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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 매마른 채권시장…"관건은 경기회복"

-CP 등 단기자금시장 안정 지원 규모 10조 필요 -관건은 경기회복, 채권시장·주식시장 동시 안정돼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촉발한 경제 위기가 채권시장까지 얼어 붙게 만들었다. 나오자마자 품절되던 은행채 시장에서 미매각이 발생함에 따라 채권을 시장에 공급하던 발행사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기업의 '돈맥경화'가 시작됐다는 경고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채권안정펀드(채안펀드)가 구원투수로 등장했지만 투자 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중 카드채, 캐피탈채, 회사채 만기도래물량은 총 33조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로 확장할 경우 88조1000억원 규모다. 이 중 차환 관련 유동성 위험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A+등급 이하 회사채 만기도래물량은 상반기 내 3조700억원, 연내 7조6400억원 수준이다. 최근 채권 시장 투자 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물량을 받아낼 만한 수요가 마땅치 않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최악의 경우 '흑자 도산'이 발생할 수 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 메리트로 선호도가 높았던 캐피탈 채권, AA등급 우량 채권의 수요예측에서 미달이 발생하면서 발행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면서 "연초부터 4월까지는 발행이 많은 시기임에도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급속한 시장 냉각으로 발행이 취소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채안펀드가 수요자로 등장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다. 채안펀드 규모가 최대 20조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여전채와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는 훨씬 규모가 큰 기업어음(CP)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CP 발행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해 현재 약 245조원에 달한다. 월간 만기도래물량만 약 120조원이다. CP는 만기가 주로 3개월에서 1년 사이로 단기자금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급한 돈'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자금시장에서 일부 우량 회사들도 금리 네고(협상)를 통해 CP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리 수준보다 당장의 현금확보를 우선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태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내 A2+ 등급 이하 발행사의 CP 만기도래 물량을 고려하면 채안펀드 규모는 최대 10조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당국이 밝힌 CP 등 단기자금시장 안정 지원 규모는 7조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채안펀드가 채권 시장의 투자심리를 단기간에 회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008년 채안펀드 조성 당시에도 금리는 곧바로 안정됐지만 회사채 AA- 신용 스프레드는 오히려 확대되다가 이듬해 6월 축소세를 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채안펀드 발표시점에 국고채 금리의 하락이 선행하고, 이후 실제 운용 단계에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순차적인 회복 국면을 보였다"면서 "채안펀드는 개별 업종 또는 발행사별 신용 리스크 악화 추세를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관건은 경기 회복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적어도 2~3개분기 동안은 기업의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부채 감축 노력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올 한해의 크레딧 투자 심리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권시장 안정은 주식시장 안정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연관성은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투자 등을 매개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단기자금시장은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은 전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주식시장이 불안하면 채권시장도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잔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24 14:59: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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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비상, 식자재 유통 기업 1분기 '먹구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시장이 위축되고 단체급식 일부 사업장에서도 영업활동이 정지되면서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비상에 걸렸다. 24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진행한 외식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외식업체의 일평균 고객 수는 평균 5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식뿐만 아니라 배달 수요도 주춤하면서 코로나19 사태 회복은 더뎌질 전망이다. 식자재 유통 기업의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다. 시장에서는 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조551억 원으로 업계 첫 3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나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전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매출은 7052억 원, 영업손실 108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적자 전환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부문은 재택근무로 인한 사업체 쪽의 감소와 방문객이 줄어든 대학병원 쪽의 감소가 두드러진다"며 "외식경로 거래처 수 역시 2월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상당 폭 줄었다"고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9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8.6% 감소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3% 줄어든 20억 원으로 추정했다. 현대그린푸드는 B2C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케어푸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해 브랜드 '그리팅' 론칭하고,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규모를 1000억 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앞세워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상반기 의미 있는 매출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급식 부문은 고객사 이탈 및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마진 압박이 지속하고 있고 대내외 환경 악화로 외식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사 수익성 개선은 급식 및 매입유통 부문의 정상화가 키 포인트"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공통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식자재·외식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소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수요 회복은 더딜 전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계층 감소에 따라 소비지출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외식사업장 경영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와 외식 가맹점 출점이 상대적으로 더딜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상황이 지속할 경우 자영업자 시장 위축은 피할 수 없으며 외식업체 점포 수 증가 폭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민지기자 kmj@metroseoul.co.kr

2020-03-24 14:51:1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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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코로나19 고통 분담위해 4개월간 임금 30% 반납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코로나19에 맞서 함께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국민과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임금을 반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은 이달부터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반납한다. 처실장급 및 부장급 이상(1000여명)도 일정 범위 내에서 개인이 금액을 결정해 4개월간 임금을 반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반납한 재원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임금을 반납키로 했다"며 "특히 확보된 재원을 본사를 비롯한 사업소가 위치한 전 지역에 신속하게 투입해 지역경제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부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수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대구·경북·경주 등에 총 8억여원의 성금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 마을 345곳에 마스크 9만 4000여장과 손세정제 1만여개를 지원했다. 또한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도 전달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4 14:49: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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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주총회…코로나19 돌파 위한 비상경영 돌입…"조기 경영 안정 이루겠다"

기아자동차가 3월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비상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도·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자동차산업은 SUV 비중 확대 추세 지속, 주요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 증가,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모빌리티 시장 규모 성장 등의 특징을 보이며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 실행을 본격화하고 미래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지난 1월 발표한 플랜S는 선제적 EV 전환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으로 구성된다. 이 전략에 따라 기아차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EV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통해 전체 판매 물량의 25%는 친환경 차량으로, 그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채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은 EV를 활용한 친환경 MaaS(통합이동서비스) 사업 전개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 사업 진출을 통한 B2B 고객군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한다. E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도래할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아차 주총은 의결권 있는 주식의 81.3%에 해당하는 3억2590만2844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참석 주주는 약 80명 수준이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사내이사로,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 및 김동원 고려대 교수의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됐으며, 김덕중 고문은 감사로도 재선임됐다. 2019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 신설), 이사 보수한도(80억원, 동결) 등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150원으로 결정됐다.

2020-03-24 14:4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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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8억달러 적자…1억9000만달러 늘어

유형별 × 기관형태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2019년p). /한국은행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이 1년 새 2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는 8억달러로 적자폭이 전년(6억1000만달러)보다 1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다만 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하반기(8000억달러) 역대 최초로 흑자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컴퓨터 프로그램 수출이 감소한 반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 컴퓨터 프로그램 수입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하는 통계다. 연간 수지를 세부 유형별로 보면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가 18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지난해(16억5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도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입을 늘린 영향이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지는 2018년 3억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1억7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국내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는 1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년(2억1000만달러)에 이어 최소 적자 기록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 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17억6000만달러)에 이어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기관형태별 × 국가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2019년p). /한국은행 기관 형태별로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최초로 흑자(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34억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이 늘고 해외 제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많아지면서 문화예술 저작권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사용료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이 데이터베이스 등 수출 영향으로 역대 최소 적자(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업도 프랜차이즈권 수출 등으로 역대 최대 흑자(9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적자폭을 보면 ▲미국(36억8000만달러 적자) ▲일본(7억8000만달러 적자) ▲영국(4억9000만 달러 적자) ▲독일(2억6000만 달러 적자) 순이었다. 반면 베트남(23억2000만달러 흑자), 중국(20억1000만달러 흑자)은 지식재산권 수지 흑자를 유지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24 14:49:0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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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사장,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한화큐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한화솔루션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관 환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동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 개편과 기능 강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해왔다. 한화솔라원, 한화큐셀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를 역임한 뒤 올해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 전략부문장도 맡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쳐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석유화학과 태양광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소재·에너지·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신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유가 급락 등 각종 돌발 변수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에서 발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시마 사토시 일본 타마대 객원교수와 아만다부시 세인트어거스틴캐피탈파트너스 파트너,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박지형 서울대 교수 등 5명을 선임했다. 이로써 이사진은 기존 9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에서 11명(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확대됐다. 이 외 안건으로는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으며,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와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2020-03-24 14:4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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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 가치 제고 노력 결의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23일 주주 가치 및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6개월에 거쳐 매입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3일 이사회 결의와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향상, 경영 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주주 친화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지만 사태 종식 이후 곧바로 매출 확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경영 혁신 시도를 지속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물색해 핵심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당 300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해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인다.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권 행사 유도 및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및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한다. 한국타이어는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효율화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의 미래 가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타이어 산업에서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개발, SCM, 마케팅,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상품 및 신차용 타이어의 개발, 공급능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판매 성장을 이뤄내고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개선한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유통, 판매 등 핵심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각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회복, 상승시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룹 주도의 신사업 진행 등 주요 의사 결정에서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주 신뢰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24 14:47: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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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새로운 금융플랫폼, 클라우드 활용해야"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범위 확대 등을 담은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되고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되는 등 클라우드에 대한 규제 완화에 따라 새로운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활용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가 24일 발간한 보고서 '구름 위의 혁신: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 클라우드 활용'은 금융 및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8년 1967억 달러(243조원)에서 2022년 3546억 달러(438조원)로 연평균 약 1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금융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접속자수 폭증 등과 같은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핀테크 기업은 초기 자본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쟁이 심화되는 금융 산업 내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혁신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금융권에서는 클라우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D&A) 등 다양한 기술 구현을 위한 기본 정보기술(IT) 인프라로 인식하고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HSBC, 알리안츠(Allianz) 등 글로벌 금융 기업들은 규제 대응, 위험관리·분석, 서비스 개발 및 개선 플랫폼 등으로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으며, 스타링뱅크(Starling Bank),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은 탄력적으로 IT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하여 소규모 자본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활용 정보 범위가 기존에는 내부업무 처리, 고객 서비스 등 비중요 시스템정도 였다면 향후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활용 정보 범위가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정KPMG 핀테크 리더인 조재박 전무는 "규제 샌드박스와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금융 계열사 전체적인 관점에서 IT 전략 및 거버넌스, 디지털 기술 접목에 대한 재검토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목적과 개발 환경, 보안 등을 고려해 조직에 맞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전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24 14:21:4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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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상위권 건설사, 아파트값도 '선도'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의 아파트값을 비교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가 매매 평균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일수록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보니 강남 등 요지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 수주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건설사들의 고급화 전략으로 그만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종합건설 부문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삼성물산(1위) ▲현대건설(2위) ▲대림산업(3위) ▲GS건설(4위) ▲대우건설(5위) 순이다. 24일 부동산114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권 건설사(컨소시엄 제외한 단독 시공 기준)별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해 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GS건설(3902만원) ▲현대건설(3466만원) ▲대림산업(3018만원) ▲대우건설(241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한 아파트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와 아파트값 순위에서 모두 선두를 지킨 가운데 2~4위권에서는 시공능력 순위와 아파트값 순위가 다소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각축전을 보였다. 시공능력 4위의 GS건설이 아파트값(3902만원)은 삼성물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시공능력 2위인 현대건설은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이 3466만원으로 3위였다. 건설사별로 고가 아파트의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강남3구에 들어서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단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등이 24억~33억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내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이 25억~26억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2020-03-24 14:13:1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