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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비상 계획 전격 가동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진두 지휘 하에 일본 수출 제재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 반도체 부문인 DS와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경영진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시스템LSI 사업부장 강인엽 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수급 현황과 영향,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 제재가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수립을 주문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TV 등 다른 주력 분야에도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미리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국내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단기 현안 대처뿐 아니라 큰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마련하고 흔들리지 않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날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3개 품목 긴급물량을 확보했다는 일본 출장 성과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리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 등이다. 다만,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경로를 통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물량이 급한 불은 끌 정도의 수준이며, 현지 생산업체들로부터의 직접 수입 형태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직접 중장기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9-07-14 15:4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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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호텔 찾기]"비건도 OK" 도심 속 자연주의 호텔…그랜드 하얏트 서울

[내게 맞는 호텔 찾기]"비건도 OK" 도심 속 자연주의 호텔…그랜드 하얏트 서울 동물 보호, 환경 보호, 건강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선호하는 채식주의자, '비건(Began)족'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이나 식재료 구입처 등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비건' 트렌드에 발 맞춘 호텔이 있다. 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다. 이곳은 남산에 위치한 리조트 호텔로 615개의 객실과 12개의 레스토랑 및 바, 스파 및 실내외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 수영장, 계절 디저트까지 준비된 이곳에서 올 여름 '호캉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을 위한 캠핑도 준비돼 있다. ◆비건족을 위한 '비욘드 버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선보이는 '비욘드 버거'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비건 패티와 비건 체다 치즈, 비건 마요네즈 및 다양한 채소를 사용해 육류 재료 없이도 풍부한 버거의 맛을 제공한다. 비욘드 버거는 미국 비건 푸드의 대표 브랜드 '비욘드 미트'의 '비욘드 패티'를 사용한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만을 사용해 소고기 패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그랩앤고' 메뉴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다이어트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샌드위치 및 비건버거 등의 저칼로리 음식을 제공하며, 그밖에도 핫도그, 버거 등의 핫푸드 및 컵티라미수와 컵빙수를 포함한 디저트 메뉴 또한 제공한다. 호텔의 풀사이드 바비큐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그랩앤고 메뉴는 오는 9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매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총주방장 마틴 사토우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비욘드 버거를 선보임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얏트 식음 사업의 철학을 실천한다. 또한, 비욘드 버거를 통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자연 캠핑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방학 기간을 맞아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방문하는 가족 고객을 위해 놀이 시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는 그랜드 객실 1박 및 어린이용 썬 쿠션, 페이셜 마스크팩 및 타투 스티커를 포함한 환영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그랜드 캠핑 1시간 이용 혜택을 포함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그랜드 캠핑은 어린이 고객이 오감을 통해 자연을 경험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이다. 100평 넓이의 호텔 야외 부지에 자리한 그랜드 캠핑은 샌드 플레이 존, 클라이밍 존, 스윙 존,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 기간 동안 액티비티 존에서 자이언트 다트, 버블 아트, 어린이 스텝 등의 30분 체험 활동이 매일 최대 4회 진행돼, 어린이들은 놀이 시설을 즐기는 중간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랜드 캠핑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고객은 운영 시간 중 1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그랜드 캠핑을 기획한 김영옥 팀장은 "서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여름 특별한 추억을 찾아 호텔을 방문한 어린이가 고무패널, 철, 플라스틱과 모래로 된 놀이터에서 벗어나 진짜 흙과 나무, 꽃이 있는 숲속에 들어옴으로서 살아있는 자연을 오감을 통해 경험하고 친구를 만들고 여러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추억할만한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버거·캠핑 그리고 디저트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 자연주의적 캠핑 패키지와 더불어 준비된 디저트 메뉴는 싱싱한 재료로 계절감을 물씬 살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시원한 빙수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망고 코코넛 빙수와 녹차 빙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새로운 2가지 빙수 메뉴는 호텔의 라운지 카페 '갤러리'와 올데이 카페 &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호텔 내 베이커리숍 '델리'에서는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이 준비됐다. 바닐라 및 초콜릿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위에 제철 과일 콤포트, 망고 콤포트, 단팥, 쿠키, 브라우니, 마시멜로, 흑당 시럽 등을 포함한 13개의 다양한 토핑을 원하는대로 올려 먹을 수 있다. 호텔의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여름 음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페퍼민트, 시트러스, 모로칸 등 청량감을 주는 아이스티를 선보인다. 한국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영귤차, 오미자차, 유자차, 석류차, 인삼차, 생강차, 대추차, 쌍화차 등을 아이스티로 맛볼 수 있다.

2019-07-14 15:44: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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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④옵트론텍, '인지'하는 카메라 기업으로 성장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1위 기업 3D 센싱 기술로 카메라 '인지' 역할 ↑ 자율주행차 등으로 사업 영역 넓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술이 사람의 뇌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카메라는 주변 환경을 단순히 기록하기 위한 '촬영'용 기기에서 이를 '인지'하기 위한 기기로 변모했다. 옵트론텍은 인지하는 카메라를 위한 3D 센싱용 밴드패스 필터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옵트론텍은 카메라 하나에 집중해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와 렌즈 분야에 특화돼 있다. 촬영에서 인지로, 카메라 역할 변화에 발맞춰 기술을 키웠다. 최근 스마트폰은 전·후면 듀얼카메라 시대를 넘어 원근 조절, 생체인식, 보안 등을 위해 트리플, 쿼드 등 멀티카메라 시대를 맞이 하며 가파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만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옵트론텍은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까지 사업을 넓힐 계획으로 다음 30년을 준비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세계 1위 옵트론텍은 카메라 필터와 렌즈를 만드는 광학 전문기업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83%가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 관련 사업에서 나온다. 필터로 빛의 파장이나 파장 범위를 걸러내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나머지 매출은 빛의 초점을 모아 분산시키는 렌즈와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조리개(IRIS) 등에서 나온다. 옵트론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적외선(IR)은 차단하고 가시광선만 투과시키는 'IR필터'를 개발했다. 녹색화 현상 및 중심부 주변부 색감 차이를 해결한 '블루필터'도 개발해 2013년 세계 1위 블루필터 기업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옵트론텍은 유리 필터를 사용했다. 하지만 유리 필터는 0.2㎜ 이하로 두께를 줄일 수 없었다. 스마트폰이 얇아지며 카메라 모듈 구조도 얇아져야 했다. 이에 옵트론텍은 2014년 세계 최초로 0.1㎜ 두께의 얇고 깨지지 않는 '필름필터'를 개발했다. 2016년부터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내 카메라 수가 확대되면서 옵트론텍의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필터 점검을 완전 자동화해 불량률을 낮췄다. 자동검사시스템을 통해 제품 불량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면서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 점검으로 불량률이 낮은 옵트론텍의 경쟁력이 더 강해졌다. 옵트론텍은 이 자동화 기기에 특허를 갖고 있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필터 자동 점검을 할 수 있다. 옵트론텍의 양승대 이사는 "자동 점검 등으로 품질 관리를 철저해 경쟁사에 비해 불량률이 10% 낮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3D 센싱용 밴드패스 필터 생산 옵트론텍은 국내 유일의 3D 센싱용 핵심 필터인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생산 기업이다. 3D 센싱은 카메라가 사물을 인지하는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로 카메라에서 레이저를 쏘아 돌아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ToF(Time of Flight) 방식으로 사물을 인지한다. 3D 센싱을 통해 스마트폰의 지문·홍채·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모델에 옵트론텍의 밴드패스 필터가 들어가 있다. 현재 갤럭시 S10 5G 모델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한 개의 밴드패스 필터가 적용됐지만 향후 2~3개 카메라에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밴드패스 필터는 일반 필터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고가 제품이어서 올해 옵트론텍 실적을 견인할 제품으로 꼽힌다. 3D 센싱은 스마트폰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보안카메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업계는 이와 관련된 5G 시장이 최소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한다. 양승대 이사는 "밴드패스 필터 시장은 이제 개화기에 들어섰기에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D 광학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옵트론텍은 지난 6월 28일 옵트론텍 창립 30주년에 맞춰 '3D 광학 솔루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를 했다. 5G 시대에 맞춰 인간 중심에서 사물과 사람의 초연결 시대에 맞춰 중요한 카메라 '인지' 역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옵트론텍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지하는 카메라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고가 나지 않게 운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이드미러, 백미러 등 자동차 전 영역에 사람의 눈과 같은 카메라가 달려야 한다. 옵트론텍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한 대에 약 10개의 카메라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카메라 전체에 밴드패스 필터가 들어가야 하기에 옵트론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에 이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유리를 기반으로 한 렌즈를 만들어왔다. 이는 차량에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고온과 저온 등 모든 환경에서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플라스틱 렌즈는 변형이 쉽지만 옵트론텍의 유리 렌즈는 내구성이 좋다. 양승대 이사는 "앞으로 이 부분이 커질 것이라 생각해서 3D 센싱과 자율주행 자동차 전장 투트랙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07-14 15:37:5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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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7월? 8월?…연내 2번 인하 가능성도

기준금리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3분기 중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줄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 경제여건, 0%대 물가상승률, 마이너스(-) 성장률 등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7월이냐, 8월이냐 등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한은의 결단만이 남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린 뒤 8개월째 동결해 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수출이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기대감은 높아졌다. 한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그동안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때가 아니다"며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 그런 그가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며 지난달부터 입장이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다음 달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단 이번 금통위에서는 인하 소수의견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에는 7명의 금통위원 중 조동철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밝혔다. 신인석 위원은 소수의견을 내지는 않았으나 의사록에서 인하를 주장한 바 있어 7월에는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고승범 위원이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18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1.75%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2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8월 금통위에서 연 1.50%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되는 고승범 위원, 그보다 매파로 여겨지는 임지원 위원까지 돌아서면서 8월에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횟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으로 올해 연말 한은이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월 말부터 7월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며 "미국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가 확인되면 한국도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7-14 15:04:1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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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트, '스톤콜드 팬츠' 2종 출시

마모트, '스톤콜드 팬츠' 2종 출시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Marmot)는 '스톤콜드'를 적용해 길어도, 짧아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스톤콜드 팬츠'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냉감 기술 '스톤콜드'는 '옥'을 미세한 분말 형태로 원료에 배합한 후 염색 시 원단에 흡착시키는 임플란트 방식을 적용해 냉감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 성분이 박테리아를 섬유에 가두고 번식하는 것을 차단해 항균 및 향취 효과도 뛰어나다. 마모트의 클리프 팬츠는 우븐 스트레치 원사에 '스톤콜드' 기법을 적용해 땀과 열 발생 시 수분을 빠르게 방출해 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허리 밴딩과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이 우수하며, 허리벨트 삽입이 가능해 아웃도어와 데일리룩은 물론, 쿨비즈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남성용 차콜, 베이지, 네이비와 다크 카키 4가지, 여성용 라이트 그레이와 네이비, 라이트 베이지 3가지로 구성됐다. 동일한 소재와 기능이 적용된 클리프 7부 팬츠는 슬림한 핏의 7부 기장 반바지로 무릎 주변에 자연스러운 주름을 적용해 활동성을 한층 더 높인 제품이다. 색상은 네이비와 차콜, 베이지, 여성용은 네이비와 라이트 베이지로 출시됐다. 마모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기능성 냉감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쿨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을 모두 잡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덥고 습해진 여름 날씨에 일상은 물론, 직장인의 스타일링도 많이 변하고 있는 만큼, 스톤콜드 기술이 더해진 마모트 클리프 팬츠로 쾌적함과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4 15:0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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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푸드테크 포럼]김기봉 글로벌네트웍스 대표이사 "축산 시장, 정보 비대칭성 없애야"

[2019 푸드테크 포럼]김기봉 글로벌네트웍스 대표이사 "축산 시장, 정보 비대칭성 없애야" "축산 시장은 약 30조 원 규모의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굉장히 심화된 시장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불신을 없애야 한다" 김기봉 글로벌네트웍스(미트박스)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 포럼에서 "축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가격 결정 매커니즘이 우리 상식과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축산물은 미래 식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식자재로 대두된다.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축산 소비량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병폐로 자리한 가격 정보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미트박스'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는 주식 시세에 나온 부분을 차용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 매일 3000여 종 이상의 아이템을 표와 그래프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그는 "상품을 원시세대로 살 수 있도록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식당이나 정육점, 축산물 수입업체와 육가공장을 도매로 연결해 30% 마진을 끌어냈다"며 "가격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는데 이 부분을 상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30만 박스 정도 규모에서 현재는 180만 박스까지 증가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늘면서 현재는 월 260억 원 정도의 투자를 확보했고 계속 성장 중이다. 향후 미트박스는 금융적인 서비스를 확충하고 미트박스만의 물류 기능을 유지해 새로운 디바이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미트페이'다. 외식 시장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본사를 이어주는 '발주왕'은 2년간 개발 끝에 최근 론칭했으며, 현재 한 달에 30억 원 이상의 발주량이 들어온다. 김 대표는 "여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마트 키오스크 플랫폼을 전개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발주왕, 미트론, 스마트 키오스크, B2B 강화 4가지"라고 말했다.

2019-07-14 14:45: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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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5G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전 세계서 2200만대 판매

하반기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급증해 판매량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5G 스마트폰은 2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시장으로 예측되는 국가는 미국으로, 미국 시장에서만 5G 스마트폰이 5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미국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이 '삼성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뿐이기 때문이다. 양사는 하반기에도 시장 선점을 지속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은 중국이다. 화웨이·샤오미·오포 등 중국의 주요 업체가 5G 스마트폰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에선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등 5G 스마트폰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는 삼성과 LG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업체가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같은 달 말이나 9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출시가 미뤄진 '갤럭시 폴드'도 5G로 공개하면서 5G 라인업을 확대한다. LG전자도 하반기 5G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5G 스마트폰 V50 씽큐를 출시한 이후 주력 시장인 북미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V50 씽큐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 5G 스마트폰에 특화된 '듀얼 스크린' 후속작도 준비 중이다. 모토로라, ZTE, 원플러스 등 글로벌 주요 업체도 하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5G가 적용된 애플의 아이폰은 올해에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애플이 퀄컴과 특허 분쟁을 벌이다가 올해 4월 화해하면서 5G 모뎀 확보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남아있긴 하지만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경우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연구원은 "애플의 경우 올해 5G 출시 계획이 없어, 5G 아이폰은 2020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애플이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적어도 60% 이상 증가했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아이폰 5G가 나오면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5G의 경우 글로벌 표준이 있기 때문에 4G LTE보다 확장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통신사들은 모두 12개월 내에 론칭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네트워크 배치는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4 14:32:4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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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플랫폼이 되다]<상>2년 만에 전세계 톱클래스 카카오뱅크

금융의 판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이변이 일어났다. 우간다보다 못한 금융 경쟁력으로 회자되던 한국에서 인구규모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고객 수 1000만명이 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왔다. 카카오뱅크다. 해외로부터 운영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산업은 물론 금융소비자의 생활을 바꿔놓을 디지털 금융의 변화를 살펴본다. 카카오뱅크 고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 한 지 단 715일 만이다. 기존 시중은행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모바일 뱅킹을 대대적으로 개선했지만 여전히 하루 1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카카오뱅크로만 몰렸다. 카카오뱅크 성장세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 13억명의 인구가 버티고 있는 중국의 위뱅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이 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은행 진출이 활발했던 일본도 1위인 라쿠텐의 고객수가 700만명에 불과하며, 유럽에서는 고객수가 400만명을 넘은 곳은 찾기 힘들다. 국내 인구나 금융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1000만 고객의 의미는 또 있다. 1000만명은 플랫폼 사업의 기반으로 충분한 숫자다. 이미 플랫폼으로서의 저력도 증명됐다. 주식계좌서비스를 시작한 지 넉 달이 되지 않아 100만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카카오뱅크, 전 세계 '인뱅' 2위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1일 22시 25분을 기점으로 계좌개설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27일 대고객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업을 시작한 첫 날 24만명이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열었고, 5개월 후인 2018년 1월 500만 고객을 기록했다. 새로 유입된 고객은 하루 평균 1만4000명이다. 계좌개설 고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영업시작 다음날인 2017년 7월 28일로 33만5523명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성장세는 해외에서 더 주목한다. 인구 규모로 비교하기 힘든 중국의 위뱅크 다음으로 고객수가 가장 많다. 인터넷은행이 활성화된 일본도 2001년 영업을 시작한 라쿠텐의 고객수가 지난 3월 기준 732만명에 그쳤다. 유럽에서 인터넷은행 성공사례로 꼽히는 영국의 레볼루트와 몬조도 각각 400만명, 200만명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아직 고객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곳이 없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이 고객활동의 대세채널이 될 것으로 판단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택한 것이 해외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될 수 있었던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6주적금·모임통장…흥행릴레이 카카오뱅크의 흥행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편리함을 넘어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의 수요를 만족시킨 상품과 서비스다. '26주 적금'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26주 동안 매주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씩 많아지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이다. 금리로만 보면 연 1.9%로 큰 차이가 없지만 저축목표에 도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SNS로 공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 6월 26일 출시한 '26주 적금'은 6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수가 110만좌를 넘어섰고, 지난 10일 기준 273만4677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단순히 게임화하는 것을 넘어 금융에 대한 소셜니즈에 본질적으로 접근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모임 회비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한 모임통장 역시 지난 10일 기준 이용자는 285만1611명에 달한다. ◆ 카카오뱅크, 플랫폼으로 재탄생 1000만 고객은 단순히 새로운 기록을 넘어 플랫폼 가능성도 열어줬다. 상품의 흥행을 위해 다른 플랫폼을 찾아야 할 필요 없이 오히려 자체로 다른 생활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카카오뱅크의 모바일금융플랫 서비스의 시작은 주식계좌 개설이다. 주요 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를 낸 상품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1~2분 이내에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다. 기존 계좌 정보를 활용해 고객 입력사항이나 절차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지난 3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개설 계좌수가 30만좌에 달했으며, 지난 10일 기준 94만1452계좌로 집계됐다. 연계대출 서비스에는 현재 5개사가 참여 중이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 별도의 정보입력 과정없이 제2금융권의 대출가능 금리와 한도에 대한 조회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제2금융권에 접촉하는 것보다 금리나 한도조건이 유리하다.

2019-07-14 14:27:23 안상미 기자
[주간 증시전망] 금리 인하 기대감·2분기 실적 등 주목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 7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간 S&P500은 0.3% 상승,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0.9%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유럽 주식시장은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42% 하락한 2080.57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잠시 잊혀지고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떨어졌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의 경우 한국정부가 수출제한조치 철회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대형주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시장은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열리는 본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기준금리에 집중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금통위를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되고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는 곧 위험자산 선호 경향을 높아준다는 분석이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함께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오는 8월 인하 시그널을 제공할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금통위의 과감한 결정은 국내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단 일본의 수출규제 확산 여부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등의 변수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대형 반도체 제조사 주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흐름이 안정적"이라며 "하지만 수출 규제의 2차 효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상장사 기업들의 2분기 잠정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 탄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확인으로 지수 하방 위험은 제한될 전망이나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 또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도 증시 상승세를 방해하는 변수로 꼽힌다. 미국은 대만 대상 전략 무기 판매와 홍콩 시위를 언급하며 중국을 자극했고 중국 또한 미국산 농산품 추가 구입 요청에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노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는 코스피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4 14:25:0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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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피해 놓고 서로 다른 주장들…왜?

정재계가 일본 수출 규제를 두고 제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추가 규제품목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 우려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온다. 14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일본 전문가 94%가 일본 수출 규제에 국내 산업이 피해를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관련 기업인과 학계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오는 21일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에도 수출 제재 조치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수출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이 일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문가도 62%나 있었다. 앞서 한경연은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세미나에서 일본 무역 규제에 따른 한국 GDP 하락이 2.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본측 피해는 0.04%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 59.9%가 일본 수출 규제에 6개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수출규제 피해를 우려했다. 정부도 팔을 걷어붙혔다. 최근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중소기업을 위한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행동에도 나섰다. 반면 정작 실제 피해자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LG디스플레이 강인범 부사장은 최근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반도체에 비해 크지 않다며, 이미 대체제를 찾아 테스트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우려가 실제보다는 다소 과장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출 규제 이후에도 주력 품목인 D램에 쓰이는 소재는 정상 수입된 영향도 있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극자외선(EUV)에 쓰이는 포토 레지스트(감광제)는 수출 규제가 길어지면 피해가 커질 수 있지만, 당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만큼 큰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밖에는 대부분 대체재를 거의 마련한 상황"이라고 낙관했다. 업계 전망이 엇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수출 규제 품목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EUV와 올레드 패널 생산에 쓰이는 소재임이 확정적이긴 하지만, 같은 소재라도 실제 품목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수출 규제가 무조건적인 제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배경도 있다. 일본은 한국을 주요 소재 수출 관련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을 뿐, 무역보복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돌아선 상태다.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절차를 끝낸 후에도 수출을 규제할 때 문제가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정쟁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적 의도를 담은 주장에 더 주목이 쏠리면서 오히려 실제 업계가 처한 상황이나 위기 해결 방안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가 재계 총수들을 불러모아 '쇼통'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일 정부가 대립하면서 발생한 일임에도, 재계를 끌어들여 기업들의 입장을 더 난처하게 했다는 얘기다.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피해를 과장해 국내 반도체 역량을 폄하하는 움직임도 업계에는 부정적이라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청와대와 거리를 두기 위한 행보가 아니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지 소재 업체보다는 금융권 관계자를 만나 상황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가 위협이 되긴 하지만, 국내 산업계가 그렇게 취약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도 않다"며 "일단은 수출규제 품목, 장기화 여부를 더 살펴봐야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후에는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9-07-14 14:11: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