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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연비왕' 프리우스 인기분석…전기차 시대 강자

지난 1997년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카로 등장한 도요타 '프리우스'는 4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 덕분에 하이브리드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프리우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이기도 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요타는 국내 시장에서 1만6774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한 계단 뛰어오른 수입차 브랜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 비결에는 프리우스의 역할이 컸다.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하이브리드카의 운명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프리우스는 오히려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며 지난해 2593대 판매됐다. 이에 프리우스가 장수 모델로 안착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봤다. 도요타는 1977년 도쿄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무려 40여 년 전에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과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4세대에 이른 프리우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가 되었다. 국내에는 2009년 도요타 브랜드 진출과 함께 도입했다. 특히 2016년 3월 도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인 TNGA가 적용된 첫 모델로 4세대 프리우스가 출시되었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는 친환경차의 대명사답게 이전 세대 대비 월등히 향상되어 복합연비 21.9㎞/L(도심 22.6㎞/L, 고속도로 21.0㎞/L, 1등급)의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를 통한 약 20%의 손실 저감,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된 디자인 등을 통해 압도적인 고연비를 실현했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선해 적은 액셀 조작으로도 즉각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액티브 하이드로 부스터'와 같은 새로운 브레이크 배력장치를 탑재해 명확한 초기 감속을 전달하도록 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패키징에서 골격구조에 이르기까지 전면 쇄신을 도모한 TNGA의 1호차다. 프리우스를 처음 타보는 사람은 컴팩트한 외형에 비해 넓은 실내에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여유로운 공간은 스마트한 패키징으로 가능했다. TNGA를 통해 중심고를 낮춤으로써 뛰어난 주행성능과 좌우 흔들림이 적은 승차감을 가져왔다. 조종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저중심 설계로 앞좌석의 힙포인트는 이전보다 55㎜ 내렸다. 탑승자 배치를 낮게 했다가 운전자가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지를 다시 검토해 드라이빙과 승차감의 밸런스를 조화시킨 것이 TNGA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신형 프리우스에서는 착좌 높이만이 아니라 스티어링 휠의 위치도 이동시켰다. 후방으로 40㎜ 내리고, 각도를 3도 세웠다. 이에 따라 스티어링이 멀리 느껴지지 않고, 등받이를 세우지 않아도 팔에 여유가 있다. 파워트레인 탑재 높이도 10㎜ 저감했으며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러기지룸 밑에서 뒷좌석 밑으로 이동하는 등의 개량에 의해 약 20㎜의 저중심화를 도모했다. 또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뒷좌석 밑으로 이동시켜 트렁크 면을 낮게 제작했다.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여유로운 502L의 트렁크 용량을 실현했다.

2019-01-20 22:4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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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색다른 취향 '부티크' 주류 주목

주류업계, 색다른 취향 '부티크' 주류 주목 최근 '욜로(YOLO)'나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과 같은 개인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인기로 급부상하면서, 독립적이고 차별화된 개성을 자랑하는 소량 생산된 '부티크 주류'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부티크는 규모는 작아도 멋있고 개성 넘치는 숍을 의미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부티크 주류'의 경우 대량으로 생산되는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개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진정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희소성'을 담고 있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뽐낸다. 싱글 몰트위스키 시장에서는 '부티크 몰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아벨라워' 브랜드가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10월 아벨라워 싱글 몰트위스키 3종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 '아벨라워'는 대량 생산 또는 효율성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진정성을 담은 제조 원칙만을 고수해 원료 선별부터 제조과정까지 진정성을 담은 부티크 몰트위스키로, '부티크'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개성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아벨라워 아부나흐 제품의 경우, 출시 이래 약 3개월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아벨라워가 '부티크 몰트' 위스키로 사랑 받게 된 이유로는 더블 캐스크가 완성한 두 배의 깊이가 특징적으로 꼽힌다. 와인 시장에서는 고품질, 소량 생산을 고수하는 소규모 와이너리에서 탄생한 부티크한 특징을 가진 와인을 가르켜 '컬트 와인'이라 칭한다. '컬트 와인'은 상업성을 배제하고 품질에만 신경을 써 생산되기에 '부티크 와인'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생산량이 워낙 적기에 시장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다는 특징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헌드레드에이커' 컬트 와인이 대표적으로, 이 와인을 배정받기 위해 5년 이상을 기다리는 것은 미국에서조차 흔한 일일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로 유명한 로버트 파커가 최단기간에 무려 열네 번이나 만점을 준 바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3000여명이 대기하는 와인으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아영FBC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헌드레드에이커 프리미엄 컬트 와인 3종을 지난해 국내에 들여와 소개했다. 와인 3종을 한 세트로 구성해 총 24세트를 출시했는 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들어오자마자 완판됐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 역시 대표적인 '부티크 주류'로 꼽힌다. 연간 생산량이 6만배럴 이하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크래프트 맥주'의 경우 대형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맥주와 달리, 독립성과 희소성, 정통성을 기반으로 완성되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 중 이미 한 번 양조된 맥주를 다시 숙성시키는 '배럴 에이징 맥주'의 경우 크래프트 맥주들 중에서도 희소성이 높아 프리미엄한 제품으로서 더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트레펠 맥주 '트리냑'도 대표적이다. '트리냑(Trignac)'은 벨기에 브루어리 판 혼스브룩이 세계 최초로 프렌치 꼬냑 배럴에서 숙성시킨 크래프트 맥주로, 알코올 9%의 벨기에 '스트롱 에일 맥주'인 카스틸 트리펠(Kasteel Tripel)을 꼬냑 배럴 넣어 숙성돼 완성된다. 해마다 소량씩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트리냑'은 각각의 병에 붙어 있는 개별 번호가 부여돼 있어 '부티크'한 맥주로서 그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2019-01-20 18:56: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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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자율주행차 연구의 '중심' 케이시티에 가보니

"케이시티는 대한민국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홍윤석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장은 지난 18일 기자들 앞에서 케이시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케이시티(KCITY)'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전진기지다. 총 면적은 여의도의 8분의 1수준인 32만㎡,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약 12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자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구축했다. 자율주행차는 현재 기존 자동차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와 함께 버스에 탑승해 케이시티를 둘러봤다.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요금소·나들목 등)·도심(신호 교차로·횡단보도 등)·교외(터널·가로수·철도건널목 등)·주차장(평행/수직 주차면·주차빌딩 경사면 등)·커뮤니티(어린이 보호구역 등) 등 5가지의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도심구간에선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을 체험했다. 이곳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철판, 유리 등으로 건물이 조성돼 있어 실제 도심 한 복판에서 주행하는 것과 같은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이 신호교차로에서 인지가 가능한 지를 실험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신호등을 구현했다. 차량에 탑승해 준비된 더미를 향해 시속 20~30㎞ 속도로 주행했다. 차가 더미에 근접하자 안내자에게 지시 받은 대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 보았다. 경고음이 울리더니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더미 바로 앞에서 차가 자동으로 멈췄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터널구간도 만들어져 있었다.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얼마나 적응하는 지 실험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케이시티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도로 인프라가 실시간 통신으로 주변상황을 공유하는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홍윤석 실장에 따르면 국토부는 케이시티 인접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케이시티 남쪽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총 37만㎡로 내년 3만㎡를 시작으로 2020년 2단계 11만㎡, 2021년 23만㎡로 조성된다. 한편 자율주행기술은 조향ㆍ가감속 일부 제어(1단계), 조향ㆍ가감속 통합제어(2단계), 운전자 개입이 줄고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 파악(3단계), 운전자 일부 개입 완전자율 주행 직전(4단계), 완전 자율주행(5단계)으로 구분된다. 홍 실장은 "오는 2021년까지 기상환경 재현시설, 통신음영시스템 등의 시험환경과 혁신성장지원센터와 같은 지원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31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레벨 4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1-20 18:13: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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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컵반 티빙세트' 출시…명절 1인 가구 겨냥

CJ제일제당, '햇반컵반 티빙세트' 출시…명절 1인 가구 겨냥 CJ제일제당은 설 명절을 맞아 2030세대를 겨냥한 '햇반컵반 티빙세트'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출시를 기녑해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콘텐츠와 '혼밥'을 동시에 즐기는 트렌드가 증가하는 가운데, 명절에도 홀로 지내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 햇반컵반 티빙세트는 동영상서비스 '티빙(tving)' 1개월 무료이용권과 젊은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햇반컵반 스팸마요 4개로 구성됐다. '꿀잼 콘텐츠와 함께 밥맛도 꿀맛'이라는 카피를 앞세워, 소비자가 명절에 햇반컵반과 함께 다양한 드라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1900원으로 3000세트 한정 판매되며, CJ온마트,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과 모바일 경로에서 구입할 수 있다. 햇반컵반 티빙세트 출시 페이스북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설 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나만의 계획'을 댓글로 달고 함께 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햇반컵반 티빙세트를 연휴 전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이상호 CJ제일제당 햇반컵반 브랜드매니저는 "'나홀로 명절족' 증가 추세에 맞춘 기획제품 햇반컵반 티빙세트는 특히 드라마 시청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과 2030세대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미역국밥 생일선물세트, 맛있는 밥 한끼 추석선물세트 등과 같이 변화된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일상 선물세트들을 지속적으로 기획, 출시해 햇반컵반 인지도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20 17:16: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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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강화'…뷰티업계에 부는 리뉴얼 바람

'스테디셀러 강화'…뷰티업계에 부는 리뉴얼 바람 뷰티업계가 스테디셀러 리뉴얼에 주목하고 있다. 인기 제품의 성분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추가해 기존 고객은 물론, 새 고객층의 유입까지 꾀한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스테디셀러 리뉴얼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테디셀러는 제품 교체 주기가 비교적 빠른 뷰티업계에서 이미 효능을 인정 받았을뿐만 아니라, 높은 인지도까지 갖고 있다"며 "리뉴얼을 통해 신제품과 나란히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보랏빛 앰플', '더 퍼스트 에센스'가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2011년 10월과 이듬해 1월 첫 선을 보인 뒤, 7년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샤의 스테디셀러다. 지난해 12월에는 두 제품의 누적 판매가 1000만 병을 돌파했다. 기존 3세대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에센스를 업그레이드시킨 4세대 '프로바이오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에센스 RX'는 3세대 제품에 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성분이 10배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미샤는 4세대 보랏빛 앰플의 유효 성분을 압축시킨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프로바이오 앰플 압축 크림'과 더 퍼스트 에센스의 주요 유효 성분에 보습 효과를 강화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세럼 에멀전'을 함께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도 리뉴얼 물결에 동참했다. 최근 설화수의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이자 베스트셀러인 '진설 라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것. 진설 라인은 '진설수', '진설유액', '진설에센스', '진설크림', '진설마스크'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주름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이다. 이번 제품은 울진지역의 50년 이상 된 금강송 잎을 사용해 기존 대비 DAA 함량을 2배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신규 제품 출시 만큼 리뉴얼에 공들이는 이유는 또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선보일 경우 마케팅 비용을 비교적 절감할 수 있다"며 "고객층이 확보된 제품이기 때문에 신제품보다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13년 만에 베스트셀러 제품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리뉴얼 버전을 출시한 키엘은 2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샘플링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열흘간 울트라 훼이셜 크림 7ml 여행용 샘플을 선착순 증정한 것이다. 키엘 측에 따르면 샘플링 행사는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업그레이드된 수분크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전 세계 뷰티 어워드에서 33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수분 크림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보습력이 2배 강화됐고, 2배 더 오래간다. AHC는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신제품 '에이지리스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출시했다. 7번째 업그레이드된 이번 신제품은 인체 유사 콜라겐에 AHC 독자 항산화 성분을 더한 유효 성분을 모공의 1/300로 초미세화시켜 얼굴 전체에 더 강력해진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성분을 강화하거나,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제품 용기의 디자인을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리뉴얼 출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1-20 17:16: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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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라 쓰고 파트너십 코드라 말한다] <1> 기업의 득과 실

#.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상대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요 상장사가 동요하고 있다. 시장에선 직접적인 경영참여는 이뤄지지 않겠지만 경영권을 견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재계는 국민연금 등이 주주권 행사에 나설 경우 '연금사회주의', '연금관치주의'를 우려한다. 최근 들어 KCGI 처럼 토종 행동주의 펀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도 '포이즌 필(신주인수선택권)',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차등의결권과 같은 경영권 방어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기업이 투자 확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경영권 방어에 대해 말했다. 그동안 기업은 끊임없이 경영권 위협을 받아 왔다. 액티비스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공개적으로 경영에 개입했던 표적 기업은 2013년 570개에서 2017년 805개로 40% 이상 늘었다. 특히 아시아 기업을 겨냥한 경영개입이 2011년 10회에서 2017년 106회로 증가했다. 소버린 사태는 해외 헤지펀드가 국내 대기업의 1대 주주로 올라선 최초의 사례였다. 2003년 헤지펀드 소버린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지분을 14.99%까지 매입하며 1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후 경영진 퇴진 요구를 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권 전쟁에 돌입했으나 소버린은 2005년 7월 전량을 처분하며 9437억원의 시세 차익을 내고 한국을 떠났다.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먹튀(먹고 튀다)' 논란의 시발점이었다. 2006년에는 미국의 칼 아이칸 연합이 KT&G 주식을 매입해 사외이사 1명을 이사회에 진출시키고 1500억원 가량의 매도 차익을 얻은 뒤 철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15년 사모펀드 엘리엇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반대, 2018년에는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분할 합병 반대 등의 사례가 있다. 여기에 외국 투기자본의 공세로부터 경영권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해온 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대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재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첫 적용 사례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7%에 육박하는 국민연금이 한진칼·대한항공을 시발로 주식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주주권 행사에 나서면 기업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연금사회주의', '관치주의'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 경영권이 정부 입김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연금사회주의는 1970년대 연금이 집합적으로 미국기업의 최대주주이자 최대 채권보유자로 떠오르면서 제기된 개념이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영자의 자격을 규율한다는 자체가 문제적 발상"이라며 "형법상 처벌해야 한다면 처벌하면 되지, 범죄를 이유로 재산을 뺏거나 경영권을 뺏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전체주의·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적 연금인 국민연금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진퇴를 거론하는 것은 기업을 국유, 공유로 이전하거나 경영을 통제·관리할 수 없다는 헌법 제126조에 반(反)할 소지가 크다"며 "오히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한도를 5%로 제한하는 역발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법126조는 국민경제상 긴절한 필요로 인하여 법률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영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포이즌 필, 황금낙하산, 주식차등의결권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제도적으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 거의 없어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의 공격에 취약하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경영권 방어수단은 '주식대량보유 보고제'(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지분 변동 내역을 5거래일 안에 공시하도록 한 제도) 정도가 전부다. '포이즌 필'은 거대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이 있을 경우 이사회가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싼값에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적인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매수 시 임기가 남은 경영진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거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M&A 비용을 높여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 제도는 2010년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시행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국회에서 무산됐다. 최완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미국만 하더라도 '차등의결권'을 통해 창업주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하면서 고용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경영권을 흔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이런 부분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20 17:15: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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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고객이 잠든 사이 '신선 배송'…강재규 마켓컬리 물류팀장

이른 아침 7시. 전날 저녁 11시가 채 되기 전에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제철과일과 싱싱한 채소, 해산물이 현관문 앞에 놓여져 있다. 기대 이상으로 신선한 제품이 빠른 시간안에 도착했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배달공화국'이라지만 소비자 스스로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5년 5월 장을 볼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새벽배송'이라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나타난 기업이다. 서울, 경기도 지역에 한해 밤 11시전에만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제품을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현재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규모있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취급품목 5000여가지, 월매출 100억 이상, 회원수 80만명, 일 평균 주문량은 1만2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강재규 물류팀장을 만났다. "마켓컬리는 우리 스스로가 새벽을 여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새벽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아침 7시까지 집 앞으로 신선한 식품을 배송하기위해 오후부터 새벽까지 쉴틈없이 움직이고 있죠." 강 팀장은 2015년 마켓컬리가 탄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창립멤버 중 한 명이다. 올해로 물류팀에서만 4년째 일을 하고 있다. "회사가 세워질 때 부터 쭉 지켜봐 온 멤버로서 회사가 규모있게 성장하는 것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애사심이 있을 수 밖에 없죠" 강 팀장도 마켓컬리의 주요 고객인 '맞벌이 부부'다. 오후에 출근해 늦으면 새벽 늦게 퇴근하는 그도 부인과 대형마트에가서 장바구니를 채우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마켓컬리를 종종 애용한다. "저도 이틀에 한번 꼴로 주문을 하는 것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과일의 당도라던가, 유통기한 같은 품질을 꼼꼼히 체크해보기도 해요. 무엇보다 저희가 직접 어떻게 선정하고 검수하는 지 아니까 믿고 먹는거죠." 그는 마켓컬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검수시스템'을 꼽는다. 실제로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된 신선한 제품들을 그날 철저한 검수를 거쳐 제품 성질에 따라 최적의 온도로 보관하고 있다. 제품마다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냉동, 상온, 정온으로 구분해서 보관한다. 식품 전용 냉장·냉동창고를 구축한 업체도 마켓컬리가 온라인 업계 최초다. 상품의 패키징 역시 냉장·냉동 창고에서 이뤄지며 배송 차량 또한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검수, 보관시스템을 철저하게 운영하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들이 있어요. 당도가 떨어진다거나 맛이 없는 제품이 나오면 판매를 중단하거나 심지어 고객님한테 폐기처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그가 마켓컬리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강 팀장에게 물류센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물었다. 그는 고객들이 주는 피드백에 관한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한 고객님한테 직접 손편지를 써드린 적이 있어요. 이틀 연속으로 마켓컬리에서 식품을 주문하셨던 충성고객님이셨는데 첫 날은 제품이 하나 빠졌고 둘째날에는 오배송이 발생했었어요. 그 고객님이 너무 실망스럽다는 피드백을 주셨는데 저 스스로도 너무 죄송해서 마켓컬리에 공정 과정에 대해 설명해드리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서 초콜렛이랑 같이 배송해 드린 적이 있었죠." 앞으로 이루고 싶은 그의 꿈이 궁금했다. 그의 꿈은 현재 서울, 경기도권에만 한정된 샛별배송의 지역을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아파트 볼 때 역세권 보잖아요. 마켓컬리 샛별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컬세권이라고 부르는 고객님들이 있었어요. 이 편리한 서비스를 저희도 많은 고객들한테 해드리고 싶거든요. 언젠가는 샛별배송의 네트워크를 전국단위로 확장해야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IMG::20190120000124.jpg::C::540::마켓컬리가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마켓컬리}!]

2019-01-20 16:04: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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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디자인보단 집안과 조화롭게…가구 같은 가전 인기

에어컨, 오디오, 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들이 전형적인 기존 디자인 틀에서 벗어나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이른바 가구 같은 가전으로, 제품 자체로 돋보이기보다는 공간 속에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기능이 상향평준화 된 상황에서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2019년형을 공개했다. 신제품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의 외관은 거대한 스피커를 연상하게 한다.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보내는 마이크로 홀(미세한 구멍) 27만개가 제품 전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람문도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나 외관상 차이가 없다. 또한 나무, 금속 등의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가구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냉방 성능·전기료 등 제품의 기능도 향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보다는 집안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디자인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론칭했다. 제품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예 브랜드로 만들어 가구 같은 가전제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LG 오브제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을 뜻한다. 가전제품이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가구 같은 가전을 구현하기 위해 나무, 금속 등 리얼 소재의 아름다움을 담은 가구 가전 개발을 진행해 2년여 만에 LG 오브제를 완성했다. 또한 가구 트렌드 및 소재에 대한 심층 조사를 비롯해 최적의 원목 선정, 우수한 원목 확보를 위한 가공방법까지도 관리했다. TV, 오디오,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이 오브제 제품으로 출시됐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LG 오브제 디자인에 참여해 소재 선정을 비롯,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는 "이번 시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오브제 제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구입 후 최대 3주가 소요된다. 프라이빗함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대부분 가전제품의 성능은 평균 이상인 상황"이라면서 "업체들은 이전 제품들보다 기능은 올리면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등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20 16: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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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만에 감사인 선임?…新외감법에 중소기업 '혼란'

신(新) 외감법 도입으로 올해 상장사의 감사인 선임 절차가 혼란에 빠졌다. 외감법 개정으로 감사인 선임기한이 기존 사업연도 개시 후 '4개월'에서 '45일'로 축소되면서다. 감사위원회가 없는 기업의 경우 감사인 선임을 위한 '감사인선임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주주명부가 1월 말께나 나올 예정이어서 위원회 구성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졌다. 설 연휴를 고려하면 자칫 1주일 전에 감사인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인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기업들에 순차적으로 주주명부를 보내기로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부터다. 현재 명의변경 대행기관은 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곳이다. 기업들은 계약된 곳으로부터 주주명부를 받는다. 자산총액 2조원 미만의 기업들은 주주명부를 받아야 감사인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감사인 선임을 위해선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자 1인, 주주 2인(지배주주 및 임원은 제외), 감사 1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외부감사인 선임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감사인 후보를 평가하고, 감사보수, 시간 등에 대해 사후평가까지 수행해야 한다. 문제는 1월 말에 주주명부를 받게 되면 선임위원회 구성부터 감사인 선임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신외감법 도입에 따라 올해 감사인 선임기한은 2월 14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2월 4일부터 3일간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으로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감사인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 선임기한 내에 감사인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감사인 지정조치를 받게 된다. A상장사의 경우 지난해 KB국민은행으로부터 1월 26일 주주명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재작년에는 1월 31일에 주주명부를 받았다. 만약 올해도 A상장사가 주주명부를 31일에 받게 된다면 감사선임 기한인 2월 14일까지 연휴를 제외하고 6일밖에 시간이 없다. 게다가 지난해까지는 선임위원회 구성요건을 만족시키지 않아도 됐다. 주주들이 사정이 생겨서 불참을 요구할 경우 2명이든 3명이든 선임위원회를 만들고 감사인을 선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외감법 개정으로 7인 요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선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주주가 불참을 요구하면 대리인을 내세워서라도 7인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 한 상장사 IR 담당자는 "정확한 주주 지분율 파악을 위해선 주주명부가 있어야 하는데 1월 말에 명부를 받고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기까지 1주일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렇다고 명의변경 대행기관들이 주주명부 발송기한을 앞당길 수도 없는 실정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말 주주명부 폐쇄 후 증권사가 9영업일 안에 각 상장사에 대한 주주 정보를 정리해 예탁결제원에 넘긴다. 그리고 예탁결제원은 6영업일 안에 증권사들로부터 받은 주주명부를 정리한다. A,B,C 증권사들로부터 받은 D기업의 주주 리스트를 모으는 식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23일부터 기업들에 주주명부가 넘겨진다. 또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은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주주명부를 받고 정리 후 기업들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예탁결제원보다는 2~3일 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원을 비롯해 증권사들은 주주명부를 정리하는 일만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기업의 요구가 있으면 하루 이틀 정도 일찍 보낼 수는 있지만, 업무 절차상 기간을 대폭 줄이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은행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 IR 담당자는 "외감법 도입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 앞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19-01-20 15:01:5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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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새브랜드·비규제 '눈길'

쌍용건설이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첫 적용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데다 교통호재, 비규제 등으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몰이의 관건으로 보인다. ◆ 새 브랜드효과에 교통호재까지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대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엔 오후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산곡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지역 중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산곡동 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95% 이상으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5000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2-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81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39㎡ 108가구(63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등 입지 조건을 고루 갖췄다는 게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인천 전역과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오는 2020년 말에는 인근에 서울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도 개통된다. 또 부평구 내 유일한 사립인 한일초 외에 산곡초, 산곡중이 가깝다.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6개의 명문 학군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원적산 체육공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있다. 아파트 이름에 쌍용건설의 새 브랜드가 적용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쌍용건설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새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이 적용된 첫 단지다. 그동안 '예가'(아파트), '플래티넘'(주상복합)으로 이원화됐던 아파트 브랜드를 일원화·프리미엄화한 것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 모씨(33)는 "요즘은 아파트 내부보다 브랜드를 더 따지는데, 예가보다 더 플래티넘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인근에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 갈아타기 좋은 새 아파트"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엔 각종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과 PC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등이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2000㎡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테마놀이터가 조성된다. 84㎡C타입은 거실과 부엌을 일체화하고, 옵션 선택 시 안방에 드레스룸을 하나 더 설계할 수 있다. ◆ 비규제지역 눈길…3.3㎡당 1350만원 단지가 비규제 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은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눈길도 끌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도 60%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점이 청약 흥행의 변수로 보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이다. 평형·층수별로 2억1270만~4억7330만원에 책정됐다. 일반 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A~C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4억4060만원~4억7330만원 선이다. 이에 대해 정 모씨(50)는 "2020년에 산곡역이 개통된다고 해도 서울 접근성을 따져보면 역세권이라고 보기 힘든데 (이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산곡 도시정비사업 예정지 중 산곡역에서 거리가 가장 멀다. 그러나 산곡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 '부평 아이파크'의 현재 호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 부평 아이파크는 지난 2017년 전용 84㎡를 4억2000만원 대에 분양했으며, 최근 호가는 4억7000만원가량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산곡 재개발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가격 이점이 있다"며 "특히 이 단지는 노후된 아파트의 교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20 14:46:4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