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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금투업권이 보험 추월…'월배당 ETF 확산' 노후자금 판 바꾼다

연금저축 시장에서 금융투자업권이 보험업권을 계약건수 기준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확산이 '노후 현금흐름' 수요를 자극하고 연금 자금의 이동을 키우면서 보험사의 상품 경쟁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금저축 계약건수는 지난 2024년 금투업권이 430만건으로 보험업권(412만건)을 넘어섰다. ETF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이 금융투자업권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배경으로는 ETF 시장 자체의 팽창이 꼽힌다. 한국 ETF 시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순자산총액이 210조원으로 코스피(KOSPI) 시가총액(2512조원)의 8.4%에 이른다. 특히 '월배당 ETF'가 은퇴자·은퇴 준비자 수요를 타고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5월 7일 기준 국내 월배당 ETF는 112개, 순자산은 23조7000억원으로 전체 ETF의 약 12%를 차지한다. 유형별로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커버드콜형이 35개·8.7조원으로 규모와 성장세가 가장 크다. 다만 '월배당=안정적 이자'로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월배당 ETF 성장과 보험회사의 과제' 보고서는 분배율이 주가(NAV) 하락으로 오히려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길 수 있어 성과 평가는 총수익률(자본손익+분배금)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배금이 실제 운용수익(배당·이자+옵션 프리미엄)을 초과하면 자산 매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게 돼 순자산가치를 훼손하는 '원금 잠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금융당국도 유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명칭에 표시된 목표분배율은 확정된 분배율이 아니며 ▲'프리미엄'이 추가수익 보장을 뜻하지 않고 ▲커버드콜 ETF는 상방이 제한되는 비대칭 손익구조를 가지며 ▲ETF 내 기초자산과 옵션의 기초자산이 다를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정리했다. 보험업권의 과제는 '중위험 감수'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로 모아진다. 소비자의 투자 지식과 경험이 확대될수록 은퇴 이후 인출 단계에서도 인플레이션 헤지와 성장성에 가치를 두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월배당 ETF의 장점을 참고하되 보험사 연금의 장점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중위험 감수' 소비자를 위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강화할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구체적 대응으로는 연금저축보험의 실적배당형 전환 가능성이 꼽힌다. 소득세법상 연금저축은 신탁·집합투자·보험 형태로 나뉘지만 보험계약의 구체 형태는 규정돼 있지 않고 연금저축보험이 반드시 금리연동형일 필요는 없다. 특별계정 운용 특성을 고려하면 계약자가 투자위험을 부담하고 실적에 따라 연금액을 수령하는 상품 설계도 가능하다. 또한 연금저축 계좌는 위험자산에 100%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ETF 재간접(EMP) 형태로 운용하고 연금 수령기에도 재간접 형태의 월배당 ETF에 투자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추진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장은 "보험사의 연금저축은 보험계약의 형태로 체결되고 보험계약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규정돼 있지 않으므로 연금저축보험이 반드시 금리연동형보험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금융투자 경험이 없는 소비자가 지배적이었을 시절에는 안정성이 높은 원금보장형 연금저축보험에 대한 수요가 많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연금저축펀드로의 이동 현상을 보면 보험회사도 새로운 실적배당형 상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30 13:57: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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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여권 들고 일출명소 등대 22곳서 새해 맞이"

해양수산부·한국항로표지기술원, 스탬프 투어용 '시즌 6, 일출이 멋진 등대여권' 출시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용 '시즌 6, 일출이 멋진 등대여권'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대여권은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지난 전국의 등대를 직접 방문해 도장을 찍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즌별로 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즌 1 '아름다운 등대'를 시작으로 △시즌 2 '역사가 있는 등대' △시즌 3 '재미있는 등대' △시즌 4 '풍요의 등대' △시즌 5 '힐링의 등대'가 차례로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약 17만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6800여 명이 완주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등대여권의 주제는 '일출'이다. 최북단 대진등대부터 울릉도 도동등대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22개 등대를 선정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등대여권은 병오년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열리는 출시 기념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2026년 1월 1일 오전 6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등대여권 발급 방법과 도장찍기 여행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등대 도장찍기 여행을 비롯해 국민이 바다와 더욱 친숙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30 13:53: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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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전남대병원 헬스케어 서비스 업무 협약

우미건설은 지난 29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권 기반의 예방·건강 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두 기관이 함께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미건설은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 관리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주거와 도시 기능을 연계한 모델을 검토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추진 중이다. 우미건설과 국내 리딩 디벨로퍼 신영 등이 주주로 참여해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우미건설은 향후 챔피언스시티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헬스케어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자문을 제공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공공의료 기능이 도시 중심부를 넘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30 13:52:5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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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남부내륙철도·남강댐1공구 수주

두산건설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과 남강댐 시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에 이르는 대규모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7조 974억원을 투입한다. 두산건설은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8-1공구) 시공을 맡는다. 설계 속도 250㎞/h의 고속철도 노선으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과 거제 간 이동 시간이 2시간 30분대로 단축된다. 남부권 철도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공사금액 2612억원 중 두산건설의 수주액은 2089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로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앞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도 수주했다. 36년 이상 된 낡은 상수도 관을 개량하고, 관로를 옮겨 경남 일대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267억원으로 이 중 두산건설의 수주액은 599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형 철도사업과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30 13:50:5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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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진접·구리갈매역세권·김포에 총 1291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진접2 및 구리갈매역세권, 김포고촌2 지구에 총 1291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LH는 이날 남양주진접2 지구에 공공분양(B1블록) 2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A3블록) 208가구 등 468가구를 분양했다. 지난 29일에는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 561가구와 김포고촌2 공공분양 262가구 입주자 모집이 진행됐다. 분양가는 세 단지 모두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이다. 남양주진접2 공공분양 74㎡형이 평균 4억8000만원대, 84㎡형이 평균 5억5000만원대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55㎡형 평균 3억8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전용 공공분양 단지다. 김포고촌2 A1블록은 59㎡형 평균 4억5000만원대, 74㎡형 평균 5억6000만원 선이다.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은 공공분양 기준 59㎡형 평균 5억원대다.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구리갈매역세권 단지는 실거주의무 3년도 적용된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남양주진접2 B1·A3블록과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은 사전청약당첨자부터, 김포고촌2 A1블록은 특별공급부터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말로 예정돼 있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왕숙 지구와 인접해 생활·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곳이다. 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대형 교통망도 계획돼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LH는 수요자에게 분양 관련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블록별 주택전시관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블록별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30 13:48:1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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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잔액 증가세…상반기 이용자 수 늘어

대부업 대출잔액이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올해 상반기 이용자 수는 증가했으나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줄어 들어, 소액 대출을 중심으로 신규 차주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8203개로 집계됐다. 대출잔액은 12조455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05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대출 잔액이 올해도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대형 대부업자의 신용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형 대부업자 신용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2004억원 증가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71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9000명(+1.3%) 증가했다. 지난 2022년 말(98만9000명) 이후 지난해(70만8000명)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대부업 이용자 수가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1인당 대출액은 1737만원으로, 작년 말(1742만원) 대비 5만원 가량 소폭 감소했다. 지난 2022년 말 1604만원, 2023년 말 1719만원, 2024년 말 1742만원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하락했다. 한편,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기준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18.1%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등록 대부업자 전체 평균 대출금리 역시 13.9%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1%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2022년 이후 대부잔액이 지속 감소하다가 2024년 하반기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대출 취급 현황 등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공급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제도 실효성 제고 등을 통해 취약계층 자금공급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30 13:45: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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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 '자가 학습형 로봇 플랫폼' 개발 추진… 자동화율 70% 이상으로 높인다

농식품부, '차세대 농생명 R&D 로드맵' 수립…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농업 전 주기 재설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공지능(AI)·바이오·데이터 융합을 축으로 농업 전 주기를 재설계하는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을 내놨다. 스마트 농업과 농생명 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30일 '차세대 농생명 분야 연구개발(R&D)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는 R&D 전략으로, 스마트 데이터 농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이 목표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정책, 국가전략기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로봇, 수직농장, 모빌리티, 에너지, 우주·위성 등 첨단산업 분야와 디지털 육종,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교정, 농생명 신소재, 메디푸드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전략 영역으로 선정, 향후 5년간 R&D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기술·정책 현황 조사를 통해 핵심 이슈와 산업·기술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략 분야와 핵심 기술 로드맵을 도출했다. 개별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화와 서비스 확산까지 염두에 둔 구조다. 로봇 분야의 경우 실제 농업 현장에서 자율 작업이 가능한 '자가 학습형 로봇 플랫폼' 개발과 상용 서비스 모델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노지·시설·축산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자가 학습형 로봇 플랫폼을 3종 이상 개발하고, 농업 로봇을 서비스(RaaS·Robot-as-a-Service) 형태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 모델과 운영체계를 5종 이상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농작업 자동화율은 70% 이상, 로봇 작업·예측 정확도는 80% 이상 달성을 최종 목표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업 로봇이 정형화된 환경에서 작동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변동성이 큰 실제 농업 환경에 특화된 운영체계(OS)와 하드웨어(HW), 모듈 표준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 개별 농가가 로봇을 직접 구매·운영하기에는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다는 현실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규격의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원하는 성분·형태의 농산물을 AI가 설계하고 생산·관리하는 '모듈화 플랫폼' 기반의 상용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로봇 분야의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자율작업이 가능한 자가 학습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또 다부처 협력과 분야 간 연계를 통해 투자 효율성과 기술 파급력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향후 신규 R&D 사업·과제 기획 시 본 로드맵을 우선 참고 기준으로 활용하고,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25~2029년)'과 연계해 이행 실적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차세대 농생명 연구개발(R&D) 전략로드맵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농업 전 주기를 재설계하고 연구 성과가 산업과 서비스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로봇, 디지털육종, 유전자교정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민간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 중심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분야 간 연계를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30 13:43: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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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바뀌는 보험…출산·육아 지원 확대, EV책임보험 의무화

2026년부터 출산·육아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제도가 도입되고,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사망보험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동화' 상품은 생명보험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사적연금 수령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된다. 3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2026년 달라지는 보험제도'에 따르면 저출산 대응과 소비자 편익 제고, 신산업 리스크 관리, 노후소득 기반 강화 등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우선 출산·육아기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이 2026년 4월 도입될 예정이다. 어린이보험 보험료 할인(최소 1년 이상)과 보장성보험 보험료 납입유예(6개월 또는 1년 선택), 보험계약대출 이자상환 유예(최대 1년)로 구성된다. 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했거나 육아휴직 중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도 2026년 1월 1일부터 의무화된다.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감전 사고로 인한 대인·대물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상한도는 대인 인당 1억5000만원, 대물 1사고당 10억원이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규 운영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소비자 민원 처리 체계도 바뀐다. 2026년 상반기부터 보험료 수납방법 변경처럼 분쟁 소지가 없는 '단순 민원'은 금융감독원에서 보험협회로 이송해 처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협회는 단순 민원 유형과 이송 기준을 마련한 뒤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 판매 채널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2026년 1월 1일부터 간단보험대리점은 손해보험상품뿐 아니라 생명보험과 제3보험(상해·질병)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보험금 상한액(5000만원) 등 상품 범위 제한과 간병보험 제외 등 조건이 함께 적용된다. 노후자금 지원 측면에서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확대된다.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유동화(자동감액)해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2026년 1월 2일부터 전 생명보험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청은 각 사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협회는 일부 회사는 대상 계약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적연금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2026년 1월 1일부터 종신연금 수령에 대한 연금소득 원천징수세율이 4%에서 3%로 낮아지고, 퇴직소득을 20년 초과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감면율은 40%에서 50%로 확대된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30 13:42: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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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은'에 베팅한 ETF, 수익률·환율 모두 잡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H)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이 이날 기준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은 국제 은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은에 투자하는 KODEX 은선물(H)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환헤지형 선물 ETF로서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온스당 57.16달러에서 77.20달러(26일 기준)로 35% 급등했다. 이에 KODEX 은선물(H) ETF는 1개월 수익률 44%, 3개월 63.7%, 6개월 104.3%, 연초 이후 146.2% 등 장기 수익률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방어에도 효과적이다. 이 ETF가 12월 한 달 동안 선물거래를 통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벌어들인 외화는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헤지형인 선물 ETF의 특성상 선물의 평가이익은 달러 선물 매도를 통해 환헤지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12월에만 1억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원화 매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은 ETF인 만큼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12월 한 달 동안 개인 순매수가 2001억원 수준에 달했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3221억원에 육박한다. 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은은 귀금속 수요 외에 산업용 수요도 크다. 금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 투자 매력이 있다면, 은은 안전자산이면서 동시에 산업재라는 '투트랙' 매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은선물(H) ETF가 은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 중이며, 최근 개인 순매수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 ETF는 환헤지형 선물 ETF로 달러 매도, 원화 매수 수요를 일으켜 외환시장에서 환율을 방어하는 효자 노릇을 똑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30 12:15:34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