 좋은 한우 등심(548%)과 수입 소고기 등심(659%)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디저트와 핑거푸드도 잘 팔렸다. 식사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딩은 4배(313%) 이상, 케이크·머핀·파이는 3배(221%) 이상 증가했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포션치즈와 슬라이스치즈는 각각 243%, 113% 판매가 늘었다.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89%), 호두(57%), 아몬드(26%) 등 견과류와 초콜릿(83%), 쿠키·비스킷(43%)도 일제히 증가했다. 파티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방용품의 4050 구매도 늘었다. 해당 기간 주방용품 전체 품목의 4050 구매량이 32%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별로는 튀김기(441%)와 전기그릴(155%)의 증가폭이 컸다. 와인렉, 와인오프너, 와인잔 등의 와인용품은 2배(120%) 이상 증가했다. 포크·나이프·티스푼, 양식기세트 등 수저·양식기도 46% 신장했다. 홈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티 장식 또한 판매량이 늘었다. 기본 아이템인 트리(61%)와 크리스마스 장식품(16%) 모두 판매가 늘었다. 식기, 테이블 매트, 케이크토퍼 등의 파티테이블용품은 3배(221%) 이상 증가했다.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한 4050도 늘었다. 벽장식용으로 좋은 가랜드는 무려 16배(1541%)나 급증했고, 조각상·실내분수 등의 장식소품(87%)과 디퓨저(149%)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자마를 입고 홈파티를 즐기는 4050도 늘며, 홈웨어·잠옷 전체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홈파티 골라담기' 예약전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예약전은 파티 음식으로 제격인 비프&BBQ, 해산물, 타파스 요리 등의 메뉴를 사전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말 파티 음식으로 제격인 스테이크와 샐러드 치즈 플래터 등의 레시피를 자세히 소개하고 관련 식재료도 할인 판매해, 연말 홈파티를 쉽고 근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2018-12-27 09:33: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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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미·중 무역분쟁, 고용지표 부진 등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지난달(96)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0월(99.5)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CCSI는 이달 들어 상승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2003∼2017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장기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가 반등한 것은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하락했으나 내년도 임금 상승 기대 등으로 가계 재정상황전망 관련 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현재생활형편CSI(89)는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으나 생활형편전망CSI(91)는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9)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62)과 향후경기전망CSI(7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95)는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에 따른 주택 매매거래 감소, 주택 입주물량 증가, 시중금리 상승 전망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32)는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 2.4%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2018-12-27 09:31:5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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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가계여신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가계여신 의사결정 지원시스템(NH-LDS)'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NH-LDS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와 대출시장의 빅데이터를 결합했다. 가계여신 자산의 건전성·성장성·수익성 현황의 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해 여신정책 및 리스크관리 방향을 수립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가계여신 시장진단 ▲가계여신 시장전망 ▲포트폴리오 진단 ▲스트레스 테스트(위기상황 포트폴리오 전망) ▲심사전략 진단에 이르는 5개 부분 의사결정에 따라 과학적인 진단지표를 도출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의 가계대출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업대출의 것을 차용하면서 개별 고객별 위험 측정 및 위험전이 추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지만 이번에 개별 고객의 부도확률 예측모형을 개발해 이를 보완했다. 또 개별 고객 중에서도 위험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차주군(과다채무자, 다중채무자 등)의 위험상황 영향도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재선 여신기획부장은 "가계대출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이 증가하고 각 변수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리스크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27 09:27: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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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나인원 한남에 '디지털 기술' 접목

고급형 주택인 '나인원 한남'에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와 BIM 설계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다. 롯데건설은 '나인원 한남'의 건설 현장에 GPS와 연동한 드론을 띄워 360도 스캔하고, 수집한 정보를 통해 공정관리를 수행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좌표계와 연동되는 입체 촬영을 통해 건축물을 3D 모델링해 시공 현황 및 실시간 물량 체크, 시공 오차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정밀 시공에 나선다. BIM 설계를 도입해 건축, 구조, 토목 공사에 대한 통합 모델을 설정해 기계, 전기 공사를 포함한 효율적 공사 관리도 수행한다. BIM은 3차원 기반의 건축물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 오류는 물론 시공에 필요한 자재의 수량 등을 사전에 분석해 2차원 설계보다 비용과 시간을 월등히 줄이는 장점이 있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위험 지역 등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BIM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지스퀘어 등 다수 프로젝트에 도입한 경험이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BIM 활용 사례는 지난 6월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BIM 기술을 현장 시공관리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롯데건설은 특별한 소수만을 위한 도심 속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나인원 한남의 완벽한 시공을 달성하고, 향후 기품 있는 고급 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인원 한남은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대에 지하4층, 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206~273㎡ 3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입주 예정일은 내년 11얼이다. 시행은 대신F&I의 자회사 디에스 한남이 맡았다.

2018-12-27 08:55: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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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 주식·회사채 발행 12조5000억원…전월比 31%↓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2조5481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382억원, 31% 줄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4394억원으로 전월 대비 539억원, 10.9%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22건으로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건수를 기록했지만 중소형주 위주로 이뤄졌고, 유상증자 규모도 축소됐다. IPO 규모는 3343억원으로 전월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신규상장 법인은 코스피 1건, 코스닥 21건이다. 유상증자는 1051억원으로 전월 대비 72.8% 줄었다. 코스피 2건, 코스닥 3건 등이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1087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843억원, 31.6% 감소했다. 선제적 자금조달 등으로 발행수요가 줄었고, 연말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전월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2조1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4% 줄었다. 주로 만기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장기채가 발행됐다. 금융채는 9조213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25.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3조71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과 발행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2018-12-27 08:08: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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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선언 1년, 아세안 9개국을 가다/中] 일대일로와 후쿠다독트린

[b]#1.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왓타이국제공항 입국장 정문에서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스텐레스판에 일본과 라오스 국기를 나란히 새긴 3개의 기념입석이다. 일본이 개발원조자금으로 2012년과 올해 9월 두차례 비엔티안 국제공항 확장공사를 완성한 사실과 2015년 일본의 원조로 공항에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는 내용을 각각 담은 기념물이다. 공항 차도에 줄지어선 도요타, 혼다 차량과 함께 라오스 경제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상징물이다. #2. 비엔티안 시내 정부청사 인근 대로변에서 유독 눈에 띄는 광고물이 가로등에 내걸린 중국 ICT그룹 화웨이의 이미지 광고. 상업용의 간판이나 설치물이 많지 않은 수도 중심가에서 길옆 100미터 정도의 간격으로 이어진 화웨이의 선전물은 이곳이 중국 변경도시란 느낌을 줄 정도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화웨이는 라오스내 무선통신 장비시장의 8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고 현지 통역은 설명한다. 10여년 전부터 무상원조 방식으로 진행해온 결과이며 라오스 정부의 계획대로 5G를 도입하면 화웨이 기술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다.[/b] [b]◆일본의 치밀한 아세안 전략[/b] "동남아 내륙국 라오스의 남부, 태국 국경에 인접한 사반나켓주의 사반-세노 경제특구는 투자기업의 법인세와 수익세를 최대 16년동안 면제하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있다. 2013년 니콘의 태국법인이 최초로 카메라 부품공장을 설립해 진출했고 이후 도요타방직 등 일본의 중간재, 반제품 기업들이 속속 진출했다. 면세 혜택과 임금, 지대 등 저렴한 생산비용을 우선 겨냥한 포석이다." 코트라 비엔티안 무역관 박창은 관장은 "일본의 아세안 전략이 발빠르고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은 역내 생산 네트워크(RPN) 구축 행보를 들었다. 아세안의 무관세화 및 비관세 장벽 축소 추세 속에서 일본은 부품, 중간재 등의 교역 기회 확대와 함께 기업 이동의 이익까지 한발 앞서 챙기고 있다. 라오스는 인구 650여만명에 2017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457달러로 국제연합(UN) 지정 최빈국 졸업을 주요 현안으로 갖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 국민에겐 지난 7월 국내 한 기업이 건설 중이던 댐의 붕괴사고가 터져 잠깐 주목받았을 뿐이다. 일본은 1980년대 이후 라오스의 인프라부터 교육, 의료, 농업 등 각 분야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라오스로 유입되는 전세계 공적개발원조(ODA)자금의 약 25%가 '재팬머니'일 정도로 독보적 1위 원조국이다. 일본이 ODA 혹은 차관, 민관합작투자(PPP) 사업까지 막대한 자금을 라오스에 투여하며 공을 들이는 것이 단순한 인도적 차원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리틀재팬'으로 불리는 태국에 연계해 라오스를 '태국+1'이란 개념 아래 접근하고 있다. 일본의 대 아세안 전략은 1977년의 '후쿠다 독트린'에서 사실상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난 주아세안대표부 박근오 상무관은 "1970년대 중반 급증하는 무역 역조에 아세안 전역에서 반일감정이 격화돼 반일시위까지 발생했고 이에 일본은 아세안과의 동반자관계를 선언하는 '후쿠다 독트린'을 냈다"며 "이후 무역수지를 ±1% 선에서 관리하는 대신 자동차 등의 전략산업에서 현지 써플라이 체인을 구축하며 역내시장 장악의 기틀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실례로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차의 시장점유율은 98%에 달해 일본 내수시장에서의 국산차 판매비중보다 높다. [b]◆남진정책 밀어 붙이는 중국[/b] 라오스의 제1투자국은 일본이나 인접한 태국, 베트남이 아닌 중국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금액만 1989년 이후 83억달러로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중국은 신도시개발, 수력발전소, 광산 등 라오스 정부가 보증하는 대형 인프라 건설 위주로 현지에 파고들고 있다.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자국의 21세기 실크로드 건설사업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견인차인 고속철 도부설이다. 남부 윈난성 국경인 보텐에서 라오스 비엔티안간을 잇는 420km 거리의 고속철도는 2016년 착공해 현재 35% 공정중이며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상은 관장은 "중국은 중국-라오스 고속철을 윈남성 성도 쿤밍에서 태국 방콕을 거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연결해 일대일로 사업의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그 관문이 라오스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얀마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수도 양곤~중부거점도시 만달레이간 고속도로 사업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3년째 중단됐던 양곤 북서쪽 벵갈만의 차욱퓨 항 개발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미얀마 정부와 합의했다. 차욱퓨항 개발은 중국 윈난성 쿤밍과 미얀마 주요 도시를 잇는 경제회랑 개발계획과 맞물려 있다. 양국은 국경에서 만달레이간 철도건설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또 광시성 난닝~베트남 하노이간 고속철사업을 타진중이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고속철 사업은 이미 진행중이다. 중국의 전방위적인 남진기세에 일본은 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를 연결하는 동서횡단 철도와 태국내 창마이~방콕~맵타풋 철도건설을 추진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남북철도 고속화사업 수주에도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대 아세안 외교전도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일본은 지난 10월 9일 도쿄에서 '일본-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이 자리에서 메콩강 유역 5개국의 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과 농·식품업 중심 인재 육성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당시 미얀마 현지에서는 아베 총리가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인터넷에 나돌았다. 로힝야족 인권탄압 문제로 최근 국제사회가 미얀마에 경제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전보다 더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월 캄보디아에서 제2회 란창(瀾滄)-메콩강 협력회의(LMC)를 열고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에 70억위안(1조1491억원)의 양허성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곤에서 만난 한 대기업 법인장은 "일본이 미얀마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 여론은 뒤로 한 채 물량공세를 하고 있다"며 "아세안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중인 미얀마에서 베트남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행보를 보면 부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b]◆中·日 공세에 반감도...한국 공간은[/b] 그러나 중·일 양국의 경쟁적 선심 공세에도 아세안 국가들은 오히려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태국의 경우 '리틀 재팬'으로 불리며 일본 기업에 특히 많은 문을 열어줬지만 로컬산업 발전이 부진하면서 중진국 함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국은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술유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자동차, 전자, 섬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슈퍼클러스트를 키우는 한편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국경에 6개의 경제특구를 건설해 제조업 육성에 나섰다. 중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좀더 심각했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만난 산업부 탄 조 흐타이 중공업 2국장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전선, 태양광 패널 등 주요 국영기업에 중국업체가 다수 투자했으나 납득못할 이유를 대며 일방적으로 철수해버려 관련 산업의 타격이 상당하다"며 "중국 기업의 공격적 투자는 대개 저가 입찰이 많았고 부정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적잖다"고 말했다. 고속철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차관 등을 제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실제로 건설장비, 자재는 물론 수만명의 건설인력까지 모두 중국에서 공급받는데다 경제성도 불투명해 부채만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례로 라오스에서는 10여년전 아세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8000만달러(약 905억원)의 중국 차관을 썼다가 상환하지 못해 300헥타르(약 90만평)의 토지를 양허한 아픈 경험이 있다. 대형 인프라사업 과정의 이익은 중국이 독식하는데 가난한 투자 유치국이 이후 경제성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빚더미에 앉고 결국 경제종속만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중·일 각축전 속에서 한국이 효율적으로 아세안을 '포스트차이나' 지역으로 삼기 위해서는 이같은 중국, 일본의 선례를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방콕 전춘우 코트라 무역관장은 "일본이 동남아의 제조업을 장악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개도국들은 자체 제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세안 4.0 추세와 역내 경제통합 및 연계성 확대 노력은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협력과 진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동남아에서 글로벌 밸류체인(GVC)과 역내 생산 네트워크(RPN)를 운영하고 있듯이 우리나라도 동남아 전체를 아루르는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춘우 관장은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완성차와 부품 생산 및 공급체계를 태국, 필리핀, 인니, 말레이시아에 걸쳐 운영한다"며 "태국 소재 한 일본기업은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생산해 태국에서 조립하고 미얀마 다웨이 항구를 통해 수출하는 구상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홍선 베트남 코참 부회장은 "베트남에서는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무너지면서 중국의 덤핑물량이 동남아로 쏟아지고 있어 이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신뢰도가 높은 한국이 대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상근 객원기자

2018-12-26 18:00:53 메트로신문 기자
미래에셋대우, 저낙인 스텝다운 ELS 등 원금지급가능 DLB 등 총 7종

미래에셋대우는 26일 연 6.6%에서 연 9.6%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5종, 글로벌 ELS 1종, 달러로 청약하는 DLB 1종 등 총 7종을 72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308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낙인 스텝다운 ELS(고위험)'는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대비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6.6%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는 경우 연 6.6%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5%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1063회 원달러환율(종가) 원금지급가능 Hi-Five형 DLB(저위험)는 만기 3년 상품으로 매 4개월 단위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대비 100%(4, 8, 12, 16, 20, 24, 28, 32, 36개월) 이상인 경우(달러 강세) 연 5.07%의 수익을 제공하며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달러로 청약하고 달러로 수익을 받는 상품으로 발행 이후 달러 강세가 유지 될 경우 달러 보유에 따른 환차이익 외에 추가적으로 상품의 쿠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제1063회 DLB(저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12월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12-26 17:03: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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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전분기比 42.1% 감소…지수 하락 영향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40% 넘게 줄었다. 국내외 주요 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전분기(24조7000억원) 대비 10조4000억원(42.1%) 감소한 1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발행 비중이 전체의 81.7%(11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장형과 원금보장형은 각각 12조6000억원(88.2%), 1조7000억원(11.8%)으로 나타났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이 13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 중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85%를 차지했고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상품도 81.4%에 달했다.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EuroStoxx50(유로스톡스50)의 발행 비중이 전체 78.4%(10조300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S&P500(67.1%·8조8000억원), H지수(64.0%·8조4000억원), 코스피200(40.6%·5조3000억원), 닛케이225(32.9%·4조3000억원), HSI(1.6%·2000억원) 순이었다. ELS 판매경로는 은행신탁이 전체의 62.6%(9조원)에 달했다. 일반공모는 2조5000억원(7.8%)를 기록했고 자산운용은 1조5000억원(10.3%)으로 집계됐다. ELS 상황액은 전분기보다 10조2000억원(50.2%) 줄어든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해 ELS 일부가 조기상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기상황액 비중은 8조4000억원으로 전체 82.9%를 차지해 만기상환액(1조7000억원, 17.1%)보다 컸다. ELS 발행잔액은 6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파생결합증권(DLS)의 3분기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8000억원(32.7%) 감소했다. 상환액은 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4000억원(32.4%) 줄었고 잔액은 38조원으로 소폭(1.9%) 늘었다.

2018-12-26 17:02:56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