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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고객정보 관리실태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은 이번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 전반에 대해 고객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를 비롯하여 KCB 등 14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내일 부터는 모든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 금융투자, 보험, 개인신용조회회사 및 대부업체 등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우려 등이 있는 33개 금융회사에 대해 추가로 특별현장검사를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객정보 수집, 이용 및 제3자 제공, 고객정보 암호화 및 변환, 고객정보 접근 및 이용 통제, 외주업체 통제 등 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고객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검사인력 60여 명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보충할 방침이며 금융보안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KOSCOM, 금융업협회 등의 IT 전문인력 20명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 저축은행, 신협 등 총 3050개 금융회사에 대해 지난달 27일 체크리스트를 송부했으며 오는 14일까지 고객정보보호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점검결과를 분석, 미흡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부터 3월초에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추후 단계적으로 고객정보 관리실태 및 부당유출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2014-02-02 15:09:29 박정원 기자
신흥국 불안 세계 시총 한국 GDP 1.7배 증발

최근 세계 증시에서 불과 일주일새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우려 등 신흥국 시장에 촉발된 불안심리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증시 시총은 지난달 31일 현재 60조1500억 달러로 같은달 22일에 비해 1조9150억 달러(약 2053조원·3.1%)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세계은행 집계 기준으로 한국 GDP(1조1295억 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 증시 시총(1조1346억 달러·지난달 31일 현재) 대비로도 약 1.7배에 이른다. 세계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강세장을 나타내며 지난 1일에는 시총 62조128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11.7% 폭락하고 미국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결정하면서 신흥국과 선진국 증시가 모두 꺾였다. 이 기간 신흥국 주가를 나타내는 MSCI 신흥국 지수는 4.1% 하락했고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4개국 주가를 보여주는 MSCI 브릭스 지수는 4.9% 떨어졌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통화 가치가 폭락해 신흥국 위기에 빠진 터키의 BIST 100지수는 8.2% 급락했다. 선진국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MSCI 선진국 지수는 3.8% 하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200지수도 각각 4.1%, 3.4% 떨어졌다. 유럽 증시도 4% 넘는 낙폭을 보였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2-02 15:01:33 김현정 기자
금융위, 정보유출 불안 해소 조치에 역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3개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 "금융사의 고객정보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정보유출사고 이후 3개 카드사의 빠른 안정화에도 2차 피해 우려가 여전해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설 연휴기간 중 카드 재발급 신청 등 국민들이 민원해소에 불편함이 없도록 콜센터와 영업점 그리고 은행 거점점포를 비상가동했다. 또 불법정보 취득·유통 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화·SMS 등 비대면 거래를 한시 중단하고 대출모집인의 대출모집 경로 확인에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도 취한바 있다. 신 위원장은 특히 텔레마케터들의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우려에 대해 "한시적 조치인 만큼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텔레마케터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금융사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24일 발표한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대책과 개인신용정보 불법유통·활용 차단조치 등의 이행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2-02 15:00:03 전효진 기자
10대그룹 총수일가는 강북, 사장단은 강남 '선호'

10대 그룹의 총수 일가는 서울 용산구를, 전문경영인들은 강남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CEO스코어가 작년 9월 말 현재 10대 그룹 상장사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일가와 대표이사,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되는 143명 중 43.4%인 62명이 서울 강남3구에 거주했다. 강남구가 28명(19.6%)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9명(13.3%), 15명(10.5%)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3구 외에는 용산구가 18명(12.6%), 성남시 분당구(10명, 7%), 영등포·종로구(6명, 4.2%), 성북구(4명, 2.8%) 순이었다. 대주주 일가를 제외한 사장단으로만 좁혀보면 강남3구 거주자는 118명 중 56명으로 비율이 47.5%로 높아졌다. 2명 중 1명은 강남3구에 거주하는 셈으로, 특히 강남구에 사장단 118명 가운데 23명(19.2%)이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이 중 절반가량인 11명은 삼성그룹 경영진들이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삼성 경영진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18명, 15.3%), 송파구(15명, 12.7%), 성남시 분당구(10명, 8.5%), 용산구(7명, 5.9%) 순으로 사장단 거주 비율이 높았다. 사장단 118명 중 서울 거주자는 83명(70.3%)이었으며, 24명(20%)은 고양·과천·수원·안양·용인 등 수도권 거주자였다. 이에 반해 대주주 일가는 용산구, 종로구, 성북구 등 강북지역을 선호했다. 대주주 일가 25명 중 19명(76.0%)이 강북에 주소를 두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회장,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등 11명은 용산구에 거주했다. 이 중 9명이 한남동에, 이건희 회장과 허창수 회장만 각각 이태원동과 이촌동에 살고 있다. 용산구 다음으로는 성북구(4명), 종로구(3명) 순으로 거주자가 많았다. 성북구 성북동에는 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 등이 거주 중이고, 종로구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청운동에, 한진 조양호 회장이 구기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02-02 14:34:26 박선옥 기자
아파트 스펙 평준화 시대…'문화' 입혀 차별화

과거 분양 관련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모델하우스가 최근 들어 각종 강좌나 음악회, 패션쇼, 사진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설사별 설계 및 시공력 등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상품의 특장점만 강조해서는 수요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상품의 스펙이 아닌, 문화·감성을 내세워 고객들의 마음의 얻겠다는 계산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은 서울 서울숲 인근에서 '트라마제' 분양을 앞두고 분양홍보관 'D라운지'에서 고객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Life Styling Class)'를 선보였다. 아트·뷰티·와인·패션·데코&플라워 등을 주제로 강좌를 운영하며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분양 관계자는 "초고층과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이라는 특성을 내세우기 위해 이번 문화 이벤트를 열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 중인 '역삼 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과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컨퍼런스 공간과 문화이벤트 공간 '씨어터·갤러리·Uz클럽'을 마련했다. 견본주택 관람은 물론, 전시회 및 문화강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달 14일에는 '건설순환자원의 활용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글로벌세미나가 열리며 전문 학회를 위한 학술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건설사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한 문화이벤트도 활발하다.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이벤트 별 추첨을 통해 공연 티켓 및 전시회 입장권을 증정, 고객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를 위해 창간된 잡지 '가가자이(佳家Xi) 독자선물 이벤트'를 열었다. 잡지 독자, 홈페이지 회원 등이 관람하고 싶은 전시회명과 신청이유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입주민들을 위한 'Orange Day' 문화이벤트를 상시로 운영한다. 입주민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발, 각종 연극과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1월에는 대림미술관에서 입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프로그램 '오렌지 아트 스쿨'을 열어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진행한 바 있다.

2014-02-02 14:02:00 박선옥 기자
1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비율 69.1% … 70% 육박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17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아파트 전세가비율이 69.1%를 기록하며 70%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전세가격은 0.59%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각각 0.80%, 5.11% 올랐다. ◆매매가 5개월, 전세가 17개월 연속 상승 이 가운데 매매가는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지속되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77개 지역 중 143곳에서 상승장을 연출했고, 34개 지역만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1.20%) ▲경북(0.79%) ▲대전(0.32%) ▲충남(0.31%) ▲제주(0.28%) ▲서울(0.23%) ▲충북(0.21%) ▲경기(0.21%)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14%)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더해지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0.20%가 올랐다. 서울 광진구(0.62%), 송파구(0.58%), 동대문구(0.44%), 성동구(0.43%), 강남구(0.35%), 금천구(0.3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0.28%)은 정부부처 이전과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수요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한 대구, 경북,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0.37%, 연립주택 0.01%, 단독주택 0.01%를 기록하며 전 유형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아파트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0.44%)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주택은 지방(0.22%)은 상승한 반면, 수도권(-0.08%)은 하락했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 0.43% ▲60㎡초과~85㎡이하 0.41% ▲85㎡초과~102㎡이하 0.31% ▲102㎡초과~135㎡이하 0.22% 등 소형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135㎡초과 대형은 -0.08%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편, 전세가는 ▲대구(1.15%) ▲경기(0.90%) ▲서울(0.81%) ▲경북(0.70%) ▲인천(0.69%) ▲대전(0.64%) ▲제주(0.58%) ▲세종(0.51%) ▲충남(0.48%) ▲경남(0.24%) 등 전 지역에서상향조정됐다. 이 중 수도권(0.84%)은 방학철 학군수요에 봄 이사시즌과 결혼시진이 겹치면서 서울·인천·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특히 서울 구로구(1.58%), 양천구(1.54%), 성동구(1.22%), 금천구(1.09%), 노원구(1.06%), 광진구(0.99%)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지방(0.36%)은 대구, 경북 등 산업단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세종, 대전지역도 강세를 지속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0.87%,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05%를 나타냈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1.19%)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연립주택은 수도권(0.24%)과 지방(0.22%)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2㎡초과~135㎡이하 1.06% ▲60㎡초과~85㎡이하 0.94% ▲85㎡초과~102㎡이하 0.84% ▲60㎡이하 0.77% ▲135㎡초과 0.75% 순으로 나타나 일제히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비율 62.1%, 아파트는 69.1% 전국의 매매 평균가격은 전월(2억3036만원)보다 소폭 상승한 2억3135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이 4억4284만원, 수도권 3억1885만원, 지방 1억4978만원 순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억523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단독주택이 2억2441만원, 연립주택이 1억3911만원을 나타냈다. 전국의 전세 평균가격은 1억3834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 2억5067만원, 수도권 1억8481만원, 지방 9501만원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억6556만원, 단독주택 9617만원, 연립주택 8428만원 순이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2.1%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1.5%, 지방 62.6%로 나타나 지역 간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격차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 유형별로는 아파트 69.1%, 연립주택 63.5%, 단독주택 43.1%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특히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에서는 73.5%, 72.7%로 70%를 넘어섰고, 수도권과 서울은 65.4%, 64.3%를 기록했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으며,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한 정책효과로 부동산 거래 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방학 기간 학군수요 증가, 봄철 예비 신혼부부의 전세수요 증가로 전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는 수도권에서 외곽지역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4-02-02 11:21:41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