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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와병 5년, 삼성그룹 미래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몸져누운지 만으로 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회사가 성장하기는 했지만, 경영 안정성은 여전히 위기 상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까지도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휠체어에서 재활치료와 자극 요법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었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가 오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전언이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등 자녀들도 수시로 병실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회장 와병 중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 206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244조원으로 훌쩍 뛰었다. 이 회장이 일으켜 세운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부문 압도적인 초격차를 확고히했다. 지난해 수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는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세계 최초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10년여간 133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와 관련 장비 업체 등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수십만명 고용 효과를 창출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그 밖에 사업들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모바일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갤럭시 폴드 등을 출시하면서 팔로워가 아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났다. 다른 계열사들도 꾸준히 높은 실적을 거두며 삼성 이름을 드높였다. 그러나 앞으로도 삼성이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시장 업황이 계속 악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당장 주 수익원인 메모리 반도체에 문제가 생겼다.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감소로 가격 폭락 현상이 일어난 것. 이는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에 적잖은 위협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 품질 결함 논란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가전 시장 침체 등 악재도 심각하다.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도 외부적 요인에 어깨를 움추리고 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의혹으로 꾸준히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만은 바이오로직스에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영 안정성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 회장이 쓰러진 후 삼성을 이끌어온 이재용 부회장이 조만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 자칫 투자와 경제 반등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9-05-09 16:20: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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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①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개인사업자대출 관리 필요"

한국은행은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등 금융불균형 위험은 지속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9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가계대출은 정부 대책 및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증가세 둔화 흐름을 지속했으며 강화된 거시건전성 규제 유지, 최근 주택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은 153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중에서 가계대출은 1444조5000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1.6%까지 치솟던 가계신용 증가율은 2년 사이에 6%포인트 떨어졌다. 2016년 내내 급증하던 가계대출 증가액도 평균치가 낮아졌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10조원대로 증가액이 낮아지며 3분기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가계부채 누증 위험은 종전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가계신용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3.55%였으나 2017년 4분기 2.23%에 이어 지난해 4분기 1.37%로 안정화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최근 몇년새 크게 늘었던 분양 아파트의 입주 시기에 맞춰 잔금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이 영향을 미쳤을 뿐 전체적인 가계대출 흐름은 안정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에서 1~2월 동향을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의 하향 안정화기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지면서 금리 요인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에 따르면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 제2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29.9%를 나타내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부동산·임대업 비중은 38.1%에 달한다. 전년(33.5%)에 비해 4.6%포인트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16년 12.9%에서 지난해 2.9%로 1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2금융권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그간 지속적인 관리 노력에 따라 가계대출은 2018년 이후 증가속도가 상당히 안정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제2금융권 대출의 특성상 향후 경기상황, 금리동향 등에 따라 건전성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잠재부실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도 금융불균형 위험에 계속 유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은 "수도권 아파트 분양 및 신규입주 예정 물량 등 대출증가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가계대출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부동산·임대업에 대한 개인사업자 대출 추이에 대해서도 계속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09 16:18: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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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영업자 대상 '성공 두드림 세미나' 실시

신한은행은 9일 충북 청주에서 지역 자영업 고객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지방에서 개최한 것은 지난 2월 강원도 이어 두번째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최고의 외식업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유진 대표의 자영업 경영 핵심 노하우와 함께 보다 효과적인 은행거래를 위한 '자영업자를 위한 은행사용설명서' 강의도 진행됐다. 또 세미나 전·후로 금융감독원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이 1대 1 맞춤 경영지원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신한은행은 충청북도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영 분야 교육·컨설팅과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자영업자에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017년 8월부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인 '신한 소호(SOHO)사관학교'와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및 찾아가는 세미나 '성공 두드림 세미나'를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 고객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9 16:16: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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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③ 한은, 당분간 금리 동결할 듯…완화 기조 유지

한국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물가 경로, 금융안정에 유의하며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 경로에 부합해 가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안정에도 유의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과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이 하향조정됐지만 하반기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무역 분쟁 등 대외 경제여건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달 18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4%에서 1.1%로 각각 낮췄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한은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가계소득 개선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이전지출 확대 등이 가계의 소비여력 증대에 기여하면서 민간소비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IT부문 중심의 조정이 지속되겠으나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는 주택 인허가·수주·착공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수출은 올해 중 세계교역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 조정, 미국 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 지속, 중국 성장률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증가세를 나타낼 곳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유지되겠으나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흑자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추이와 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세계교역 여건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을 꼽았다. 한은은 "올해 교역신장률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분업 유인 약화, 지식집약화 진전 등 구조적 요인이 교역 증가세를 둔화시키겠으나 향후 반도체 수요 회복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진전 상황 등에 따라서는 교역 여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전개 등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향후 주요국 경제지표의 움직임과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5-09 16:06: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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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난해 부보예금 2103조, 예금보호한도 초과예금 7조원 ↑

지난해 금융권의 부보예금(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예금)이 2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 보험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2018 부보 예금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전년 대비 4.3%증가한 210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58조원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예금이 늘어난 배경에는 타 금융기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의 영향이 크다. 실제 저축은행은 지난해 평균 2.69%의 금리를 기록해 은행(2.13%), 상호금융(2.22%), 새마을금고(2.5%)보다 높은 이자율을 기록했다. 특히 저축은행의 예금자 보호 한도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 잔액은 지난해 기준 7조원으로 전년 (5조4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은행예금의 5000만원까지만 예금보험공사가 보장한다. 저축은행 예금 중 11.3%가 예보법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은행과 보험업권,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1244조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76조1000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보험업권은 저축성보험 판매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8%감소한 771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IFRS17 도입에 따른 영업전략 변화로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부진해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부보예금 증가율은 3.6%수준이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도 작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2019-05-09 15:53:0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