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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2019학년도 신입생 550명 모집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9월과 10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통해 2019학년 신입생 550명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시모집은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신입생을 선발한다. 최근 청년층에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농대에 지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2054명이 지원해 평균 3.7: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원서 접수는 농수산인재전형 및 도시인재전형의 경우 9월 10일 9시부터 28일일 18시까지, 일반전형은 10월 8일 9시부터 19일 18시까지 인터넷 접수 대행사이트(www.jinhakapply.com)를 통해 진행된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수산업을 평생직장으로 보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 전형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만큼 지원자들은 지원서를 꼼꼼하게 읽고, 자신만의 농수산업 철학관과 직업관을 명확하게 표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은 농수산업 분야 청년 후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7년 개교한 3년제 전문대학이다. 농수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실습,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월 기준, 총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8-08-30 11:12: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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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5대 대기업 만나 '공정한 마중물' 논한다

【 제주=김승호 기자】벤처기업계와 5대 대기업인 삼성, LG, 현대차, SK, 롯데가 9월초에 만난다. '러브콜'은 벤처기업계가 먼저 보냈고 5대 기업이 화답을 했다.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가속도를 내고 있는 벤처기업의 추가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 여력이 있는 이들 대기업이 '공정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는 뜻에서다. 벤처기업계에선 당일 같은 테이블에 앉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그룹 총수 등 책임과 영향력이 있는 당사자의 확답도 고대하고 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30일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벤처썸머포럼' 기간 중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업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벤처생태계와 대기업생태계 간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한국형 혁신생태계' 조성을 주창해 왔고 5대 기업에 협력의 필요성과 세부 추진안을 담은 제안내용을 전달해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처음으로 9월 초 킥 오프(Kick-off)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관계자들과 벤처기업계 대표자들이 처음으로 만나 벤처 생태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본격 시작하는 것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앞서서도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회원사 등 벤처기업들을 찾아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각개전투보다는 더욱 체계적으로 공정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을 절감해 이참에 5대 대기업에게 제안을 한 것이다. 벤처업계의 러브콜은 이후 6~10대 대기업 등으로까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안건준 회장은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고는 성공한 제조벤처기업이 나올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면서 "자리에선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규모의 차이 없이 당당하게 기술과 가치만 논의할 것이다. 정당하게 기술을 거래하고 정당하게 M&A를 하는 토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도 '공정경제'를 3대 경제정책의 하나로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다. 벤처업계 역시 보폭을 맞춰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태세를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 특히 벤처기업들의 '스케일 업(scale-up)'과 '글로벌화'를 위해선 대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이고, 이는 관이 아닌 순수 민간차원에서 추진돼야한다는 것엔 양측이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선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문재인 정부들어 창업과 벤처를 위한 지원과 예산에 대해선 성과가 적지 않다고 호평하면서도 규제 개선 등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 한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는 "규제 문제에 있어선 (현 정부에서)진도가 나간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회장은 "한참 크고 있는 잔디가 더 예쁘게 자라기 위해선 정책적으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데 이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돌이켜보면 기술이 절대 부족하지 않은 우리나라이지만 나라가 돈을 풀어서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생태계 조성인 만큼 피부에 더욱 와닿을 만한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기다려달라고 하지만 빨리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업계도 스타트업 등 더욱 작은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협회는 앞으로 1년은 '스타트업 기살리기' 기간으로 정하고 ▲규제발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 규제 뽀개기 ▲스타트업을 위한 선배 기업인들의 릴레이 멘토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터 등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릴레이 1호 멘토는 안건준 회장이, 2호는 이상규 대표가 우선 맡기로 했다. 안 회장은 "글로벌 국가들은 혁신전략을 추진하며 날아다니는데 우리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무의미하게 지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정부가 모쪼록 혁신성장이라는 올바른 방향을 잡은 만큼 골든타임에 늦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018-08-30 11:0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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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구체화한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회계처리 투명성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현행 회계기준의 합리적인 해석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감독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한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비를 어느 시점에서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 감독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기업 회계처리와 외부감사업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시점을 '임상 3상 후'나 '정부 판매승인 후' 등으로 제시하는 방안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기준을 모든 상황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므로 기업은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객관적인 입증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당초 국제회계기준에서 강조하는 '원칙중심'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신사업의 경우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데 상당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랜 기간 주로 복제약을 생산해왔기 때문에 그에 따른 회계처리 관행이 형성돼 왔고, 일부 기업들은 최근에 시작한 신약개발에도 과거와 동일한 회계처리 방법을 관행적으로 적용해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국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진국 글로벌 제약사의 회계처리 관행을 모든 국내 기업에 즉각적으로 동일하게 요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감독에 있어서도 산업 특성이나 모호성 등을 충분히 감안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감리 결과 중대·명백한 위반이 있는 경우에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지만 회계기준의 모호성 등에 따른 회계오류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나 시정조치 등 간접적인 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감독업무 수행과정에서 개별 산업의 성숙단계나 회계기준의 도입 시점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신약 개발 등 국내에서 회계기준 적용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분야는 기업 스스로 회계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안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감리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2018-08-30 10:43: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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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데일리C 곤약젤리' 출시

롯데칠성, '데일리C 곤약젤리'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 디저트 '데일리C 곤약젤리'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곤약젤리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낮은 칼로리 대비 높은 포만감을 겸비한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곤약젤리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및 다이어트 간식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제품을 선보였다. 데일리C 곤약젤리는 '레몬비타1000C+', '망고비타400D+' 2종으로 출시됐다. 레몬비타1000C+는 레몬 과즙과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이 함유돼 있고, 망고비타400D+는 망고 과즙과 1일 비타민 권장량인 비타민D 400IU, 비타민C 100㎎이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촉촉한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50㎖ 용량에 휴대하기 좋은 파우치 타입으로 출시되어 간식과 식사대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고열량 저영양 식품(1회 섭취참고량 200㎖ 기준 : 당류 17g 초과, 단백질 2g 미만)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 채널에서도 판매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데일리C 곤약젤리 출시와 함께 데일리C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제품 샘플링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주 타깃인 대학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데일리C 곤약젤리는 탱글탱글한 식감에 비타민을 함유해 맛과 건강 모두를 충족시키는 다이어트 간식으로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8-30 10:16:19 박인웅 기자
10대 건설사, 9∼11월 전국서 4만5000여가구 분양

올 가을 주택 분양시장에 성수기가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뤘던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9∼11월 전국에서 6만6141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작년 9~11월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많다. 분양물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안전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59~238㎡ 1317가구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753가구 중 59~112㎡ 250가구를 10월에 내놓는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11월 분양한다. 59~101㎡ 4086가구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서 '동래 더샵'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64㎡ 92실을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위치해 있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가깝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공동시공으로 3853가구 중 59~114㎡ 2485가구를 내달 공급한다. GS건설은 전남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한다. 최고 42층 132~313㎡ 584실이다. 바다, 공원 조망이 좋고, 전 실은 발코니 설계며, 일부 층에는 추가 발코니도 제공된다.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 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도 가능하다.

2018-08-30 10:14:1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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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돌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비즈니스의 중심은 '사람'"

'안불망위(安不忘危)'.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 화두로 던진 말이다. '편안한 가운데서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이 뜻은 순이익 2조원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에 부단히 채찍질을 가하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잘 맞는다. 김 회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백년 대계'를 설계하고 있다. 답은 '사람'과 '공존'에서 찾고 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휴매니티(Humanity)'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 오는 9월 1일 그가 뚝심으로 일군 KEB하나은행이 통합 세 돌(전산통합 추진)을 맞는다. 김 회장의 지휘 아래 펼친 2년여간 '리허설'은 끝나고, 하나금융그룹과 계열사의 본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KEB하나은행, 일자리 소득 주도 성장 가교 역할 "아코메야는 '행복한 한 끼'를 제공하는 곳으로 업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다."(2008년 신년사) 그가 영업점장이나 부서장, 임원 등 조직 리더와의 회의에서 항상 강조해 온 '헬퍼리더십'을 사회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낸 것이다. 리더는 큰 방향만 잡아주고 대부분의 역할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질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직원 한 명, 한 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가치와 철학을 사회 전체로 확대하겠 다는 것. 금융 리더로 하나금융이 먼저 나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눔 경영을 실천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적 성장과 결이 같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대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7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박 전 총재는 "그동안 기업이 이윤을 많이 내고 성장하기만 하면 환영받았지만 이제 공동체와 상생하는 기업이 선택받는다"며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위원회가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KEB하나은행은 15조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일자리와 소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1조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일자리창출기업을 지원하는 '행복나눔 프로그램'과 1조7000억원 규모의 취약 계층 금융지원까지 합치면 18조원이 넘는다. 이번 지원안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 확대 ▲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활성화 ▲신성장 기업 및 4차 산업 선도 기업 육성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1200억원의 직접투자 외에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6000억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9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행 내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4차 산업 기술평가를 전담할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5월 말까지 그룹 청라데이터센터에 직장어린이집 건립 추진 등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특히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 기업,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어 앞으로 이런 협력이 범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첫 민간펀드 투자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총 3조5000억원 금융지원 ▲최저임금 고충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과의 '행복나눔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휴매니티'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1935~2011)'는 '점진적 진화는 경쟁에 의해 촉진되지만 근본적 진화는 협력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했다"면서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되는 근본적·획기적인 변화는 공생 즉,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휴매니티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강조한다. ◆ 해외이익 비중 40%까지 확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총 17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을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4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해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8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는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함께 글로벌 성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에 부응하고, 북한의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길림성과 지속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길림성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해 밀접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류회 참석에 앞서 중국의 훈춘시, 연변자치주, 장춘시 그리고 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방문을 통해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일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길림성과의 협력확대 방안을 구상했다 올해 초부터는 중국과 베트남·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을 쉬지 않고 다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전략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국가인 인도·베트남·필리핀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키워 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018-08-30 10:08: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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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피플 모여라!" 이마트, 남성 전문 편집샵 '쇼앤텔' 오픈

"패션피플 모여라!" 이마트, 남성 전문 편집샵 '쇼앤텔' 오픈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상품 소개, 스타필드 고양 등 매장확대 계획 이마트가 '패션'을 주제로 한 '남자들의 놀이터'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31일 스타필드 하남점(92㎡)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135㎡)에 의류 및 잡화, 악세서리, 그루밍 용품, 피규어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쇼앤텔(show&tell)'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쇼앤텔'은 주로 학교 등에서 각자의 물건을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남성들이 서로의 쇼핑 품목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듀칼스(DOUCAL'S), 프라디(FRADI), 모르가노(MORGANO)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보머 오리지널(BOMBERS ORIGINAL), 파카 런던(PARKA LONDON) 등 영국 브랜드를 비롯 국·내외 약 50여개의 참신한 브랜드 상품을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의류 및 신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SHOW&TELL', 이탈리아 유명 셔츠 브랜드 바구타(BAGUTTA)의 제조사인 CIT와의 협업을 통한 셔츠 브랜드 'SHOW&TELL X CIT', 뛰어난 디자인과 퀄리티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양말브랜드 아네프그라피(ANePIGRAPHE)와 콜라보레이션 한 'SHOW&TELL X ANePIGRAPHE' 등 세가지 라인의 PL 상품을 준비했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새로운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오픈한 것은,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의류부터 소품, 선물용품까지 다양하게 갖춰진 매장을 둘러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쇼앤텔은 향후 국내외 유수 원단 공급처와 생산처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부터 아시아, 국내까지 다양한 지역에 걸친 폭 넓은 상품 바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참신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중 스타필드 고양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추후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이재 쇼앤텔 팀장은"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연상되는 '편집샵'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부담 없이 쇼핑이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쇼앤텔을 큐레이션 했다"며, "연령대와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시장에 소개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남성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앤텔은 1, 2호점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다양한 컬러의 이태리 코튼 수트를 29만원, 맥나니 슈즈를 39만원의 특가에 판매하며 앤더슨 벨트 30%할인(17~35만원대),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웻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018-08-30 10:02: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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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유니온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전략적 차별화

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전 지점에 유니온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 지난 5개월간 전년대비 유니온페이 매출 52% 신장 신세계면세점이 중국인 고객의 편의 확대를 위해 유니온페이 QR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별도 라운지 마련 등 전략적 차별화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30일부터 업계 최초로 전 지점에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결제 방식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 6000조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페이의 자체 QR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Unionpay)어플리케이션은 집계된 회원 수만 약 7000만 명이다. 중국인 고객들은 편리성과 보안성이 높은 QR코드 결제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 디지털 페이의 전격 도입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 한 강남점 내 유니온페이 VIP 고객 전용 프리미엄라운지도 선보였다. 유니온페이 프리미엄라운지는 면세업계 최초로 명동점에 오픈했으며,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각 지점별 라운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음료 서비스부터 짐 보관, 관광정보 안내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온페이와 다각도로 협력한 결과 올해 4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52%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점에서 이용 가능한 QR코드 간편결제, VIP라운지 등 서비스로 향후 구매력이 높은 개별관광객 유치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외,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은행인 초상은행, 교통은행, 홍업은행 등과 제휴해 해당 은행의 신용카드로 결제 시 각종 페이백, 선불카드 등의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다양한 중국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여행객이 보다 편리한 한국 여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08-30 10:02: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