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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상장협, 내부회계관리제도 협력 위해 '맞손'

금융감독원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4일 금감원은 금감원과의 MOU를 통해 내부회계의 설계 및 운영 체계와 평가 및 보고 기준이 서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부회계 설계·운영과 평가·보고 업무를 담당하면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상호 제공 및 활용하며, 부회계 관련 질의회신 업무의 일관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질의회신을 상호 공유하고 검토업무에 협조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부회계 설계·운영 개념체계는 상장협이, 평가·보고 기준은 금융감독원이 소관하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회계 평가·보고 기준이 기존 상장협의 자율규정에서 외감법규로 규정화돼 2024년부터 시행 중이나 1년의 유예기간이 있다. 금감원 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이원화된 내부회계 체계로 인한 실무 혼선을 방지하고 내부회계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부회계 실효성 제고 및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회계 관련 설명회, 교육 프로그램 계획 등을 공유하고 강사 파견 등에 협조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윤정숙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은 "그간 상장협의 자율규정으로 운영됐던 내부회계 평가·보고 기준의 제·개정 권한이 금융감독원으로 이관되면서 상장협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장협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내부회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기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은 "내부회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더욱 협업함으로써 기업들의 내부회계 관련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4 16:1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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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이나 마찬가지?"…美 상장한 韓 관련 기업들도 폭락하게 만든 '계엄'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 계엄령으로 인해 간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주식들이 큰 하락세를 보였으나,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로 인해 관련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관련주·상품들은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였던 장중에는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며 패닉셀 현상이 나타났지만, 계엄령 해제 소식과 금융당국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발언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미 뉴욕증시에서 쿠팡의 주가는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소식으로 미 동부시간 3일(현지시간) 기준 전장 대비 장중 22.41달러(-9.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장 대비 3.74% 하락한 2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에 상장된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도 전날 대비 1.03% 하락한 종가 12.49달러를 기록했다. 계엄령은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악영향을 미쳤다. '아이셰어즈(iShares) MSCI 코리아'의 시세는 장중 7%가량 하락하다가 종가는 1.5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 ETF는 뉴욕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표 기업 90곳 이상을 추적하는 39억 달러(약 5조5025억원) 규모의 인덱스펀드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장중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약 4.36% 하락했으며, KB금융의 주가는 2.7%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 투자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쿠팡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얼마 전 흑자 소식에 기뻤는데, 이런 일로 주가가 하락해 당황스럽다"며 "국내 주식을 피하려고 미국 시장에 투자했는데, 결국 한국 관련 기업을 선택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겪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계엄령 여파가 미국 증시에는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는 해석을 내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안정을 보였고, 원화와 해외 ADR(주식예탁증서) 등이 변동성 확대 후 일부 안정을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언급했다.

2024-12-04 16:15: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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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무효에도 韓 증시는 '뚝'...외국인 코스피서 4100억 털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하반기 들어 두드러진 외국인 투자자 이탈 현상도 가속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계엄령 선포 여파를 소화하며 전 거래일보다 1.44% 하락한 2464.00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개장 당시 1.97% 급락한 상태로 시작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지만 점차 낙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1.91% 내린 677.59에 거래를 시작해 1.98% 떨어진 677.1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두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고려아연(8.37%), SK하이닉스(1.88%)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떨어졌다. 이차전지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코스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2.83%, 3.39%씩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다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에서 긴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코스피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11시부로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최초다. 다만 4일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면서 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국회는 재적 의원 과반이 넘는 190명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의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당분간은 코스피 약세 압력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 리스크, 경제 불확실성이 국가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은 무디스 기준으로 상위 세 번째인 'Aa2' 등급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해당 등급에 변화가 발생한다면 한국주식을 보는 해외 투자자의 시각도 변할 수 있다"며 "신용등급이 변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의 한국 증시 회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하반기 들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내며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4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에만 약 19조원을 팔아치웠으며, 이날도 코스피에서 약 4100억원을 털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산의 매력도 약화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며, 한국의 대외 신뢰도 약화도 원화의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대내외적 지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와 한 단계의 레벨 다운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규모는 우려보다 크지 않다"며 "외국인 자금이탈 확대 가능성은 정치 리스크가 얼마나 빠르게 수습되느냐에 달려 있고, 수습이 되면 증시도 안정된다"고 설명했다.

2024-12-04 15:58: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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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러닝 룰렛’ 이벤트 실시...비대면 주식계좌 최초 개설 고객 대상

KB증권은 비대면으로 주식(위탁)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러닝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러닝 룰렛' 이벤트는 주민등록번호 기준 KB증권 주식(위탁) 계좌 개설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KB증권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을 비롯해 'M-able mini(마블 미니)'와 모바일웹 계좌 개설 페이지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참여 가능하다. 단, KB스타뱅킹,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등 제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설된 은행 연계 계좌는 해당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하루에 한번씩 룰렛을 돌려 상품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일 당첨 시 제공되는 상품으로는 ▲러닝화(1명) ▲스포츠 모자(2명) ▲러닝양말(5명) ▲올리브영 기프티콘 3만원(3명) ▲CU기프티콘 1만원(5명)이다. 하루 한 번의 기회로 당첨되지 않더라도 이벤트가 종료될 때까지 대상 고객에게는 매일 룰렛을 돌릴 기회가 부여되며, 상품에 당첨된 고객이더라도 계속 응모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주식 거래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신규 고객들이 증권 계좌도 개설하고 러닝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 응모를 통해 투자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유쾌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04 15:52: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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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11월까지 역대 최대 '90억불 돌파'

올해 1~11월 K-푸드 수출액이 9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갈아치웠다. 라면과 과자·음료·쌀가공식품의 경우 최고 실적이 두드러졌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푸드 수출 누적액은 전년보다 8.1% 늘어난 9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5개월 연속 성장세이자 1~1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이 모두 11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 넘게 수출된 라면은 지난해보다 30.0% 상승한 11억4000만 달러가 수출됐고, 6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거둔 과자류·음료도 각각 16.5%, 14.9% 성장했다.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의 쌀가공식품은 미국·중국 등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되고 인기가 지속되면서 39.3% 증가한 2억8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커피크리머·인스턴트커피 등 커피조제품은 전년보다 2.8% 성장해 누적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로 인스턴트커피 신제품이 수출됐다. 그간 제조업체 대상 커피 원료 중심의 수출에서 소비자용 커피 수출로 시장이 확대됐다. 소주, 리큐르는 미국의 주류 전문매장 입점과 중국 내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각각 3.7%, 6.1%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아직 작지만 브라질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연계 판촉을 통해 리큐르가 전년보다 216% 급증했다. 몽골에서는 한국 편의점 내 맥주와 라면의 짝궁식품 마케팅을 통해 맥주가 72% 증가했다. 신선식품은 전년보다 0.4% 증가했는데, 김치, 유자, 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는 전년보다 3.9% 늘었는데, 미국·유럽에서 대형 유통매장 입점 및 판촉 행사를 통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포도는 생육관리를 통해 수출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됐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수출시장별로 보면, 대(對) 미국 수출은 14억4000달러로 전년보다 20.0%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13억8000만 달러로 7.0%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올해 대형 유통매장에 신규 입점되면서 연말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4 15:51: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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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여파…달러 환율·엔 환율 한때 '폭등'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및 원·엔 환율 등 주요 환율이 크게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고, 원·엔 환율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사태가 일단락되며 환율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정상화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야간 거래(오전 2시 종가) 대비 6.50원(0.46%) 하락한 달러당 1410.10원에 오후 거래(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같은 날 엔·원 환율은 전일 야간 거래 대비 7.18원(0.75%) 하락한 100엔당 940.32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계엄 해제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 모두 완만한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7.50원에 야간 거래(오전 2시 종가)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11원(0.78%) 오른 수준으로, 2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일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장중 한 때 달러당 1444.70원까지 상승했다.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달러가 144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같은 날 원·엔 환율도 전일보다 6.96원(0.74%) 오른 100엔당 947.5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계엄 선포에 원·엔 환율도 장중 970.74원까지 상승했지만, 계엄 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하락했다. 엔화가 97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3년 5월이 마지막이다. 사태가 일단락되며 환율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탄핵 논의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여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밥 새비지 뉴욕멜론은행 시장전략책임자는 "계엄령 선포가 단기간에 그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정치적 사건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의회와 대통령 사이의 간극과 더불어 미국의 대외 무역정책 변화는 한국의 정치인들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현 조지HW부시 미중관계기금회 선임연구위원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만장일치로 결의하면서 일부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 시스템의 취약성과 행정부의 과도한 개입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환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의 외환 건전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 등에도 대응해 나가겠다"며 "국민께서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4 15:45: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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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당분간 시장 24시간 모니터링"...4일 언론설명회 직후 사의 표명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증권시장·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을 비롯해 경제상황 전반에 걸쳐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꾀한 계엄 시국은 다행히 수포로 돌아갔지만, 기재부 등 각 경제관계 부처가 향후 일정 기간 시장 감시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4일 오후 사의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합동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영활동, 국민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제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국가신용등급 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신용평가사, 미국 등 주요국 경제 라인, 국내 경제단체, 금융 시장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국민, 기업, 정부 등 각 경제주체들이 합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고용·소비 등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생업과 기업 활동을 이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역시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최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이 100% 정상화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 등이 계엄령 해제 이후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음에 따라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이 발표된 이후 외환시장 및 해외 한국주식물 시장은 급락세를 보이며 요동친 바 있다. 원·달러 환율(NDF)은 비상계엄 선포 후 1444원까지 급등하다 1415.8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의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금융·외환시장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어 금융당국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오후 최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를 제외한 국무위원 수는 19명이다.

2024-12-04 15:42:1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