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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배당 세제 합리화 등 밸류업 지속…공모펀드 2분기 직상장 추진

"올해 금융투자업계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본시장 혁신과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재도약해야 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핵심 과제로 ▲자본시장 밸류업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금융투자산업 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밸류업 정책이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당 세제 합리화와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편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협회는 현재 논의 중인 ISA 납입·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새로운 유형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니어 ISA 도입을 추진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으로 위축된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펀드 상장을 2분기 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공모 펀드 상장거래를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펀드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면서 "공모 펀드 또한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하게 된다면 기존 판매자 중심의 시장에서 투자자 중심의 직접투자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회장은 자신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디딤펀드' 제도 지원 방안을 언급하면서 디딤펀드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활용 강화 ▲은행 판매 확대 ▲포트폴리오 옵션 개선 등의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디딤펀드는 시장이 조정을 받았을 때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디딤펀드는 4개월 동안 평균 3.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부 펀드는 7%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종합자산관리계좌(IMA) 인가, 법인지급결제 허용, 외환업무 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금융투자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토큰 증권 제도화와 가상자산 ETF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서 회장은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약 100조 원이며, 최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을 기초로 한 ETF가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도입할 필요성이 크다. 가상자산 ETF는 기존 주식·채권과 상관계수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며 "금융투자업계의 책임 경영과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책무 구조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투자교육을 통해 투자자의 금융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부터 시니어까지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과 위험 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저출생·고령화 시대 속에서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힘겨운 시기를 극복하고 '자본시장의 봄'을 열고 새롭게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5 15:29: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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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엄중·책임 '강조'…임종룡 회장 제재 수위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엄중 제재',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에서 우리은행의 경우 2334억원(101건)의 부당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은 기존에 알려진 350억원 이외에 추가로 380억원이 적발돼 총 73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451억원(61.8%)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지난 2023년 3월) 이후 취급됐다고 명시했다. 이복현 원장은 손 전 회장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임종룡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론' 강조하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혐의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5개월 간 미보고함으로써 금감원 검사 및 검찰 수사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부당대출 원인에 대해 최고경영자(CEO)가 재임 중 외형 확대에 치우쳐 과도한 경영목표를 제시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이 건전성 리스크관리, 이사회 절차 등을 경시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고위 임직원의 부당대출 취급분 1604억원 가운데 987억원(61.5%)이 임 회장 체제에서 발생했고 이중 1229억원(76.6%)은 부실화된 상태다. 금감원은 향후 부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사 결과 나타난 회사별 취약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점검 등을 통해 개선 실태를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며 "법규 위반 사항은 그 책임에 맞게 엄중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 물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종룡 회장의 중징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금융사 임원 제재 종류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문책경고 이상을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거나 금융관련 행정제제를 받은 임직원(퇴직자 포험)은 5년 동안 금융사 임원으로 취업이 불가능하다. 임 회장도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언급한 만큼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담담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내릴 수 있는 최대 제재는 문책경고 이기 때문에 임종룡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금감원이 CEO 제재를 직접 강조하기 위해 명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중징계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제재에 대한 수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05 15:27: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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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21억원어치 팔고, 배송 안해"… 공정위, 한국은거래소 영업정지·검찰고발

한국은거래소가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귀금속을 판매하며 결제 상품을 제대로 배송하지 않거나 환급을 해주지 않다가 적발돼 영업정지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한국은거래소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영업정지 4.5개월, 과태료 75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자 개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은거래소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은거래소(www.koreasilverex.co.kr)'를 통해 소비자가 2022년 1월 ~ 2024년 8월 기간 중 주문했으나 배송되지 않은 귀금속 등 상품에 대해 청약철회를 했음에도 약 21억 6000만원의 결제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3영업일을 경과해 환급했다. 이 가운데 미환급 결제금액은 약 7억6000만원, 지연환급한 결제금액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상품이 배송되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청약철회를 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 통신판매업자는 이미 받은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환급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3년 12월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자, 공지사항에 '빠짐없이 물건을 보내드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환불 이행되고 있다', '환불은 순차적으로 진행해드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게시했으나, 해당 공지를 올리기 최소 1년 전인 2022년부터 주문한 다수 상품을 아직 배송하지 않는 등 거짓 또는 과장된 내용으로 드러났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2023년 11월 ~ 2024년 3월 기간 중 상품 상세페이지의 교환/반품 안내란에 '케이스, 캡슐, 파우치 등 수집용품에 한해 구입 후 7일 이내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귀금속류 상품은 당시 시세에 의해 주문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불가능하니 신중한 구매 바란다'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이 또한 관련 법규정 상 소비자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단축해 안내하는 등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6월 ~ 2024년 5월 기간 중 남양주시 별내동장의 '대금 미환급 등 위반행위의 중지,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시정권고를 받고 이를 수락했음에도, 시정권고에 포함된 일부 소비자에 대해서만 환불 또는 배송을 이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금 환급 의무와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법을 준수하지 않고 다수 소비자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검찰 고발 등 강력히 제재함으로써 통신판매업자의 책임성과 경각심을 높였다든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5:2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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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9%대 등 1월 물가상승 6개월새 최고

지난해 하반기 잦아드는 듯했던 물가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첫 달 소비자물가가 최근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에는 세종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2%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을 기점으로 8월 +2.0%와 9월 +1.6%, 10월 +1.3% 등으로 내려앉았으나 이후 11월(+1.5%)과 12월(+1.9%)에 둔화·하향 흐름이 멎었다. 이어 올해 1월에 5개월 만에 처음 2%대로 올라섰다. 부문로 보면 석유류가 전년동월에 비해 7.3% 뛰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 중 휘발유 값은 9.2% 상승했다. 또 채소류(+4.4%), 축산물(+3.7%), 외식(+2.9%), 가공식품(+2.7%), 수산물(+2.6%) 등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채소류 중엔 무가 79.5%, 당근이 76.4%, 배추가 66.8% 치솟았다. 이 밖에 보험서비스료(+14.7%), 지역난방비(+9.8%), 돼지고기(+8.4%), 도시가스(+6.9%)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소비자들이 흔히 구입하는 생필품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밥상물가와 연관된 신선식품지수는 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7% 뛰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와 인천, 강원, 전북이 +2.4%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서울(+2.0%)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제주(+1.8%)는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생필품 가격은 11월, 12월의 환율 상승이 반영된 거 같다. (향후) 가공식품과 외식, 기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에 환율·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방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환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기존의 1%대(1.8%) 2025년도 물가상승 전망을 유지했다.

2025-02-05 15:24: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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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이행하면 배당수익률도 '쑥'

"스튜어드십 코드는 실제 준수 여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행보고서를 최소 연 1회 의무 발간하도록 개정해야 한다." 곽준희 서강대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과 운용사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행동 지침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12월 제정한 뒤 지난해 말까지 4대 연기금과 133개 운용사가 가입했다. 이날 곽 교수는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의 경우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하면 이행보고서를 제출하고, 모든 원칙에 대한 이행 결과를 공개한다. 주주 활동에 한정해 이행 결과와 성과를 공개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규율 기준이 높다. 일본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적용하는 자산을 주식에서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하고 지속가능성(ESG)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일본공적연금(GPIF)은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 후 위탁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수준을 매년 점검하고 있다. 곽 교수는 "한국의 스튜어드십 코드는 일본에 비해 원칙, 이행평가 등의 측면에서 소극적"이라며 "적용 대상 자산군을 상장주식에서 비상장주식, 채권으로 확대하고, 이행보고서를 최소 연 1회 의무 발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는 만큼 이행 점검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위원은 "기관투자자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 주주 활동을 하게 되면 상장기업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이 형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외국의 사례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영국은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정한 뒤 2013년과 2020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 2025년 현재 3차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시 신청, 승인, 등록 절차를 다시 밟도록 해 참여 기관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일본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점검과 우수사례를 발굴·공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스튜어드십 활동이 운용사 선정 및 보수 설정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인센티브 제공 여부도 검토한다. 이날 황 연구위원은 효과적인 스튜어드십 이행을 위해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탁자 책임 활동과 충실한 의결권 행사 등 각 원칙에 따른 이행 점검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수 참여기관은 시상하는 반면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기관에는 등록 폐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등록폐지 절차가 진행된 기관은 1년 이상 충실히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해야 재등록 할 수 있다. 황 연구위원은 "수탁기관 평가 시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노력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효율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의결권 대리 행사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05 15: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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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 데이터 플랫폼 지향"

"보험 데이터를 자체 분석 목적에 맞게 쉽게 추출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해 데이터 융합 환경을 조성하겠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5일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의 플랫폼으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 보험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실손24'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초연결 시대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허창언 원장은 "지난해는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등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보험개발원이 실손24,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초연결 시대의 초석을 마련한 시기다"라며 "2025년은 보험개발원이 초연결 시대의 보험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 보험산업은 물론 국가와 국민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주요 사업 추진 과제로 ▲플랫폼 서비스에 기반한 보험산업 미래 먹거리 발굴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지원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 ▲신(新)제도의 안정적 연착륙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플랫폼 서비스인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 시스템(실손24) 구축 및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1단계 시스템 오픈에 이어 올해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2단계 시스템 구축 및 연계를 추진한다. 지난 2월 4일까지 실손24에 연계된 의료기관은 487곳으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포함됐다. 오는 3월 말에는 보건소 3500여곳이 추가로 연계돼 총 4000여곳을 넘어서는 의료기관이 시스템에 포함될 예정이다. 당초 목표인 7725곳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허 원장은 "현재까지 실손보험 청구 가능 건수 가운데 85.5%가 실손24 서비스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했다"며 "대부분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 데이터마트란 여러 데이터를 특정 주제에 맞게 결합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접근·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다. 보험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을 연계해 피보험자의 생애주기별 보험 세부정보를 심층 분석한다. 개인 기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가입 및 사고정보 등을 연계해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허 원장은 "지금까지 수집된 보험 종목별 데이터로는 결합·분석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람 위주로 보험 데이터를 바꿔 결합·분석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05 14:54: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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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발 관세조치 확산 대비, 가용한 정책수단 총동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조치 시행을 유보했지만, 우리 정부는 향후 관세조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총력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와 관련 "통상당국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코트라 무역관에 우리 진출기업 애로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화상 점검회의를 열고 "캐나다·멕시코 관세조치 유예에도 불구, 향후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조치 발표와 캐나다·멕시코 유예, 여타 국가 및 품목으로의 확대 가능성 등 미국발 관세조치 불확실성에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일본 등 5개국 상무관과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비상한 시국인 만큼, 상무관과 코트라가 혼연일체가 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하고, "정부도 글로벌 관세조치 확산에 대비해 비상수출대책 및 유턴기업 지원 대책 마련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상무관과 무역관장들도 주재국 정부, 진출기업 대응현황과 업계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철저한 현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산업부는 유럽연합 등 여타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조치 관련 현지 대응 점검회의를 추가로 개최하고, 유사 입장국들과 대응방안 논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4:4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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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 37년만 최대폭 인상에 놀란 해수부 "유통현장 매주 1회 점검"

김 가격이 37년여 만에 최대로 올랐다는 통계청 발표에 해양수산부는 정부 합동으로 김 유통 현장을 매주 1회 점검하기로 했다. '김 부정유통 신고센터'도 운영해 매점매석 등 유통 과정의 부정행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날부터 합동으로 주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목포 지역을 시작으로 매주 전국 김 유통·가공업체의 마른김·조미김 생산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통·가공업계에 물김 수급 전망 등 정보도 제공해 적시 수매를 유도한다. 해수부는 마른김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김 부정유통 신고센터도 이날부터 운영한다. 김을 생산·유통·가공·판매하는 과정에서 매점매석 행위 등 건전한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적발하면 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김은 작년 같은 달보다 35.4% 올랐다. 상승폭만 보면 37년 2개월 만에 최대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 밥상의 대표 반찬인 김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통 및 가공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물김 업계의 자율적인 생산 조절을 유도하고 불법 양식을 단속하는 한편, 민간 수매자금 융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김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4:31:22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