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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최강'으로 손꼽히는 전북 현대가 올 시즌 8승1패(승점24)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강희 감독이 지난 25일 강원FC와 경기에서 역대 사령탑 최연소-최단기간 최다승(211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 영입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도 뛰어들었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옮긴 뒤,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해 6시즌(선덜랜드 임대 1시즌 포함)을 함께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한국기원이 본격적인 실무 조사에 들어간다. 한국기원은 지난 17일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외국인 여성기사 A씨가 9년 전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친정팀인 울산 현대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2년부터 세 시즌간 모비스에서 활동해온 라틀리프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세 시즌간 더 모비스에서 뛴다. ▲KBO리그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약 두 달간의 팀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O가 사회적 관심 계층에 속한 가정의 유소년 야구선수 79명에게 '유소년 야구 장학금'을 준다. KBO는 1년간 총 4억524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겨퀸' 김연아가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키스앤크라이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9일 특별 팬 미팅을 연다. ▲정동민이 2018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남자부 62kg급 경기 용상 132kg에서 3위에 올라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합계에서는 종합 5위에 그쳐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2018-04-26 15:35: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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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과 키스신,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을 정도"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과 키스신,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을 정도" 배우 손예진이 정해인과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별관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손예진, 정해인 그리고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윤진아(손예진 분), 서준희(정해인 분)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는 '진짜 연애' 이야기다. 특히 두 사람의 진짜 같은 로맨스, 30대 직장 여성의 아픔 등을 담아 시청률 고공행진을 걷고 있다. 손예진과 정해인의 키스신 역시 매번 화제를 모으는 상황. 이와 관련해 손예진은 "키스신을 이렇게 많이 찍었나 할 정도로 많이 나왔더라. 하나 하나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에 대해 그는 "강원도 자작나무 숲에서 장난치면서, 미끄러지면서 했던 장면이 있다. 역광으로 나온 장면이 좋았다"며 "첫 키스신도 좋았다. 서로의 감정이 잘 드러나서 사랑스럽고 풋풋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JTBC에서 방송된다. 배우 손예진, 정해인, 장소연,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2018-04-26 15:35: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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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예쁜 누나' 시청률 10% 넘으면 정해인·안판석 감독과 또 작품할 것"

손예진 "'예쁜 누나' 시청률 10% 넘으면 정해인·안판석 감독과 또 작품할 것" '예쁜 누나' 배우진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별관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 그리고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예쁜 누나'에서 각각 윤진아, 서준희 역으로 분해 연상연하 커플의 달달한 연애부터 30대 직장인의 아픔 등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인기를 입증한다. 지난 14일에는 6회만에 수도권 7.1%, 전국 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8회까지 방영됐다. 이날 손예진과 정해인은 "시청률 10%가 돌파하면 어떤 공약을 내걸고 싶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손예진은 "시청률 10%가 넘어가면 안판석 감독님, 저, 해인 씨가 또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어떻냐"고 안판석 감독, 정해인에게 물었다. 이에 안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고, 정해인은 "진짜냐. 저는 너무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예진, 정해인이 출연하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7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8-04-26 15:34: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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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김 위원장이 MDL 넘을 'T2-T3'…70년 분단의 상징 담긴 곳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T2-T3' 사잇길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지점(T1-T2)의 역사적 의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군사분계선(MDL) 상에 위치한 'T2-T3' 사잇길은 정접협정이 이뤄진 지난 1953년에 탄생한 이래로, 현 시점에 이르는 '70년 분단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과 남측지역 자유의집 사이의 군사분계선 위에는 3개의 하늘색 건물이 위치해 있고 각각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로 불린다. 군사정전위원회는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이뤄진 기구로, 정전 협정 시행 상황을 감독하고 이에 대한 위반 사항을 협의·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유엔사의 한 관계자는 "군정위 회의실인 T2와 T3의 사잇길은 주로 귀국과 송환을 위해 이용되던 곳으로,북한을 방문했던 남측 인사가 남쪽으로 돌아오거나 북측 인사가 북한으로 송환될 때 주로 이용됐던 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길이 20m, 폭 4m 남짓으로 자유의집에서 통일각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통로다. 1978년 6월에는 우리 해군에 붙잡힌 북한 선박 승무원 8명이 T2-T3 사잇길로 북한에 송환된 것을 비롯해 남쪽으로 표류해 내려온 북측 어민이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할 경우 주로 이 길로 송환됐다. 또 1989년 8월에는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참가했던 임수경 전 의원도 이 길을 통해 남쪽으로 돌아왔다. 임 전 의원처럼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했던 인사가 판문점을 통해 내려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1993년 3월에는 비전향장기수 이인모(1917∼2007년)씨는 판문점 T1 건물의 남쪽 건물로 들어가 이 건물의 북쪽 건물로 나가는 방식으로 북한으로 송환되기도 했다.

2018-04-26 15:27:4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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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 경험한 '중고신입'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 경험한 '중고신입'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 경험이 있지만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잡코리아가 2018년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 722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9.9%로 나타났다. 중고신입은 남자 지원자(33.3%)보다 여자 지원자(47.6%)가 14.3%p나 높았고, 연령대 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직장생활 경험을 보유한 중고신입 지원자들은 주로 ▲중소기업(67.7%)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고, 근무 기간은 ▲1년~2년 미만(27.1%), ▲2년 이상(26.0%) ▲6개월~1년 미만(18.4%) ▲3개월~6개월 미만(14.2%)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은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공채에 도전한 이유로 '연봉'을 꼽았다. 중고신입 지원자들의 지원 동기(복수응답)를 보면,'현재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라는 답변이 37.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33.3%)'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인지도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어서(22.6%)'가 차지했다. 중고신입이 주로 지원하는 기업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동종 업계 기업'을 지원한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력과 일절 상관없는 업계의 기업'에 지원한다는 응답자도 39.6%에 달했다. 기업형태 별로는 '대기업(41.3%)'에 지원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중고신입 지원자들이 기존 근무 경력을 살려 현재보다 높은 연봉과 준수한 근무 환경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로 '향후 중고신입 지원자가 늘어날 것'(75.8%)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 신입공채 취준생에게 '취업 후 목표기업 이직 등을 위해 중고신입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묻자, 90.3%가 '그렇다'고 답했다.

2018-04-26 15:2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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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文 대통령-金 위원장 '비핵화 합의' 어떤 수준 나올까

27일 오전 9시30분에 만나 저녁 만찬까지 함께 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어떤 수준에서 '합의'를 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의 회담 결과에 따라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는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겸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27일 정상회담 일정을 브리핑하고 "북의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서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것은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에 (남북이)합의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이 점이 회담을 어렵게한다"면서 "특사단 평양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11년만에 만나는 남북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어디까지 합의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셈이다. 앞서 북한은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일행에게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핵화 문제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도 함께 전달한 바 있다. 27일 만나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가 한반도 비핵화의 '완결편'을 향한 중요한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정상회담의 합의내용에 따라 합의문 발표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지 않고 미완의 상태로 남겨뒀다. 청와대가 밝힌 바와 같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을 나와 야외에서 합의문을 같이 발표하는 형식이 될 때가 '가장 좋은 그림'이 되는 셈이다. 임종석 위원장은 "참모진으로서의 바람은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합의문에)명문화할 수 있다면, 나아가 그것이 한반도에서 완전환 비핵화를 의미하는 부분을 정확히 할 수 있다면 비핵화 관련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또 북미회담으로 이어질 길잡이 역할로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인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여사'로 호칭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 위원장의 부인에게도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기로 했다. 북에서도 이설주 여사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 여사가)오후 또는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만나는 두 정상이 만찬뿐만 아니라 오찬도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은 오전 회담을 마친 후 수행원들과 북으로 넘어가 오찬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으로 넘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7일 정상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추측 보도도 일부 외신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현재로선 회담이 27일 이후로 하루 연장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비핵화와 관련해 조금 더 합의를 고도화하기 위해 하루가 더 필요하냐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8-04-26 15:2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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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도 지켜보는 '민족의 봄'…"한민족 통일 관념 넘어서야"

#. 중국인 아내와 결혼 3년차를 맞은 교사 곽모(33)씨에게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는 디저트 '민족의 봄'은 그리 달콤해보이지 않는다. 최근 딸의 돌잔치를 마친 곽씨는 "혹시나 통일 이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소수민족처럼 구별돼 소외되거나 차별받게 되지는 않을 지 걱정"이라며 "특히 외형적으로 쉽게 구분되는 아이들이 남북한 또래 사이에서 갈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장기적인 비전으로 공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는 현실을 반영한 통일 구호와 관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냉엄한 국제사회를 고려할 때 민족 개념을 내려놓을 수 없지만,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한민족'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는 분위기 역시 조성해 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26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다. 1989년 노태우 정부가 처음 제시한 이 방안은 1994년 문민정부(김영삼 정부)가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으로 보완·발전시킨 이후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방안의 주요 내용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으로, '민족자결의 정신에 따른 남북 당사자간 해결'이라는 자주 원칙이 강조된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 4대 전략에도 '민족 동질성 회복'과 '민족 공동체 회복'이 강조된다. 통일 시대 한국을 이끌어갈 민족 구성은 다양해지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같은해 전체 혼인 28만1635건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7.7%(2만1709건)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남편 국적은 중국(9.9%)이 가장 많고, 미국(6.4%), 베트남(2.6%), 캐나다·일본(1.8%) 순이었다.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7.9%), 중국(26.9%), 필리핀(4.3%), 일본(3.9%), 태국(3.3%) 순이었다. 1989년 서독에 흡수통일된 동독인들이 자신을 '2등 국민'으로 인식하는 내적 통일 문제에 시달린 점을 볼 때, 한반도 통일 이후 한민족 간 갈등 문제에서 다문화 가정 역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민족 동질성 회복으로 '제도적 통일'을 앞당기는 한편, 한민족 사이에서 다문화 가정이 소외되지 않는 '문화적 통일' 역시 주된 과제로 남았다고 진단한다. 여현철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서울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는 "분단 70년이 지난 시점에서 내적으로는 민족 동질성 회복에 집중해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외적으로는 단일민족·국가로 나가야 할 당위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민족끼리 통일 하겠다'는 천명은 주변 강대국이 한반도 통일을 거부할 명분을 세우지 못하는 장치가 된다는 설명이다. 여 교수는 "우선 영토적·제도적 통일을 이룬 뒤에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면서도 "(한국 자체적으로는) 초등학생 때부터 다문화가정 학생들과의 공동 교육과 지속적인 교류로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남북 정상회담 같은 행사를 지켜보며, 한국 사회 속 자신의 정체성과 통일 이후의 삶을 그려보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장영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은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므로, 앞으로는 통일을 이야기할 때 '세계 시민' 또는 '한반도 시민'처럼 민족 대신 책임과 권리를 가진 시민 개념이 강조돼야 한다"며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이들이 각계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성취를 언론이 적극 보도하는 등 사회 전체가 마음의 문을 여는 분위기를 조성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4-26 15:27:21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