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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스타트업 베라노스와 업무협약 체결

- 투자자의 금융소득 증가와 노후안정을 위한 맞춤형 무료 재무설계 서비스 제공 예정 - 베라노스, 카이스트와 서울대 교수들이 직접 설립한 GBI 기술 스타트업 삼성자산운용은 20일 목적기반투자(GBI·Goal Based Investment)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무관리서비스를 개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투자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투자목표, 투자기간, 우선순위 등에 맞춰 최적화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반의 금융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라노스는 카이스트 김우창교수와 서울대 이원종교수가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카이스트 금융공학 연구조직 인력들이 참여한다. 베라노스는 금융공학,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GB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재무목표에 최적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개발한다. 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베라노스가 보유한 목적기반투자(GBI) 시스템은 전세계 금융공학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로,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 단계 발전된 자산관리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자가 금융소득의 안정적 증대와 노후준비를 위한 개인 맞춤형 재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베라노스와 공동 개발한 목적기반투자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오는 1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2019년 상반기 중에 정식 오픈 예정이다. 메릴린치나 UB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목적기반투자를 바탕으로 맞춤형 생애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단순한 투자목적을 넘어 노후준비, 주택이나 차량구입 자금 마련, 자녀교육비 등 다수의 재무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을 산출하여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금융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디지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 주관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알고리즘 심사과 시스템심사를 모두 통과하는 등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역량을 인증 받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금융데이터를 제공하는 딥서치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2018-12-20 10:39: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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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언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되는지 알려준다

내년부터는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거나 미리 갚을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시점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 수수료 감면 등 우대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거래실적이 부족한 경우에도 고객에게 안내해준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고객이 금융정보 부족으로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부담하지 않도록 이 같은 대고객 정보제공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금융회사는 대출고객에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시점을 10영업일 전에 안내해야 한다. 고객은 이 기간 중 대출상환이나 금리인하 요구, 타행대환 등 유리한 거래조건을 따져보고 선택하면 된다. 우대혜택이 소멸될 경우 통지해주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약정상 우대혜택이 소멸되는 경우 관련내용 및 사유를 문자메세지나 앱메세지, 이메일 등으로 통지하면 고객은 보완에 나설 수 있다. 금융상품설명서는 전면 제개정하고, 핵심상품설명서도 신설됐다. 기존 가계·기업 2종이었던 여신 상품설명서는 가계 3종, 기업 1종으로 세분화한다. 가계대출은 일반대출,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로 구분해 상품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상품에 적용되는 차주의 권리를 항목별로 명확하게 기재키로 했다. 기업대출은 B2B 대출 관련 판매기업의 이자요구 권리 등이 추가됐다. 외환 및 전자금융 서비스 상품설명서는 새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고객이 직접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화면을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서를 제공하거나 출력할 수 있게 된다.

2018-12-20 10:39: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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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연 7.80% 수익추구 ELS 등 파생결합증권 2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상품별로 각각 수익성 높이거나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유안타 홈런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홈런S ELS 제4187호'는 조건 충족 시 상환되는 수익률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했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4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홍콩항셍중국기업(HSCE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니케이225(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4개월, 8개월), 85%(12개월, 16개월, 20개월), 80%(24개월, 28개월), 78%(32개월) 이상일 때 연 7.8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이상이면 23.40%(연 7.8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홈런D ELS 제4188호'는 만기 상환 조건을 55%로 낮춰 원금손실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만기 3년, 조기 상환 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KOSPI200), HSCEI,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일 때 연 6.7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이상이면 20.10%(연6.70%)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유안타 홈런 ELS의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모바일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8-12-20 10:39:12 손엄지 기자
해수부, 원양어선 선박교체 위한 1700억 펀드 조성한다

정부가 노후화가 심각한 원양어선의 교체를 위해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정부 출자분 850억원을 포함한 총 1700억원 규모의 '원양어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건조 40년이 넘은 17척부터 우선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원양어선 221척 가운데 20년 이상 된 어선은 88%인 195척에 이른다. 30년이 넘은 어선도 84척으로, 전체의 62%에 달한다. 해수부가 원양어선 교체를 위해 펀드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원양어선 선사가 금융권 융자를 통해 배를 건조하려면 원리금 상환, 거액의 담보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우선 오징어 채낚기 어선과 꽁치 봉수망 어선 가운데 2023년까지 40년이 넘은 17척을 사업 대상으로 삼았다. 참치 등 다른 어종은 중견기업도 있지만, 오징어와 꽁치는 상대적으로 선사가 영세하기 때문이다. 원양어선 한 척을 만드는 데에는 통상 2년에 100억원가량이 들어간다. 당국은 이에 따라 내년 첫해에는 50억원을 편성해 2020년까지 2척을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그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원양어선 현대화 펀드는 정부에서 50%를 출자하고, 민간이 나머지 50%를 맡는다. 선박을 후취담보로 삼아 은행권에서 20∼30%를 출자하고 나머지 10∼20%를 선사에서 투자하는 조건이다. 이렇게 되면 원양어선 선사는 직접 돈을 빌려 배를 건조할 때보다 훨씬 적은 부담으로 노후 어선을 교체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펀드를 운용할 특수 법인을 만들어 그 법인 소유로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며 "선사는 15년간 임차 형태로 어선을 쓰면서 돈을 갚아 나가 최종적으로 선사 소유로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18-12-20 10:37:4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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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MOU

SPC그룹-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MOU SPC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시 및 재단법인 푸르메와 함께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최초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협약 연장을 위해 체결됐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페 브랜드로 기업, 지자체, 복지기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PC그룹이 매장 설비와 인테리어, 직원 교육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매장 공간 마련 및 행정 지원,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인 채용과 매장 운영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2015년 서울시로부터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PC그룹, 서울시, 푸르메재단은 향후 5년간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상호 운영에 협력해 보다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당당하게 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 협약이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공영역과 기업, 비영리재단이 협력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한베이커리&카페' 는 지난 2013년 협약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 인재개발원 다솜관점 및 본관점, 온조대왕체육관점, 시립은평병원점, 서울도서관점,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점, 서초구청점 등 총 7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협약과 별도로 오픈한 종로 푸르메센터점, 인천공항점까지 총 9개 매장을 운영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4명, 비장애인 매니저 16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SPC그룹은 이 외에도 장애인들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SPC&Soul행복한베이커리교실', 서울시 내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에 기술 등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2-20 10:32:52 박인웅 기자
[metro 패트롤] 액면분할은 저주인가

투자자 사이에서 '주가부양책'으로 통하는 액면분할.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아모레퍼시픽, 롯데제과 등 기초체력이 탄탄한 기업이 분할 후 재상장으로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 액면분할은 호재로 통한다. 그러나 '액면분할의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는 '국민주'로 복귀한 후 주가와 증권사 목표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삼성전자·네이버, '국민주' 이름 무색 네이버가 삼성전자에 이어 '국민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지난달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75만원대던 주가는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보유 주식 수가 5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간 지속적 주가 상승으로 주가가 크게 높아진 만큼 투자 접근성과 유동성 확대를 도모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려는 것"이라며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면분할 효과가 있을까. 증권가 일각에선 이익 제고나 주식 소각 없이 주식 가격만 낮춘 이번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주가는 12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23개사에 달하는 적잖은 기업이 주식을 쪼개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가는 시큰둥하다. 한국 증시의 대표 선수 격인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벤트로 거래가 중단되기 직전 거래일인 4월 27일 265만원(액면분할 기준 5만3000원)이었으나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5월 4일 5만1900원으로 내렸고 그 뒤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철강과 한국프랜지공업, 대한방직 등도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 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은 사는쪽과 파는쪽의 거래 편의성이 목적이다"면서 "액면분할로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이끄는 유의적인 재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 액면분할 마법은 없다(?) 서정원 성균관대 교수와 김현석 성균관대 박사의 '무상증자, 액면분할, 주식배당:주가와 거래량 효과'라는 논문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가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하는 수단인 무상증자·액면분할·주식배당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주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주가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서 교수와 김 박사는 "공시 후 1~3년간 장기적인 주가를 봤을 때 세 수단 모두 주가 상승이 유의적이지 않았다"며 "단순히 주식 수 증가 배율이 높다고 주가의 장기 성과가 더 우월하다고 볼 순 없었다"고 분석했다. 평균 주식수 증가 배율은 액면분할(664.8%), 무상증자(68.6%), 주식배당(5.5%) 순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06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무상주 발행공시 400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액면분할 기업은 어느 때에 사서 팔면 가장 좋을까.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액면분할 공시일 전에는 시가총액 규모에 상관없이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공시일부터 상장일까지는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형주와 2000억원 이하인 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상장일 이후에는 시가총액 5조원 이상인 대형주가 소폭 상승해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시기별로는 액면분할 공시일에서 상장일까지 수익률이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액면분할 공시 1개월전부터 공시일까지 수익률은 12.8%, 상장일에서 상장후 1개월 까지 수익률은 -5.6%였다. 김민규·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인 주가 흐름은 액면분할 공시 이후 상승하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평균적으로 공시일 당일에는 3.78% 상승했고 평균수익률은 향후 60일 전후까지 상승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실제 SK텔레콤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00년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면서 주가는 약 두달 만에 26%(2000년 6월 당시 37만원대) 가량 상승했지만 현재는 26만~27만원선이다. 하지만 과거 통계일 뿐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주'라는 측면서 유동성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이 좋은 예다. 애플은 현재까지 4차례 액면분할을 실시하면서 55만원 안팎이던 주가를 10만원선(2014년 주식분할 당시)까지 낮췄다. 18일 기준 애플의 주가는 163.94달러(약 18만5235원)선이다.

2018-12-20 10:32:07 김문호 기자
기업 설비투자 대신 은행에 파킹...중기는 더 죽을 맛

은행에 쌓아둔 기업 '파킹 자금'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투자 대신 돈을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암울한 전망에 기업들이 몸(투자)을 움츠리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투자에 소극적인 추세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업이 생산에 쓰는 기계장비 등 자본재 공급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2013년 1분기(-15.5%)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기업이 예금주인 금액은 401조7034억원에 달한다. 이는 은행의 예금잔액 1369조7058억원 가운데 29.3%를 차지하는 것이다. 기업이 은행에 맡긴 돈은 1년 전 82조9999억원보다 18조7035억원이 늘었다. 전제 기업예금 중 17.8%(71조4220억원)는 예금주가 원할 때 즉시 찾을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에 계속 유입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들은 가계와 달리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 순이익으로 남긴 소득과 현금은 투자와 저축에만 사용된다. 따라서 기업의 저축이 늘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 설비투자와 직결되는 자본재 수입은 증가폭이 둔화되더니 3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6.2% 증가했던 자본재 수입은 1분기 12.8%, 2분기 1.5% 증가했고 3분기에는 6.5% 감소했다. 파킹 자금은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산업은행이 최근 국내 3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적은 170조원에 머무를 전망이다. 감소폭이 6.3%다. 기업 사내유보금도 증가세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이 모인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비상장사 포함)은 전년 대비 75조6013억원이 늘어난 총 882조9051억원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69조592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자동차(135조2807억원), SK(98조7578억원), LG(55조9788억원), 롯데(57조41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는 3년 연속 부동의 1~3위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사내유보금 중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9조2954억원으로 전체의 85%가 넘었다.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 심화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인천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K씨는 노후된 장비를 정비해가며 하루하루 버텼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예전저럼 현대기아차가 잘나갈 땐 새 장비를 들여 노후 장비도 교체하고 생산 설비도 늘렸다. 하지만 최근엔 비용 줄이기에 급급하다 보니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K씨는 "경기가 회복돼 매출이 늘어야 설비도 교체하고, 앞으로 새사업도 도모할 텐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며 "하청업체는 지금처럼 전방산업이 부진할 땐 한순간에 공장이 날아갈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중소 제조업체 5곳 중 2곳은 올해 들어 투자 실적이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14~20일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투자 현황 파악 및 정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은 63.3%, 없는 기업은 36.7%였다.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투자를 축소한 곳은 13.0%, 확대한 곳은 12.6%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 5곳 중 4곳은 4분기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12-20 10:31: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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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농심 새우깡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농심 새우깡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광고음악, 농심 새우깡의 광고 주제곡이다. 새우깡은 올해로 출시 47주년을 맞았다. 1971년 12월 출시된 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새우깡 고유의 맛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새우스낵의 한 종류이기보다 국민스낵, 국민안주, 국민먹거리로 불리는 고유명사 '새우깡'이 더 그럴싸하다. 광복 이후 국민들의 굶주림이 채 가시기도 전 '스낵'이라는 존재는 시장에서 생소했다. 하지만 농심은 철저한 연구와 기획을 통해 새우깡을 내놨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새우 원료의 조달, 바삭함의 정도, 짠맛과 단맛의 비교 등 당시 농심의 연구개발력을 총 동원한 제품이 바로 새우깡이다. ◆국내 최초 스낵 '새우깡' 1971년 당시의 제과업체들은 비스킷, 캔디, 건빵 등을 주로 생산하면서 스낵에 대해서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절에 농심은 물리지 않으면서 부드러우며 싼 값에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스낵이라는 부담 없는 형식과 '새우'라는 친숙한 맛을 결합시키는 시도를 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간식인 '옥수수 뻥튀기, 쌀뻥튀기' 등에서 착안해 원료를 고소하게 튀기면 충분히 상품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우깡은 생산되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지방영업소에서는 선금을 들고 찾아오는 도소매점주들로 성시를 이루었다. 당시 서울 대방동 공장에는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트럭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첫해 생산량은 20만6000박스였지만, 다음해는 20배가 증가한 425만박스가 생산됐다. ◆새우깡 개발 에피소드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당시 농심 연구원들은 1년간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개발에 사용된 밀가루 양만도 4.5t 트럭 80여대 분에 이를 정도였다. 1970년대 초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까닭은 새우깡의 시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튀김온도가 적절치 않아 수도 없이 태우는 과정을 반복했고, 또 가장 먹기에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강도 실험만도 수백 번이나 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자를 만들 때 기름에 튀겨내지만, 새우깡은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튀겨내는 파칭(Parching)법을 창안해 새우 함량에 따른 최적의 맛과 조직감을 창출해 냈다. 그 결과 경쟁사들은 모방제품을 만들어내기에 바빴지만 외형은 모방할 수 있어도 맛과 품질은 결코 모방할 수가 없었다. 특히 일반 파칭과 달리 식물성 기름인 팜유를 뿌려준 상태에서 파칭하는 독특한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더욱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창조해냈다. 이러한 농심의 눈물과 땀은 애초에 기대했던 맛의 제품을 만들어내게 하였고 오늘날까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됐다. '새우깡'이란 브랜드명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우리의 음식 이름 가운데 '깡밥', '깡보리밥' 등에서 따온 '깡'이라는 말은 순박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사실 새우깡이라는 브랜드명은 개발 당시 농심 신춘호 사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 아리깡'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당시 새우스낵, 새우튀밥, 새우뻥, 서해새우 등 갖가지 이름이 거론됐지만 이거다 싶은 게 없었는데, 어린 딸이 잘못 발음한 '아리깡'에서 '아리'를 떼고 '새우'를 붙여봤더니 신기하게도 잘 어울렸다. 신춘호 사장은 새우와 깡을 결합해 '새우깡'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인기비결 아마 어릴 때부터 먹어온 새우깡의 맛과 추억일 것이다. 새우깡은 생새우로 만들어 새우의 풍미를 고소하게 느낄 수 있고, 국민 누구나 먹어도 물리지 않는 특유의 맛이 특징이다. 개발 당시 다양한 재료를 고민했으나, 결국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한 새우소금구이 맛을 살리자는 게 적중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은 남녀노소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때문에 어린 시절 새우깡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어른이 된 지금에도 새우깡을 찾는 것이다. 여기에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로 유명한 새우깡 광고도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을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새우깡은 특정 시대, 특정 계층의 스낵이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인기스낵으로 자리잡았다. 1971년 출시 후 첫 제작한 새우깡 CF에는 희극인 故김희갑씨가 출연했다. 이후 송해, SES, 이종석 등 20여 명의 스타들이 새우깡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CM송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며, 광고음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대다수 과자류의 수명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할 때 반세기 가까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새우깡은 가히 경이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새우깡의 누적판매량은 80억봉을 넘어섰다. 현재 새우깡은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로 스낵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한 새우깡은 아시아에서 남미 대륙까지 전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스낵이다. 4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했으며, 미국 대표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다 농심은 지난 5월 새우깡 브랜드의 신제품 '깐풍새우깡'을 출시했다. 깐풍새우깡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맛과 간장을 볶아 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농심은 최근 새로운 맛을 찾는 스낵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깐풍새우깡을 개발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익숙한 제품에 색다른 맛을 더하는 제품 개발 방식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스낵시장 최장수 제품인 새우깡에 요즘 대세인 중국 스타일의 맛을 더해 친근함과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농심은 새우깡에 어울리는 새로운 맛을 연구하던 중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중화요리 트렌드에 주목했다. 훠궈, 마라탕, 마라룽샤 등 이전에는 생소했던 중국음식이 젊은이들에게 외식메뉴로 인기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간장으로 맛을 낸 '깐풍기' '깐풍새우' 등은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중국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농심은 깐풍새우깡으로 국민스낵 새우깡 인기에 힘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며, 스낵시장 큰형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깐풍새우깡 출시로 새우깡 브랜드는 새우깡(1971년)과 매운새우깡(2000년), 쌀새우깡(2004년)을 포함해 총 네 종류가 됐다.

2018-12-20 10:22:4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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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일환경건강센터' 설립 지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지역 근로자 건강 증진에 힘을 보탠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월 청주산업단지에 설립되는 '일환경건강센터'에 재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센터는 재단법인 숲과 나눔이 설립하는 시설로, SK하이닉스 협력사와 청주지역 영세업체 근로자 건강 증진 및 안전보건 분야 공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 안전과 보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다. 건강센터는 1:1 건강 상담과 안전·건강 관련 교육 제공, 산업재해 상담, 회사차원 작업환경 개선 등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영세 사업장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와 방문 근로자 개인 상담 지원, 산재와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적정 정보 제공 등 공익 기능도 수행한다. SK협력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지역 소규모 영세업체 노동자도 이용할 수 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그간 반도체 분야는 환경, 건강, 안전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비영리 재단인 숲과나눔은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일환경건강센터 설립과 운영을 맡게 된 만큼 반도체 산업은 물론 영세업체의 사고, 질병 예방을 적극 지원해 우리 사회와 일터가 건강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숲과 나눔은 내년 1월 3일까지 건강센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의와 사무국장, 간호사, 심리상담사 등이다.

2018-12-20 10:18:4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