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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은 예적금 상품은?…#연말만기 #저축은행 #고금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한 예·적금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선호한다면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특히 연말에는 만기는 짧지만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특판 상품을 눈여겨 볼 만하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65%,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2.72%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최대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가장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은 고려저축은행 정기예금(비대면) 상품으로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동원제일저축은행 (비대면)회전정기예금과 청주저축은행 정기예금, JT친애저축은행 정기예금(비대면) 상품이 이 각각 2.97%, 2.95%, 2.95%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금리가 높은 적금상품은 3.10%의 금리를 제공하는 드림저축은행의 톡톡정기예금(비대면), DB저축은행의 드림빅(DreamBig)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특히 DB저축은행의 경우 DB저축은행의 1년 만기 인터넷· 모바일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적금 만기 30일 전까지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30만원 이상, 보험기간 1년 이상)을 가입하면 납입액에 따라 최대 연 6.9% 금리를 제공한다. 특판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연 2.95%(14개월 만기)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삼정저축은행은 1년 만기에 2.9%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드림저축은행은 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에 연 2.1%의 금리를 주는 특판을 내놨고, IBK저축은행도 36~60개월의 장기 정기적금에 연 3.5~4.5%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을 선보였다. 저축은행이 금리가 높은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금리인상과 함께 오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에 예대율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2020년 110%, 2021년부터는 100%이하로 예대율을 맞춰야 한다. 예대율 규제는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율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예금을 늘려야 한다. 특히 연말에는 수신만기로 인한 유동성을 비율을 맞추기 위해 기간을 짧되 금리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시즌에는 예금만기가 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만기고객을 잡기 위한 고금리 상품을 활발하게 출시한다"며 "연초보다 연말을 활용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8-12-09 11:07: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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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를 위한 선물! 롯데백화점, 키덜트 페어 진행

'어른이'를 위한 선물! 롯데백화점, 키덜트 페어 진행 프라모델, 피규어 등의 키덜트 시장 전년 대비 100% 신장, 내년도 100% 이상 신장 예상 롯데백화점이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점, 잠실점 등 16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피규어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어른이(어른+어린이)'를 위한 '롯데백화점 키덜트 페어'를 진행한다. 1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6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톰의 한정판 피규어를 비롯해 건담, 미니카,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추억 속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어른이'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0% 이상 신장했으며, 실제로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진행된 키덜트 행사인 '건담 베이스' 팝업 스토어에서는 오픈 1시간 만에 30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3일 간 2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키덜트 시장 확대에 따라, 2017년에는 본점의 '레고 LCS,' 부산본점의 '건담베이스' 등 6개 키덜트 관련 매장을 오픈했고, 2018년에는 노원점의 '건담베이스', '타미야', 대전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의 '하비플레이스-토비즈' 등 12개의 키덜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키덜트 전문 매장을 18개로 늘렸다. 이번 '키덜트 페어' 행사에는 2018년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국산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팝업 스토어를 7일부터 16일까지 잠실점에서 진행하고, 19일부터 27일까지는 소공동 본점에서 연다. 게임 속의 의류, 잡화 상품 등을 선보이고 일 100명 한정으로 가방, 인형 등의 다양한 상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한정판 스킨(게임 아이템)'를 증정한다. 한정판 상품들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로봇 '아톰'의 원작자 '데즈카 오사무'의 탄생 90주년을 기념으로, 롯데백화점의 바이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직매입한 상품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예약 판매한다. 다양한 이미지로 꾸며진 곰 모양 인형인 '베어브릭'도 판매한다. 약 30가지 상품을 선보이며, 특히 숨은 그림 찾기로 유명한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의 이미지를 담은 베어브릭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정환 치프 바이어는 "몇 년 전까지 대중화되지 않았던 키덜트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을 백화점으로 들여오면서 남성 고객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며, "구매력 있는 30~50대 남성을 집객 할 수 있는 분야라 앞으로도 키덜트 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9 11:01: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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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랜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내실 경영 기조 유지하면서 글로벌 확장 기회 놓치지 않을 것 이랜드가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은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에 대해 ㈜이월드가 영업양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문에 이어 쥬얼리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쥬얼리BU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쥬얼리 BU에 속해 있는 브랜드로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이며, 지난해 2300억의 총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랜드는 중국 내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연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 하지 않았다. 이번 사업부간 포트폴리오 조정은 최근 이랜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그룹의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도 SPA사업과 스포츠, 여성, 내의 등 의류 사업에 집중 하여 국내 패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패션 쥬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 위안(한화 약 52조규모) 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다. 쥬얼리 사업부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온라인 매출에서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2018-12-09 11:01: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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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성남산업진흥원과 '맞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시 산하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와 동 산업단지 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지난해 3월 정부산하 11개 창업지원센터가 입주해 240여개 창업기업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사무 공간과 사업별 One-Stop(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지원허브를 공급했다. 또 기업지원허브에서 배출한 성장기업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센터를 연초에 건설하고, 지난 5월부터 선발된 기업들이 본격적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기업지원 서비스는 다소 부족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업성장센터에 입주할 기업이 혁신·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 공간(주변시세의 80% 수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업 개별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입주기업 상호간 협업·교류를 위한 오픈카페·비즈니스라운지 등 열린공간 조성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 전문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국 중관촌 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상엽 LH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LH가 조성한 첨단 사무공간에 성남산업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기업지원 서비스가 더해져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12-09 11:00:00 채신화 기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내년 4월 시행… 농정개혁 힘 받는다

내년 4월부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농특위법은 4개월 뒤에 시행될 예정이며 법 시행일로부터 5년까지인 2024년 4월까지 존속한다. 농특위법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설치와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있다. 농특위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농어촌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 ▲농어촌 생태환경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기초한 자율농정 수립 ▲안전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 ▲다원적 가치 실현을 위한 조사·연구 등에 대해 협의한다. 따라서 앞으로 농특위를 통해 공익형 직불제 시행을 골자로 한 직불제 개편, 식품안전 업무 관리 효율화, 친환경농정 강화, 자치농정 활성화, 중앙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통한 로컬푸드 육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특위는 대통령이 위촉하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서 30명 이내로 구성되며, 기획재정부 장관, 농식품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농어업인단체 대표 12명이내, 그리고 농어업·농어촌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등 전문가 12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번에 통과된 농특위법을 대표발의한 김 의원은 "최근 쌀직불제 개편과 맞물려 지역별 규모별로 다양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협의회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익형직불제, 푸드플랜, 청년농업인 육성, 식품안전 업무 체계 개편과 같은 농정현안에 대한 협의와 대안 제시 등을 농특위가 맡아서 정부와 협력해 나간다면 민관이 협력하는 농정의 새판을 짜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9 10:39:0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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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어느 철거민의 죽음

이달 초 30대의 한 청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 청년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재건축지역 단독주택에서 노모와 함께 세 들어 살던 철거민으로 주택 강제철거에 추운 거리로 쫓겨나왔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시민단체들은 주택 철거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거용역 일꾼들이 물리력을 행사했는데도 현장에는 강제집행을 관리·감독하는 집행관도 없었고,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경찰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재건축조합은 강제집행 이틀 전에 그 계획을 미리 알리는 사전 통보 원칙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년은 유서에 "월세로 어머니와 살고 있었는데 3번의 강제집행으로 모두 뺏기고 쫓겨나 이 가방 하나가 전부입니다. 추운 겨울에 씻지도 먹지도 자지도 못하며 갈 곳도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전국철거민연합의 한 활동가는 "강제철거가 어디보다도 심했던 지역이 아현2구역으로 불법집행도 있었지만 인허가권을 쥔 마포구청은 수수방관했다"며 "철거민의 죽음은 구청과 시가 저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이면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된다. 당시 용산 재개발 보상문제를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용산참사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전국에서 철거민의 고통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우리 사회는 더 늦기전에 철거민들이 겪는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집값이 오르면 돈을 버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주변 부동산 가격과 집세의 급등으로 많은 이들이 정들었던 생활 근거지를 떠나야 한다. 정부는 철거민들의 이주 대책과 적절한 보상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울 것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철거민 같은 사회적 약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를 줄여주는 노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

2018-12-09 10:38:5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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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시코르, 'CHIC Concert' 개최

신세계시코르, 'CHIC Concert' 개최 트렌디한 힙합 가수들 참여, 뷰티 콘텐츠에서 문화 콘텐츠로 지속 육성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1일, 하나카드와 손잡고 2030 고객들을 위한 'CHIC Concert'를 선보인다. 시코르 강남역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난 7일부터 '시코르 체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참여(선착순 400명 한, 동반 1인 입장 가능)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시코르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장소와 출연 가수도 선정해 참여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먼저 콘서트의 주요 출연진은 인기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에 출연해 화재가 된 나플라, 루피, 오디 등 유명 힙합 가수들로 구성했다. 공연 장소도 2030 고객들이 SNS 등을 통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인 성수동의 'Layer57'카페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시코르는 단기간에 젊은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하며 2030 세대의 뷰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연령대별 시코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30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다른 연령층의 매출 비중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이 하나카드와 선보인 '시코르 체크카드' 역시 2030 고객 비중이 70.0%, 매출 비중은 55.4%를 보이며 타사 제휴카드의 2030 고객 비중(32.3%)과 매출 비중(25.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젊은 고객 유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코르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백화점의 럭셔리 브랜드,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신세계백화점을 대표하는 '젊은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1일 선보이는 'CHIC Concert'를 시작으로 트렌디한 콘텐츠를 접목시킨 문화 공연을 정기적으로 선보여 2030 젊은 고객들을 시코르 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연 외에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시코르의 문화 콘텐츠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시코르를 즐겨 찾는 2030세대 고객들을 위해 트렌디한 힙합 콘텐츠와 접목시킨 연말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시코르 콘서트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신 성장동력인 시코르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시코르는 오는 7일, 스타필드 하남에 18호점을 열고 내년에도 20개 이상의 새로운 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12-09 10:3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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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풍국주정, 진입장벽 높은 '주정 사업'…"재평가 임박"

-특수가스·수소 사업 '고성장'…수요 급증 예상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다. 내년 수소차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668% 늘어난 1421억원으로 확정됐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9일 "풍국주정이 수소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인 만큼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풍국주정은 주정(Ethyl alcohol) 제조업체로 쌀이나 보리,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주정을 생산해 국내 주정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대한주정판매'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판매된 주정의 90% 이상은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주류 제조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조미료나 식품방부제, 세정제 등 각종 화학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인 만큼 실적은 안정적이다. 최근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효율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인근 소각장에서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폐열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년 10억원 가량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자회사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풍국주정은 에스디지(지분율 77%)와 선도산업(지분율 50%)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소가스 사업을 담당하는 '에스디지'에 주목했다. 정부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강화하는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정책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내년 수소차 관련 예산을 1421억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668%나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30대에 불과했던 수소차 보급대수는 4000여대로 늘어나고, 전국에 수소가스 충전소도 30개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디지는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해 SK케미칼과 대성, S-Oil 등에 공급하고 있다. 판매된 수소는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각종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 연구원은 "에스디지의 수소가스 매출은 지난 2016년 206억원에서 올해 428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선도산업 역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도산업은 주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수집한 뒤 정제를 거쳐 탄산, 산소, 질소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판매단가가 높은 특수가스 매출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최 연구원은 "풍국주정의 향후 성장포인트는 '주정'이 아닌 '특수가스 및 수소' 사업"이라며 "올 3분기 주정 매출비중이 36%까지 축소된 반면, 수소는 사상 처음으로 주정 매출을 웃돌며 41%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정 제조' 업체에서 '차세대 기초소재' 업체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풍국주정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53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67.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영업적인 부분과 별개로 380억원 가량의 현금성자산과 장부가 268억원 규모의 투자부동산을 확보하고 있는 등 처분 가능한 자산 규모만 시가총액의 50%가 넘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8-12-09 10:38:1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