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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에 재계 "깊은 애도" 한 목소리

재계가 한진 조양호 회장 별세에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은 조 회장 별세 소식에 애도를 이어갔다. 재계는 입을 모아 조 회장이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사고 '수송보국' 정신을 기렸다. 대한상의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을 반세기 동안 국내 최대 항공사로 이끌었다며, 대한민국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산 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도 조 회장이 국내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켰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무역 규모 6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경총도 조 회장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고, 우리나라 항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심심한 애도를 전했다. 무역협회도 조 회장이 우리나라 무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고 논평했다. 재계는 조 회장이 국가 위상을 높이 세우는 데에 공헌했던 노력도 높이 샀다. 조 회장은 1996년 전경련에서, 2004년 경총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96년부터 전세계 항공업계 최고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활동하면서 6월 IATA 연차총회를 국내에서 유치하는 업적도 세웠다. 지난해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조직위원장으로 원활한 운영을 돕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조 회장이 민간 경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을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문화·체육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되새겼다. 전경련도 조 회장이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과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지내면서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를 강화했다고 추억했다. 경총 역시 조 회장이 국가적 행사에 공을 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재계는 조 회장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기리고 유지를 이어받아 경제와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과 임직원에 애도를 전하며, 대한항공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2019-04-08 15:51: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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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매각설 솔솔, 인수후보군은?

KDB산업은행이 지난 6일 종료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과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을 한달 간 미뤘다. 기한만료전 아시아나항공의 자구계획을 보고 새 약정 채결유무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확실한 자구안을 내놓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까지 '시장의 신뢰'를 강조해 자산 매각은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약정을 한달 간 연장하는 대신, 박삼구 회장의 퇴진에 이어 금호고속 지분이나 아시아나 매각 수준의 강도가 필요하다며 고강도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이후 방향은 자구계획안을 보고 판단해야 하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약정 연장과 관련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도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은 ▲지분 매각 ▲산업은행 인수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이 있다. 하지만 금호그룹 대주주인 박삼구 회장이 내놓을 수 있는 사재는 턱없이 부족하다. 박 회장은지난 2018년 산업은행과의 약정을 체결하며 자구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금호고속(31.1%),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산업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산도 에어부산, 아시아나 IDT 등 2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법도 나온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항공사가 파산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입장이지만 무조건 자금을 공급해 국유화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맡더라도 정상기업으로 만들고 매각하는 브리지(중간 연결)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맡아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정상화 이후 매각하겠다는 설명이다. 결국 대규모 추가자금 확보를 위해 금호그룹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 양대 항공사 중 하나로 프리미엄을 크게 얹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기업은 SK그룹과 한화그룹, 신세계 등이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항공산업과 대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매물가치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SK그룹은 그간 인수합병(M&A)를 통해 그룹을 확대해 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 인수후보군 'SK·미래에셋 등' 이와 함께 미래에셋금융그룹도 언급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회장은 증권업 외에도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호텔이나 레저시설,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그룹 해외법인 글로벌X의 세전이익을 약 700억원으로 끌어올린 박현주 회장이 시장확대를 위해 새로운 진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금호석유화학도 주목 받고 있다. 금호석화는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최대주주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33.47%)에 이어 금호석유화학(11.98%)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식 33.48%+1주를 확보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박 회장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안에 해결해야 할 재무부담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9801억원, 8821억원의 재무부담이 예정돼 있다. 2022년 이후에는 2조5087억원의 재무부담을 져야 한다.

2019-04-08 15:51: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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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르노삼성 노사 9일 재교섭 진행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다시 교섭을 진행한다. 르노삼성노조는 9일 오후 2시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 본사가 제시한 협상 시한이었던 3월 8일로부터 이미 한 달을 넘긴 상태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상견례 이후 10개월 간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했다. 르노가 제시한 '로그' 위탁생산 일감은 물 건너간 상태다. 로그는 작년 기준 르노삼성 부산공장 수출 절반가량을 차지해 온 핵심 수출 차종이다. 당장 오는 9월부로 약속했던 위탁생산은 중단된다. 지난 3월 르노삼성 판매량은 1만379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절반이 줄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최근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XM3'와 액화석유가스(LPG)차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차량은 부산공장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로선 내수 판매 계획밖에 없지만 이달 1일부로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지역 본부 소속으로 변경됨에 따라 신흥국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상황이다. 최근 SM6와 SM7의 LPG모델을 일반인에게 판매한 이후 SM6 2.0 LPe가 국내 LPG차 일반판매 1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LPG 차량 일반인 판매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판촉 행사로 LPG 차량 구매자에게 블랙박스와 현금 30만원 할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등 최근 부진한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LPG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9일 교섭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노삼성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52시간 근무제를 위반했다고 해서 곧장 처벌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고용노동부가 위반 사업장에 대해 시정 기간을 부여하고, 이 기간 내에 문제를 개선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 정부가 부여하는 시정 기간은 기본 3개월에서 추가 3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장 6개월이다 이에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오전 8시와 10시 선택해서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개인 여건에 따라서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의 파열음으로 이미 부산 지역 경제 신뢰도는 바닥을 친 상태다. 원청인 르노삼성 납품 비중에 따라 협력업체 일부는 매출이 30%나 급감하는 곳이 나타나는가 하면, 지역에서 르노 협력업체 기피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04-08 15:48: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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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한진가(家) 깔린 어둠의 그림자

한진가(家)에 어둠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과거 그룹의 주도권을 잡는 과정에서 시련을 겪은 한진가 형제들이 파산과 경영권 상실 등 다양한 악재가 이어지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한진가는 조 창업주가 이끈 그룹 회장 자리를 두고 형제들 간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왕자의 난'을 치뤘다. 이 과정에서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차남 조남호의 한진중공업, 3남 조수호의 한진해운, 4남 조정호의 메리츠금융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4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만 성공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1951년 출생한 차남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1969년 경복고와 197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1971년에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한진건설, 한진중공업 등의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1989년 한일레저 사장, 1993년에는 한일개발(한진건설의 전신)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03년에 한진중공업 회장에 취임했으며 2007년부터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직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 등의 책임을 지고 최근 한진중공업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더 이상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3남인 고 조수호씨(1954~2006)는 2003년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2006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후 부인인 최은영씨가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았지만 경영난으로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해운 보유주식 매각 전에 싸이버로지텍, 유수에스엠 등 자회사를 계열 분리하고 유수홀딩스란 회사를 차린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진해운은 2017년 파산했다. 한진가의 막내이자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1958년 인천에서 출생했다. 조중훈 창업주 작고 이후 금융 계열사를 분리·독립해 현재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조정호 회장은 그룹 내 가장 작은 계열사를 물려받았지만 현재 형제들 중 가장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가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2005년 메리츠화재의 자기자본 규모는 2303억원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산총계는 2011년 출범 당시 12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52조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 회장의 별세로 대한항공 후계 구도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조 사장의 지분이 극히 미미하다는 부분에서 발목을 잡히고 있다. 조 사장의 지분은 2.34%이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31%,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2.30%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은 17.87%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과 직계가족 지분을 모두 합하면 조 회장 일가의 우호 지분이 28.95%이다. 이를 토대로 조 회장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장악해왔다. 그러나 조 회장이 보유한 17.7% 지분이 자녀에게 돌아간다고 해도 상속세도 문제가 된다. 재벌 상속세율이 50%에 가까운 점을 감안하면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 중 50%를 상속세로 납부하면 나머지 50%로 한진가가 경영권을 방어하지 못한다. 또 남매간에 나누어 상속된다고 할 때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3남매의 협조 여부도 미지수이다.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지분을 추가 취득해 기존에 12.68%이던 보유 지분율을 4월 8일까지 13.47%로 높일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주당 평균 2만5252원씩 모두 118억5000만원가량을 들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7차례에 걸쳐 46만9천14주(0.79%)를 장내 매수했다.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랐으며, 조 회장 일가 관련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취약한 지배구조와 행동주의 사모펀드·국민연금 등의 견제 속에 조 사장의 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2019-04-08 15:4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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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공기청정기도 편의점에서 O2O로 구매하세요"

CU "공기청정기도 편의점에서 O2O로 구매하세요" 편의점 CU는 오는 14일까지 CU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업태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생활 속 대표적인 오프라인 소매 채널인 편의점도 모바일을 통한 O2O(Online to Offline) 판매채널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오프라인 점포에서 물건을 찾는 옴니 쇼핑을 구현하는 것이다. 취급 상품 역시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던 도시락, 라면, 음료 등을 넘어 소형 가전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상품으로 구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응 상품 3종으로 '마모스 미니 공기청정기', '엠써큘레이터 마스크 세트', '비카 에어크린 창문 필터'이며 각 50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가보다 최대 55% 할인된 초저가로 선보이며 BC카드로 결제 시 추가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포켓CU에서 예약구매 형태로 판매되며 원하는 상품과 이를 수령할 CU 점포를 선택, 결제하면 구매교환권이 바로 발급된다. 이후 이달 21일~27일 지정한 점포에 방문해 상품을 픽업하면 된다.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포켓CU를 통해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한 테마별 상품들을 선정하여 O2O 판매를 정기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당 상품들은 초저가로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고 가맹점 수익도 높여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맞춰 그 동안 오프라인에 국한된 편의점 상권을 모바일, 온라인쪽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와 함께 가맹점의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2019-04-08 15:38: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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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패션 거장' 폴 스미스, 오는 6월 특별전 진행

DDP 개관 5주년 기념 폴 스미스전 개최 의상 및 작품 1500점 전시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를 통해 자신의 작품, 그리고 삶을 전시한다. 폴 스미스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울이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의 11번째 개최 장소가 됐다"면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는 DDP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과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공동 주최하고, 지아이씨클라우드가 주관한 전시회다. 오는 6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는 다양하면서도 특별한 공간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왔다. 영국 디자인 뮤지엄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전시회로도 꼽힌다. 폴 스미스는 "관람객들이 전시회에 머무는 시간이 다른 전시회보다 길다. 또한 재방문객이 많다. 한 사람이 많게는 세 번까지 온 경우도 있었다"며 "볼 것도 많고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 전시회에서는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540여 점의 의상, 사진, 페인팅, 오브제 등과 함께 수십 년간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 봄/여름 컬렉션 의상 150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폴 스미스는 수 많은 작품과 함께 자신의 철학과 삶을 전시한다. '동대문'이란 장소가 더욱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봉제 상인과 재단소, 의류 소재와 도소매 상점이 모인 동대문은 폴 스미스가 어릴 적 야간 재단 수업을 들으며 패션 디자인을 배웠던 노팅엄 뒷골목과 흡사하다. 폴 스미스는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재현한 공간을 전시회에 구성하고, 3m x 3m 남짓한 아주 작은 첫 번째 매장인 영국의 노팅엄 바이어드 레인 1호점을 전시장 내부로 옮겨왔다. 그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미디어 공간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폴 스미스는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영감을 얻어내는지 표현했다"며 "여러가지 사진이나 꽃 등 어디서든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폴 스미스는 자신의 영감의 원천부터 패션쇼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공간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전시회를 채운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찾아주길 거듭 강조했다. 영국에서 시작했던 패션 입문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의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모습을 갖추기까지, 오늘날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을 보여주는 폴 스미스의 작품과 삶이 전시에 담겼다. 그는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 학생들의 방문수가 높았다. 런던에서 많은 전시회가 열리지만 학생들의 방문객 수를 봤을 때 가장 최고였다"며 "서울에서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티켓은 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 할 수 있다.

2019-04-08 15:36: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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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추나요법 진료비 청구 3배 증가 추정…'모럴해저드' 우려

8일부터 한방 추나요법의 건강보험이 적용된 가운데 보험업계가 과잉진료에 따른 진료비 급증 등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건강보험 진료수가 기준 그대로 자동차보험에 추나요법을 적용할 경우 보험사의 치료비 지급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방 추나요법을 받을 경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0회에 한해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복잡추나 시술 대상 제한 등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아 도수치료의 사례처럼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추나요법 인정 횟수를 '치료기간 중 20회 이내'로 제한하고 '복잡추나 인정 질환을 건강보험의 복잡추나 본인부담률에 해당하는 상병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변경 안내'를 발표했다. 이번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변경안은 8일부터 한방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손해보험협회와 한의사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자동차보험 진료비 기준확정 회의를 열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자 국토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 혹은 교정하는 한의 치료기술이다. 그동안 한방병원에서 추나치료를 받을 경우 환자가 회당 내는 돈은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원으로 부르는 게 값이었다. 그러나 추나치료가 건보 적용을 받게 되면서 환자의 본인부담은 1~3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단순 사고로도 복잡추나 진료를 요청해 진료비 지급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추나요법 건보 적용은 실손의료보험의 도수치료 사례에 빗대어 볼 수 있다"며 "도수치료의 과잉진료 문제로 보험사는 과도한 보험금 지급 부담을 떠앉았고 이에 따라 손해율 하락, 실적 악화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기준 742억원(437만회 시행) 규모였던 추나요법 진료비 청구금액이 올해에는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나요법은 전년 대비 청구진료비 기준 49%, 청구량 기준 52.8% 증가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건강보험 변경안에서는 급여대상 질환, 수진자당 추나요법 이용 횟수, 시술자당 인원 제한 등을 정하고 있고 추나요법의 과잉진료를 우려해 높은 본인부담률을 지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동차보험에서는 환자본인부담이 없어 추나요법의 과잉진료를 통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에서 추나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진료수가기준을 그대로 따를 경우 자동차보험에서는 추나요법으로 인한 진료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자동차보험에서도 추나요법에 대해 별도의 세부인정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추나요법의 인정 횟수를 제한함으로써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회의 시술횟수를 다 채운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완치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동차보험을 통해 더 이상의 추나시술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는 충분한 치료를 받을 국민의 권리를 국가가 스스로 가로막고 통제하는 것이며 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나요법 급여화를 추진한 본래의 취지에도 역행하는 처사이다"고 밝혔다.

2019-04-08 15:33:16 김희주 기자
한진家 장남 지분 2.34%, 후계구도 어떻게 되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조 회장이 갖고 있던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승계가 어떤식으로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후계구도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8일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진칼의 지분은 고(故) 조양호 회장이 17.87%로 최대주주다. 이어 장남인 조원태(2.34%), 장녀 조현아(2.31%), 차녀 조현민(2.3%) 등 조 회장 자녀들이 총 6.95%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은 주요 계열사인 정석기업 48.27%, 대한항공 29.62%, 진에어 60% 등의 지분을 보유해 이들을 지배하는 지주사다. 때문에 한진칼 지분이 누구에게 넘어갈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선 장남이 승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 회장이 상속과 관련해 생전에 공증받은 유서가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삼남매의 지분이 각각 2% 수준으로 비등하다는 점에서 일부에선 유산 상속을 위한 '형제의 난'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현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문제는 상속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시로 확인할 수 있는 조 회장의 유가증권 지분가치는 약 3454억원이다. 여기에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조양호 회장 일가가 내야하는 상속세는 1727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최대 주주의 주식 상속에는 20~30%의 할증이 붙는다. 조 회장의 지분이 50%를 넘지 않기 때문에 할증률은 2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할증이 붙은 지분가치에 상속세율 50%를 적용하면 실제 내야하는 세율은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조양호 회장의 재산은 또 있다. 한진 지분 6.87%와 정석인하학원 지분(2.14%), 대한항공(2.4%) 등 그룹 계열사 주식 등이다. 부동산과 기타자산 등을 감안하면 이명희 씨와 조 회장의 세 자녀가 내야할 상속세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한진칼의 배당을 늘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총수 일가가 지급받은 배당금은 약 12억원 수준으로 향후 한진칼과 한진의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상속세가 천문학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배당금 뿐만 아니라 상속 주식을 물납하거나 시장에서 상속 주식을 처분해 낼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조 사장 등 삼남매는 한진칼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권을 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상속세율 50%만 단순 적용해도 조 회장의 지분을 모두 상속받을 경우 삼남매가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지분은 20.03% (기타특수관계인 4.16% 포함)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성부 펀드(KCGI)는 지분을 무섭게 모으고 있다. KCGI가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한진칼에 대한 지분은 13.47%다. 최대주주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당장 내년 정기주총에서는 조원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자칫 잘못하면 이사진이 모조리 물갈이되면서 실질적 경영권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CGI와 국민연금공단의 합산지분율은 20.81%로 상속세 관련 할증 및 실제 세금납부를 위한 현금 조달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관계 없이도, 한진칼은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총수일가가 여론으로부터의 공격에 지쳐 상속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주요 주주들과의 빅딜을 통해 일가들은 임원 자리를 유지하면서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19-04-08 15:29: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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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2만8000가구 분양…마수걸이는 '방배 그랑자이'

-GS건설, 올해 2만8000가구 분양…마수걸이는 '방배 그랑자이' GS건설이 올해 2만8000여 가구를 공급해 3년 연속 민간 건설업계 최다 분양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수걸이 분양은 서울 서초구 '방배 그랑자이'가 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서울에서 1만4000여 가구(52%), 수도권 1만2000여 가구(38%), 지방 2000여 가구(10%)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GS건설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며 분양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특히 GS건설 자이(Xi)는 지난 2년간 민간 건설업계 최다물량을 공급해 아파트 브랜드 1위 위상을 굳힌 바 있다. 올해는 사업 유형별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약 2만1000여가구(전체 물량 74% 비중)로 가장 많다.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가 이달 분양 포문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8가구로 구성된다. 또 상반기에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를 선보인다. 단지는 기존 최고 12층 9개동, 총 1074가구에서 지하4층~최고 35층 9개동 총 1446가구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에는 '과천주공 6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32개 동, 총 2099가구로 조성된다. 고양 삼송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함과 개인 주택의 특별함을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주거 형태의 상품이다.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 C1·2·3 블록에 '성남고등자이'도 선보인다. 총 3개 블록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는 전 가구가 전용 84㎡로 이뤄진다.

2019-04-08 15:25: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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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커트라인' 무색…서울 아파트 분양가 기세등등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매매시장은 한풀 꺾였으나, 분양 시장에서는 '9억원 커트라인'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가구가 다수 나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대상에서 제외했다. 집단대출을 받으려면 입주할 아파트에 대한 보증이 필요한데, HUG의 보증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막힌다. 중도금 대출이 안 되면 분양가의 60~70%에 달하는 계약금·중도금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선 '분양가 9억원'이 커트라인으로 작용하며 건설사들의 고심이 깊어졌다.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려면 분양가를 9억원 안쪽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非) 강남권에선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일부 펜트하우스(전용 150㎡)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40%)이 가능했다.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서울 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단지에서 '로또 청약' 기대감이 높아지며 청약 수요가 몰리자, 분양가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모양새다. 강북에서는 이미 '10억 아파트 시대'가 열렸다. 올해 분양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일반분양 730가구)는 전용 84~115㎡ 등 전 타입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다. 3.3㎡ 당 3370만원으로 광진구 전체 시세보다 분양가가 8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9억6000만~12억3900만원에 책정됐다. '호반써밋자양'도 전용 84㎡ 타입은 모두 분양가 9억원을 초과했다. 일반분양 30가구 중 6가구(20%)인 84㎡ 타입의 분양가는 11억4922만~11억6322만원에 형성됐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일반분양 1129가구)도 같은 평형이 8억1800만~10억8200만원에 책정됐으며, 9억원 이하의 분양가는 전체의 16%(177가구) 수준에 불과했다. 청량리 주상복합 3대장 중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도 평균 분양가가 3.3㎡ 당 2600만원이 예상돼 대체로 분양가 9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땅값, 재료비 등 분양 원가 항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땅값을 비롯해 인건비, 재료비 등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HUG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76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1%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5년 10월 3.3㎡당 1927만5000원이었으나, 2016년 1월 2000만원대(2015만6000원)를 돌파하고, 올해 1월 2516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로또 분양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열기가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배짱 분양'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이 막혀도 시공사 자사 보증 등으로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시공사가 금융권과 협의해 HUG 대신 연대 보증을 서 최대 40%의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엘포레',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등은 자체보증 대출을 통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낸 바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도 금융권과의 협의를 통해 중도금 대출을 추진 중이다.

2019-04-08 15:23:1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