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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소멸 대응 프로젝트 추진본부 1차 회의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차관 주재로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 센터에서 '농촌소멸 대응 프로젝트 추진본부'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본부는 한훈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농업·농촌 미래 전망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농업·농촌, 인구, 지방자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의체이다. 농식품부는 농촌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근본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농촌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본부를 출범했다. 향후 추진본부는 농업·농촌 구조 전망, 인구,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농촌 공간 재구조화, 일자리·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긴 농촌소멸 대응 대책을 연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훈 차관은 "회의는 농촌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위원님들께서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촌이 창의와 혁신의 공간이 되도록 하는 방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며 "농촌에 일자리와 투자가 늘어나서 2030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7-11 15:25:4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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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득대체율 OECD권고지 대비 25%p 낮아...노후 빈곤 가능성

우리나라의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 대비 20~25%포인트(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국제보험협회연맹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소득대체율이 47%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득대체율이란 퇴직 후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현재 가치와 현재 예상되는 연금 지급액 간 차이다. 소득대체율이 낮을수록 은퇴 후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에 의뢰했다. 맥킨지는 '글로벌 보장격차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소득대체율을 47%로 추산했다. 이는 OECD 권고치 대비 20~25%p 낮으며 OECD 평균(58.0%) 대비 11%p 떨어지는 결과다. 소득대체율을 향상을 위해서는 세제헤택 강화 및 퇴직·개인연금 활성화가 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이어 건강 보장격차 완화를 위해 상해·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생보협회는 ▲장기연금 수령시 소득세 감면율 확대 ▲분리과세 한도 확대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면 사회 비용 감소, 보장격차의 해소를 통해 안정적 노후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1 15:25: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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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투입하지만…"연체율 불안 여전?"

은행권이 새마을금고에 6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안 심리가 완전히 걷히려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대출과 연체율 개선은 물론 감독체계가 개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각 은행들이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지원되는 금액은 6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 1조원, KB국민은행에서 6000억원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이 약 1조원, 우리·NH농협은행은 5000억~6000억원씩 매입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알려졌으며 국책은행에서는 총 3조원가량을 투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부실 사태를 완전히 차단하려면 핵심 건전성 지표들과 감독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새마을금고 지점은 1294개에 달하며 거래자는 약 2300만명을 넘어선다. 예적금으로 수신한 금액(아래 모두 2023년 6월 말 기준)은 259.6조원(총자산은 약 284조원)이다. 이처럼 새마을금고는 덩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으로 인해 경영건전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로 높아진 것은 물론 부동산PF 부실 직격탄을 맞으며 '뱅크런' 위기를 촉발시켰다.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2019년 말 2.49%에서 2020년 말 3.49%, 2021년 말 4.08%, 지난해 말 7.67%까지 상승하다가 올해 1월 9.23%까지 급등했다. 연체 대출 총액으로 환산해 보면, 2019년 말 약 6770억 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8배로 증가한 셈이다. 새마을금고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잔액도 지난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대출금액 111조6000억원 중 10조7500억원이 연체됐는데,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29일 기준 9.63%에 달한다. 이처럼 행안부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지표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측도 구체적인 경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내부 부실 우려를 키워왔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이 현재 금융 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과 국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속속 발의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감독권 이관 여부는 그동안 논란이 제기돼 왔지만, 입법 동기를 찾지 못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서감독권 이관을 압박하면서 조만간 새마을금고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행안부와 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예보가 함께 '범정부 실무 지원단'을 꾸리고 새마을금고 진정세를 굳히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원단은 ▲예수금관리 ▲건전성관리 ▲유동성관리 ▲예금자보호를 담당하는 4개팀으로 꾸려졌다. 또한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 1~3명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마련된 실무지원단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23: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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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3%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체의 7%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2.1로 한 달 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국내 물가 지표는 개선됐지만 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한 달 전 81.0보다 21.0포인트 높아졌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물가지표 하락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지며 이달 금리 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MSI는 135.0으로 한 달 전 111.0보다 24.0포인트 올라갔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달 물가 하락 응답자가 늘었다는 게 금투협 설명이다. 응답자 44%는 물가 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23%포인트 증가했고,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9%로 1%포인트 줄었다. 환율 BMSI는 99.0으로 한 달 전 101.0보다 2.0포인트 내려갔다. 응답자 79%는 환율 보합으로 응답해 전월 대비 4%포인트 늘었고, 환율 상승과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1%, 10%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3-07-11 15:18: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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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만 권하는 애널리스트...증권가 신뢰도 '뚝'?

전직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부당이익 정황이 발견되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 리포트의 불균형이 지적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나서서 '매수'로 편중된 투자 의견에 대한 리서치센터의 개혁을 요구했지만, 증권사들은 업계 사정상 '매도' 의견을 쉽사리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대한 매수 리포트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10여년 간 5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기 전 미리 종목을 사들였다가 리포트가 나간 이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다시 팔아치워 차익을 버는 수법으로 약 5억2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명의가 아닌 차명을 사용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선행매매 사건이 불거지면서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리서치센터'의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연이어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부실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널리스트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진다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매수'로 도배된 종목 리포트에 대한 균형 조절이 지적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기업분석 보고서 1만4149개 가운데 매도 의견(비중축소 포함) 보고서는 6건(0.04%)에 불과하다. 목표 주가는 낮추면서 '매수'를 유지하거나 '중립'으로 예의주시하는 '눈치 보기식 리포트'도 많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법인들이 증권사의 고객이 되는 등 이해관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 좋은 리포트나 매도 의견을 내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며 "특정 기업 상장사에 대한 매도 리포트를 냈더니 해당 기업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중립 의견이 매도 의견 시그널로 보여지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평균 매수 의견 비중은 약 89%로 집계됐다. DS투자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등의 경우에는 매수의견이 100%다.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했을 때, 매도 의견이 나온 곳은 DB금융투자(0.7%), 미래에셋증권(0.7%), 유진투자증권(1.3%), 한화투자증권(0.6%) 등이 전부다. 투자상품의 다변화, 유튜브 등 개인 SNS를 통한 금융투자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한때 '증권가의 꽃'으로 불렸던 애널리스트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현역 애널리스트는 총 1069명이다. 증시가 활기를 띠던 2010년 1575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32%나 감소한 규모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유튜버(개인 SNS를 통한 금융투자분석가)들이 자료를 얻는 소스도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라며 접근성 측면에서 떨어지다보니 영향력이 약화돼 보였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유료화 등을 고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유료화가 될 경우에는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1 15:17: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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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3일 금리결정…4연속 동결 무게 실리나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달 2%대로 떨어지고, 새마을금고 위기설에 따른 금융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벌어졌음에도 환율이 1300원대에서 머물고 있어,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기준금리를 10차례, 총 3.0%포인트(p) 끌어올린 뒤 2월과 4월, 5월 세차례 연속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했다. ◆ 6월 물가상승률 2%대…인상 명분 약해 시장전문가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금리 결정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전과 비교해 2.7% 올랐다.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그해 12월 5.0%로 낮아진 뒤 올해 1월 4.8%, 3월 3.7%대로 떨어졌다. 전체적인 물가 추세를 알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도 3.5%로 전월(3.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물가안정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예상했던 경로를 크게 벗어나면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아직까지 그런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달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되지만 다시 높아져 연말에는 3% 안팎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한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고금리에 취약차주 연체율 증가 아울러 높은 기준금리가 지속되며, 가계 및 기업대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달전(0.31%)보다 0.03%p 오른 0.34%를 기록했다. 1년전(0.18%)과 비교해 0.16%p 상승했다. 1년사이 가계대출 연체율이 두배로 치솟은 셈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한달 전(0.35%)과 비교해 0.04%p 올랐다. 한은 금통위원은 "향후 높은 금리수준이 유지될 경우 가계 및 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가 현재화돼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금통위원들은 지난 5월에도 가계부채가 잠재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인상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보단 동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부동산 PF부실 커질라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되살아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우려가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가 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평가를 진행한 12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9조5000억원으로 총 대출 규모의 30% 수준이었다. 자기자본 대비로는 225%에 달했다. 부동산 PF 대출 중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브리지론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4%로 나타났다. PF사업장을 대상으로 후순위 대출이나 브릿지론에 주로 투자한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털 등의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금융불안을 키우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 금리차 확대에도 자금유출 미미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까지 벌어졌음에도 외국인의 자금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등이 미미한 점도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p 올릴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94.9%가 몰렸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 우리나라와의 금리격차는 2.00%p까지 벌어진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미 연준의 한차례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5월 회의에서도 (미 연준이)금리를 한 번은 더 올리는 것은 전제한 상황이고, 시장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며 "두번 올리더라도 연속으로 올릴지는 지켜봐야 한다. 연준의 금리결정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두 차례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한은도 인상을 고민하겠지만 한 차례라면 한은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정책 당국의 최우선 순위는 물가에서 경기로 바뀔 것이다. 물가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한은의 금리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1 15:17: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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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지역경제 지원 기틀마련"

취임 100일을 맞이한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란 새로운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체들로 이뤄진 지역 경제 생태계 전반의 활동과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내실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 100일간 예경탁 은행장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소통에 힘을 쏟았다. 내부적으로는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경남은행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 행장은 취임 직후 '비전 플러스(Vision PLUS)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시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해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와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여신영업팀을 신설했다.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내달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역의 전통적 산업 이외에도 방산, 물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혁신 발판이 될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구성원 간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서 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우대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본점 및 영업점의 환경을 정비하고 표준화해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도 감성과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본점 외벽에는 BNK경남은행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대형 벽시계와 지역과 고객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공감글판'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 행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과 울산,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 영업본부 및 전문 인력과도 소통 행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원 및 본부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전략위원회(DSC)'에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를 위한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긴급하게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등급과 무관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출 한도를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달 울산지역에 개소한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도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희망드림센터는 금융 상담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경영컨설팅과 장ㆍ단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중형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에 동참하고 지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돕는다는 취지다. 예경탁 행장은 "경남은행은 지난 53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왔다"며 "그간 받아온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써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07: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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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7조143억원…전년比 67% 감소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6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10조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행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197개사, 7조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0%, 금액은 66.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27개사, 4조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0.8%, 금액은 75.4%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51개사, 2조7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2%, 금액은 30.7% 줄었다. 배정방식별 유상증자 금액은 제3자배정방식이 133개사·3조9744억원(5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 13개사·1조7339억원(24.7%), 일반공모방식 51개사·1조3060억원(18.6%)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한화오션(2조1413억원)이고,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피엔티(15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이트론(2억주), 엘아이에스(1억9232만주), 한화오션(1억958만주) 등이었다.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34개사, 6억3058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34.6% 줄고 주식 수는 25.4%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사, 1억568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만 85.5%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1개사, 5억1732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47.5% 줄고 주식수는 16.1% 증가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에이치피에스피(1조3543억원), 위지윅스튜디오(4721억원), 영풍제지(435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식 수로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 휴마시스(9546만주), 엠디에스테크(6220만주) 등으로 나타났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1 15:05: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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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중고차 매매시 침수여부 확인 요령 공유

보험개발원이 장마철 중고차 매매 시 침수차 확인 요령을 공유했다. 매년 태풍으로 발생하는 침수차량이 '무사고차량'으로 허위유통 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중고차 구입시 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침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8년~2022년 침수사고는 총 3만433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전손과 침수분손은 각각 2만5150건, 9184건이다. 침수전손은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비가 차량 가격을 초과한 것이며 분손은 일부 손해만 보상한 경우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침수사고 비중은 7~10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침수사고 비중은 전체 사고의 93.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태풍에 직접피해를 입은 경상북도가 73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5577건), 서울시(4125건) 순이다. 침수차 조회를 위해서는 카히스토리 내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및 침수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조회가 불가능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1 15:03:44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