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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누적 약 2만명 수료

현대자동차그룹이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신텍스에서 '제 4회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을 개최하고,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은 현대차그룹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의 우수 수료자들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대회로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쳐 총 400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시니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으로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교통사고 예방법 ▲실생활 교통안전 ▲교통안전 표지판의 의미 등 다양한 퀴즈 풀이를 통해 최종 3인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통안전교육 특화버스를 제작해 도로교통공단에 제공, 도서산간지역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약 1만2000명이 교육 혜택을 받았다. 특히 2차년도인 2017년부터는 교육 우수 수료자 중 1130명을 교통안전 지도사로 양성해 각 지역사회에서 교통안전 취약지역을 찾아 개선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안전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라며 "고령자 안전을 위한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이프 무브'를 그룹의 핵심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삼고,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9-09-18 16:0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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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선다…'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제주삼다수,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선다…'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제주삼다수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회적 책임 경영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그룹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는 세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 운영의 정책을 채택하고 그 실행을 국제기구에 보고 하도록 장려하는 유엔(UN) 산하의 자율 기구로,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가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공유하기 위한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UNGC 가입으로 앞으로 인권과 노동기준, 환경, 반부패 4대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및 기업 활동을 추진하고, 매년 UNGC에 이행실적을 제출하는 등 공사의 다양한 활동을 국제사회에 공개하게 된다. 도민의 기업인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일찌감치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며, 인권과 관련한 국제규범을 지지하고 준수하고 지속적인 인권개선활동과 함께 인권확산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인권경영헌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올해 초 출범한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노사공동으로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판단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사 문화 조성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헌장을 새롭게 선포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는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인 환경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순환사회 기반 구축을 통한 친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제주삼다수와 관련해 ▲단일 재질 무색병 전환 ▲라벨과 마개에 비중 1미만의 합성수지 재질 적용 ▲열알칼리성(수분리) 라벨 접착제 적용 ▲페트병 경량화 ▲재활용 우수 등급 획득 추진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확대 운영 ▲탄소 발자국 및 환경성적표지 인증 등을 이미 완료했다. 이달 말부터는 소비자들이 라벨을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라벨분리표시를 적용한 삼다수가 출시된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사의 노력과 그 결과물을 국제사회에 공개하게 된다"며 "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18 16:01:18 박인웅 기자
이번엔 유령채권…"채권 매수 수량의 1000배, 계좌에 입고"

-한국투자증권 창구 통해 매도 주문 나와…주문 취소로 거래는 안 돼 실제 보유 물량의 1천배에 달하는 채권 매도 주문이 시장에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당 주문이 거래까지 이뤄지지 않아 시장의 혼란을 막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12분과 13분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제이티비씨(JTBC)의 회사채(10회차)에 대한 매도 주문 300억원, 500억원어치가 각각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채권시장에 나왔다. 이들 주문의 총 매도 물량은 800억원으로 해당 회사채 총 발행액 51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전자증권제 시행으로 전산시스템을 바꾸면서 개발자가 '타사 대체 채권' 입고 시 실제 금액의 1천배가 입력되도록 설정을 잘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한 고객의 지적으로 오류를 인지하고 관련 채권의 매매 및 입출고 정지 조치를 취해 거래는 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사 대체 채권'은 고객이 다른 증권사 계좌로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들어온 채권의 금액이 잘못 입력되면서 생긴 문제다. 해당 고객은 JTBC 회사채 2000만원어치를 한투증권 계좌로 옮기는 과정에서 금액이 2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보고 회사 측에 이를 알렸다. 그러나 한투증권이 이 문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기 전에 다른 '타사 대체 채권' 입고 계좌 두 개에서 각각 300억원, 500억원어치의 매도 주문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나왔다. 이 역시 실제 주문 금액보다 1천배 부풀려진 상태였다. 이날 시장에 잘못 나온 매도 주문 물량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다. 만일 고객 신고가 없어 회사측의 거래 정지 조치가 늦었다면 거래가 체결됐을 수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사태, 유진투자증권의 미보유 해외주식 거래 사고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당시 금융당국은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사건후 유령 주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거래 시스템을 점검하고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개선까지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유사한 사고가 채권시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증시의 거래 시스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시스템은 발행잔액(만기가 도래하기 전의 채권 잔액)을 넘어서는 주문을 거부하게 돼 있는데, 이번 주문은 발행잔액(510억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나뉘어 나와 주문을 걸러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9-09-18 15:57:0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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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MOU 체결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MOU 체결 롯데월드는 지난 17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와 양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관 교육 프로그램 및 전망대 운영 노하우 공유 ▲상호 마케팅 활동 강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높이 452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으로 360m 높이의 전망대와 170m높이의 스카이브릿지 등의 관람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스카이는 앞으로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도입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도라 줄키플리 페트로사인스 대표는 "한국의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전망대를 운영하는 롯데월드의 전문성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지난 2017년 3월 오픈한 이래로 타이베이 101타워,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도쿄 타워 등 세계 유수의 타워 전망대와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스카이는 전 세계 다양한 전망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마케팅 역량 강화, 다양한 운영 노하우 및 프로그램 공유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09-18 15:56: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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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채용상담회 ‘우리금융 잡 라운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강남역 소재 카페에서 취준생과 소통하는 채용상담회 '우리금융 잡 라운지(Job Lounge)'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상담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사전신청을 받아 입사를 희망하는 150여명의 취준생들이 인사담당자 및 실무자들과 격의 없이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렛츠 우리 투게더(Let's WOORI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조직문화인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채용상담회는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카페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젊은층의 소통방식으로 채용 상담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쉽게 질문하기 어려운 일반 취업 박람회와 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20대 취준생들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이번 채용상담회는 솔직함, 즐거움, 편안함을 동시에 줄 수 있도록 젊은이들의 거리인 강남역 소재 카페에서 진행됐으며, 인사담당자 및 실무자들이 직접 알려주는 직무 상담부터 취준생들이 궁금해 하는 취업설명회까지 소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입사 1년차 신입 직원이 참석해 나의 취업 성공기 등 취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가져 취준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 인재채용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아 취준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27일'우리금융 인재 페스티벌(Festival)'을 개최한다. 우리금융 인재 페스티벌 그룹사 소개와 IT직무 특강, 현장면접 등 잡페어 형식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원서접수를 통해 '2019년 하반기 그룹공동 신입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그룹 공동채용은 총 425명 규모로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카드·우리종금·우리에프아이에스·우리신용정보 등 5개 그룹사가 참여하며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상담회는 젊은층과의 소통을 통해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감성과 소통방식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의 채용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9-18 15:52:2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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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금융업계, ‘소외 아동 돕기’ 기부금 전달

대부금융업계가 힘을 모아 소외 아동들을 돕는 행사에 나섰다.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에이원대부캐피탈·듀오캐피탈대부·안전대부·콜렉트대부 등 12개 회원사는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를 찾아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 이번 기부금을 아동복지사업과 입양복지사업, 한부모 가족 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부모로부터 양육 받지 못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한 해 5000여명씩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협회와 회원사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유기된 아이들이 가정안에서 보호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민과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고통 받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부금융협회는 2016년부터 매년 회원사들과 함께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9-09-18 15:52:17 홍민영 기자
"자녀 진학상담부터 결혼까지"…'극한직업' 증권사 PB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무실 PC를 옮기는 과정에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권사 PB 업무 영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B는 거액 투자자를 상대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다. PB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업무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은 고액자산가와 PB와의 관계가 어디까지냐다. 일반적으로 한 증권사에 10억원 정도를 맡기면 PB로부터 VIP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PB는 VIP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집사'가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메트로신문은 18일 증권사 PB 출신 3명을 인터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각자 다른 증권사 출신. 4년차, 6년차, 10년차 증권맨을 만나 실제 PB 영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들었다. ◆ "고객 자녀의 진학부터 결혼까지" 증권사 PB들은 VIP와의 친밀도는 '고객 이상'이라고 했다. 진짜 가족의 일원처럼 그들의 집안 사정, 미래 계획, 사적인 고민 등을 모두 공유하는 사이라고. B증권 PB는 "VIP 고객을 처음 만날 때 하는 대화는 투자 상품 제안이 아니다. 고객의 가족 구성원, 집안 문제 등을 들어주는 일부터 한다. 고객의 모든 사생활과 치관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은행 PB와의 차이점이 바로 이 '끈끈함'이라는 것. 증권사 PB는 VIP 고객의 모든 집안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해당 PB가 지점을 옮기면 고객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증권사 PB는 "5년 넘게 PB 업무를 하다가 본사로 발령이 났을 때 VIP 고객 한 분이 수수료는 알아서 책정해도 좋으니 자산관리를 계속해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 그건 불법이고, 관리 시스템 접근 권한도 없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설득했다. 지금도 다시 지점으로 돌아오면 본인 돈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다. 증권사 PB들은 통상 VIP 고객의 '집사'라고 말한다. 집안 사정을 다 아는 만큼 그들의 사소한 부탁도 들어주고, 잔심부름을 한다. 이번 '조국 사태'에서 한 증권사 PB가 정경심 교수를 도와 PC를 옮긴 것에 대해서도 이들은 "나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 A증권사 PB는 "처음 영업직을 시작하고 VIP 고객 한 분이 이사하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주변 선배들께 물어보니 당연히 가야 한다고 말다. 심지어 본인은 VIP 고객 자녀의 영어 숙제까지 도와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 PB들의 주말은 VIP 고객을 위해 항상 비워져 있어야 한다"고 했다. B증권사 PB 역시 "강남에 유명한 PB분은 고객들 간 혼사를 맺어주면서 유명해진 걸로 알고 있다. 고객 자녀들의 진학상담을 위해 진학전문가도 연결시켜주고, 결혼을 앞두고 있으면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한다"고 했다. 고객의 '갑질'은 일상사라고 한다. C증권사 PB는 "어느날 고객분이 골프를 함께 치러가자고 해서 주말에 골프를 치러 갔는데 그날 골프피부터 모든 것을 나에게 내도록 했다"고 한탄했다. 실제 증권사의 PB의 취미, 스케줄은 모두 VIP 고객에게 맞춰진다. 증권사 PB 교육과정에 와인, 요트, 명품 등을 배우는 과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VIP 들과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B증권사 PB는 "잘나가는 PB들은 차, 시계 등 명품을 공부해서 추천하고 와인, 미술 등도 공부해서 고객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면서 "예전에 제일 큰 고객의 취미가 낚시여서 주말마다 낚시, 캠핑을 하러 많이 다녔다"고 했다. ◆ "서비스를 넘어 신뢰를 쌓아야 돈을 맡긴다" 증권사 PB들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에 대해서 "결국 신뢰를 위해서"라고 답한다. 고객의 부탁을 성실히 수행하고, 정직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고객 자금을 모을 수 있다. C증권사 PB는 "과거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 정말 죽고 싶었다. 고객 계좌 수익률이 마이너스(-)60%까지 갔다. 그때 나조차도 확신없이 고객에게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고, 대부분의 VIP 고객이 내 말을 믿어주고 기다려줬다. 결국 1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모두 회복했다. 만약 그때 고객이 돈을 다 뺐으면 정말 살길이 막막했을 거다"고 말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으면 증권사 PB에게는 수익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큰 지점의 PB들은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기본 월급에 VIP 고객을 통한 판매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 A증권사 PB는 "펀드 판매 수수료가 1%라고 치면, 10억원어치만 팔아도 1000만원의 수익을 얻고 들어간다. 또 주식을 매매할 때도 0.5% 수수료를 받아서 1억원어치 주식을 매수·매도하면서 1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렇게 번 수익을 회사와 반을 나눠도 억대 연봉은 거뜬히 벌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좋은 상품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게 최우선 과제다. A증권사 PB는 "사실 상품마다 선취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일부 PB들은 본인에게 판매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는 상품을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객의 신뢰를 받고, 보답해야하는 만큼 정말 좋은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서 밤새 공부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다"고 했다.

2019-09-18 15:52: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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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교수 "학교가 경제교육 책임져야"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가 경제에 대한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학교 교육이 경제 분야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도록 법안이 개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교수는 경제교육지원법의 당면 과제 중 하나로 현행 공교육을 꼽았다. 그는 "경제교육은 공교육 책임하에 있어야 한다"며 "실행주제와 행위를 구체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공교육을 통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얘기다. 현행 공교육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국가가 학생들에게 공교육을 통해 경제를 접하게 하는 시간은 스무 시간 남짓"이라며 "이정도로 투자와 저축, 경제생활까지 모두 해야 한다. 이런데도 자율책임의 원칙을 국가가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교육을 통해 국가가 충분히 경제교육을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교에서 경제교육 비중을 높이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했다. 박 교수는 "교육과정은 총만 안 들었지 정말 전쟁터다"라며 "과학을 예로 들면 국가과학 원로들까지 총동원돼 교육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공교육 과정에 넓게 자리하는 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미흡한 경제교육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학교의 '경제교육총량이수제'를 제시했다. 교과수업 시간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중학교 자유학기제·교양시간·봉사시간·견학 프로그램·캠프 참여 등 어떤 형태로든 학생이 재학 중에 일정 시간의 경제교육을 받도록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서론적 의미로나마 법안에 들어가면 교육부 장관이 추가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육부 장관에게 경제교육에서만큼은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법안이 개선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제교육 만큼은 기획재정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얘기했다. 박 교수는 "적어도 경제와 관련된 교육 개정안은 기재부 장관 혹은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안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최종 고지는 교육부 장관이 하더라도 이 정도까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개선되면 학교 경제교육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했다.

2019-09-18 15:51:1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