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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안과 겉이 같은 것, 신독(愼獨)

요즘 들어서는 더더욱 삼재팔난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얼마 전에도 '미투'에 관한 단상을 풀어낸 적이 있지만 충격적인 우리 남성위주 사회의 민낯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적지 않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던 문인에 대한 폭로 내용뿐만이 아니다. 연극계를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미투' 현상에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 문화예술계만의 얘기겠는가? 특히나 사회적 약자나 지위가 낮은 여성에 대한 권력이나 재력의 우위에 있는 남자들은 공공연히 자행해온 풍토 아니겠는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 있어야할 종교계에서도 발생한 문제이기도 하며, 이미 역사적으로도 남자와 여자가 존재하는 한 있어온 뿌리 깊은 문제였지만 여권이 신장되다보니 이제야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페미니즘적인 관점이 아닌 인간으로서 여성에 대한 본질적 존중이 확립되어 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우리 어머니들이 종종 하던 얘기가 있다. 남자들은 대문 밖을 나가면 내 남자가 아니라는 자조적인 얘기를 결부 짓는 것은 지나친 얘길까? 필자가 여자라서인지 이 미투 폭로의 대상자들이 집에서는 모두 자상한 아버지나 남편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성인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는 필자로서는 신독(愼獨)을 실천하는 이들이야말로 성인(聖人)이란 생각을 한다. 신독이 무엇인가? 바로 안과 겉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남이 볼 때는 선을 행하고 홀 남이 보지 않을 때는 부끄러운 행위를 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결코 성인의 반열에 들 수가 없다. 율곡 이이는 스스로 자경문(自警文)을 지어 홀로 있을 때조차 부끄럽지 않은 행동거지를 지켜나갔다고 전해진다. '신독'하면 율곡 이이를 먼저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군자로서의 인격수양을 이루기 위한 자신과의 엄중한 약속인 것이며,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는 불순한 욕망이나 생각조차 물들지 않게 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이순신장군 역시 백의종군 때 거처하려던 집의 주인이 과부라는 말을 듣고는 다른 집으로 옮겼다 한다. 자신의 의지를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불미스러운 말이 돌 수도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이다. 구설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사주명리학적으로는 정관과 정인이 투출한 경우, 안과 겉이 다르지 않은 정직하고 고지식한 성품이라고 본다. 물론 반안살과 같은 좋은 신살이 함께 있으면 고위직 출세도 기대할만 하다. 여기에 금국의 사주라면 흔히 말하는 청백리에 해당하는 관직에 오른다고 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2 07:00:1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2일 월요일 (음 1월 25일)

[쥐띠] 60년생 마음의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72년생 음주와 흡연을 피하세요. 84년생 신경을 많이 쓰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96년생 꾀하는 일은 반드시 허망 할 것입니다. [소띠] 61년생 꽃이 서리를 만나니 일신이 고달픕니다. 73년생 천천히 계획을 실천해 나가면 이루어집니다. 85년생 동업자나 주위의 의견을 듣고서 진행하세요. 97년생 성급하게 큰 것을 바라지 마세요. [범띠] 50년생 성심 성의를 다하여 일하세요. 62년생 작은 자리라도 만족하면 길합니다. 74년생 배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하세요. 86년생 옛날로 말하면 장원급제 할 것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좋은 기술을 배울 여건이 됩니다. 63년생 학업에 열중하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75년생 사업 시기가 좋습니다. 87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용띠] 52년생 자금 회전이 원활합니다. 64년생 무사 튼튼하게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76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88년생 업무 처리 시 주변에 인원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뱀띠] 53년생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불리함이 적을 것입니다. 65년생 인내심과 끈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77년생 기다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89년생 좋은 기운이 감싸고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평소 생활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66년생 일손을 놓고 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78년생 막혔던 자금 줄이 열리게 됩니다. 90년생 급한 혼인은 좋지 않습니다. [양띠] 55년생 사업은 차차 진전이 있습니다. 67년생 여기저기서 구원의 손길이 찾아옵니다. 79년생 구설수를 조심하세요. 91년생 시험 본 것이 있다면 합격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입니다. 68년생 사업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0년생 여행은 떠나지 마세요. 92년생 주변의 여건이 너무 맞지 않습니다. [닭띠] 57년생 안 좋은 습관은 고치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69년생 큰 욕심을 내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81년생 하늘이 큰 복을 주게 됩니다. 93년생 얻는 것이 많으니 세상일이 태평스럽습니다. [개띠] 58년생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세요. 70년생 미래에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82년생 서로 함께하면 쇠를 끊을 정도로 힘이 생깁니다. 94년생 사소한 것에 신경 쓴다면 득이 됩니다. [돼지띠] 59년생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입니다. 71년생 공로를 인정하여 포상을 구상하게 됩니다. 83년생 차조심해야 하겠습니다. 95년생 유명한 회사에 당당히 취직됩니다.

2018-03-12 06:25: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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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정부개헌안 文대통령 보고…전환점 맞는 개헌 논의

오는 13일 정부개헌안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헌 논의에 전환점을 맞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방선거시 동시 개헌 국민투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개헌안 발의가 향후 여야의 협상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3월까지 국회가 개헌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정부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개헌안을 보고받은 후 20일까지 발의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여야5당 대표 회동에서도 "개헌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개헌을 적시에 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쪽에서도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많은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개헌 드라이브에 여야는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 개헌 합의안 도출을 위한 '3+3+3 채널' 구축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정부개헌안을 제시하며 개헌 논의 불씨를 다시금 살린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야당을 압박해 국회 협상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야당의 반발에 부딪혀 개헌 투표가 불발되더라도 개헌안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당성을 부여받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경우 지방선거시 동시 개헌 국민투표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16개의 의석을 보유해 개헌 저지선(국회의원 1/3, 293석 기준 98석)을 넘게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개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문 대통령이 정부개헌안을 발의할 경우 이를 반대하기 위해서는 10월 개헌 투표 시기 확정 등 약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작정 반대만 했을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나 향후 정국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기 확정 정도의 협상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과 개헌 내용 중 권력구조를 두고 크게 이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시기 확정 등을 통한 명분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는게 정치권 다수의 해석이다.

2018-03-11 19:49:4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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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게임중독은 질병"에 국내외 학계 반발 거세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으로 인한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반발하는 학계 전문가들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권위의 정신 건강 전문가와 사회 과학자, 각국 연구센터 및 대학 교수진 등 관련 전문가 36명이 WHO의 게임 장애 항목 신설 계획에 반대할 뜻을 나타냈다. 게임 장애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어렵고,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헝가리에서 발간되는 임상심리학 분야 오픈 액세스 학술지 '행동 중독 저널'에 따르면 정신건강과 사회과학 등 게임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 36명이 WHO의 방침에 반대하는 논문을 투고했으며 게재가 확정됐다. 이 논문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웨덴 스톡홀름대, 호주 시드니대 등에 재직중인 학자들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WHO는 오는 5월 열리는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방향을 검토하려고 하고 있다. WHO가 게임중독을 ICD에 포함하면, ICD를 기초로 만드는 한국질병분류코드(KCD)도 게임 중독을 질환으로 진단할 가능성이 커진다. WHO의 ICD-11 초안에 따르면 게임 장애는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 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WHO의 지정에 반대하는 이들은 ▲해당 진단을 지지하는 연구진 간에도 게임 장애를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 ▲기존 근거들이 빈약하다는 점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로 질환을 공식화하는 것은 광범위한 범위의 비임상적인 사회 맥락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취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게임중독의 악영향 사례에 따른 '도덕적 공황'이 질환의 공식화에 영향을 미치거나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중독의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한다는 점 등도 반대 이유에 포함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브라질,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18개국) 등의 게임산업 단체들은 WHO의 계획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국내에서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게임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게임을 질병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기조 발제로 나선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WHO가 제시한 게임 중독의 진단 기준에도 내성과 금단증상이 빠져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각국 전문가가 내놓은 논문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시도가 '게임포비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게임포비아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쉽게 찾고 싶어하는 정치인이나 교육과 건강의 분명한 적의 존재가 필요한 교사나 학부모, 지속적인 환자가 필요한 의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긍적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의 교육적, 치료적, 레크레이션적 가치가 이미 정립돼 있고, 디지털 사회에서 게임은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주요 능력과 기술, 태도를 습득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신철 K-GAMES 협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증명된 바가 없음에도 게임 장애를 질환으로 분류하려는 WHO의 계획에 대해 전 세계에서 반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WHO의 게임 장애 분류 시도는 즉각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11 17:29: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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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한반도, 봄이 찾아오다

"우리가 미사일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이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만찬을 하면서 전한 이야기) "거 봐라. (북한과)대화하는 것이 잘한 것이다. 여기(워싱턴)까지 온 김에 한국 대표들이 오늘 논의 내용을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달라."(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등 일행과 대화하면서 펜스 부통령 등 주변에 있는 참모진에게 한 말)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봄이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말께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봄이 한창 무르익는 4~5월에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이 내딛는 것이다. 우리측이 곧 접촉하게 될 중국, 일본, 러시아도 여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취임 이후 줄곧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집권 2년째에 접어들면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활용해 당사자인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 4강'을 모두 아우르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 전환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운전대를 잡은 문 대통령 옆에 김정은 위원장이 앉고 뒷좌석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자리잡은 모양새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 너무나 큰 선물이 됐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돼 가고 있다.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멀게만 느껴졌던 남과 북이 가까워지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지난 5일부터 1박2일간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특사단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큰 선물을 들고 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새벽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앞으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평양에서 만난 김 위원장에 대해 특사단이 평가한 말을 종합하면 '리더십'과 '배려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특사단을 만난 직후 대표인 정 실장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말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때는 정 실장이 다가가기전에 김 위원장이 직접 일어나 테이블 가운데로 나와 받기도 했다. 특사원이 하루밤 묵은 고봉산 호텔에 대해선 "자기들은(평창올림픽때 남측을 방문한 북측대표단을 말함)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돌아와놓고 소홀해서야 되겠느냐"면서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중이라 이용하지 못해 양해바란다"고 친근하게 말하기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의 영빈관'으로 불리는 백화원 초대소는 외국의 주요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이용된다. 이번 남측 특사단을 국빈급으로 대우하면서도 그에 맞는 숙소를 불가피하게 제공하지 못해 김 위원장이 직접 미안함을 표한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 실장 일행에게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북측 실무자들이)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문재인)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이야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며 호탕하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남북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 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통화는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려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준비위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꾸렸던 경험을 토대로 통일부 등 관련 부처가 폭넓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는 남측 제주도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그리고 중립국인 스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판문점이 유력한 대안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간 소통은 기존에 알려진 '뉴욕채널' 외에도 여러 채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장소와 주요 의제 등 실무 논의는 이들 채널을 활용하되 사안에 따라 우리쪽과도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박3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일행이 북미간 정상회담 수락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지난 9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직접 공식 발표한 것을 놓고도 북한에 대한 미국측의 바뀐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 일행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백악관 참모진 20여 명이 백악관 내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15분 가량 앞당겨 우리측 일행을 만나는 파격을 선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 등으로부터 북한을 다녀온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는 주변의 참모들을 향해 "거 봐라"라는 말을 하며 정 실장에게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 달라"고 제안을 했다. 당시 정 실장 일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워낙 갑작스러워 문 대통령게 보고할 경황도 없이 실무협의를 한 후 사후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가 (북과)대화를 하려고 해도 말리는 참모가 있는 등 백악관 내에서도 서로 다른 기류가 있는 만큼 그런 참모들에게 (간접적으로)말하려고 우리측에게 직접 발표를 제안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10일(현지시간)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북한이 아주 잘 해나가리라 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한 정 실장, 서훈 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 등을 설명한 후 정 실장은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서 원장 역시 같은 기간 일본을 각각 방문한다. 정 실장은 12일 오후 시진핑 주석을, 서 원장은 13일 아베 총리를 각각 접견한다. 정 실장은 중국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러시아로 향한다.

2018-03-11 1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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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12일자 한줄뉴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 인정 여부에 관계 없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남산공원과 삼청공원 등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47개소를 12일 동시 개장한다. ▲인구 고령화와 청년실업 악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20대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 무산됐던 소상공인연합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이번 주부터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 돌입한다. ▲포스코와 삼성SDI가 손잡고 남미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갤럭시S9의 호응에 따라 앞으로 자급제 관련 시장 형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금융이 중국과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해외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복합금융 기반의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5만여 가구가 분양된다. 위례, 검단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장현, 하남 감일지구 등의 '막바지' 공급이 예정됐다. ▲신동빈 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롯데그룹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중심으로 '총수 공백'을 메우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서민과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8-03-11 16:20: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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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레드 스패로' VS '사라진 밤' 한미 파격 스릴러

[영화vs영화] '레드 스패로' VS '사라진 밤' 한미 파격 스릴러 제니퍼 로렌스의 파격 변신과 리얼한 스파이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흥행 순항 중인 '레드 스패로'와 원작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라진 밤'이 3월 극장가에 스릴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소개할 작품이 '레드 스패로'는 제니퍼 로렌스의 파격 연기 변신과 리얼한 스파이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낸 점이 본격 관람 포인트다.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겟을 조종하도록 훈련받는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그곳에서 훈련을 마친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며 속고 속이는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예측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개봉 2주차에도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스파이를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전직 CIA 요원 출신 제이슨 매튜스 작가의 33년 경력을 총망라한 리얼한 스파이 세계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는 관객을 러닝타임 내내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라진 밤'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영화로 나선다.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라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말그대로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보적인 스릴러 세계를 구축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이 '복수'에 치중한 반면 '사라진 밤'은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추적 전과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원작의 골격은 이용하지만, 캐릭터 중심으로 재해석한 '사라진 밤'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과 단서들에 관객들이 완벽하게 몰입해 나갈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스토리를 완성했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컨셉의 스릴러 영화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2018-03-11 14:57: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