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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투자규모 16.7%↑"

2018년 코스닥 상장 법인의 총 투자 규모가 7조2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 법인 중 366개 회사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 522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코스닥업체들의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협회는 26일 '2018년도 코스닥 상장법인의 투자 활동 현황'를 발표했다. 코스닥협회가 조사한 투자활동은 ▲타법인출자 ▲신규시설투자 ▲유형자산취득 ▲기술도입 등이다. 이번 조사에 투자금액이 자기자본 또는 자산총액의 10%를 넘지 않아 공시의무가 없더라도 자율공시를 한 것까지 포함됐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법인의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조307억원(16.7%) 늘어난 7조2061억원이었다. 코스닥협회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경영 효율화 및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해 타법인 출자를 확대하고, 공장 신·중축, 연구소 신설 등 성장동력 및 연구·개발(R&D) 투자확대를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진행한 회사 수와 공시 건수 모두 증가했다. 2017년 투자를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는 345개였고 투자 공시 건수는 455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투자 회사 366개, 투자 공시 건수 522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코스닥 기업 투자는 타법인출자, 신규시설투자, 유형자산취득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38.9% 늘어난 1조2976억원이었다. 한 회사 당 평균 투자금액도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코스닥협회는 "4차 산업 등 산업트렌드 변화 대응과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자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IT 등 여러 업종에서 통합 연구시설 신축하고 연구·개발(R&D) 역량 확충과 장기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목적으로 신규시설 투자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규시설투자 부문별로는 ▲공장신설 및 증축(45.9%) ▲설비 등 시설투자(38.1%) ▲연구소 신설 및 증축(11.9%)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시설 투자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공장 신설 및 증축에 총 1433억원을 투자한 포스코켐텍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899억원), 주성엔지니어링(650억원), 선광(516억원), 현대정보기술(49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타법인출자도 증가해 지난해보다 14.6% 늘어 4조9554억원을 기록했다. 한 회사당 출자액은 1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 늘었다. 타법인출자 목적은 ▲사업 다각화(26.4%) ▲경영 효율화(21.2%) ▲지배구조개선(20.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유형자산취득은 공시 건수(65건), 회사 수(59개사), 취득액(9,531억원) 모두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신규 취득한 유형자산은 토지 및 건물(90.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기술도입은 전년과 같이 발생하지 않았다.

2019-03-26 17:04:1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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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구리시 여성회관 기공식' 개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오후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부지에서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여성회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리시 여성회관 개발사업은 구리시 유휴부지를 활용해 여성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합센터를 건립함으로써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성 권익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캠코와 구리시는 여성회관 위탁개발사업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272.17㎡,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복합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다.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공유재산의 관리·개발을 캠코에 위탁하고 캠코는 자금조달,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위탁기간 동안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의 개발방식이다. 구리시는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 공공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21년 3월 여성회관이 준공되면 여성문화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등 여성·가족 정책 지원의 구심점이 될 사회복지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북부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로서 다문화가족의 정착지원 및 가족형태의 다양화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3-26 16:39:3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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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차 씨드 3개 모델, 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주력 모델들이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씨드 3개 모델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부문-수송 디자인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외장 특히 외장 디자인은 그물망 모양의 대형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전면램프에서 후면램프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로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사용성을 고려한 통합형 디스플레이, 높이 올라간 하이콘솔 등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실내 곳곳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러운 감성과 SUV의 강인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 역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준중형차인 씨드는 지난 2006년 1세대 모델로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3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5도어 해치백, 왜건(스포츠왜건), 패스트백(프로씨드) 세 가지의 바디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는 씨드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2012년 이후 또 한 번 세 가지 타입의 모델이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된 셈이다. 씨드는 '로우&와이드' 스타일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낮고 넓은 자세를 구현했으며 힘있게 뻗은 직선적 스타일링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후면부에는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스포티한 느낌의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씨드의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매끄럽고 슬림한 느낌을 살리고 조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씨드는 1세대 모델부터 계속해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3세대 모델은 최근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디자인을 비롯한 전체적인 상품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26 16:27: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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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송금 수수료 건당 500원…수익화 논란

앞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한 계좌 송금이 월 10회 무료로 제한되고 이후에는 건당 500원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동안 카카오페이가 제공해온 송금 무료 서비스가 폐지되는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26일 '서비스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카카오페이 송금' 정책이 다음 달 3일부터 계좌송금에 한해 변경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서비스하고 있는 은행과 계좌를 연결해 송금할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오는 4월 3일부터는 카카오페이 송금 무료 서비스가 폐지된다. '카카오톡 친구송금' 및 '내 계좌로 송금'은 지금처럼 횟수와 관계없이 수수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연결된 계좌를 통한 계좌송금은 월 10회만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 건당 500원의 송금 수수료가 발생한다. 카카오페이의 최대 장점이었던 송금 무료 서비스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평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계좌번호 송금의 수수료로 수익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6년 5월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Toss)'도 무제한·계좌번호 송금을 월 5회 초과 시 500원 부과로 변경한 후 수익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카카오톡 친구송금과 내 계좌로 송금을 비롯해 'QR송금', '카카오페이 내 청구서·투자 등 서비스 이용을 위한 송금'은 기존 처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4월 3일 낮 12시 이전에 등록한 예약 송금은 정책 시행 이후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9-03-26 16:14: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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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위성호 행장…"금융 디지털化 가볍게 보지 말라"

행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26일 "금융의 디지털화를 절대 가벼이 보지 말라"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이날 35년간 일했던 직장을 떠나는 이임의 소회를 임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로 전했다. 이임식이나 이임사는 없었다. 그는 "격식 차린 조회 분위기 속에서 이임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예전부터 생각이었다"며 "신임 은행장이 첫 포부를 밝히는 취임식에 더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봤다"며 이임사 대신 이메일로 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 행장은 "2년 전 은행장이 됐을 때 돈 안 되는 디지털을 너무 강조한다는 불만이 있었지만 소신을 가지고 양보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며 "이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용어에 익숙해졌고 실용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그간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뱅킹 서비스는 여러 이종사업자가 누구나 자기 플랫폼에서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그 플랫폼에 신한이 많이 장착돼야 하며, 얼마나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 동맹의 모델을 만드느냐에 승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개선하려고 하지 말고 업과 관점을 재정의하라는 주문도 했다. 위 행장은 "경영진들은 넓은 시야로 큰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때로는 과감한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 1억원을 아끼면 1억원이 이익으로 남지만 5년 후에는 100억, 1000억원을 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는 "은행장은 바뀌어도 되지만 '저 사람은 신한에 없으면 안돼'하는 직원이 되라"며 "은행장보다 연봉이 더 높은 직원이 되가"고 당부했다.

2019-03-26 15:5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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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72번째 조용한 생일 맞이

LG그룹이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지만 조용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LG는 27일 별다른 창립기념일 행사를 열지 않는다. 직원들에 방송을 하거나 선물을 주는 등 이벤트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미 최근 몇년간 기념 행사를 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는 대신 오는 4월 12일 전직원에 특별 휴가를 제공하며 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4월 둘째주마다 특별휴가를 부여해왔다. LG그룹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으로 첫 발걸음을 뗐다. 4월에는 서울 창신동에 최초 화장품연구실을 설치하면서 업계를 주도했다. 설립자인 고(故) 구인회 회장은 "남들이 미처 안하는 것을 선택해라"고 강조했다.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부터 착수하라"는 고객 중심 경영도 이 때부터 시작됐다. LG는 1953년 락희산업(현 LG상사), 1958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를 만들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만든 후 12인치 선풍기와 냉장고, 세탁기와 흑백 TV 등 거실 가전과 함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까지 국내 최초로 만들며 가전 산업 새 역사를 써내렸다. 1970년 새로 취임한 구자경 회장은 1978년 럭키를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1980년대에는 전자식 VCR과 미니컴퓨터, 프로젝션 TV 등을 국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 토대가 된 금성반도체도 1979년 설립돼 1984년 국내최초 8bit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LG트윈타워가 준공했다. 1990년은 LG가 새로 태어난 때다. 1994년 LG트윈스가 프로야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듬해, 럭키금성도 LG로 사명을 변경했다. 고 구본무 회장도 이 때 취임했다. 미국 가전사 제니스사를 인수하고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도 새로 만들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LG 생명과학이 창립해 의약 분야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모태기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전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동시에 시그니처 브랜드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는 LG사이언스파크를 본격 가동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은 평범한 '영웅'을 발굴해 포상하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까지 100명 이상의 의인이 선정됐다.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 대표는 LG의 미래를 정조준하고 있다. 26일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정신과 더불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발굴, 그리고 국민과 사회에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6 15:55:45 김재웅 기자
인플루언서, 영입에 이어 직접 양성까지

유통업계, 인플루언서 영입에 이어 직접 양성까지 홈쇼핑·뷰티업계가 가장 치열…면세점은 '왕홍' 모시기에 혈안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출생한 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1인 크리에이터)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영입 뿐만 아니라 직접 인플루언서 양성에 뛰어들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수만~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스타 못지않은 파급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유통업계에서 모시기 전쟁이 한창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통해 SNS를 즐겨해왔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마케팅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인플루언서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자 직접 스타 발굴에 나선 곳도 있다. ◆직접 육성해 투자·지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 모바일앱을 통해 '롯데홈쇼핑 쇼핑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1기를 모집해 최종 17명을 선발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0명 이상, 소속 MCN(멀티채널네트워크)이 없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총 8주 동안 ▲쇼호스트 강의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유튜브 채널 육성 등 상품 판매에 주안점을 둔 교육을 받았다. 강사진으로는 현직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와 현직 유튜버들이 포진해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들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들의 발성, 스피치 화법, 상품 카테고리별 소구법 등의 특강도 지원한다. 수료생 중 우수 수료자와는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1년 동안 월 1건 이상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파트너사 및 계열사 콘텐츠 광고 수주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 이보다 앞서 인플루언서 양성에 나선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뷰티 컬리지'를 개설해 국내 최고 실력의 메이크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30인은 1인 미디어 교육을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되며, LG생활건강이 브랜드 제품과 콘텐츠 소스, 온라인 채널 광고 등을 지원한다. ◆면세점, '왕홍' 모셔라 면세점 업계는 중국 시장을 움직이는 '왕홍'(중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 섭외에 힘쓰고 있다. 국내 면세점 매출에 화장품 판매 비중이 절대적일 뿐더러 국내 화장품 기업들 역시 전체 매출에 면세점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신라, 신세계, 롯데면세점은 꾸준히 왕홍 초청 행사를 열어 메이크업 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초청된 왕홍들은 최소 1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SNS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난달 13일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강남지역 관광 명소를 알리기 위해 한중 인플루언서 10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지역 관광 명소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쇼핑 정보를 자체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고객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영입과 발굴에 대한 업계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과열되는 경쟁에 '가짜' 등장? 하지만, 최근 '가짜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어디까지 인플루언서를 신뢰해야 할지 소비자의 고민도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인스타그램 계정의 구독 및 추천수를 올려주는 업체가 등장해 '가짜 인플루언서'가 생겨난 것. 이들 업체는 주로 외국인 명의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좋아요와 팔로워 수를 늘리는 방법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만 내면 너도 나도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편, 미디어킥스(Mediakix)는 SNS를 이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가 2016년 10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20억 달러로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3-26 15:53:16 신원선 기자
'불황의 늪' 패션업계, 바꾸고 늘려라

'불황의 늪' 패션업계, 바꾸고 늘려라 패션업계가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 밀려 주춤해진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형·복합형 매장으로 변화 중이다. 저성장국면에 접어든 업계가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들은 최근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확대하고, 온라인몰 확충 및 서비스 다양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소비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42조4704억원) 대비 0.2% 감소한 42조43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패션 시장은 매년 20~30% 증가해 지난해에는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온라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은 정리되는 분위기다. 단일 브랜드 매장 등이 그 예다. 업계는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전환으로 수익성↑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최근 토종 잡화브랜드 '덱케(DECKE)'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섬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1987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14년 한섬이 자체 론칭한 덱케는 한때 오프라인 매장수가 20여 개에 이르렀으나, 2017년부터 차츰 매장을 줄이는 수순을 밟았다. 미래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온라인에서 새롭게 태어난 덱케는 기존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가격대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기존에는 50만원대였지만 온라인 전환 후엔 20만원대로 대폭 낮아졌다. 핵심 고객층도 기존 20~30대 여성에서 1020세대로 변경했다. 식음료, 화장품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LF도 온라인 사업 강화에 투자 중이다. 지난 2014년 LG패션몰에서 개편된 LF몰은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외연을 확장했다. 또한, 오프라인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소비 패턴을 바탕으로 모바일앱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 'HSD'를 론칭했다. HSD는 LF가 지난 2017년 '블루라운지마에스트로'를 론칭한 이후 1년 반 만에 선보이는 자체 패션 브랜드로, 편집숍과 온라인 채널 유통을 중심으로 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의 온라인 사업 비중을 높였다. 빈폴 키즈는 2017년부터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된 상태다. 가상 피팅 서비스도 주목 할만 하다. LF몰이 도입한 '마이핏', 한섬의 '앳홈'을 비롯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SF샵을 통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달라진 매장, 고객 유치 사활 온라인 사업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체험을 강화하고,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매장이 향후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수트서플라이 플래그십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MTM(Made to Measure) 서비스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MTM 스페셜리스트가 항시 상주하면서 고객 체형과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가 백화점 강남점 편집숍 분더샵에 선보인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카미치에' 등도 매장에서 고객에 맞는 상품을 제작해주는 등 체험을 강조했다. 한섬은 오는 5월 롯데백화점 중동점에 '한섬 복합관'을 오픈한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타임과 마인, 오브제, 더캐시미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섬은 향후 다른 백화점 매장으로도 복합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패션업계가 복합 매장을 늘리고 나선 데엔 단일 브랜드 매장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반면 복합 매장은 브랜드간 시너지 및 인건비·인테리어비 절감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2019-03-26 15:53:1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