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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평창은 대한민국 5G 기술 선보이는 무대될 것"

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현장을 찾아 네트워크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의 이번 현장방문에는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 등 올림픽 관련 KT의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 내년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10월 말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 구축을 마쳤다. KT 황창규 회장은 평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대회통신망과 함께 5G 시범서비스 준비현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은 5G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3.2Gbps까지 구현된 5G 속도를 직접 측정했다. 또 황창규 회장은 '평창 5G 센터'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선수 및 대회관계자, 관람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방송중계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6개국어를 자막으로 지원한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이동해 야외에서 5G 네트워크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이밖에 KT 황창규 회장은 5G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평창 '의야지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2월 평창은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1-16 19:39: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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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혼란은 최소화… 대학·학원가는 바빠졌다"

올해 수능 시험이 시행을 불과 12시간을 앞서 1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지만, 수험생들의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협의를 통해 모든 대학의 수시모집 논술과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을 순차적으로 7일 미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적성고사 일시는 당초 수험생이 알고 있는 날짜에 7일을 더한 같은 요일 같은 시간이 된다. 이를테면, 자신의 논술고사 일정이 11월 18일 오전 9시였다면, 변경된 일정은 여기에 7일을 더한 11월 25일 오전 9시가 된다. 다만 면접 장소는 대학별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학교 밖의 외부 장소를 대학별고사장으로 사용하는 대학의 경우 예약 등의 문제로 시험장소가 바뀔 수 있다"면서 "대학별 발표하는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혼란은 최소화된 반면, 대학과 학원가는 1주일 연기에 따라 입시일정과 대입 설명회 일정 변경 등에 따라 바빠졌다. 대학들은 우선 18일부터 예정됐던 수시모집 논술고사 일정을 다시 짜 수험생들에게 공지해야 하고, 장소가 변경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정시모집이 끝난 뒤 미등록 충원자 발생 등에 따른 추가모집 일정이 내년 2월 22일~26일 21시까지 연기됐다. 이는 당초보다 3일 준 것으로, 대학들의 추가합격자 선발 업무에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학원들 역시 수능 직후 개최할 예정이던 입시전략 설명회를 잇따라 연기해 공지하고 있다. 진학사는 당초 오는 18일 예정이던 평택시와 함께하는 '2018학년도 정시합격전략 설명회'를 12월 3일 오전 10시로 늦췄다. 19일과 20일 예정이던 진학사와 스카이에듀의 공동 설명회 또한 각각 이달 25일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27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대성학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정시 가채점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영일교육컨설팅도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매헌기념관에서 '2018 수능 가채점 열린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치동 등 일부 학원가의 경우 수능 1주일 연기에 따른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로 '마지막 7일 전략 특강', '수능 직전 마지막 특강' 등을 통해 7일의 여유가 생긴 수험생들 모집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수능 시험과 같은 시간 동안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하고 강사가 맞춤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7일간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일주일간 50만원~70만원의 수강료가 책정되고 있다. 대형 학원들의 경우는 국가적인 재난사태 발생에 따라, 홍보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험생들이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습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26개 지점 자습실을 무료 공개하고 강사들을 배치해 질문답변 등 학습지원에 나선다. 또 교육과정평가원의 6월과 9월 모의고사 등에 대한 개인별 오답노트를 모바일 등으로 제공해 남은 기간 마무리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가스터디 또한 수능 전까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전 강좌를 무료 공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갑작스런 수능 연기에 동요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며 "남은 기간 취약 단원에 대해 무료 수강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별도의 특강을 열어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하기보다는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주일간 학습상태 유지를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1주일간 시간관리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11-16 17:36: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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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서울시 지하철 내진보강 필수 구간 올해 끝난다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으로 내진설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 지하철 상당부분이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수송객 680만명이 이용하는 280여개 역사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고가 날 경우 대규모 재앙으로 번질 수 있어, 지하철 내진 설계는 필수로 꼽힌다. 1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8호선 318.3㎞ 가운데 내진 성능이 확보된 구간은 248.6㎞에 이른다. 나머지 내진 보강이 필요한 53.2㎞ 가운데 지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고가와 교량 20.2㎞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지하터널33㎞는 지난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내진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내진보강에 드는 총 사업비는 3220억원으로, 시비 1086억원과 국비 1048억원, 운영기관 1086억원의 재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내진 보강은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애초 내진설계가 반영돼 지어진 구간은 총 16.5㎞에 불과했다. 1~4호선 건설 당시 중앙정부가 도시철도 내진 설계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탓이다. 내진 관련 규정이 처음으로 건축법에 반영된 때는 1988년이다. 지하철 1호선은 1971년 착공해 1974년 개통했다. 2~4호선은 1980년대에 지어졌다. 5호선과 8호선은 각각 1990년과 1996년 세워졌다. 6, 7호선은 2000년에 개통했다. 9호선은 2015년 2단계 개통을 마쳤다. 지난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자료를 종합한 결과, 1~4호선의 내진설계 반영률은 전체 146.8㎞ 중 3.6%인 5.3㎞에 불과했다. 내진 설계 미반영 구간 141.5㎞ 가운데 88.3㎞(60.1%)는 내진 설계 없이도 진도 6.3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진 보강이 필요한 구간 53.2㎞ 중 가장 지진에 취약한 곳은 67.3%에 해당하는 1호선이었다. 이어 4호선(35.6%), 3호선(27.7%), 2호선(27.4%) 순이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기상청을 통해 지진을 파악하고 2시 32분께 1~8호선 전 열차를 일시 대기시켰다. 일제 안전 점검을 마친 2시 37분께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매 분기마다 지진 발생 비상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0~25일 총 4회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에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평소보다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건축물 대부분이 여전히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누리집에 따르면 서울시내 62만2660개 건축물 가운데 내진 성능 확보 비율이 29.4%에 그쳤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물은 32.1%만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의료시설의 경우 47.1%만 내진성능이 확보된 상태다.

2017-11-16 17:35:2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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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유례 없는 수능 연기 '지스타' 영향 줄까…열기 다소 '시들'

【부산=김나인 기자】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는 모바일·PC 게임 등 다양한 신작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여파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열기는 다소 시들했다. 애초 지스타는 전통적으로 수능일에 맞춰 개막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방문을 유도해왔다. ◆ '지진 여파 어쩌나' 당초 수능일에 발맞춰 개막할 계획이었던 '지스타 2017'도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날 지진 사태로 인해 지스타 2017 티켓 취소·환불을 진행했다. 지스타 입장권 가격은 학생이 4000원, 성인이 8000원이다.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의 방문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스타에 참가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확실히 관람객이 줄어든 느낌"이라며 "애초 첫날 수능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로 지스타 행사장이 장사진을 이뤘는데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지진 여파로 인한 휴교령으로 오히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스타 2017에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첫날에는 3만7000명이 지스타 현장을 방문했다. ◆ 여전히 돋보이는 넥슨·넷마블 지스타 BTC관에서 돋보였던 부스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넥슨이었다. 넥슨은 지스타에 300부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PC 시연대도 지난해보다 100대 늘어난 588대를 마련했다. 넥슨관 부스 양 측면에 마련된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현장에서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넷마블게임즈 또한 대형 신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등 4종을 최초로 즐길 수 있는 시연장을 약 260여대 규모로 마련했다. 테라M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코스튬플레이 모델을 기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준혁 의장이 오후 2시 30분께 기습 등장해 현장 반응을 지켜보기도 했다. ◆ BTB는 조용·빈익빈부익부 돋보여 BTB관은 일반 게임 유저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BTC관과 달리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 3층 전관을 활용하고, 참가 규모는 지난해 1189부스보다 0.9% 증가했다. BTB관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등을 제외하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여 '빈익빈부익부'를 실감케 했다. BTB관에 참가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BTB관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다. 중국 바이어가 제일 많지만 체코 등 서양 바이어들도 최근 들어 방문을 많이 추세"라며 "다만 대형사들을 제외하면 BTB관에서 볼만한 것은 사실상 별로 없다"고 말했다.

2017-11-16 17:3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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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유족 "둘 다 공범, 손해배상하라" 민사 재판 시작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고(故) 조중필 씨의 유족이 아더 존 패터슨과 에드워드 건 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들의 범행 공모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조씨의 유족 측은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과(함종식 부장판사)에서 열린 1차 변론기일에서 진범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패터슨과 무죄로 풀려난 에드워드가 공범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이날 재판부는 형사 재판에서 각각 유죄와 무죄를 선고받은 이들에 대해 공범 관계를 지적하는 구체적인 근거를 다음 기일에 내놓으라고 유족 측 변호인에게 지시했다. 완전 무죄를 주장한 패터슨 측은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민사에서 범인으로 지목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형사재판 당시 에드워드가 한국말을 모르는 것 처럼 위장하려다 감옥에서 다른 제소자에게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이 살인범으로 왔다고 말했다는 증인이 있었다"며 "결국 소재 파악이 안돼 미완으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당시 22살이던 조씨가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을 약 9회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사건 현장에 있던 재미교포 에드워드는 같은해 5월 살인죄, 미군 군속 자녀 패터슨은 증거인멸죄 및 폭처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이후 에드워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패터슨은 미국 도주와 한국 검찰 압송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25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에드워드가 공범이라고 판단했지만, 한 번 처리된 사건을 다시 다룰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형사처벌하지 못했다. 이에 조씨의 유족들은 앞서 진행된 형사재판을 통해 두 사람이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청구한 금액은 4억6000만원이다. 다음 공판기일은 내년 1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17-11-16 17:26:4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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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수능 연기, 정부 결정 수용·동의해준 국민들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전날 포항 일대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결정에 대해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며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기 배경에 대해선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7박8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전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이날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 머물며 지진 피해 수습을 지휘하고 순방기간 국정상황을 점검했다. 또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실시간으로 여진 발생 여부와 피해 복구 상황도 보고받았다. 아울러 청와대와 관계부처로부터 지진 발생으로 인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와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시설의 이상 여부, 여진 발생에 대비한 안전대책 등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도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지진피해 및 대처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에 포항으로 내려갔다. 이 총리는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 중에 40억 원을 일단 집행하겠다. 경주보다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기준에 합당하느냐 이것은 거의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포항시가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을 조금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강덕 시장께서 명백하게 요청을 하셨으니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중앙정부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큰 변을 당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 시민 여러분, 특히 밤에 집에 못 들어가고 불면의 밤을 지내셨을 이재민 여러분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마음만의 위로라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중소벤처기업부도 포항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에 정책자금과 보증 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피해 상황을 긴급 파악한 결과, 포항지역 24개 중소기업이 우선 피해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에선 천장 침하, 내·외벽 균열, 배관 파손, 콘크리트 균열, 유리 파손 등이 확인됐다. 또 포항 중앙상가시장은 물탱크와 유리 파손, 건물 균열 등의 피해가 파악됐다. 중기부는 확인된 피해 업체 등을 포함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재해 및 긴급경영안전자금과 보증 등을 특례 지원하기로 했다. 지진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10억원의 정책자금과 3억원 한도로 보증지원을 한다. 정책자금은 2.80∼3.35%(지방자치단체장이 재해기업으로 인정 시 1.9%)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이며, 보증은 90%까지 시행한다. 피해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증서를 발급받아,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2.0%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시설현대화 자금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2017-11-16 17:2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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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포항 지진 피해현장 일제히 방문..특별재난구역·지원 등 약속

여야 지도부는 16일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일제히 방문해 포항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당 차원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은 이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사무소와 흥해 체육관을 찾아 "지진 피해를 본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지원금과 교부세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진설비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세제지원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재난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여야가 모두 관심이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여야가 함께 위원회 구성 문제를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경주와 포항 등이 원전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이 일대 활성단층 조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2020년까지 양산단층을 조사하기로 돼 있는데 예산을 보강해 더 빨리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흥해읍 아파트, 흥해 체육관, 중학교 등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홍 대표는 "지금은 예산국회인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당 차원에서는 포항 특별지원대책팀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모두가 합심해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피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 중인 흥해 체육관을 찾아 "다른 당들과 협조해 포항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이같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에서 솔선수범해 재난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이곳을 찾아 "피해를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일부 건물은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위험한 것 같아 주민들이 집에 바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니 대책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G::20171116000107.jpg::C::480::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홍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지진피해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1-16 16:47:0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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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틀 속 숫자들에 호기심 집중

영화 타이틀 속 숫자들에 호기심 집중 제목부터 남다른 11월을 점령할 영화들 거대한 음모로 타락한 세계, 이를 뒤바꾸기 위한 비밀 저항 조직의 특급 프로젝트 '섹션제로-3구역', 한국형 블랙코미디의 탄생으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7호실', 극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SF 우주 영화 '스테이션 7'까지 11월을 점령할 기대작들의 제목 속 숫자들이 가진 의미가 화제다. 멀지 않은 미래, 대기업의 손아귀에 들어가며 모든 것이 붕괴된 세상의 유일한 비밀 저항 조직의 이야기 '섹션제로-3구역'과 한국형 블랙코미디 '7호실' '스테이션 7'의 제목들과의 공통점으로 다시 한번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세 작품 속 제목에 들어간 숫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먼저, 신선한 한국형 블랙코미디로 연일 호평을 모으고 있는 '7호실'은 신하균과 도경수의 쫀쫀한 현실 케미가 압권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자랑한다.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춘 사장과 알바생이 고군분투 하는 공간인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을 제목으로 한 만큼, 이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좌충우돌 사건 사고가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개봉을 앞둔 '스테이션 7' 제목 속 숫자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의 탄탄한 작품성과 엄청난 스케일을 잘 나타내준다. 1985년 냉전 시대, 우주를 향한 국가간 끝없는 경쟁이 펼쳐지던 상황에서 소비에트 연방 전유물인 '살류트-7(Salyut-7)' 우주 정거장이 궤도를 이탈하고 이를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우주선 도킹을 시도해야 하는 미션을 그린다. 이 역사적인 사건의 주인공인 '살류트-7'을 아는 이라면 '스테이션 7' 제목만 듣고도 영화를 향한 무한 애정을 표할 것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11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SF 액션 걸작 '섹션제로-3구역'은 가까운 미래, 우리가 알던 세상이 전복되고 대기업의 부패와 힘 아래 새롭게 재편된 세상 속 가장 하층 구역인 '3구역'을 제목 속에 담았다. 영화 본편에서 볼 수 있는 '3구역'의 실상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유일한 희망인 저항 세력의 단단한 결집을 향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대기업이 가진 거대한 군사력에 대항하는 섹션제로의 작전 수행 과정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며 박진감 넘치는 스릴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11-16 16:17: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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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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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5:56:2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