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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값 0.91% 올라…두 달 연속 상승폭 확대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한강벨트 아파트가 가격이 뛰면서 전국 집값을 끌어올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8% 상승했다. 전월(0.26%)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0·15 대책이 나온 작년 10월(0.29%) 수준으로 돌아갔다. 서울은 0.91%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1%포인트(p)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56%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1.45%), 성동구(1.37%), 강동구(1.35%), 용산구(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0.36%)는 용인 수지·성남 분당·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한 반면 평택시 및 고양 일산서구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 위주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지방)은 0.06%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이 4억2960만원, 서울이 9억8147만원이다. 중위 가격으로 보면 전국 2억7181만원, 서울 7억3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이 1.07% 올라 다시 1%를 웃돌았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와 월세는 각각 0.27%, 0.26%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 가격은 0.46%, 월세 가격은 0.45%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전반적인 매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축 단지와 학군지, 교통여건 양호 지역 등에 대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9 16:1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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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부진 올해도 지속되나...새 정부 과제 떠오른 일자리 창출

청년층 고용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그냥 쉬었다'라는 통계 문구가 익숙할 정도로 20대 일자리 부족은 사회의 '일상'이 돼 가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60대 이상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끄는 상황이 고착화됐다. 반면 29세 이하 고용률 등은 주요국 비교에서 하위권을 맴도는 처지다. 최근 집계에서도 부진은 지속됐다. 이에 2년 차로 접어드는 이재명 정부에 청년 일자리 문제가 큰 정책 숙제로 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2021년 1월(49만5000명) 이후 가장 많다. 쉬었음은 구직 의사가 순전히 없음을 뜻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들은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려움', '다음 일 준비', '일자리 없음' 등을 주요 사유로 꼽았다.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모자란 탓에 경제활동 참가를 접고 있다는 의미다. 또 1월 15~29세 실업률은 전년동월의 6.0%보다 0.8%포인트(p) 오른 6.8%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4년간 5.9~6.0% 사이를 오가다 지난달 크게 뛰었다. 1월 기준 2021년(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심각성이 더 짙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20대 일자리 중 상용직 수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로 내려앉았다. 국가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20대 임금근로자는 30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9000명 줄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이 204만2000명으로 1년 사이 17만5000명이나 감소했다. 마이크로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14년의 220만9000명 이후 가장 적다. 청년층 상용직 수는 2023년 1월(244만4000명) 정점을 찍은 뒤 3년째 뒷걸음질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청와대와 고용노동부, 재정경제부 등이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럽의 사례도 등장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9일 펴낸 '해외 청년고용정책 실태분석 및 정책제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각 회원국에 청년보장제도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가 실업상태의 청년에게 일·훈련 기회 제공의 보장을 선언하는 게 청년보장제도의 골자다. 실업상태 또는 학교 졸업 후 4개월 내 일자리, 교육·훈련, 도제·수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다. 고용정보원 연구진은 EU 제언을 따른 회원국 사례를 분석했다. 핀란드의 경우, 전국 70여 곳 원스톱지원센터에서 30세 미만 청년에게 교육·훈련·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핀란드의 쉬었음에 해당하는 이른바 청년 '니트' 비중이 2015년 11.8%에서 2023년 9.2%로 내려왔다. 스페인은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지역고용서비스와 자치주 정부가 협력해 직업교육훈련 및 인턴십을 병행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기 실적을 늘리는 데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직업역량 축적에 초점을 둔다.

2026-02-19 16:05: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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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5600선 돌파...'20만전자·90만닉스' 가시권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급등한 5677.25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2.45% 오른 5642.09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17%까지 올라 5681.65를 기록했다. 기관이 1조63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05억원, 92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4.86%)는 종가 기준 19만원대를 달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1.59%)도 장중 90만원대를 재진입했다. 20만전자, 100만닉스를 가시권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주인 현대차(2.81%)와 기아(3.60%)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2.15%), SK스퀘어(1.43%), 두산에너빌리티(1.76%), HD현대중공업(5.71%) 등이 모두 올랐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668개, 하락종목은 233개, 보합종목은 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지수는 1.46% 오른 1122.2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시키면서 오전 10시 41분께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달 26일 이후 15거래일 만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은 1조429억원, 외국인은 8546억원씩 사들였다. 개인은 1조830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4.56%), 알테오젠(7.72%), 에코프로비엠(9.13%), 삼천당제약(19.44), 레인보우로보틱스(7.16%), 에이비엘바이오(5.53%), 케어젠(20.20%), 코오롱티슈진(2.91%), 리노공업(2.36%), HLB(5.6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1111개, 하락종목은 581개, 보합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0.6원 오른 달러당 1445.5원으로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19 16:02: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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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증시로, 경기는 멈춤...반도체 랠리의 명암

코스피가 560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체감 온도는 오히려 식어가고 있다. 상승 동력이 사실상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지수와 실물 경기 간 괴리가 확대되고, 산업 전반의 둔화 흐름이 '반도체 착시'에 가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09% 상승한 5677.25에 마감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주에도 기관은 SK하이닉스를 1조385억원, 삼성전자를 1조198억원씩 순매수하며 반도체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수 금액 3조5241억원 중 삼성전자 투자금액이 72.6%(2조5598억원)를 차지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코스피200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양적으로 양호했다"면서도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점에 반도체 특수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코스피200 지배주주순이익이 423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의존한 결과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디램(DRAM) 수출 물가는 반도체 경기회복 국면에서 2010년, 2013년, 2026년과 같이 전년 대비 100%까지 상승한 사례도 있으나, 반도체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50% 하락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며 "2월 기준 코스피 반도체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255.4% 상승한 상태로, 디램 수출물가 지수 상승률인 102.7%보다 월등히 높다"고 짚었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도체에 의존해 오르고 있는 만큼,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코스피의 일일 평균 변동률은 2.76%에 달했다. 지난해 1월에는 0.8%, 2월에는 0.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널뛰기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단기 변동성에 따른 자금 이동도 활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긴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2일 111조원대에서 지난 10일 95조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12일에는 다시 103조원을 넘기면서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조정 폭은 크지만 상단 레벨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2월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경기, 실적, 펀더멘털의 변화가 아닌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 투자심리와 수급에 의한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지수 상승이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2월 기준 103.1을 기록하면서 2002년 5월 이후 23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현재 경기를 보여 주는 동행종합지수 98.5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선행지수가 오르면 후에 실물 경기도 회복된다는 공식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만8000명)으로,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실업률은 4%대로 올라섰다. 제조업 간 쏠림 현상도 심화됐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지만, 반도체·전자부품을 제외하면 0.3% 하락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착시'가 뚜렷해진 셈이다. 이러한 반도체 중심 성장 구조는 소득 분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으로 보여지는 우리 경제는 분명 상승 국면이지만, 최근 발표된 1월 고용동향은 지금 금융시장에 형성돼 있는 '들뜸'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짚었다. 인공지능(AI)의 영향이 반영될 것을 감안하면 노동소득분배율 하락과 자본소득분배율 상승이라는 엇갈린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19 15:5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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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2026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 사업’ 참여기관 모집

중증장애인 맞춤형 신규 고용모델 7개소 선정… 기관당 최대 2000만원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취업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6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확산 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의 수요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신규 고용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채용과 연계함으로써 개발된 고용모델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출산 축하 공예품 제작원', '치과용 의료기기 제작 보조원', '공공 운동시설 클리너', 'K-컬처 헤리티지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고용모델을 개발해 다수의 중증장애인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을 개편해 총 7개 수행기관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기존 방식의 '중증 일반 유형'(4개소)과 고용률이 특히 저조한 장애유형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 저조 유형'(3개소)이다.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에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기관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 예산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올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 양식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에서 확인하거나, 본부 고용컨설팅부 직무개발팀(031-728-730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19 15:48: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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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올해 첫 타운홀 미팅

동양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희창 CFO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함께 재무 건전성 개선 성과를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 2025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이 약 22%p 개선된 177.3%(잠정치)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대규 대표이사가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성 대표는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구축하고, 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본부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AX 컨트롤타워를 구축, 향후 성장 기반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브라운백 미팅, 주니어 보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9 15:47: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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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령코인' 빗썸 검사 연장

금융감독원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이달 말까지 추가 조사한다. 오지급 사례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거래소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빗썸의 오지급 사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당초 국회 현안 질의에서 지난주까지 검사 결과를 보고받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검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빗썸의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벤트 보상 지급 당시 보유하지 않은 코인이 지급될 수 있었던 전산 시스템 구조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금번 '유령코인' 지급 사태에 대한 경위를 꼼꼼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경 이벤트 보상을 지급하는 와중 1인당 2000원의 현금성 포인트를 1인당 2000BTC(당시 약 1900억원)으로 오지급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오지급된 비트코인 규모는 약 62만개로, 빗썸이 실제 보유한 코인 개수를 10배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빗썸은 사고 발생 이후 오지급 계정에 대한 거래 및 출금 차단 조치 이후 회수에 나섰으나, 실제 보유하지 않은 '유령코인'이 지급될 수 있다는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위조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개별 디지털자산에는 고유한 값이 부여되며, 각각의 코인이 상호 간에 거래이력과 변조 가능성을 검토한다.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디지털자산이 가치를 인정받았던 배경인 만큼, '존재하지 않는 코인'을 지급할 수 있다는 거래소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특히 빗썸이 지난 2024년에도 금감원 현장 검사에서 원장(장부)과 지갑의 가상자산 변동 내역의 정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 및 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시스템 구축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대한 점검 및 검사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6차례에 걸친 점검 및 검사를 진행했는데도, 오기입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국회 질의에서 이번 사태 이전에도 빗썸에서 코인이 오지급된 사례가 두 차례 더 있었으며, 이번 사고와 달리 소액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자산업계와 금융권에서는 빗썸이 해당 3건 이외에도 오지급 사례를 몇 차례 더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례는 가상화폐 종류를 잘못 지급하는 등 이번 사고와는 다른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긴급대응반'은 지난 11일부터 빗썸 외에도 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4개 원화거래소의 보유자산 검증 체계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에서 파악된 미비점은 향후 닥사의 자율규제와 정부의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9 15:47: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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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교보생명·KB손보

DB손해보험이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을 오픈한다. ◆ AI Agent(인공지능 로보텔러)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2일 금융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맞춘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AI Agent (인공지능 로보텔러)'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 로보텔러는 글로벌 AI·AX 혁신기업 삼성SDS와 협력해 개발했다.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STT(Speech-To-Text), 문자를 음성언어로 변환해주는 TTS(Text-To- Speech)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접수부터 보험금 지급까지의 전 과정에 적용하여 고객은 별도의 대기 없이 AI Agent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절차안내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응답을 제공받게 된다. 고객이 자동차 사고 접수를 하면 30분 이내에 AI Agent가 자동으로 초기 안내를 수행해 사고에 대한 기초정보를 취득하고, 취득된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 기술은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고객 경험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상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자궁질환 초음파검사 특약으로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 여성 건강보험 경쟁력 입증 교보생명은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 (무배당)'의 신규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업계 최초로 여성의 특정자궁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급여 초음파 검사 지원비'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 받았다. 기존의 보험 상품들이 질병 확진 이후 수술, 입원 등 사후 보장에 집중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예방 및 조기 발견' 중심의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초음파 검사 지원을 통해 중증질환으로의 진행이나 난임 등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자궁질환 보장에 대한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여성 건강보험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고객의 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평생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김연아와 함께하는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 온에어 KB손해보험은 자사 모델 김연아와 함께한 2026년 신규 브랜드 광고 캠페인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편을 온에어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측 불가능한 세상 속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위험을 '일상'의 범주로 끌어안고, KB손해보험이 있다면 어떤 순간에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고객의 주요 관심사인 ▲자동차(속상 편) ▲건강(감상 편) ▲반려동물(수상 편) 총 세 가지 소재로 제작됐다. 각 영상은 평온한 일상의 도입부와 대비되는 돌발 상황을 유머러스한 반전으로 풀어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끈다. 특히 '자동차(속상)' 편에서는 김연아 씨가 눈물을 흘리며 "내 차가 자율주행 중입니다"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니 차가 견인차에 끌려가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반려동물(수상)' 편 역시 "수상한 맹수를 만났습니다"라는 긴박한 대사 뒤에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등장하는 등 고정관념을 깨는 연출이 돋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광고 캠페인이 고객 곁의 안심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라는 구체적인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동계올림픽 시즌과 연계해 고객들과 더욱 즐겁고 친근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전문성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9 15:45: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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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타 금융사 대출까지 한 번에 대출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KB스타뱅킹을 통해 한 번만 신청하면 여러 금융사의 대출에 대한 금리인하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조건 충족 시 고객을 대신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고객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은 KB스타뱅킹 대출 메뉴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뒤, 본인의 대출 정보를 마이데이터로 연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당 1개 금융회사에서만 가능하며, 신청 고객에 대해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신용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기존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와 달리 단순히 신청 결과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금리 인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에는 거절 사유를 분석해 안내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이후 신용 상태가 개선될 경우 다시 자동으로 재신청을 진행해 고객이 놓치기 쉬운 금리 인하 기회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9 15:44:1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