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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25-24-150' 레미콘 규격 업계 첫 '저탄소 인증'

유진그룹은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업계 최초로 '25-24-150' 레미콘 규격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미콘 규격은 골재 치수(㎜)-강도(mpa)-슬럼프(㎜·물에 섞였을 때 퍼지는 반죽 높이) 순으로 표시한다. '25-24-150'은 아파트 건설 등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레미콘 규격을 말한다. 환경성적표지(EPD)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려하고 기업차원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인 탄소발자국과 2단계인 저탄소제품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유진기업은 저탄소제품 인증과 함께 기존의 '25-21-150', '25-50-600'에 대해서도 탄소발자국 인증 갱신도 획득하면서 총 3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선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산정한다. 유진기업은 최초 1단계인 탄소발자국 인증 이후 지속적인 탄소배출량 감축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25-24-150'의 탄소배출량은 최초 인증 시 보다 탄소배출량을 11.5 %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진기업은 자체 개발한 공정설비 자동화 및 품질관리시스템인 EURAS(Eugene Remicon Automation System)를 통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공장자동화 구축에 따른 생산효율 향상 및 한중보일러 LNG 교체공사 진행으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소시켜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제품을 취득했다. 정부는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자재를 사용할 경우 취득세, 재산세, 건축기준(용적율, 높이, 조경면적) 완화 등의 혜택과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 때 가점 혜택을 주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관련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건자재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22 09:11: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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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은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를 출시,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KB G2플러스코리아펀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G2(미국과 중국)와 저평가된 한국의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검증된 기업가치 평가시스템인 홀트(HOLT) 시스템을 활용해 투자기업을 선별하는 국내 최초의 리테일 펀드다.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HOLT 시스템은 등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사용하는 기업가치 평가시스템으로 기업의 재무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만여 개 기업을 분석한다. 포트폴리오는 미국의 투자비중이 제일 높고(30~40% 내외), 중국과 국내주식은 비슷한 비중(20~30% 내외)으로 구성된다. 선별된 펀더멘털 상위기업 중 KB리서치를 통해 선정한 최선호 종목에 대해 같은 종목군 내에서 국가비중을 조절하며,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미국, 중국, 한국의 대표시장지수 ETF(인버스, 레버리지) 매수와 지수선물 매도를 활용한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 상무는 "연초 이후 중국상해종합지수는 -18.3%, 코스피는 -15.8%를 기록하고 있다.(11월 19일 종가기준)" 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두 국가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2018-11-22 09:03: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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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 임원발표…로베르토 렘펠 대표이사 임명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한국에 신설되는 지엠테크니컬 센터코리아 이사회 임원들을 21일 발표했다. 대표이사에는 로베르토 렘펠 지엠 수석엔지니어가 임명됐다. 로베르토 부사장은 2015년 6월 지엠 글로벌 소형 SUV 및 경차 수석 엔지니어로 임명됐다. 로베르토는 GM의 모든 소형 SUV 및 경차 플랫폼 차량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GM 글로벌 제품 프로그램 부문을 이끌고 있다. 21일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에 따르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선임된 임원은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GM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GM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GM CO2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엘버트 나자리안 GM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CFO 등이다. 산업은행은 신규 법인에 대해 3명의 이사회 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1명의 권한을 갖게 된다. 배리 엥글 사장은 "로베르토 렘펠 신임 사장은 GM 글로벌 및 한국지엠 엔지니어링 근무 경력을 통해 쌓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7월 한국지엠이 GM의 차세대 소형 SUV 프로그램의 글로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의 개발 생산을 위한 28억 달러의 투자와 회사의 재무 상태 개선을 위해 필요한 28억 달러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GM의 연구 개발 관련 투자를 비롯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지엠의 핵심 임원을 지명한 것은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경영에 대한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우리는 한국에서 지엠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제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주주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고 있고 지엠의 핵심 임원을 신규 법인의 이사회에 지명함으로써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2 08:40: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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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 등 신규 LCC 진입 소식에 고민 깊어진 LCC 업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항공사 진입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3월까지 신규 항공사 면허를 발급하기로 하면서 LCC 업계의 출혈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유가·고환율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하면 문을 닫는 항공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에 면허를 신청한 신규 LCC는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레이마·에어필립 등 총 4곳이다. 국토부는 27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타당성 검증과 면허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신규 LCC들의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2개의 신규 항공사가 이번 심사에서 면허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공항, 에어로케이는 충북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삼았다. 에어필립은 전라남도 광주·무안공항이 모기지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신생 항공사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항공사들의 경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기존 LCC 업체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할인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에어서울은 '공짜 항공권' 행사를 올해 초부터 선보이고 있다. 경쟁 항공사들도 얼리버드 이벤트와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1만~2만원대, 국제선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5만원대로 형성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용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어 반갑지만 항공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LCC업계가 '치킨게임'을 시작하면서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신생 업체가 규모 경제를 이룬 기존 업체와 가격 경쟁을 내세우는 건 쉽지 않다. 신규 항공사의 등장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업체들까지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기존 항공업계는 신규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수익성 감소와 조종사 인력부족 현상 심화가 주된 이유다. 현재도 국내 조종사들의 중국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으며 숙련된 기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다. 또 현재 중단거리 노선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한정된 여객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부터 업계 전반에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규 항공사를 설립해도 안정적인 수익환경을 구축하는데 4~5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기존 LCC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항공사들도 항공 운임 인하 경쟁이 격화되면서 다른 방안으로 이익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LCC는 2004년 한성항공(티웨이항공으로 변경) 설립과 함께 시작됐으며 2005년 제주항공, 2007년 에어부산, 2008년 진에어, 2009년 이스타항공, 2016년 에어서울이 출범하면서 현재 6개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LCC는 대형항공사(FSC)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요금, 접근성, 노선확장 등을 통해 수송분담률을 높이고 있다.

2018-11-22 05:26:29 양성운 기자
이낙연 "기술사업화 분야 규제혁파로 혁신성장 견인할 것"

앞으로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금지조항이 철폐된다. 또 휴대전화 앱 요금미터기를 택시 요금미터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대화'를 열고 위의 내용이 포함된 '신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안은 규제 개선이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로 즉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제 기업들이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직면하고 있는 구체적 사례 중심으로 제시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술이전·제품화 단계 정부는 기술지주회사의 투자확대를 가로막는 제도를 혁신하기로 했다. 현재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 설립시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정부는 이를 10%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술의 기업 기술이전을 저해하는 부적합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지원을 받아 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경우 전용실시권 부여가 가능하지만 그 구체적인 허용기준이 모호해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아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어도 전용실시권을 부여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진입 단계 정부는 신기술의 시장진출을 저해하는 규제혁파를 위해 우선 녹조제거기술 평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조류 광합성을 저해시켜 소량의 물질로도 녹조를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지만 기존 기술평가 방식이 황토살포 방식에 적합한 형태로 돼 있어 신기술 제품출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다양한 조류제거 기술이 폭넓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앱을 활용한 택시 요금미터기 시장진입을 저해하는 인증제도도 개선된다. 현행 택시 미터기 관련규정이 전기작동 방식만을 규정하고 있어 스마트폰 GPS 기능을 이용한 이동거리 산정, 요금부과가 가능한 '스마트폰 앱 미터기'의 도입이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폰 앱 미터기'를 택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택시 미터기 부착규정과 검정기준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진입을 위한 임상통계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확대 단계 정부는 해외송금 관련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막는 규제를 혁신하기로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휴대전화 앱으로 간편하게 해외에 송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으려 하는 경우,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해당 기업이 '금융기관'으로 분류돼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없었다. 정부는 향후 해외송금서비스를 수행하는 스타트업도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로보어드바이저의 금융서비스 확대를 막는 규제도 혁신하기로 했다. 현재 핀테크 기업들이 고객자산을 사람을 대신해서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인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 규정으로는 직원 상담 없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 자기자본을 40억 이상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어 소규모 자본을 가진 중소 스타트업의 창업이 어려웠다. 정부는 이날 자기자본 요건을 15억원(투자일임업자 등록 자기자본요건 수준)으로 낮추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신산업분야에서 규정이 없거나 모호하면 허용하고, 현재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며 "미래를 예측해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규제를 푼다는 세가지 원칙에 따라 규제혁파의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18-11-21 18:05:5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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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의원, '디지털 자산 거래 진흥법안' 발의

가상통화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디지털 콘텐츠와 기존에 유통, 거래되고 있는 온라인 머니, 포인트, 게임 아이템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가상의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규정하고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가상통화거래소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발전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조세감면 조치, 해킹 피해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 시장 교란행위 방지 등 종합적인 운영방안을 담은 '디지털 자산 거래 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올해 초만 하더라고 우리나라 가상통화 거래 비중이 국내 주식시장의 82%에 이를 정도로 활발했으나 지난 10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BK컨소시엄에 매각되는 등 세계 1, 2위 거래량을 자랑하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규제에 못 이겨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종료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가상통화 용어를 '버추얼 에셋(Virtual Asset)'으로 결정하고 가상통화 관련 국제기준을 개정했다. 일본은 이미 입법 절차를 완료해 가상통화 거래를 제도화했고 미국은 선물시장에서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불법행위 단속 강화, 거래 가이드라인 시행 등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을 잘라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보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가상통화를 비롯한 가상의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이를 거래하려는 사업자를 디지털 자산 거래업자로 규정했다. 또 디지털 자산 거래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30억원 이상, 인력과 전산체계, 그 밖의 물적 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했다. 디지털 자산거래와 해킹 피해로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디지털 자산거래업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 및 거래질서 교란행위로 취득한 재산을 몰수하거나 추징하는 등 강력한 거래 안전대책도 포함했다. 이밖에 디지털 자산의 기준 및 지정, 거래 활성화를 위한 관계 중앙행정기관 간 정책현안 및 업무 조정 등 금융위원회가 요청하는 업무를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분산원장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그 성과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관련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시범사업 및 재정적 지원, 분산원장 기술 관련 중소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촉진, 관련 법률에 정하는 바에 따라 조세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가상통화 위험성만 부각하고 불법행위 단속에만 치중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는 커녕 패스트팔로어도 되지 못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속히 법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21 17:28: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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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업황, 내년 우상향 기대" 전경련, 2019 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D램 업황이 하반기에는 다시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년 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산업 7개 분야별 강연과 Q&A로 진행됐다. ▲조선·기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건설 ▲반도체 ▲전자·전기 ▲철강 ▲석유화학·석유제품 등이다. 내년 전반적인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배상근 전경련 총괄전무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7%로 하향했다. 보호무역주의와 경쟁 심화, 공급 과잉 지속, 노조 갈등 등이 원인이다"며 "실물발 경제위기로 경기침체의 강도가 깊고, 지속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개회사를 했다. 전문가들도 내년 업종별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시장 위축 등이 근거로 들어졌다. 단 반도체 부문은 하락세를 보였다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D램은 1분기 비수기에 겹쳐 공급 과잉과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등이 시세 하락을 불러오지만, 2분기부터는 스마트폰 D램 탑재량이 다시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고사양 스마트폰 게임이 새로 출시되면서 수요 증가는 더 빨라질 것으로 봤다.- PC와 서버 시장도 마찬가지다. 1분기까지는 세트사들이 노트북 재고 소진 등에 힘쓰면서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고공비행하던 CPU가격이 떨어지면서 다시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다. D램 탑재량이 10배 많은 인공지능 서버 증가도 D램 시장을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플래시는 2021년까지 공급 과잉을 예상했다. 다만 낸드와 D램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인 'NV DIMM' 시장이 활성화되면, 낸드 수요도 크게 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장비업체 급성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내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새로운 공장에 장비를 들일 예정이라서다. '반도체 고점' 논란 중심인 '중국 굴기'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 반도체사가 미국에 제재를 받는 등 개발 동력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 낸드 부문에서도 기술적으로 국내 업체를 따라오는데까지 5년여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연을 맡은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계는 올해말에서 내년 초까지는 비수기를 맞겠지만, 하반기 반등하면서 연간 주가로는 우상향이 예상된다"며 "중국 D램은 기술력으로 볼 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낸드플래시도 로직공간에 적용한 기술이 1998년에 쓰이던 180나노다. 시장진입까지 5년이 소요되고, 원가를 감안하면 아예 시장 진입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 부문에서도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모바일 멀티카메라 도입이 가속화되고, 전기차 등 배터리 업종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면서다. 특히 LG전자는 멀티카메라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OLED TV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산업성장군에서 활약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스마트폰이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트리플 카메라 등으로 판매가를 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LG전자는 5G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신산업성장군에서도 핫하다"고 말했다.

2018-11-21 16:49: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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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자립 지원금 전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에서 전달식을 갖고, 장애어린이 보조기구 및 재활치료비를 위한 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장애어린이들이 다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장애어린이 기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재활치료비 및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 중 약 6%가 선천적 요인 및 불의에 사고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로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모두가 고민하고 나눠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 안전을 생각하는 브랜드로써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1-21 16:46:36 양성운 기자
삼성重, 친환경 도료 세계 최초 상선 적용

삼성중공업이 안전과 품질, 생산성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용제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도료 제조사인 요턴(Jotun)과 공동으로 개발한 무용제 도료(Solvent Free Coating)를 상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7500㎥(세제곱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제(Solvent)는 도료의 점도를 낮춰 시공을 쉽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물질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무용제 도료는 유해 대기오염물질이 적게 나와 친환경적이다. 조선업계는 정부의 유해대기오염물질(HAPs)규제 강화에 따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수 백억원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병세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는 "조선소에서 배출하는 유해대기 오염물질 중 대부분이 기존 용제형 도료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며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어 향후 확대 적용을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용제 성분이 거의 없어 화재 및 폭발 사고의 위험이 없고 인체에 무해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용제 성분 없이도 점도가 낮아 작업성이 좋고 1회 도장만으로 원하는 두께를 구현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선 업계에는 무용제 도료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점도가 높아 도장 작업을 위해 고가의 전용 장비 구매가 필요하고 예열 및 건조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 생산성이 매우 떨어져 상선 적용이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남성길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 센터장(기술위원)은 "도장 작업은 기존 용제형 도료의 폭발 위험성으로 인해 자동화 기술이 매우 낙후된 분야"라며 "무용제 도료의 상선 적용으로 도장 로봇 등 자동화 장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돼 도장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1-21 16:4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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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2기 경제팀도 혁신성장 성과위해 노력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혁신성장은 기업의 혁신 역량과 세계화가 관건으로 2기 경제팀 역시 혁신성장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성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똑같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마련한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2기 경제팀이 구성된 후 공식·비공식적으로 만나 혁신성장 이야기를 많이 했고, 2기 경제팀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취임후 이날까지 중기중앙회에 4번째 방문하는 등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김 부총리는 "전부터 이런 자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오겠다고 해서 (오늘도)약속을 지키러 왔는데 감사패까지 받게 돼 당황스럽다"면서 "혁신성장에 있어선 뭐니뭐니해도 혁신 중소기업들이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업 ▲스케일업 ▲규제혁파를 꼽았다.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도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혁신역량 강화와 세계화를 위해 나와 이후의 2기 경제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계 맏형격인 중기중앙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성택 회장도 그동안 "경제가 위기일 수록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는 말을 자주 강조해왔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고, 중소기업인들은 때이른 겨울을 느끼고 있다"면서 "정부는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노동시장을 유연화시키는 것과 함께 임금 체계 개편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쇼는 연세대 임춘성 교수의 사회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 이민화 KAIST교수,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이 참석해 청중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2018-11-21 16:15: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