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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미중 무역전쟁에 코스피 1910대 후퇴…코스닥은 4%대↓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910대로 후퇴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909.92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의 난항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어치에 대해 5%,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자 이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증시가 장 초반 하락해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며 "9월에 열릴 예정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아예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으나 시장에서는 일단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미 많이 조정받은 상태여서 미국 증시 등에 비해 낙폭이 제한됐으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도 일부 들어왔다"면서도 "하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인되지 않으면 앞으로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며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4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80%),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NAVER(-3.37%), LG화학(-1.82%), 현대모비스(-1.04%), SK텔레콤(-0.63%), 신한지주(-1.61%), 셀트리온(-6.60%), 삼성바이오로직스(-4.23%)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7포인트(4.28%) 내린 582.91로 장을 마쳤다. 지수 낙폭은 이달 5일(-45.91포인트·-7.46%)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6억원, 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9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수급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다"며 "최근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8.05%), CJ ENM(-4.40%), 헬릭스미스(-5.58%), 펄어비스(-4.99%), 메디톡스(-4.64%), SK머티리얼즈(-1.76%), 휴젤(-6.36%), 스튜디오드래곤(-4.66%), 에이치엘비(-0.75%) 등이 하락했다.

2019-08-26 16:58: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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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종심 임박, JY에 쏠린 눈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법조계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9일 오후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대법원은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방청권 100장을 추첨해 배부할 예정이다. 판결 현장은 TV로도 생중계한다. 이번 최종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미르재단 등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위법성을 판단하는 내용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달한 지원금이 이 부회장 승계 작업과 관련한 청탁 성격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가성이 확인되면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관련해 실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심에서 뇌물 공여 혐의로 징역 5년을 받아 수감됐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는 승계 작업이 확인되지 않아 부정 청탁이 없었다는 판결을 받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최종심을 판가름할 첫번째 핵심 기준은 부정청탁 여부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뇌물을 건냈다고 보고 있는 반면, 삼성측은 경영 승계와는 관련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말 구매액인 34억원을 뇌물액에 포함시킬 것인지도 실형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특가법상 횡령죄가 50억원을 기준으로 5년 이상 징역을 명시해서다. 5년 이상 실형이 나오면 집행유예를 내릴 수 없다. 앞서 1심은 이를 포함해 80억원이 뇌물액이라고 봤지만, 2심에서는 증여한 것은 아니라며 운영비용인 36억원만 인정한 바 있다. 일단은 2심과 비슷한 수준에서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도 기각됐다. 말 3필 역시 증여보다는 빌려줬다는 정황이 더 뚜렷하다. 그럼에도 재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여전히 이 부회장을 향한 압박 여론이 적지 않은 데다, 검찰도 여전히 이 부회장을 향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만약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 삼성전자는 심각한 경영공백에 빠지게 된다. 삼성그룹이 해체된 후 각자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 삼성전자 계열사를 지원하던 '사업지원TF'도 핵심 임원들의 구속으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반도체 반도체 소재·장비 독립도 힘이 빠지게 된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현장에서도 소재와 장비를 국산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합쳐왔지만, 이 부회장이 사라지면 다시 보수적인 분위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비전 2030'도 표류할 수 있다. 반도체비전 2030은 이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만든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으로, 2030년까지 130조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생태계까지 성장시키는 내용이다. 그룹 전체적으로도 문제다. 일본과 미국이 삼성전자를 향한 전방위 공격을 가하는 상황, 금융으로도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가 가시화됐던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금융권 관계자를 설득하며 만약의 금융 사태를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사라지면 이같은 대처도 불투명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부재시 대기업 실적이 올라가는 현상은 투자 등 미래 가치를 포기하면서 생긴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다면 삼성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부정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26 16:23: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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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임원 영입…연구개발부문 경쟁력 강화

넥센타이어가 창사 이래 첫 외국인을 임원으로 영입하며 R&D부문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넥센타이어는 26일 전(前) 포르쉐 타이어 개발 총괄 책임자를 지낸 마이클 하우프트를 넥센중앙연구소 '프리미엄 OE'부문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하우프트 BS(비즈니스 섹터)장은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섀시 부품 담당 엔지니어를 거쳐 1996년부터는 포르쉐의 섀시 및 타이어 개발 분야 테스트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수석 엔지니어, 총괄 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23년간 포르쉐에서 근무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유럽 및 미국 R&D센터의 신축·확장을 비롯해 지난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넥센중앙연구소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글로벌 핵심 인재의 영입 또한 마곡시대의 개막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해 갈 수 있는 연구개발 조직 내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톱' 기업으로의 R&D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마이클 하우프트 BS장의 영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타이어 제품에 대한 민첩한 대응을 통해 프리미엄 카 메이커로의 공급 확대 및 차세대 제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R&D 조직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R&D역량 선진화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2019-08-26 16:2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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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선 간식·호텔선 숙박…커지는 '펫팸족' 시장

편의점선 간식·호텔선 숙박…커지는 '펫팸족' 시장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맞춤형 서비스가 생활 영역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이나 H&B(헬스앤뷰티) 스토어는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앞세워 반려동물 전용 용품과 먹거리 구색을 강화, 펫숍의 영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불가 영역에 가깝던 호텔이나 쇼핑몰 등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펫팸족을 공략 중이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 원 수준에서 2018년 3조6500억 원까지 확대됐다. 6년 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오는 2020년에는 5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과 H&B 스토어는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반려동물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닿아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과 H&B 스토어가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수는 579만 명으로,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편의점은 펫 자체브랜드(PB)를 론칭하고, 세부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SBS 'TV 동물농장'과 함께 반려동물 용품 PB '유어스 TV동물농장'을 론칭했다. 반려견, 반려묘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전용 매대를 갖춘 점포도 4000개까지 확대했다. CU 역시 지난해 반려동물 PB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전용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최근에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 '고양이를 부탁해(이하 고부해)'와 손 잡고 전용 먹거리를 출시,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1인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유통 채널인 편의점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매년 증가하는 데 주목했다. GS25의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CU는 지난 2016년 53.9%, 2017년 55.4%, 2018년 63.7%를 증가했으며,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45.2%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유정 MD(상품기획자)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중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먹거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90% 이상일 만큼 '고객 수요가 많다"며 "CU에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더불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고품질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B스토어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는 일부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텔업계도 분주하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전용 엘레베이터를 가동하고, 전용 객실 및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 호텔 레스케이프, 비스타 워커힐 서울, 세인트존스호텔, 호텔 카푸치노 등이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호텔들은 일부 객실을 반려견 전용 객실로 운영 중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경우, '펫 콘셉트 룸'에 반려견 전용 침대와 베개, 식탁, 식기, 건조기, 타월, 미니바 등을 비치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부 대형마트와 쇼핑몰, 백화점에서는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점점 커지는 데 반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단을 내놓은 것이다. 여의도 IFC몰이 반려동물 동반 쇼핑을 허용하고 있고, 스타필드 위례점, 하남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등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각각 '몰리스', '펫가든' 등을 론칭해 반려동물 용품 판매, 호텔·미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유통 채널들이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문 서비스, 전용 존을 제공하면서 반려동물 친화 정책을 앞세우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9-08-26 16:17:1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