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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시계제로'...분양 미뤄지고 호가도 주춤

-9·13대책 여파로 청마용성 기세 한풀 꺾여…"분양 시작하면 다시 오를 것" 올해 강북 집값을 견인한 청량리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는 홍등가 철거, 교통 호재 등으로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9·13 대책 두 달 만에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분양이 미뤄지며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 전농동에 공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65(롯데건설)', '청량리 수자인(한양)'의 분양 일정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일대 지역에 대한 투자 및 입주 열기가 식는 분위기다. 청량리역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올해 청량리가 뜨면서 인근뿐만 아니라 강남이나 지방에서도 청량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문의가 많았다"면서도 "그러나 부동산 시장 자체가 조정장이고 분양 시기도 계속 미뤄지면서 매매 자체가 전과 같지 않다"고 했다. '청마용성'에 이름을 올리던 상반기와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청량리역세권과 주변지역을 교통·상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일대 종합 발전 계획'을 세우는 등 청량리에 주목했다. 80여 년 만에 청량리4구역에 집창촌인 '청량리 588'을 철거하면서 홍등가 이미지도 벗어냈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현재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원선, 경춘선 등 4개 호선이 지난다. 청량리역환승센터를 통해 60여개의 버스 노선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강릉을 잇는 KTX 경간선도 개통됐다. 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 선릉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용산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강남을 지나는 GTX C 노선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청량리가 유망투자지로 꼽히자 동대문구 전체 아파트 시세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0.2에서 10월 107.1로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건축 연도가 오래된 아파트도 호가가 1억원 전후로 널뛰는 등 전성기를 맞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9·13 대책 이후 매수·매도자들이 모두 관망세에 접어들며 시장이 활기를 잃었다.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는 전용 84.98㎡ 매매가가 6월 8억9000만원(3층)~9억3800만원(21층)에서 9월 10억5000만원(2층)으로 뛰었다가 10월부턴 거래가 전무하다. 현재는 같은 타입이 11억~11억5000만원에 호가하고 있다. 답십리동 '래미안위브'도 84.99㎡이 지난달 10억1500만원(13층)에 매매됐으나, 현재 나온 매물의 가격은 10억원 전후다. 2000년대에 입주한 '전농삼성래미안(59.953㎡)'과 '전농동신성미소지움(112.874㎡)'은 8월 이후 거래가 끊겼다. 전농삼성래미안의 경우 8월에 체결된 금액과 현재의 호가가 큰 차이가 없다. 이 가운데 새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며 기대감이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청량리 롯데캐슬 SKY-65(롯데건설)'과 '청량리 수자인(한양)'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을 이유로 좀처럼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HUG에서 분양 보증을 11월 말 이후에 한다고 했는데, 11월 말에 분양 보증 신청을 해도 설계변경 심의, 분양승인, 금융권 협의 등의 과정을 거치려면 내년 상반기로 분양 시기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선 새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고 교통 호재가 실현되면 다시 일대가 들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농동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아파트 가격은 오를 때 확 오르고 떨어질 땐 천천히 떨어진다"며 "모든 부동산 대책이 그렇듯이 대책 이후에 잠깐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다. 지금 잠시 주춤할 뿐 호재가 계속 있기 때문에 내년에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1-21 14:30: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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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개최

하나금융그룹은 21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사회혁신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를 공유하는 '2018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열린 '사회적 가치 페스티벌'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협력했던 50여 개의 사회혁신기업이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문제의 혁신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Social Venture) 등의 사회혁신기업들은 올 한 해의 사회혁신 사례와 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SEN(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도 함께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참여자들 간 투표를 통해 우수 사례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날 페스티벌을 통해 사회혁신기업과 다양한 사회단체 등의 참여자들은 일자리 창출 등의 공동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나 생태계 교란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가치 창출, 영세 소상공인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의 안정적 매출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들도 공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하나 파워 온 임팩트(Hana Power on Impact)'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직무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하나 파워 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성장 지원 및 청년 디자이너들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혁신기업들에게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 되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을 통해 사회적 기업 전용 사모펀드 투자, 경기도 사회성과 연계 채권(Social Impact Bond)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11-21 14:29: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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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몸값 높아졌다

중대형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에서는 중대형 아파트가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 규모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 1위는 중대형 아파트였다. 중대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월 4억6583만원에서 10월 5억944만원으로 9.36% 상승했다. 이어 대형 8.86%, 소형 8.52%, 중형 6.64%, 중소형 6.1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만 해도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29%, 중대형은 3.69%로 두 배가량 차이를 보였으나, 불과 1년 사이 선호도가 뒤바뀐 것이다.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던 분위기와도 상반된 결과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환금성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중대형 아파트(86~135㎡) 거래량은 3379건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6281건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값 상승은 비싼 서울 집값을 피해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긴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의 '2017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9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1만6000여명이었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방에 있는 부동산을 정리하고 수도권 중대형 한 채를 갖는 것이 낫겠다는 인식이다. 중대형과 소형은 전세가격 상승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올해 1월 경기도 소형 전세가격은 1억551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1억391만원으로 1.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은 3억 5422만원에서 3억5598만원으로 0.5% 상승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만 해도 경기도에 중대형 아파트를 사느니 서울 중소형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분위기였지만 8·2부동산대책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올해 역시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입지가 우수한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8-11-21 14:29: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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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전남 농수축산식품 판로지원 중기부 장관 표창

GS리테일, 전남 농수축산식품 판로지원 중기부 장관 표창 GS리테일이 지난 3년간 전라남도 중소기업과 함께한 상생 협력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GS수퍼마켓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1일 전남 농수축산식품 판로지원 1000억원 성과 달성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015년부터 전남창조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의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총 24회의 현장 품평회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3년간 GS리테일은 전남혁신센터를 전담하는 부장급 상주 직원을 파견해 GS리테일 본부 MD와 전라남도 현지 기업들을 적극 연계해왔다. 그 결과 전남도 내 39개사의 200여 상품을 발굴해 총 425억원의 판로지원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거시적인 실적 외에도 도산 직전의 우수 기업을 지원해 성장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마케팅 전략이 부족한 현지 영농 기업에 구체적 컨설팅을 통해 함께 성장시킨 사례도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발표한 쿠키아는 특허 받은 프리미엄 두부과자로 유명한 전남 소재 기업이다. 이 회사의 김명신 대표는 GS리테일과의 만남이 자신의 운명을 뒤바꾸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2011년 요리 체험 교실로 첫사업을 시작한 김명신 대표는 주위의 독려와 막연한 성공에 대한 부푼 꿈만으로 30억을 투자해 대규모 해썹(HACCP) 제조 공장을 지었다. 크게 투자하면 판로가 자연스레 확대될 것으로 생각했던 김명신 대표는 결국 회사 운영 자금의 압박으로 직원들 급여 지급을 걱정해야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GS리테일이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쿠키아의 우수한 품질을 알아보고 대형 유통사로서는 최초로 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쿠키아는 이를 발판 삼아 GS홈쇼핑 등 다른 대형 유통사의 판로를 추가 개척했고 2016년 3억원에 불과하던 연매출은 올해 25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현재는 미국 코스트코로의 수출도 협의중이다. 이 기간동안 쿠키아는 직원 수가 13명이 증가해 현재 총 26명이 됐으며,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 위주로 고용을 확대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 외에도 GS리테일은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GS25에 ㈜아라움 크리스피 치킨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다. 유황 먹인 돼지로 유명한 콤스영농조합법인에는 축산물 유통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해당 상품의 취급 점포 수를 확대해 GS수퍼마켓의 차별화 프리미엄 축산품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광태 GS리테일 전남혁신센터 담당 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사례를 많이 만들게 돼 보람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전남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관련 농가와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수산 벤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1 14:29: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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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에 1개 판매'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 "韓 시장 잠재력 커, 내년 1호점 오픈"

'3초에 1개 판매'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 "韓 시장 잠재력 커, 내년 1호점 오픈" 글로벌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텐가 숍'을 연다. 마츠모토 코이치 텐가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한국 진출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설립된 텐가는 전 세계 60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세계 1위의 성인용품 브랜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누계 출하 수 7000만 개를 넘겼으며, 지난해에만 총 1034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3초에 1개 꼴로 판매된 것이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性)'을 양지로 끌어올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텐가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업 당시, 성인용품은 일반 소비재 제품들과 달리 제조사나 브랜드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았고, 디자인도 위화감이 느껴졌다"면서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위한 제품이 특수하고 외설적인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전 세계인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인용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텐가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110여 종의 텐가 제품들은 마츠모토 대표의 이 같은 목표 아래 탄생했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대상화하지 않는 디자인을 지향, 성인용품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 또한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회용과 다회용 제품을 명확하게 나눠 제조·판매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2016년 11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첫 진출했다. 성인용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소비자 적정가격을 설정해 국내 판매가를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마츠모토 대표는 향후 한국 성인용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기준, 일본의 성인용품 시장은 2093억 엔 규모로, 산업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면서 "한국인의 성인용품 사용 경험은 18.3%로 낮은 편이지만 성인용품 판매점의 증가, 온라인 상의 상세한 피드백, 성인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용력 등을 봤을 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텐가 측에 따르면 소비자 적정가격을 설정한 이후 국내 시장의 출하수는 2016년 대비 3.5배 증가했으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용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해외 유명 성인용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한 데다, 일부 브랜드들은 이태원, 가로수길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오픈한 데 따른 변화다. 텐가는 내년 하반기에 '텐가 숍'을 열고 한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여성용 브랜드 '이로하(iroha)'와 '텐가 헬스케어(TENGA HEALTHCARE)' 등 2개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마츠모토 대표는 "남성용 브랜드 텐가와 여성용 브랜드 이로하, 텐가 헬스케어는 모두 음지의 성인용품이 아닌 '섹슈얼 웰니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일상의 아이템을 목표로 만든 제품을 통해 세계인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8-11-21 14:28: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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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SNS 내역도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한다

앞으로 온라인쇼핑 내역이나 가스요금 납부를 비롯해 SNS 정보도 개인신용평가에 활용된다. 대출이나 카드 사용내역이 없이 신용등급이 낮았던 주부나 사회초년생의 신용평점이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신용조회회사(CB사)가 도입돼 소상공인이나 영세 자영업자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 대출을 받기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다른 데이터 규제혁신방안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번 방안은 개인사업자 CB사와 비금융정보 전문 CB사를 새로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CB사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수집해 신용을 평가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대출 등 금융거래에 활용한다. 현재는 개인 CB사와 기업 CB사 등 모두 6곳이 있다. 개인사업자 CB사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출의 특수성을 반영해 신용을 평가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개인대출과 기업대출의 성격이 혼재돼 있지만 지금은 이런 특수성을 반영되지 않고 있다. 개인사업자 CB의 자본금은 개인 CB업에 준해 최소 50억원으로 설정할 계획이며, 사업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카드사에게도 겸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그간 정확한 신용평가가 어려워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소상공인 등도 대출받기 쉬워지고, 정부도 가계부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 납부정보나 온라인쇼핑 정보, SNS 등 비금융정보로 개인신용을 평가하는 비금융정보 전문 CB도 도입한다. 현재 개인신용평가는 대출·카드 등 금융정보 위주로 이뤄져 금융이력이 부족(thin-filer)한 경우는 신용평가가 어려웠다. 그러나 비금융정보 전문 CB가 도입되면 통신료나 가스요금만 성실히 납부해도 신용평점이 개선될 수 있다. 비금융정보 전문 CB사는 자본금 5~20억원만 있으면 설립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 출자의무(50%)도 배제한다. 금융위는 법 개정 이전이라도 하위규정 개정 또는 법 개정 없이 추진가능한 과제는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8-11-21 14:20: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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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대유에이피, '스티어링 휠' 국내 1위…내달 상장

자동차 부품사 대유에이피가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7, 28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스티어링 휠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1년 대유그룹이 삼원기업을 인수하면서 스티어링 휠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후 2016년 10월에는 대유플러스의 자동차 스티어링 휠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독자적으로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스티어링 휠 부문에서 14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57%다. 지난 2017년 기준 39개의 차종에 약 1500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연간 308만개의 스티어링 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400만대 스티어링 휠을 만들 수 있는 케파(생산능력)를 갖췄고 승용차, 친환경, SUV 등 모든 차종에 적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유에이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조-성형-가죽감싸기-조립'에 이르는 스티어링휠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한 회사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065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최근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7%, 1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방산업 위축에 따라 올해 실적은 전년 보다 5~7%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매출의 95.3%가 현대·기아차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대유에이피에게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는 "2019년부터 현대 기아차의 주력 모델 다수가 바뀌면서 신차출시 효과로 인한 생산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어링 휠 가격 단가가 높아지고 있어 큰 실적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015년 개당 6만2000원 수준이었던 판매단가는 올해 상반기 6만9000원으로 11.3% 상승했다. 현재 대유에이피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AI), 도로교통 및 지도기술, 네트워크 기술 등 정보기술(IT)과 접목된 스티어링 휠을 개발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이 고부가가치 상품이 되면서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1.6%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4.7%로 높아졌다. 이 대표는 "스티어링 휠 진화단계를 5단계로 나누면 현재 기술은 열선, 햅틱 기능이 들어간 3단계 수준"이라면서 "향후 첨단기술을 활용한 레벨 5단계까지 진행되면 영업이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운전자의 신체상태 점검 및 졸음방지를 위한 햅틱기능이 추가된 스티어링휠 등 첨단 제어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2600원~3300원으로 총 2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를 통해 마련된 약 72억8000만원~92억4000만원의 자금은 시설 투자에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2019년 상반기에 베트남 공장 설립,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을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2020년에는 슬로바키아에 물류 창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달 7일 상장예정인 대유에이피의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18-11-21 14:09:5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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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사상 첫 1500조원 돌파…가계대출 여전히 증가세

3분기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은행권 가계대출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1492조4000억원) 대비 22조원(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증가액은 정부의 각종 가계대출 규제로 전분기(24조1000억원)와 전년 동기(31조4000억원)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20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급증기인 2015∼2017년에 평균 30조5000억원씩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액이 줄었다.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6.7%로 지난 2014년 4분기(6.5%)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가계대출은 14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695조9000억원으로 14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전분기(12조8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지난 2015년~2017년 분기당 평균 11조8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늘었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483조5000억원으로 8조6000억원 늘어 전분기 증가폭(6조원)보다 커졌다. 증가액은 2016년 4분기 이래 최대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5조6000억원 늘어난 2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와 같은 317조2000억원이었다.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증가한 41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의 판매신용 잔액은 86조7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지난 2분기 2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9월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용카드 사용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2018-11-21 14:09:3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