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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HDC, 결국 '통합손해배상한도 9.9%'로 최종 합의

-'특별손해배상한도'로 막판 줄다리기…결국 '통합'손해배상한도 9.9%로 -금호-HDC현산 컨소시엄, 주식매매계약 체결 하루 앞당길까…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던 손해배상한도가 9.9%로 최종 합의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최근 우발채무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한도를 구주 가격의 9.9%(약 317억원)로 명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타적협상시한인 12일에서 27일로 연장됐던 최종 주식매매계약(SPA) 기한도 하루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금호그룹과 HDC현산 컨소시엄은 협상안 가운데 '특별손해배상한도'를 두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 컨소시엄 측이 우발적 채무우려에 따라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금호그룹은 이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 등으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이유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를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HDC현산 컨소시엄은 일반 손해배상한도 5%와 특별 손해배상한도 10%를 계약서상에 각각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금호그룹 측의 입장을 고려해 '통합 손해배상한도'로 9.9%를 명시하는 데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협상안이 마무리 됨에 따라 2차 계약 목표 기한이었던 27일보다 하루 앞선 26일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금호그룹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을 결정할 계획이다. HDC현산 컨소시엄은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조원가량은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 정상화 자금으로 쏟아부을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현대산업개발에서는 계약서에 사인할 모든 준비를 마쳤고 금호산업에서 '도장 찍자'고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9-12-25 15:22:17 김수지 기자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라이트 필드', CES로 간다

삼성전자가 지원한 연구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 소개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인하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가상현실(VR·) 신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선보인다. 인하대 정보통신학과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과 방향을 측정해 더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효과를 구현하는 신기술인 라이트 필드(Light Field)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내년 1월7일부터 열리는 CES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트 필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하는 기존 가상현실은 카메라가 촬영한 동선으로만 이동하고, 사용자의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기 때문에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제한적이었다. 이채은 교수 연구팀은 작은 유닛으로 나누고 각 유닛에서 촬영한 라이트 필드 정보를 합쳐서 전체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서 가상 효과가 더 실감 나고, 동선의 제한도 없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지원을 받아 2017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팀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 과학·소재 기술 등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으로 연구 지원,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19-12-25 15:22: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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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증시 10대뉴스 선정… 공모리츠 열풍, 바이오주 등락

공모리츠 열풍, 바이오주식, 거래세 인하 등이 올해 증시의 주요 뉴스로 꼽혔다. 한국거래소(KRX)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한 것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증권거래세 인하,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로 대표되는 공모리츠 열풍 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다. 코오롱 인보사 사태, 신라젠 사태 등 굵직한 악재가 겹치면서 급등락을 반복한 바이오주 역시 주요 이슈였다. ◆ 공모리츠 열풍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 등 공모리츠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무려 12조5109억원에 달했다. 롯데리츠가 63.28대 1, NH프라임리츠가 317.62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리츠의 올해 일평균거래대금 약 64억원으로 지난해 13억원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11월 이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75억을 기록, 10월 말 롯데리츠 상장을 계기로 투자 열기가 거셌다. 거래소는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 수단인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 증권거래세 인하 올해 정부는 증권거래세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30일 거래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식, 장외시장인 K-OTC시장 거래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율을 기존의 0.3%에서 0.2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코넥스 상장주식은 0.1%로 0.2%포인트 내렸다. 아울러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조정방안 등 주식,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양도손실 이월공제 허용 등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급등락 반복한 바이오주 올해 바이오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다. 이로 인해 3년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8월2일 신라젠의 임상 3상시험 무용성 평가 결과로 인해 4일간 주가가 68.1% 급락하자 바이오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지면서 같은 달 5일 코스닥지수가 7.46% 급락하며 약 3년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KRX 금시장 거래량 사상최고 올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8월13일 KRX금시장의 1g당 금가격은 2014년 3월 시장개설 이후 최고가인 6만1300원(전년 말 대비 33.3% 상승)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량도 전년 대비 124% 증가한 43.8㎏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지난 5월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개인투자자 진입규제가 합리화되고 코스피200 위클리옵션과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상품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기존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사전교육시간 등을 거래소는 최소수준만 정하고 실제 적용하는 수준은 회원사가 투자자의 특성을 파악해 투자자별로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메릴린치증권 회원제재금 부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7월16일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허수성주문 수탁을 금지하는 시장감시규정 위반을 사유로 회원제재금 1억75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증권사는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위탁자(외국계 헤지펀드)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220회의 허수성주문을 수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등 해외증권투자 급증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212억 달러 대비 30.3% 증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140억 달러로 지난해 말의 98억 달러 대비 42.8% 늘어났다. ◆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자넌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8월5일)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올해 8월6일 코스피지수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밑돌았다. ◆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외국인이 올해 11월7일부터 12월5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는 약 4년 전인 2015년 12월2일부터 2016년1월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였다. 거래소는 이와 같은 일시적인 외국인 순매도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지수 내 중국A주 편입비중 확대 및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편입 등에 따른 한국비중 감소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 전자증권제도 시행 전자증권제도가 2016년 3월 법률 공포 후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9월16일 전면 시행됐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해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상장 주식·사채 등은 전자등록을 통해서만 발행·유통된다. 또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2019-12-25 15:09:5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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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자산배분 키워드 '위험자산·성장주·인컴'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내년 투자 바구니에 위험자산의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있지만 글로벌 재정정책에 힘입어 채권보다 주식,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컴(income)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25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가나다순)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2020년 자산배분 전략'에 따르면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리츠(REITs) 등 인컴자산을 투자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했다. 해외투자는 필수라는 조언도 나왔다. ◆ 위험자산 vs 안전자산 6개 증권사 모두 내년에는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의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주식 투자는 상반기까지 좋을 것으로 예상했고, 채권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동준 KB증권 수석자산배분 전략가(상무)는 "선진국 증시의 벨류에이션 멀티플(가치 배수)은 이미 호재를 반영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험 등으로 낮아진 이익성장 기대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 우려를 통화 완화 확대 기회로 활용했고, 이는 상승세 연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 상무는 채권 투자에 '중립' 의견을 내놨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금리 인하 기대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하이일드 채권(투기 등급의 고수익 채권)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투자는 주식, 채권, 상품 순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상반기 경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 위험자산 반등에 긍정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보여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역시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은 위험자산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고, 경기침체 우려도 4분기를 지나며 사실상 소멸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모두 내년에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수익이 높을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업종, 중국 소비성장업종 등을 추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역설적으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확대한다"면서 "기술 혁신,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중국의 경제구조 개혁, 부자들의 소비 독점 등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섹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리츠·배당 등 인컴자산 추천 위험자산으로 기대 수익률을 챙기면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컴형 자산(리츠·인프라·고배당주)의 비중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저금리·저성장 국면에서 연 3%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리츠나 배당주의 매력도는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 높은 자본수익(Capital Gain)보다도 꾸준한 현금 흐름(Dividend) 창출에 대한 욕구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미국 배당주'와 '리츠' 투자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배당주 투자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보다 내년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2.2% 수준이나 2020년에는 이보다 높은 2.5~2.6%로 예상한다"면서 "저금리 환경이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배당주 투자 환경은 긍정적이다"고 말해다. 높은 배당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공모형 리츠 열풍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국채 금리 대비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감내하면 장기적으로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9-12-25 15:09: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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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18개국 35개 팀 최종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에 총 18개국 3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95개국 1677개 팀이 참여해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기부와 NIPA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한 외국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들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비자 발급과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과의 멘토링 및 비즈니스 연계로 성장을 돕는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는 매년 100여 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한다. 이는 미국의 '매스챌린지'와 프랑스의 '프렌치테크 티켓'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총 197개 해외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국내 법인 77개 설립, 투자유치 871억원, 매출 290억원, 신규고용 창출 171명 등의 성과를 이뤘다. 2017년 참가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베어로보틱스'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 로봇서빙 시스템을 구축하고 피자헛, 빌라드샬롯 등 국내 레스토랑에서 1600건 이상의 서빙을 처리했다. 베어로보틱스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6년에 참가한 홍콩의 '트래블플랜'은 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300만명의 중화권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만 20여명의 한국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5G 가입자 수 400만명 돌파 등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글로벌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행사를 '컴업 2020'과 연계함으로써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9-12-25 14:42:4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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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73.2% "법인세 납부 부담된다"

중소기업들이 조세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조세지원제도 조차 제대로 이용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법인세 납부를 부담스러워했다. 아울러 약 70%의 중소기업이 내용을 알지 못하거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이유로 조세지원제도를 이용하고 있지 못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법인 중소기업의 73.2%가 '법인세 납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법인세가 매우 부담된다고 답한 기업은 12.8%, 조금 부담된다고 답한 기업은 60.4%였다. 대부분 중소기업이 세금이 부담되지만 조세지원제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9.3%가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조세지원제도가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기업도 69.5%에 달했다. 특히 개인기업의 경우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곳이 17.2%에 불과했다. 절반에 가까운 46.6%의 기업이 '조세지원 제도 내용 및 적용 방법을 몰라서'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적용대상에서 제외(43.1%)', '세액감면·공제의 중복 적용이 허용되지 않아서(5.7%)'등도 조세지원제도 미활용의 이유로 꼽혔다. 향후 법인세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희망하는 법인세율 개편 방향에서 중소기업 23%가 '법인세율 인하'를, 41.2%가 '법인세 차등 인하'를 요구해 약 64%의 중소기업이 법인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인세 인하가 필요한 이유로 '임금 및 각종 비용 인상을 대비한 기업 운영비 절감(38.2%)', '기업의 투자 증가 및 고용 여건 확보(33.3%)', '현행 법인세율이 과도하여 인하 필요(28.4%)' 등을 꼽았다. 만성적인 내수 부진에 따라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과 경영비용 부담이 급증한 가운데,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지원세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투자세액 공제 등 공제율 상향(50.4%)', '중소기업 설비투자 가속감가상각제도 연장(49.8%)', '타 세액공제·감면제도와 투자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허용(37.5%)'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은 향후 '경영안정(62.9%)', '고용지원(40.8%)', '투자촉진(32.7%)' 등 분야에 대해 조세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지원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원대상 확대(32.9%)', '감면율 확대(28.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2019년 세재개편안과 관련해 '시설투자 세액공제 연장 및 확대(42.0%)', '정규직 전환기업 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37.1%)'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여전히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고용·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향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제 정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9-12-25 14:41:4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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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노란색 될 때까지만 조리해야"

소비자원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노란색 될 때까지만 조리해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200도 이상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조리할 경우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 제조사 10개 업체가 자체 시험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10개 업체는 대우어플라이언스, 이마트, 리빙코리아, 키친아트, 매직쉐프, 필립스코리아, 보토코리아, 한경희생활과학, 에쎄르, 후지이엘티 등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 온도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주로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많이 검출된다. 유럽연합(EU)은 감자튀김의 경우 500㎍/㎏ 이내로 기준을 정하고 있고 국내에서 식품 내 잔류 권고 기준은 1000㎍/㎏ 이내다. 시험 결과 냉동감자를 200도 이상에서 제품별 사용설명서의 최대 조리시간, 최대 조리량대로 조리할 경우 EU 기준치 이내인 30∼270㎍/㎏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최소 조리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는 120∼1720㎍/㎏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돼 재료의 양이 줄면 감자튀김의 색은 상대적으로 진해지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업체 제품에서는 사용설명서나 자동설정메뉴 조리법으로 조리할 경우 EU 기준을 초과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지만,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이면 생성량이 안전한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만들 때는 업체의 권장조리법을 지키고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제조업체에는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자튀김 조리법을 추가로 제시할 것과 감자튀김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할 때는 온도·시간·재료량에 유의하라는 내용을 사용설명서나 레시피북에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2019-12-25 13:57:5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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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직구족 3년새 2배↑…美주식 보유 올해만 80% 급증

-국내주식보단 아마존이 더 매력적 -미국주식 보관액 1년 새 80.4% 급증 국내 증시보다 글로벌, 특히 미국 증시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잔액이 올해 들어 80% 이상 늘었다. 해외주식 보유잔액은 3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주식으로 눈길을 돌린 이른바 '직구족'이 미국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이유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잔액은 84억1050만달러(약 9조7898억원)로, 지난해 연말 기준 보유잔액과 비교하면 무려 80.4% 급증했다. 미국 주식은 물론 일본, 홍콩,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직접 투자도 늘었다. 이달 24일 기준 전체 외화 주식 보유잔액은 145억959만달러(약 16조8892억원)로 같은 기간 47.5% 늘어났다. 전체 외화 주식 보유잔액에서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억852만달러), 중국(18억6659만달러), 홍콩(12억8804만달러) 순이었다. 외화 주식 가운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도 미국 주식이었다.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액은 161억2039만달러, 매도금액은 137억4347만달러로 미국 주식 총 결제금액은 298억6386만달러(약 34조761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1% 늘었다. 중국 주식 결제금액(18억479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고, 일본 주식 결제금액(17억1090만달러)은 소폭(1.2%) 증가했다. 다만 홍콩 주식 결제금액(45억7690만달러)은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이달 24일까지 외화주식 결제액은 397억2612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4.3% 늘어났다. 한편 예탁원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집계한 해외주식 종목별 결제금액(매도+매수) 순위를 보면 아마존(16억465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인 'China CSI 300 Index ETF'가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3위), 알파벳(5위), 엔비디아(7위), 애플(9위), 테슬라(11위) 등 결제금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미국 종목이었다.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미국(44개), 홍콩(3개), 일본(2개), 중국(1개) 순으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미국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는 재정 정책의 약발은 거의 다했고 올해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면서 "향후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2019-12-25 13:57: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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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바이오 기업 검증된 회사만 주가상승"

바이오주의 과도기가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때 이슈에 힘입어 비정상적인 급등락을 반복했으나 이젠 아니라는 얘기다.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돌아서며 개인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옥석가리기에 나섰다는 것. 전문가들은 올해 일부 바이오 기업의 가치평가가 잘못됐었다고 입을 모은다. 바이오주의 기대감에 편승해 좋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지 않은 곳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너무 높은 편이다"며 "3상을 진행 중인 기업에 버블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오 기업이 자금을 마련해도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막연한 기대감에 의존하는 투자는 대규모 손실 위험이 있다"고 했다. 기술특례상장이 투자자들의 피해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있다. 바이오업종 특성상 신약 실험 등을 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데 단순히 혁신성 있는 기술만을 담보로 상장시켜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 11개의 제약·바이오 기업 중 올리패스와 티움바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이 24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았다. 바이오 시장 전체와 제도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승영 팀장은 "내년엔 올해와 달리 1상, 2상을 진행 중인 기업에서 투자기회를 찾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프라인이 확실히 검증된 회사 위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한 대형 제약사는 주식시장과 흐름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 박 팀장은 "바이오업계의 대형주로 꼽히는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주식시장과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제약업종 진단 보고서에서 "신약 가치가 높아 질 수 있는 상위 제약사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목할 만 하다"고 했다. 업계 반응 역시 비슷하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A사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올해는 일부 업체 이슈에 바이오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이 계속됐다"며 "투자자들도 확실한 임상 결과나 기술 수출 같은 검증된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25 13:53:1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