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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KTX 단전·KT 통신망 장애, IT강국 맨얼굴 드러내"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KTX 단전사고와 KT 통신망 장애와 관련해 "이른바 초연결사회의 초공포를 예고하며 IT강국 대한민국의 맨얼굴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들 사고는 우리가 성취한 기술이 얼마나 불균형하게 성장했는가를 적나라하게 증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의 외형은 발전시켰으나 운영의 내면은 갖추지 못한 우리의 실상을 노출한 것"이라며 "복구와 사후수습,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책 마련을 확실히 이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총리는 "KTX가 멈춰 서거나 통신망에 고장이 났는데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 어쩌면 더 큰 문제"라며 "철도·통신·전력·가스 등 사회기반시설의 비상상황 관리매뉴얼을 재정리하고, 인력배치와 시설·장비 등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KTX가 시속 300km로 달리고 내년 봄이면 5G(5세대 이동통신)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자랑하지만, 그 내실은 어떤지를 냉철하게 인정하고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계부채·서민금융 지원, 웹하드카르텔과 컬링 등 체육계비리 근절도 지시했다. 그는 "국내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섰다"며 "가계부채의 규모와 증가속도를 함께 관리하고, 서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일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은 사람이 싼 이자를 내고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무는 것이야말로 인간사회의 가장 정의롭지 못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제2금융권 채무자 가운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제1금융권 대출로 갈아탈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서민금융상품 안내를, 검찰·경찰·지자체에는 법정 최고금리 초과나 과도한 채권추심 등 불법행위 단속을 지시했다. 아울러 그는 "경찰이 웹하드 카르텔을 수사해 운영자 47명, 헤비업로더 347명을 검거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불법 영상물을 더 잘 차단하고, 법무부 등은 불법행위 수익을 전액 환수하고 제재를 강화하도록 법령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 총리는 "컬링선수들의 문제 제기는 처음이 아니고, 평창올림픽 이전부터 지도자들의 잘못을 하소연했다"며 "그런데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부는 그것을 시정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육계 내부의 오랜 문제를 고치지 않고는 한국체육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감히 진단한다"며 "몇 사람의 지도자나 특정 인맥이 선수양성과 선발 등을 좌지우지하는 체육계의 적폐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G::20181127000123.jpg::C::540::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27 12:41:03 최신웅 기자
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해양수산부는 이달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란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를 의미한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水)처리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2년 30건에서 2017년 66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양식 산업은 가두리 등 접근성이 낮은 해상양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육상에서도 규모가 영세하거나 경험에 의존해 양식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양식 도입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수부는 자동화·지능화된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을 활성화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양식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양식장을 조성하고, 취·배수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12월 31일까지 공문 및 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해수부 양식산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2019년 1월 중에 사업대상 지자체 1개소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첨단화된 한국형 스마트 육상양식 모델을 정립하고, 연관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스마트양식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7 11:48:4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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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에 21개월 만에 최저

미·중 무역분쟁, 고용지표 부진 등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지난달(99.5)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99.5)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의 낙폭은 지난해 2월 93.9를 기록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지난달 이뤄진 정기 표본 개편으로 지수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한은은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표본가구를 새로 설정하고 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2003∼2017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장기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가 악화된 것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 주가 하락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하락한 데다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가계의 재정상황 관련 지수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현재경기판단CSI(62)과 향후경기전망CSI(72)는 전월 대비 각각 6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90)과 생활형편전망CSI(90)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씩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97)과 소비지출전망CSI(108)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내렸다.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에 따른 주택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30)와 임금수준전망CSI(118)는 경기 인식 악화 영향으로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75)는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4포인트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0.1%포인트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0.1%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2018-11-27 11:47:25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