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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2020년 자산배분 키워드 '위험자산·성장주·인컴'

리츠, 인프라, 고배당주 등 인컴형 자산 인기 예상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내년 투자 바구니에 위험자산의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있지만 글로벌 재정정책에 힘입어 채권보다 주식,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컴(income)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25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가나다순)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2020년 자산배분 전략'에 따르면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리츠(REITs) 등 인컴자산을 투자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했다. 해외투자는 필수라는 조언도 나왔다.

◆ 위험자산 vs 안전자산

6개 증권사 모두 내년에는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의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주식 투자는 상반기까지 좋을 것으로 예상했고, 채권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동준 KB증권 수석자산배분 전략가(상무)는 "선진국 증시의 벨류에이션 멀티플(가치 배수)은 이미 호재를 반영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험 등으로 낮아진 이익성장 기대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은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 우려를 통화 완화 확대 기회로 활용했고, 이는 상승세 연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 상무는 채권 투자에 '중립' 의견을 내놨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금리 인하 기대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 하이일드 채권(투기 등급의 고수익 채권)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투자는 주식, 채권, 상품 순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상반기 경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 위험자산 반등에 긍정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보여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역시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은 위험자산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고, 경기침체 우려도 4분기를 지나며 사실상 소멸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모두 내년에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수익이 높을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업종, 중국 소비성장업종 등을 추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는 역설적으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확대한다"면서 "기술 혁신,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중국의 경제구조 개혁, 부자들의 소비 독점 등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섹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리츠·배당 등 인컴자산 추천



위험자산으로 기대 수익률을 챙기면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인컴형 자산(리츠·인프라·고배당주)의 비중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저금리·저성장 국면에서 연 3%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리츠나 배당주의 매력도는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 높은 자본수익(Capital Gain)보다도 꾸준한 현금 흐름(Dividend) 창출에 대한 욕구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미국 배당주'와 '리츠' 투자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배당주 투자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보다 내년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2.2% 수준이나 2020년에는 이보다 높은 2.5~2.6%로 예상한다"면서 "저금리 환경이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배당주 투자 환경은 긍정적이다"고 말해다.

높은 배당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공모형 리츠 열풍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국채 금리 대비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감내하면 장기적으로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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