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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첫 삽…위례 12월 27~28일 청약접수

-평택고덕은 12월 28일 입주자 모집…12월 초 LH 청약센터에서 연습 서비스 제공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위례신도시에서 첫 삽을 뗐다. 위례신도시는 12월 21일, 평택고덕은 12월 28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한다. 신혼희망타운의 1/3은 장기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내달 위례 신혼희망타운 청약접수 국토교통부는 21일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인 위례신도시에서 관계부처 장·차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 및 시공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해 건설하고,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공급 대상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다. 소득기준은 맞벌이의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30%, 외벌이는 120% 이하여야 한다. 공공분양주택 최초로 도입된 순자산 기준은 2억5060만원 이하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부부에게 30%를 우선 공급(가점제)하고, 잔여 70%를 가점제로 선정한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마련하기 위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입주자 모집 공고 전까지 개정 완료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분양은 12월부터 시작된다. 위례에 공급하는 508가구는 12월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2월 27~28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평택고덕에 분양하는 891가구는 12월 28일 모집 공고한 뒤 내년 1월 15~16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국토부는 첫 분양인 점을 고려해 12월 초 LH 청약센터에서 '인터넷청약 연습하기'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지속적으로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분양형(10만 가구)과 장기임대형(5만 가구)을 혼합해 건설된다. 단지 내에서는 전체 호수의 1/3 정도를 장기임대인 행복주택, 국민 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고, 완전한 사회혼합(소셜믹스)이 되도록 동 안에서 혼합해 공급할 방침이다. 가령 위례의 경우 508가구 중 169가구, 평택고덕은 891가구 중 297가구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현재 총 9만 가구(분양형 6만 가구, 장기임대 3만 가구) 공급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연말까지 분양 4만 가구, 장기임대 2만 가구 등 6만 가구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총 15만 가구의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과도한 시세차익은 환수 정부는 신혼부부의 실 거주비 부담 경감을 위해 수익공유형 모기지(한도 4억원)를 연계해 지원한다.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산시점에 자녀가 있으면 자녀수에 따라 혜택을 부여한다. 과도한 시세차익 환수 차원에서 주택가액이 순자산기준(2억506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엔 모기지 대출을 받아야 한다. 위례의 예상 분양가는 46㎡가 3억9700만원, 55㎡ 4억6000만원으로 의무적으로 대출을 받아야 할 전망이다. 평택고덕의 예상 분양가는 같은 평형이 각각 1억9900만원, 2억3800만원으로 대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에 대한 제도적 기반으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이번 주 입법예고해 입주자모집공고 전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투기수요 진입 차단 등을 위해 9·13 대책에서 발표한 전매제한(최대 5→8년) 및 거주기간(최대 3→5년)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주택법 시행령 및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있으며, 12.11일까지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신혼희망타운 내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신혼부부들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육아와 보육 서비스 공급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2018-11-21 15:32: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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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회 끝낸 구광모 LG 회장, 인사향방은

구광모 회장 체제의 '뉴 LG'가 전야제를 마치고 출항 준비에 돌입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하는 사업보고회를 마무리하고, 11월 중 이사회를 통해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일찌감치 파격 인사를 단행한 만큼,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개혁 인사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구 회장이 정기 인사에서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추측에도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0일 사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오는 28일에는 정기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젊은 회장, 임원도 바꿀까 적지 않은 관계자들은 LG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구 회장이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1978년생으로 올해로 41살이다. 그러나 부회장단 평균 나이는 60세를 훌쩍 넘어선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65세로 가장 많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63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62세다. 깜짝 발표된 LG화학 인사도 변화 의지를 짐작케 했다. 66세인 박진수 부회장 대신 61세인 신학철 3M 부회장을 CEO로 내정하면서다. 'LG맨'으로 42년을 근무한 박 부회장을 대신해 외부 인사를 영입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LG가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브원 매각 소식도 파격 인사 가능성을 높였다.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서브원을 물적분할하고, MRO 사업부문을 어피너티에 팔면서, 발빠르게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를 빠르게 개혁하겠다는 구 회장 의지를 엿볼만한 사례다. 실적 문제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7100만원으로 전년비 76.1%나 줄었다. 상반기에는 적자 3264억원을 기록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도 1863억에 달한다. LG전자는 성적이 좋은 대신, 휴대폰 부문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4분기 연속 적자에, 최근 글로벌 점유율도 1%대로 떨어졌다. ◆아직은 안정 택할 수도 이번 임원 인사만큼은 안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구 회장 경영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만큼, 선대 회장을 보필해온 임원을 당장 내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미 두차례에 걸친 파격 인사를 진행했던 터라, 정기 인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 앞서 LG는 지난 7월 61세인 권영수 부회장을 그룹으로 불러들이고, 62세인 하현회 부회장을 LG유플러스로 내보냈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 나온 LG화학 인사도 이례적이었다. 계열 분리 작업도 임원 재편 작업에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 퇴진은 연말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계열분리는 내년으로 미뤄질 예정이다. 어떤 사업을 분리할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인사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임원 교체보다는 실무진을 중심으로한 승진 인사가 주를 이룰 가능성도 점처진다. 올해 LG화학과 LG전자 H&A 부문 등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전통적으로 '성과주의'를 인사 방침으로 내걸어왔다. 인공지능(AI)과 전장사업 등 부문에서도 파격적인 중용이 예상된다. 구 회장이 최근 미래 먹거리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 구회장은 첫 외부 일정을 마곡 사이언스파크로 잡은바 있다. 사업보고회에서도 "업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업 현황 확인보다는 미래 사업 논의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2018-11-21 15:32: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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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회계잔혹사]④이현령비현령…거세지는 IFRS 무용론

한국보다 빨리 지난 2005년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필리핀. 필리핀 경제 발전에 있어서 외국인 투자는 절실했고, 재무보고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IFRS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였다. 그러나 국제적인 시각에서 필리핀의 회계 신뢰도는 나아지지 않았다. 기준을 자의적으로 변경하거나 예외로 두는 조항이 너무 많아서다. 2011년 IFRS를 전면 도입한 한국. 회계신뢰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겼지만 필리핀과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나쁘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상장하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던 기업에 회계처리 기준을 어겼다며 '고의 분식회계' 판결이 내려졌다. IFRS는 세세한 규정이 없이 원칙만 제시한다. 자율적 판단이 한국에 와서는 이현령비현령의 빌미가 됐다. 금융당국의 판결에 기업은 불복하고, 법원에 가면 판단은 또 달라졌다. 회계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 "차라리 룰 베이스로 돌아가야" 과거 분식회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는 사안 자체가 다르다. 매출을 부풀리거나 부실을 숨겼던 과거 전통적인 분식회계와 달리 이번엔 회계처리 판단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서로의 의견이 달랐을 뿐이다. 원칙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회사의 판단을 존중하는 IFRS의 특성 때문이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하나하나 세세한 규정을 두는 미국회계기준(US GAAP)과 달리 IFRS는 원칙만 제시하고 회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한 이후 그 근거만 충실히 제시하면 된다"며 "이번처럼 판단 자체를 당국이 하려고 나설 경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업은 물론 감사인도 향후 판단이 달라질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게 됐다"며 "차라리 IFRS 도입 이전에 세세한 룰 베이스(rule-base)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증선위 결정에 불복" 자율적인 판단에 문제를 제기하다보니 기업도 승복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는 "당사는 증선위의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이므로 증선위의 조치통보서가 송달되는 대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측은 "증선위는 2012년부터 지분법 회계처리를 해야하는 이유로 에피스의 신제품 추가, 판권 매각에 대한 바이오젠의 '동의권'을 공동지배권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통상적인 합작계약서에 나타나는 소수주주권"이라며 "경영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권이 아니라 합작사인 에피스가 바이오젠의 경쟁제품 출시·판매를 막기 위해 요구한 '방어권'에 해당되므로 2012년 설립 당시에는 지분법 적용이 아닌 연결회계 처리가 타당하다"고 자율적 판단의 근거를 제시했다. 삼성바이오의 불복에 권위가 떨어진 금융당국 역시 재반박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됐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소명내용과 함께 IFRS, 금융감독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며 "회사가 증선위 결정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판단하기 나름…이현령비현령? 회계업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는 터져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에 이의를 제기하긴 어렵다.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공인회계사는 "IFRS는 회계처리 판단에 있어 '모든 사실과 상황을 고려하라'고 되어 있다"며 "당국이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한 모든 자료와 근거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와 삼성바이오가 질의한 회계전문가들에게 제시된 사실과 상황은 삼성바이오의 기존 회계처리 방향이 맞다고 했을지라도 증선위에 제시된 사실과 상황은 반대의 방향이 맞다고 할 수 있다"며 "IFRS를 적용하는 환경이라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법원에서의 판단은 또 달라질 수 있다. 삼성바이오가 증선위의 결정 직후 소송방침을 밝힌 것도 그래서다. 처음부터 원칙 중심의 IFRS 도입이 한국에 도입된 것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한 공인회계사는 "어떤 회계기준을 선택했는지를 떠나 회계처리나 판단의 주체는 기업이며, 감사인은 절차가 제대로 됐는지만 봐야하는데 이번 삼성바이오 사태를 보면 감사인이 회계처리의 여러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IFRS 도입 전에 기업이나 감사인들의 인식이 선진화가 먼저 이뤄졌어야 했다"고 역설했다.

2018-11-21 15:3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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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가보니…

"8시반에 학교에서 모여 선생님이랑 같이 왔어요. 군무원은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면접을 볼 순 없지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부스에서 상담도 해준다고 해서 들어오자마자 곧장 여기로 왔어요." 이른 아침부터 취업박람회장이 열리길 기다렸던 학생 이모씨(19)는 문이 열리자마자 군무원 상담부스에 첫 번째로 자리잡았다. 그는 "취업이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취업해도 불안정할 것 같아 군무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인기있던 부스는 '군무원'채용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면서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한참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던 구직자 김모씨(24)는 "취업박람회를 처음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내 놀랐다"며 "특히 기업뿐만 아니라 국방부에서도 채용관을 열었다고 해 한번 가서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이번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는 KB우수기업외에도 과학기술 인재, 대기업 협력사 인재를 뽑으려는 200개사가 참여했다. 박람회를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인재 채용관에 있던 대승정밀 인사담당자는 "졸업예정이나 졸업을 한 구직자는 여기서 실무면접을 보고 회사에서 임원면접을 한번 더 볼 계획이다"면서 "당장 취업을 원하지 않는 대학교 3학년 학생들도 이력서를 들고 상담하러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개방적으로 부스가 이어져있어 지나가다 쉽게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입사서류 작성, 면접 스피킹 등 취업스킬 향상을 위한 취업컨설팅관, 인생의 동기부여·나의 진로탐색·성공취업 이미지 메이킹 등의 취업특강관, 창업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취업 컨설팅관은 박람회 참가 기업과 구직자 매칭해주는 현장 매칭 컨설팅을 진행해 재취업을 위한 중·장년과 제대군인으로 넘쳐났다. 재취업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 이모씨(40)는 "채용공고가 너무 많아 조건에 맞는 회사를찾기 어려웠는데 상담을 통해 지원할 만한 기업 3곳을 추천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드론체험관도 내내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드론체험관에 참여한 한 제대군인은 "드론과 관련된 직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드론을 직접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드론과 관련된 직업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의 경우 도제학교를 포함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채용을 매년 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70명을 채용했고 연수를 받아 배치가 된 만큼 내년에도 꾸준히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성공의 길을, 기업들에게는 사업 성공의 길을 여는 계기이자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모두에게 '굿잡'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18 제2회 KB굿잡 취업박람회'는 KB우수기업, 과학기술 인재, 대기업 협력사를 포함한 200여개사 외에도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이 참가해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취업박람회는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직업체험·진로상담부터 실질적인 채용에 이르기까지 구직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약 2만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11-21 15:29: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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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온라인쇼핑 정보로 신용평가…자영업자, 담보없이 대출 가능

- 자영업자 위한 개인사업사CB 도입…비금융정보 전문 CB사도 설립 허용 내년부터 온라인쇼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조회회사(CB사) 설립이 허용된다.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의 신용정보를 분석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개인사업자 CB사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결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 1월부터 데이터 기반 혁신성장의 혜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해온 금융분야 데이터 규제혁신 과제의 후속 조치다. ◆ 개인사업자 CB사 도입 우선 개인사업자 CB사가 도입된다. 자영업자의 실시간 카드매출정보 등을 분석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는 총 663만명이고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598조원에 달한다. 현재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체계가 미비하다 보니 금융회사는 정확한 위험관리가 어렵고 신용판단에 기초하기보다는 보증, 담보 등에 의존해 대출을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출의 82%가 신용이 아닌 보증·담보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고 있었다. 또 실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영세 자영업자보다는 담보 확보가 용이한 부동산업자나 임대업자에게 대출이 쏠리는 문제가 있었다. 전체 개인사업자의 4.3%에 불과한 부동산·임대업 대출 비중은 30.0%였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CB사를 신설하면서 사업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카드사도 개인사업자 CB 겸영을 허용키로 했다. 카드사는 가맹점별로 상세 매출내역, 사업자 민원, 사고이력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사업자의 성장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단 카드사가 개인사업자 CB를 겸함에 따른 불건전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행위규제를 마련한다. 예를 들어 상거래 관계가 있는 자와 아닌 자를 차별하는 행위나 CB사 또는 계열사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해 정확한 신용평가가 어려워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던 소상공인 등에 대한 효율적 자금배분을 지원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금융정보 전문 CB 도입 비금융정보 전문 CB사도 도입된다. 현재 개인신용평가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이력 같은 금융 정보 위주로 이뤄져 있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의 금융 접근성에 제약을 받아 왔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기준 최근 2년 내 카드 및 대출 이용 실적이 없는 국민은 1107만명이었다. 물론 지금도 개별 CB사 차원에서 비금융정보를 활용하고는 있지만 기준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활용도도 낮다. 예를 들어 리스·렌탈업체로부터 고객 체납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하나 특정업체 정보만이 활용돼 신용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이 저해된다는 지적이다. 비금융정보 전문 CB는 통신·전기·가스 요금 납부 실적, 온라인 쇼핑 내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신용을 평가한다. 통신요금과 공공요금 납부정보 등을 활용해 신용위험 측정모형을 개발한 미국 파이코(FICO)나 SNS 친구와 포스팅 등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렌도(Lenddo) 등 개인신용을 평가하는 전문 CB사가 국내에도 생길 예정이다. 금융위는 비금융정보 전문CB사의 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자본금 요건 같은 진입장벽을 낮췄다. 기존 개인CB사의 자본금 요건은 최소 50억원이었지만 비금융정보 전문CB사는 취급 정보가 정형이냐 비정형이냐에 따라 최소 20억원 또는 최소 5억원으로 완화된다. 금융기관 출자의무(50%)도 배제된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주부나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약 1100만명에 달하는 금융이력부족자들의 신용평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대영 단장은 "금융 이력이 적더라도 통신비나 공공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은 신용 평점이 좋아져 금융 거래 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입규제 정비 및 정보 공유 확대 추진 금융위는 CB산업의 진입규제도 전반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CB업 허가 단위를 업무에 따라 ▲개인CB(개인신용평가업) ▲개인사업자CB ▲기업CB(기업신용조회업)로 구분한다. 업무내용이 다양한 기업CB업은 ▲기업정보조회업 ▲기업신용등급제공업 ▲기술신용평가업(TCB) 등으로 세분화한다. CB사에 빅데이터 관련 업무도 허용한다. 선진국의 경우 데이터를 다량으로 보유한 CB사들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9월 이후 정부·공공기관에 대한 분석·조사업무 등 일부 업무 외에는 영리목적 겸업이 금지돼 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에 따라 데이터 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허용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B사에게 ▲가명·익명정보의 이용·제공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데이터 관련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판매 업무 등을 허용한다. 정확한 신용평가를 위해 필요한 정보의 금융권 공유 확대도 추진한다. 기존에 금융권에 공유되지 않았던 대부업 정보나 보험약관대출 정보 등을 전 금융권에 공유함으로써 금융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CB산업의 규제완화에 상응하는 책임성 강화 조치도 실시된다. CB사의 지배주주 변경승인, 임원 자격요건 등 지배구조 규율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다. 특히 개인신용등급을 산정하는 개인 CB사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책임성이 요구되는 만큼 '최대주주 자격심사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최대주주 중 최다출자자 1명에 대해 2년마다 금융관련법과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 여부를 심사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의결권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또 신용정보원에 설치된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를 통해 CB사들로부터 신용평가체계의 타당성과 적정성에 대한 심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은 이날 당정 협의에서 논의된 개인정보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중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통해 법제화될 예정이다.

2018-11-21 15:28:44 김희주 기자
미래에셋대우 총괄직 만들고 IB·트레이딩 강화

미래에셋대우는 총괄직제를 신설하고 투자은행(IB)·트레이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문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취지로 IB총괄과 트레이딩총괄을 신설했으며 기존 WM사업담당은 WM총괄로 변경했다. IB부문은 투자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종합금융3본부와 프로젝트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리츠금융TF를 리츠금융본부로 승격했다. 트레이딩부문은 전략운용본부와 해외채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투자운용전문회사로서 투자와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IB와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자 기존 리스크관리부서와 준법감시부서를 각각 부문으로 격상했다. 투자심사본부는 심사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업금융심사본부와 대체투자심사본부로 분리했다. 이번 개편으로 미래에셋대우는 15부문, 1CRO, 1준법감시인, 75본부·센터에서 3총괄, 14부문, 77본부·센터로 조직이 바뀌었다. 한편 미래에셋캐피탈은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즈니스 전문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만희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2018-11-21 15:16: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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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테리어'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주목

'잇테리어'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주목 IT기기를 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잇테리어(IT+ Interior)'가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2018년 1~10월 기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인테리어 IT기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스피커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부터 메탈 소재로 모던함을 더한 디자인까지 활용도가 높은 인공지능 스피커는 2배(143%) 이상 증가했으며, 스마트 홈 관련 제품(32%)도 신장세를 나타냈다. 색상과 크기 등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해주는 조명을 찾는 이도 늘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제어하면서 다양한 컬러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램프는 90% 증가했다. 또,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한 IoT 스위치는 117% 증가 했으며, IoT콘센트와 스마트 플러그도 각각 105%, 70% 신장률을 기록했다.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맞춰 공간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가전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다. 슬림한 디자인의 IoT 선풍기(100%)와 모던한 느낌의 IoT 밥솥(100%)은 모두 2배 증가했다. 집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공기청정기도 필수 가전으로 등극하며, 둥근 곡선미로 인테리어 효과를 살린IoT 공기청정기는 106% 판매가 늘었다. 옥션 디지털실 손형술 팀장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는 IT기기를 활용해 집을 꾸미는 '스마트 홈퍼니싱족'이 크게 늘고 있다"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잇테리어' 상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1-21 15:0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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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매장에 냉장고가 들어선다?

백화점 명품 매장에 냉장고가 들어선다 신세계百 강남점, 오는 25일까지 LG전자 시그니쳐 키친 단독 팝업 선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특별한 팝업 스토어가 들어섰다. 주방 공간을 꾸미는 고객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강남점 1층 명품 매장 한복판에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LG전자의 ㅊ 프리미엄 가전 제품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팝업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부터 와인 셀러, 전기오븐 등 럭셔리를 넘어선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백화점에서는 유일하게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펼쳐진다. '시그니쳐 키친 스위트' 상품은 유럽 명품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아나 등과 협업한 상품으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모두 갖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를 시작으로 페라가모, 루이 비통, 버버리, 프라다, 고야드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 아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신세계는 이러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전용 공간에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행사를 진행해 패션과 리빙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전문관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실제 행사가 시작된 지난 16일과 주말 이틀, 총 3일간 100여명의 고객들이 팝업매장과 본매장을 통해 상담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강남점 가전 장르의 매출은 37.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전체 가전 시장의 15.4%의 규모를 차지하는 국내 빌트인 가전 장르는 주방을 예술 작품처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로 백화점 가전 장르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GE, 지멘스, 젠에어 등 해외 유명 빌트인 가전 장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대비 38.0% 신장하는 등 전체 가전 매출 신장률(18.2%)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거에는 먼저 구입한 가구에 맞춰 가전제품을 구입했다면 최근에는 가전에 맞춰 가구와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는 트렌드도 빌트인 가전 열풍에 한 몫 중이다. 건설업체 또는 인테리어 시공업체들이 주도하는 빌트인 가전 시장이 개인의 취향에 맞춰 '직접 꾸밀 수 있는 주방'으로 인식되며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유신열 부사장은 "1층 한복판에 마련한 '더 스테이지'라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는 차별화된 상품과 스토리를 전하고 고객은 일반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쇼핑 체험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1 15:09: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