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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미스테리어스 스킨'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탄생한 파격적인 소재

[필름리뷰] '미스테리어스 스킨'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탄생한 파격적인 소재 파격적인 소재, 매혹적인 미장센, 그리고 신인 시절에도 빛을 발하던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감독 그렉 아라키)이 드디어 오는 23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2005년 북미 개봉 직후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명작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어릴 적 함께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살아가던 두 소년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지울 수 없는 그날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파격적인 드라마다. 어릴 적 기억의 일부를 잃은 브라이언.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진 5시간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고,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했었다고 믿기 시작한다. 결국 브라이언은 같은 야구팀 멤버였던 닐도 그날 그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사라진 기억에 대한 키를 쥐고 있을 그를 찾아나선다. 이 작품은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동성애, 외계인,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때문에 러닝타임 내내 아름다운 장면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어릴 적 생긴 성적 트라우마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된 두 소년이 청년이 되는 과정은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작품이 놀라움을 주는 이유는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어오던 파격적인 소재를 그 어떤 미화나 자극적인 연출 없이 섬세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렉 아라키 감독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다채로운 비주얼과 이색적인 미쟝센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이야기를 전개했다. 깊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은 듯한 반짝임은 적재적소에서 영화를 밝힌다. 또한 조명이 아닌 소품들로도 다양한 인상을 남긴다. 사방에 쏟아지는 색색깔의 시리얼과 집안 인테리어 분위기 등은 영화의 색깔을 명확히 한다. 개봉과 동시에 유수의 영화제의 러브콜과 평단의 이견 없는 격찬으로 파란을 일으킨 '미스테리어스 스킨'. 제3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무비존상, 제31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감독상, 남우주연상, 제5회 베르겐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3회 브리즈번국제영화제 인터페이스상을 거머쥔 이 작품에 참여한 그렉 아라키 감독을 포함해 조셉 고든 레빗, 브래디 코베 등 출연진들은 당시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 '500일의 썸머' '인셉션' 등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조셉 고든 레빗. 그가 '미스테리어스 스킨'을 촬영했을 당시 23살의 나이로 아역 스타에서 성인 배우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이제껏 숨겨져 왔던 조셉 고든 레빗의 인생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한마리도 충격적인 사건을 함께 겪은 두 소년이 간직한 서로 다른 비밀이 다시 하나의 진실이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다. 기억하려 할수록, 또는 지우려 할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들의 상처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와 긴 여운의 잔향을 남긴다. 감당하기 힘든 과거의 진실과 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흉터를 남길 수밖에 없는 잔혹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모두의 가슴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엔딩으로 기억될 것이다.

2017-11-19 14:47: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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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퇴행성 변화로 발생…50대 이상이 환자의 80%

오십견, 퇴행성 변화로 발생…50대 이상이 환자의 80%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오십견의 환자의 80%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것으로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의한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이 질환은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가져온다. 증상은 크게 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범위 제한의 두 가지로 나타난다. 보통 통증이 먼저 나타나게 되고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환자들은 세수하기, 머리 빗기, 옷 입고 벗기, 뒷단추 끼우기 등이 힘들다고 호소하며 통증은 서서히 증가하며 삼각근 쪽의 방사통으로 나타나고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야간통증도 흔하게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오십견 치료 환자 74만1690면 가운데 50대 이상이 60만6782명으로 81.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만4473(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9만3898명(26.1%), 70대 17만8411명(24.1%) 순이었다. 남성은 50대(9만3505명·31.5%)가 가장 많았고, 60대(8만2539명·27.8%), 70대 이상(5만7887명·19.5%) 순이며, 여성은 50대(14만968명·31.7%)가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12만524명·27.1%), 60대(11만1359명·25.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오십견을 방치하면)통증과 관절운동 범위 제한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어깨 움직임과 안정화에 관여하는 근육의 강화를 위해 재활치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3310명)이 가장 많고, 60대(3272명), 50대(2255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4696명)이로 가장 많고, 60대(4182명), 50대(3437명) 순이었다. 한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2011년 74만6011명에서 2016년 74만1690명으로 0.6% 줄었다. 남성은 2011년 28만3185명에서 2016년 29만6867명으로 4.8%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46만2826명에서 2016년 44만4823명으로 3.9% 감소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의 수술여부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11년 6205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1만1333명으로 82.6%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오십견'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1029억원에서 2016년 1207억원으로 178억원이 늘어났다. 연평균으로는 3.2% 증가했다. 또한 입원의 진료비는 83억원에서 147억원으로 연평균 12.2% 상승했고, 외래의 진료비는 947억원에서 1060억원으로 연평균 2.3% 늘었다. '오십견'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게 된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관절낭의 점진적인 구축과 탄성 소실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외상,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범위 회복을 목표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능동적, 수동적 스트레칭으로 관절 운동범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며, 통증이 좋아지고 기능적 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면 근력강화 운동을 해주도록 한다.

2017-11-19 14:34:1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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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안아키',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진들

TV 방송에서 다뤄진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가 논란이다. '안아키'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줄임말로 백신이나 약을 쓰면 체내 자연 해독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예방주사도 맞지 않고, 약도 쓰지 않은 채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안아키' 카페를 통해 가르친 대로 아이를 키워 효과를 본 부모도 있었지만 아이의 병이 더 악화됐다는 사례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안아키' 카페 운영자이자 한의사인 김효진 씨의 치료법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전파를 탔다. 피해 아동의 부모 A 씨는 "(아이가)고열이 나면서 자연해열 후 기침이 시작됐지만 안아키 카페에서 기침은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연치유가 된다고 해서 김 쐬기, 각탕에 발효식을 하며 헌신적인 엄마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갑상선약을 최소량 복용 중이었던 아이에게 한의원에서는 약을 중단하고 보약을 권했고, 이후 설사, 겨드랑이에 종기, 이상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는 약을 쓰면 절대 안 되는 아이다'라는 김효진 한의사의 말에 겁이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는 나빠졌고, 피를 토하거나 종기에 농이 생겨 부풀어 오르는 심각한 상태가 됐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아픈 아이였지 지금처럼 죽어가는 아이는 아니었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는 수두 파티를 열거나 화상을 입으면 뜨거운 물에 담궈야 한다는 치료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에게 숯가루를 먹이게 하는 등 상식 밖의 처방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방송에 출연한 양·한방 전문의들은 '안아키'를 주장하는 경력 31년 경력의 김효진 한의사의 치료법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아키'는 지난 KBS2 '제보자들'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백신 없이 수두 파티 하기, 아토피 피부염에 보습제 없이 햇볕 쬐기, 화상에 뜨거운 물 찜질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치료법에 병의 상태가 심각해진 아이들의 충격적인 모습도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아동학대'라는 논란도 일었다.

2017-11-19 14:22:4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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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불법 다운로드 기승에 제작사 뿔났다

'범죄도시' 불법 다운로드 기승에 제작사 뿔났다 영화 '범죄도시'가 온라인상 불법 유출로 인해 심각한 저작권 침해 피해를 입자 제작사 측이 강경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월 3일 개봉해 극장에서 674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절찬리 상영된 '범죄도시'가 지난 16일 IPTV/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자 페이스북 및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풀영상이 불법적으로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 제작사가 해당 게시물을 신고하고 강력한 경고를 취했음에도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버젓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 중에 있다. '범죄도시' 제작사는 불법 유출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으며, 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하여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내 영화 시장에서 부가판권 매출의 비중은 극장 매출의 1/4에 달하는 수준으로 높아졌기에 매우 중요한 유통채널로 다뤄지고 있다. 상업영화 한 편을 개봉하기 위하여 발생하는 총제작비가 수십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요즘, 이러한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는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전세계 영화시장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 강국 대한민국에서 이와 같은 불법 다운로드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정당한 관람료를 내고 영화를 본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불법파일 유출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고 이들이 불법파일 유출 행태가 심각한 범법행위임을 인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2017-11-19 13:5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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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고양시, '제1회 꿈과 희망의 한마음 가을음악회' 개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고양시(시장 최성)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한국장학재단-은행권 대학생 연합생활관 인성교육관 대목적홀에서 '제1회 꿈과 희망의 한마음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연합생활관 입주 대학생 간 소통과 대학생과 지역주민과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풍부한 인문교양과 감성을 북돋아주는 인성함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는 연합생활관생과 인근 지역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연은 고양시립합창단 공연과 연합생활관생들의 공연, 전체 합창공연까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의 클래식합창, 뮤지컬,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연합생활관생들이 그동안 운영하던 관내 음악동아리학생들 위주로 구성, 학생들의 재능을 뽑냈고, 3부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합창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양 기관이 지난 8월 지역연계 상생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개최한 첫 번째 지역 연계 행사로, 생활관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늦가을 저녁의 정취와 즐거움, 문화향유 기회가 주어졌다. 안양옥 이사장은 "이번 가을음악회 개최로 생활관생 교육문화 교류는 물론 고양시와 지역주민과의 연계로 상생 발전과 상호교류에 한걸음 나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장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19 13:39:40 한용수 기자
국정원·국방부 '사이버사 법원 해킹' 관련 자료 이번주 대법원에 제출

대법원이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법원 전산망 해킹 의혹 자료를 이번주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17일 국정원과 국방부에 요청한 해킹 의혹 관련 자료를 이번주에 넘겨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군 사이버사의 법원 전산망 해킹 관련 감사 정보를, 국방부는 군 사이버사가 보관 중인 해킹 관련 자료를 각각 제출한다. 대법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사법부 전산센터 접속 기록 등과 비교·분석하면서 실제 해킹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해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법원 전산망 해킹 의혹은 군 사이버사가 민간 해커를 주축으로 하는 해킹팀을 꾸려 법원 전산망에 침투한 사실을 국정원이 2014년 확인하고 경고한 사실이 지난달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불거졌다. 대법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였지만, 악성 코드 감염 이력 등 해킹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대법원은 구체적인 해킹 시점과 대상이 된 법원과 관련 장비, 해킹으로 얻었다고 알려진 정보 등을 파악하려면 국정원과 국방부의 자료가 필요했다. 이같은 이유로 대법원이 지난달 17일 두 기관에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입장이 없다가 뒤늦게 자료 제공에 협조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잠정적 피해자인 법원이 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했음에도, 두 기관이 한 달 넘은 시점에 협조하는 태도가 '시간 끌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해킹 의혹 시점은 군 사이버사의 '불법 댓글 공작'을 지휘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이 군사법원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된 직후로 전해졌다.

2017-11-19 11:14: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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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달콤한 노래

[새로나온책] 달콤한 노래 아르테/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소설은 찍하게 살해된 두 아이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완벽해 보였던 보모의 손에 두 아이가 살해됐다. 그녀는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달콤한 노래'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경력 단절 여성, 산후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 변방의 국가에서 흘러 들어온 이민자, 계급적 소외를 겪는 빈곤층까지. 인생 전체에 걸쳐 배척당하고 끊임없이 거절당하고 모욕당하며, 결국은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사람들. 슬리마니의 시선은 특히 소외된 여성을 향하고 있으며, 강요받는 모성, 짓밟힌 개인성을 그린다. 작가는 여성이 겪는 소외를 '숨겨진 고통'이라고 표현하면서 하찮게 여겨지고 은폐되어 있던 여성의 삶을 무대의 한가운데로 끌어와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는 잔인한 살인자 루이즈의 삶, 마약과도 같은 고독 속에서 평생을 견뎌온 그녀의 삶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 독자들도 그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작가는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는 인생, 결국은 본인 스스로도 외면하고자 했던 긴 삶을 그리면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투영했다. 출간 직후 '달콤한 노래'는 프루스트, 보부아르, 뒤라스 등 최고 작가들의 손을 들어준 세계적인 문학상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여성 작가로는 113년 공쿠르상 역사상 12번째 수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공쿠르상은 젊고 유망한 작가에게 시상한다는 본래 취지로 돌아갔다. 우리는 슬리마니가 현재를 이야기하는 진정한 작가라고 확신한다.", "2016년 공쿠르의 선택은 아주 시의적절하다."라고 극찬했다. 출간 1년여 만에 35만 부 이상 판매되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작가는 프랑수아즈 사강을 잇는 프랑스의 문학 스타로 부상했다.

2017-11-19 10:28: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