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LG전자, 거동 불편한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 시작

LG전자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식 서비스로 스마트폰 방문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LG전자 콜센터에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를 신청하고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하기만 하면 된다.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의 경우, 서비스 요금은 물론 출장비도 무료다. 또 당일 내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출장 서비스 시 필요한 부품 ▲고장 유형 ▲자주 문의하는 기능 등 시범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갖췄다. 또 LG전자는 이 같은 제도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없도록 지역별 사회복지단체들과도 연계한다.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알려 꼭 도움이 필요한 고객이 제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차별화된 사후지원을 제공해 '믿고 오래 쓰는 LG 스마트폰'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SW업그레이드센터를 개소하고 소프트웨어 사후지원 강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 G7 씽큐를 출시한 지 3주 만에 '증강현실(AR) 스티커' 카메라 모드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2년 전 출시한 제품까지 최신 운영체제 '오레오'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꾸준히 사후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Q 시리즈, X 시리즈 등 중가대와 실속형 제품군에 대한 편의기능 업그레이드도 신속하고 꾸준하게 진행해 구매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 CS경영센터장 유규문 상무는 "LG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단 한 분의 고객이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9-17 16:07:27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렌터카 '국가고객만족도지수' 4년 연속 렌터카 부문 1위

롯데렌터카는 '2018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조사에서 4년 연속 렌터카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경쟁력 지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과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롯데렌터카는 올해 3월 신차 장기렌터카의 견적부터 계약까지 5분만에 완료할 수 있는 신차장 다이렉트를 출시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과 영업사원의 접촉을 최소화한 언택트 마케팅의 대표 사례인 '신차장 다이렉트'는 초기 비용부담, 세금, 정비, 사고처리 걱정 없는 신차 장기렌터카의 매력에 온라인 다이렉트의 신속성과 편의성이란 장점을 더했다. 또 롯데렌탈의 자동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은 국내 중고차 산업의 선진화 및 회원사와의 상생 노력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롯데오토옥션은 지난 4월 중고차 수출 및 국내 판매 지원 플랫폼인 '롯데오토옥션 글로벌'과 '롯데오토옥션 마켓'을 론칭했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지난 4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과 신뢰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렌탈 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7 15:55: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남북경협株, 정상회담이 재반등 모멘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주식시장이 주춤했다. 남북경협에 따른 수혜주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남북경협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각종 제재가 풀려야기 때문에 '종전 선언'이나 '비핵화' 등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는 전일 대비 2.61% 내린 1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는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을 주도적으로 한 현대아산의 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연 초(1월 2일)이후 101.8%나 오르며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종목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도 지지부진했다. 건설주는 남북경협 시 인프라 확충 등에 따라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힌다. 장 시작과 동시에 반등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한 후 장 마감 직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 5월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일반적인 이벤트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내성'이 생겼다"면서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연 초 이후 주가가 50% 이상 오른 남북경협주들은 꾸준히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연 초 이후 273.17% 오른 상태고 이화공영, 일신석재 등도 각각 94.89%, 84.82%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사이트인 K-OTC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대아산 역시 1월 보다 202.00%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북한전략 전문가들은 경협주가 재반등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아닌 종전선언, 핵폐기 등 새로운 이벤트가 나와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통일TF팀장을 맡고 있는 김상만 실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정상회담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강하게 오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간 종전선언, 핵 폐기 스케쥴 교환 등 구체적인 것들이 나와줘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는 국내 4대 그룹 대표가 동행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없겠느냐의 질문에 대해 "재계 대표들은 성의 표시 차원에서 동행하는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이 가능하려면 각종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북한전략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향후 종전선언, 비핵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경협주에는 모멘텀 재시작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투자는 기대감과 교착상태가 반복되기 되는 등 예측이 어려워 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남북경협주는 코어(중심)와 모멘텀 남북경협주로 나누고, 코어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대응하고, 모멘텀 종목(이슈에 따라 주가 반응이 큰 기업)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코어 남북경협주로 현대건설, GS건설, 쌍용양회, LS산전 등을 꼽았고, 모멘텀 경협주로는 현대엘리베이, 현대로템, 아난티, 대아티아이, 남광토건 등을 제시했다.

2018-09-17 15:49:54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KDB생명 즉시연금, 18일 분쟁조정위서 결정

금융감독원은 오는 18일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KDB생명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분쟁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을 권고한 바 있는데 KDB생명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KDB생명 안건의 쟁점은 분조위가 KDB생명의 약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 KDB생명 즉시연금 약관에는 '책임준비금 기준으로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에서 정한 바에 따라 계산한 연금액을 지급한다'고 명시돼있다. 여기서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에서 정한 바'가 '만기 때 보험료 원금을 돌려주기 위한 재원을 차감한다'는 의미, 즉 사업비를 공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느냐에 따라 분조위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조위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약관이 불분명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료 전액을 한 번에 납입하면 보험사가 그 돈을 재원으로 굴려 매달 연금을 지급하고 만기 때 원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은 사업비 명목으로 매달 연금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해 연금을 지급했는데 불문명한 약관이 문제가 됐다, 분조위는 삼성생명의 약관 중 매달 이자 지급 시 사업비 등 만기에 돌려줄 재원을 미리 뗀다는 설명이 전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화생명은 '만기 보험금을 고려해 연금을 지급한다'는 설명을 약관에 넣었지만 '고려하여=사업비 공제'로 볼 수 없다고 분조위는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분조위는 삼성생명에 민원을 제기한 가입자에 대해 즉시연금 과소지급분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2월 즉시연금 분쟁 1건에 대한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했으나 '일괄지급'은 거부했다. 삼성생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자 한화생명은 아예 분조위 결정 자체를 거부했다. 지난달 9일 한화생명은 올해 6월 내려진 분조위의 즉시연금 과소지급분 지급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보험업계는 KDB생명 약관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비해 비교적 명확하게 약관을 명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앞선 사례들에 비해 약관이 구체적"이라면서도 "당국이 어려운 보험 약관에 대해 지적하고 나선 만큼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석현 금감원장은 지난 7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간담회에서 "보험 약관을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는 약관 내용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권익에 더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만약 분조위가 KDB생명 약관이 미비해 보험금 추가 지급을 권고할 경우 KDB생명은 약 250억원의 즉시연금 추가 지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DB생명은 일단 분조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분조위에서는 암보험 가입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경우 보험금 지급 여부를 둘러싼 분쟁 안건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암보험 약관에는 암의 직접 치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돼 있는데 요양병원 입원 시에도 치료비와 입원비가 보상 대상이 되는지가 쟁점이다.

2018-09-17 15:45:1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특별 진단] 2) 앞서가는 아이폰과 몰려오는 중국폰, 한국폰은 샌드위치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 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고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한반도의 위치다" 2007년 1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취임 20주년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확실한 기술 선진국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후발주자의 추적을 받는 느낌을 표현한 '샌드위치론'이다. 그런데 최근 업계에서 한국 스마트폰 업체가 바로 이런 샌드위치 상황에 빠진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회장의 말에서 '일본'을 '미국'으로 대치한다면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 아이폰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후 삼성전자는 2009년 3분기 이후 꾸준히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렸다. 매 분기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고 2012년 1분기 9350만대 휴대전화를 팔아 노키아를 제치고 점유율 25%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건희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를 참관한 뒤 "일본은 힘이 좀 빠졌고 중국은 한국을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 TV나 갤럭시폰 같은 시장을 선도할 만한 핵심 제품이 몇몇 개 있다"며 "이런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피처폰이 몰락하고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격변기에도 꾸준히 글로벌 1위를 지켜왔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2분기까지 세계 1위를 지켰지만 그 위치는 불안하다. 1분기보다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12.7% 감소했다. 가트너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등의 난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유력 시장조사업체들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과 격차를 벌리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업체가 판매량과 점유율을 늘리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관측한다. 2018년 북미시장에서 애플이 34.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삼성이 28.6%로 2위, LG전자는 15.8%로 3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본다면 삼성과 LG를 합치면 애플보다 판매량은 높다. 그러나 문제는 이익률이다. 2017년 4분기에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의 83%를 가져갔고 삼성전자는 12.9%를 차지했으며 LG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도 여전히 애플은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80%가 넘는 스마트폰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이익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1일 애플과 삼성의 프리미엄폰 가격 전략에서 삼성전자가 실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중저가폰 시장도 위험하다. 올해 8월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0.8%에 그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고, 인도에서는 샤오미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2013년 32.3%에 달했던 삼성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가까이 하락했고 그 자리에 화웨이, 샤오미, 오프 등 중국 업체가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가장 우수한 연산능력을 갖춘 핵심칩 A시리즈를 만들고 잘 짜여진 독자 운영체제인 iOS로 경쟁력을 갖춘데 비해, 삼성은 AMOLED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SSD같은 하드웨어에만 편중된 것이 원인이라 지적한다. 다른 곳에도 공급되는 하드웨어에 의존한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독특한 사용자경험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 2012년 샌드위치 게임에서 승자로 올라섰음을 선언한 이건희 회장은 "정말 앞으로 몇 년, 십년 사이에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진다. 선진국을 따라가고,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된다"면서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2018-09-17 15:42:41 안병도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가스텍'서 차세대 LNG기술 공개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선주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가스선에 적용될 LNG분야 선도 기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 행사에서 전 세계 고객사(선주)들을 상대로 '테크포럼'을 개최하고 새로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재기화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릴 테크포럼에서 현대중공업은 호그, 크누센 등 고객사 70여 명을 초청해 차세대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에 적용할 신개념 콤팩트 재기화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재기화 시스템은 혼합 열매체(열을 전달하는 매개체)를 사용하는 간접가열 방식을 채택해 기존 글리콜 방식보다 중량을 70t 이상, 전력 소모는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LNG-FSRU는 연간 운영 비용을 최대 65만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이 포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혼합냉매 방식의 LNG 완전재액화시스템(SMR)도 선보인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 설비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 유조선에 적용된 LNG 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 벙커링선 기술 등 최신 LNG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35척)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17∼20일 개최되는 가스텍은 세계가스총회(WGC), LNG 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이 행사에 17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고객사를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가스텍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주원호 원장 등 영업·설계·연구개발(R&D) 분야 임직원 30명이 참가한다.

2018-09-17 15:41: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은산분리 완화 이번엔 처리?…빗장 전면 해제 기대

여야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 합의를 했다.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소유를 최대 34%까지 허용해 주고, 적용대상은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는 방안이다. 시행령으로 대상으로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일단 빗장을 전면 해제하는 만큼 최종 국회 문턱을 넘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17일 국회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규제개혁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을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연다. 큰 틀에서 여야의 합의사항은 기존 최대 10%(의결권 있는 지분은 4%)였던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 보유한도는 34%까지 완화한다. 규제완화 대상도 법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재벌 대기업의 은행업 진출 우려 등을 감안해 적용대상을 시행령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제외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또는 전자상거래업 비중이 50% 이상이면 허용하는 방안이다. 이제 관건은 각 당내에서 동의를 얻을 수 있을 지다. 특히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비판적이었던 여당 내 강경파들이 합의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문제다. 규제완화 대상을 시행령에서 다룰 경우 추후 집권세력의 의지에 따라 전면 허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미 시민단체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금융노조 등과 함께 이날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은산분리 원칙마저 정면으로 훼손하면서 모든 산업자본에 은행소유를 사실상 허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측은 "8월 임시국회에서 사회적 반대에 부딪혔던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9월 정기국회에서도 최소한의 명분과 방향성도 잃은 채 맹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은 제외한다는 정부·여당의 은산분리 완화 명분과는 달리, 은산분리 완화 대상을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위임해 은산분리 원칙을 전면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졸속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슬림K 신용대출과 일반가계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대출한도가 소진된 탓이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매월 대출한도를 설정한 뒤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쿼터제를 운영 중이다. 쿼터제로 여신규모를 조절했음에도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0.71%로 은행권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요주주를 중심으로 300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친 바 있다.

2018-09-17 15:35: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유리천장 그만'…LX, 최초 여성 지역본부장 선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최초의 여성 지역본부장이 탄생했다. 17일 LX에 따르면 최창학 사장은 18일 자로 본사 오애리(吳愛利·사진) 고객지원처장을 제주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한다. 최 사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양성평등에 부응하는 합리적인 인사방침과 내부 갈등 해소를 위한 공정경쟁을 인사혁신의 기치로 내걸었다. 이번 인사도 공정경쟁 시스템인 공모 제도를 통해 기존의 관행을 탈피했다. 오애리 본부장은 1985년 현장 엔지니어인 국토정보직으로 LX에 입사해 2013년 여성 최초로 경기 김포지사장을 거친 경력 34년차의 베테랑으로 알려진다. 공사 관계자는 "LX는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여성을 채용했다"며 "아울러 2014년부터 10%의 양성평등 승진목표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여성 관리자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LX는 채용 후에도 여성 생애주기별 경력개발을 위해 신입사원, 실무자,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과 워크숍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본사 각 부서 여성인재 의무 배치와 관리자 후보 양성으로 승진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사에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임신·수유직원을 위한 공간 확보, 여성전용 휴게시설 설치와 운영, 유연근무제 확대 적용 등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있다. 현재 LX의 총직원 수 4158명 중 13.7%(569명)가 여성이고, 팀장급 이상 관리자 여성 인원은 65명에 달한다. 최창학 사장은 "성차별 없는 직장문화가 곧 조직 경쟁력의 기본"이라며 "앞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확립하고 과감한 인사혁신을 기반으로 LX의 총체적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9-17 15:34:2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한화, 내달 6일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매년 가을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한화의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오는 10월 6일 개최한다. 한화는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음 달 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시작됐다. 올해는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불꽃축제는 한국·스페인·캐나다 등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우선 스페인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은 '올림픽 드림'이란 주제로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문화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캐나다 연출팀인 로얄 파이로테크니에는 마이클 잭슨 '빌리진'을 비롯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선보인다. 불꽃쇼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한화가 맡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모티브를 얻어 '꿈꾸는 달'이란 주제로 다양한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낮부터 불꽃쇼를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낮에도 보이는 주간 불꽃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2018-09-17 15:31:15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농심, 제 10회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 개최

농심, 제 10회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 개최 농심은 제10회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은 '라면과 함께 떠나는 설렘 가득한 동남아 맛 기행'을 주제로 면요리의 영양과 식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소비자 참여 행사다. 다양한 식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해 음식 고유의 맛을 재현하면서 집에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편한 조리법을 제안하면 된다. 국/탕 요리, 볶음/비빔 요리, 기타 요리 중 참가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는 전국 대학생 및 한국어가 가능한 동남아인이라면 가능하며, 2인1조를 이뤄 접수하면 된다. 동남아인과 함께 참여시 가점을 부여한다. 서류 접수는 9월 21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농심은 레시피의 참신성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영양 적합성, 조리 간편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할 16팀과 인기상 1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 조리경연대회는 10월 12일 농심 본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농심 건강한 면요리 공모전은 매회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레시피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역대 수상 레시피는 농심 홈페이지와 누들푸들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 음식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모전주제를 선정했다"며 "맛과 영양은 물론 간편성까지 갖춘 참신한 레시피를 많이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17 15:17:12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