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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작가의 또 다른 이름 덕후’ 특별전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5일부터 31일까지 '작가의 또 다른 이름, 덕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덕후'는 특정 분야에 심취해 있는 매니아 같은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총 120여점의 작품이 있는 이번 전시에는 3.2m 크기의 대형건담을 비롯 건담 프라모델과 한정판 건담 40여점이 전시된다. 해전, 나무 함선 등 20여개 디오라마와 종이로 만든 작품 50여개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8명의 덕후가 참여한다. 송정근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나무를 깎아, 열차, 자동차, 함선 등을 만들었다. 작품 하나에 1500여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목함선 10여척을 선보인다. 이원희 작가는 전함과 해전에 관해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디오라마로 유명하며, 유보트의 귀환, 엔터프라이즈 호의 휴식 등 해전을 묘사한 디오라마 등을 전시한다. 장준호 작가는 학모양의 종이를 서로 접고 연결해 보다 큰 형태를 만들어 내는 종이블록 만들기라는 독특한 방법을 창안했다. 유태용 작가는 장종이접기 창작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엘사 외에 아이언 맨, 스파이더맨, 켄타우르스, 각종 동물들과 함께 작품들의 전개도도 공개한다. 이 밖에도 현직 군인인 전우석 작가의 전쟁터 디오라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동 작가가 도색한 대형 피규어, 강릉 G베이스 카페 박성용 작가의 한정판 건담, 이윤상 작가의 3.2m 건담 등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특이하고 특별한 취미에 몰입하고 있는 사람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열정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성취해 가는 덕후들의 세계관과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1 11:38: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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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 선교,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선교종단 재단법인 선교(仙敎)는 3월 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선교 수행대중과 선교 청림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선교총림 선림원 시정원주의 독립열사와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의식 집전에 이어 취정원사의 삼일절 100주년 기념법회와 선교학당 민족강좌 공개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민족종교 선교 교단을 세운 취정원사는 선교학당(仙敎學堂) 민족강좌를 통하여 한민족 고유신앙에 뿌리를 둔 민족항쟁의 역사에 대한 통찰과 삼일절을 기념하는 대중의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독립열사들이 불렀던 대한제국애국가를 제창하고 대한제국애국가 속의 “상제(上帝)”는 바로 우리 한민족의 하느님이신 ‘환인(桓因)’을 의미하는 것임을 상기하며, ‘한민족 하느님 신앙과 민족종교가 대한독립에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설하였다. 진행된 공개강연에서 취정원사는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기독교와 불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를 유사종교로 규정하고 민족종교를 말살하고자 탄압한 것은 독립투쟁의 중심에 한민족 하느님신앙과 민족종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은 민족종교인이 주도하였다. 한민족 하느님신앙과 민족종교는 대한독립의 뿌리이며 독립의 완성은 통일인바, 독립투사들이 상제 즉 하느님를 신앙하는 힘으로 독립을 이룬 것과 같이, 한민족의 하느님 환인상제를 신앙하는 선교 선제들은 선교신앙으로 통일을 염원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취정원사는 일제가 가장 주력한 것은 민족정신 말살정책이었으며 민족정신의 뿌리인 한민족 고유신앙을 미신으로 매도하여 민족의 얼과 유구한 역사를 절멸시키려는 극악한 행위였다며, 그러나 독립투사들은 민족의 하느님이신 환인상제께서 대한을 도와 반드시 독립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목숨을 바쳐 싸웠고, 대한제국애국가 ‘상제는 우리 대한을 도우소서’는 하느님에 대한 독립투사들의 간절한 신앙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혹자는 신앙을 저급한 것으로 치부하고 종교를 우월한 것으로 착각하며, 어떤 이는 신을 마음대로 부린다는 용신(用神)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맹신과 신앙을 구분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종교인식으로 볼 수 있다며, 숭고한 신앙은 온전한 치유와 완성의 힘을 갖는 것으로 식민지 백성의 처참한 아픔을 독립국가 자주국민의 함성으로 바꾼 독립운동의 힘 또한 신앙에 근거했음을 강조했다. 남북통일과 한반도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주도해 나가고자 하는 지금, 한민족은 다시 한 번의 종교적 도약을 해야 한다. 종교의 선행조건은 신앙이며 신앙의 선행조건은 청정과 성실이다. 현대 종교계의 혼란은 청정수행과 성실한 신앙의식이 없는 결과이다. 이제 단군신앙이 아닌, 한민족의 하느님 환인을 신앙하는 선교(仙敎)로 하나 되어 청정과 성실을 견지할 때 종교적 혼란과 사회적 병폐를 일소하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이루어낼 수 있다. 완전한 독립은 통일이요 선교신앙으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취정원사의 삼일절 민족강좌 핵심이다. 2019년 선교정회 2기, 선교개천 23년을 맞은 선교종단은 환인상제를 신앙하는 일교일종(一敎一宗) 민족종교 종단으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선교 교단을 세우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仙敎)’ · ‘선교수행법 선도(仙道)’ · ‘선교사상철학 선학(仙學)’으로 이루어진 선교삼정(仙敎三鼎)을 정립하였다. 또한 선교종단 재단법인 선교 산하 선교총림 선림원은 선교학당 민족강좌 · 생활 속의 선도수행 · 선교 정기간행물 보급으로 선교신앙의 길을 제시하며 한민족 선사(仙史) 중흥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2019-03-01 10: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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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결렬 후 '후속대책' 머리 맞댄 文·美트럼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밤 6시50분쯤 25분간 전화통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같은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공유했다. 정상회담 이후 후속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 한 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을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며 "우리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이번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또 향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2019-02-28 20:34:5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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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종합] 문재인 대통령 역할 '더'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7~28일)에서 이뤄졌으나 합의가 결렬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결말이 좋지 않아서일까. 국제사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연스럽게 향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두 차례 열린 북미회담의 완벽한 조연은 물론, 한반도 정세 속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기 때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게 분명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서, 서로 상대방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고 했다. 그는 "북미가 긴밀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우리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변인이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전인 견해는 이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정상회담이 열린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을 발표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제재완화 문제 때문에 회담이 이렇게 됐다"고 합의 결렬 사실을 알렸다. 북한은 완전한 대북제재 해제를 원했으나 미국은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던 것.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만) 김 위원장과 저는 절친한 친구"라면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선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커졌다. 더 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론을 부각시킨 것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장의 관심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라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이 급변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목소리는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도 나온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2차 북미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가 창의적인 노력을 시작할 때다. 북미간 합의를 촉진하고, 북미간-남북간 신뢰를 유지하는 역할이 요긴한 상황이 됐다. 정부는 제3차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장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했다.

2019-02-28 19:02:5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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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美트럼프가 밝힌 북미간 입장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펼친 '세기의 핵 담판'은 결국 무산됐다. 북미정상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논의했지만, 전 세계가 주목했던 '공동합의문'은 결국 백지장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4시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2시간 앞당겨 진행한 후 곧바로 워싱턴 D.C.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제재완화 이견 때문"이라며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안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상당한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미국이 제재를 완화해줄 정도는 아니었다"며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를 해야지만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유지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영변 핵 시설 외 우리가 발견한 게 있었다"며 '추가로 발견한 시설이 우라늄 농축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덧붙여 "북한이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놀란 거 같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발언을 남기고 노이바이 공항으로 떠났다. 앞서 양국 수장은 오전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등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했다. 오찬 일정까지 미뤄가며 협상에 나섰지만, 최종 목표를 이루지 못 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또 다시 갈림길에 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담 도중 기자와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회담시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내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260일만에 재회해 어두운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해 북한 경제가 절박한 상황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IMG::20190228000146.jpg::C::540::그래픽/연합뉴스}!]

2019-02-28 18:20:1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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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종합] 어게인 2017 한반도?

[b]어떠한 합의문 없이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b] [b]비핵화-제재완화에서 이견 보인 북미정상[/b] [b]일각에선 냉랭했던 '2017년 한반도' 재연 우려[/b] [b]회담 결렬에 코스피도 '2200선' 붕괴[/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7~28일)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회담은 '용두사미'로 귀결됐다는 게 정계·외교계 중론이다. 기대감이 컸던 만남이었으나 결말이 썩 좋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래선지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 이후 '2017년 한반도' 상황이 다가올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이 용두사미라는 뒷말이 나온 이유는 이렇다. 우선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1차 회담(싱가포르 센토사, 2018년 6월12일) 때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이들의 진단에 힘을 실어줄 두 정상 발언도 존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밤 6시30분쯤 메트로폴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통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 역시 '교착 국면을 넘어선 북미대화'로 화답했다. 이렇게 두 정상의 1박2일 1차 회담 일정이 끝났다. 하지만 두 정상의 1박2일 2차 회담 일정은 1차 때와 사뭇 달랐다. 핵 담판이 결렬된 것이다. 두 정상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을 발표하지 않고 각자 숙소로 복귀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회담이 결렬된 이유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간 인식 차가 큰 게 원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와 정상회담 합의문 불발 관련 "영변 핵시설 해체로 국제사회의 전면적인 제재완화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비핵화에는 순서가 있다. 영변 핵시설 해체 후 핵탄두 및 무기시스템 등이 남았다. 이 부분을 북한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28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에 따른 큰 기대감이 있었으나 한마디로 용두사미로 귀결된 북미 정상간 만남이었던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 후 '더 이상 제재는 없다'고 했으나 향후 어떤 흐름으로 한반도 상황이 전개될 지는 미지수다. 누가 아나. 최악의 상황으로 2017년 당시 상황으로 갈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해 한반도 분위기는 매우 냉랭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막말전쟁은 수시로 불거지기도 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유엔(UN,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는 7월4일 대북제재안 2371호를 만장일치 채택했다. 그러자 북한은 "미국 본토가 상상할 수 없는 불바다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막말을 날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껏 세계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던 바다. 한편 이번 회담이 결렬되자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코스피(국내 종합주가지수)가 28일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급락한 게 이를 방증한다. 코스피는 지난 27일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5일(2196.09) 이후 9일만이다. 청와대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도대체 몇 시간만에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나"라고 털어놨다.

2019-02-28 17:21:0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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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54기 생도489명 육군 소위로 임관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 연병장에서 54기 생도 489명(여성 18명)이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3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학부모, 가족, 친지, 내외귀빈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기 생도 임관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병·부사관·장교의 군번을 가진 방민석 소위(25)를 비롯해, 선대의 뒤를 이어 조국수호에 앞장선 신임 소위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졸업 생도 중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방 소위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에서 병·부사관 생활을 거쳤다. 방 소위를 비롯해 7명의 졸업 생도가 군번이 3개인 이색경력을 가지게 돼, 향후 신분을 아우르는 통섭형 리더로 육군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방 소위는 "병, 부사관 복무경험을 바탕으로 부하들의 말에 항상 경청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며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변종운 소위(22)는 독립운동가였던 증조부 변동식 선생과 한국전쟁(6.25)에 참전했던 조부 변택희 선생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됐다. 변 소위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뜻을 이어가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생도 중에서는 4명의 가족이 모두 장교로 임관하게 된 경사도 있었다. 홍석규 소위(24)는 3사 24기로 임관한 아버지 홍성휘 대령(전역)과 국군간호사관학교 28기로 임관한 어머니 정의숙 대령 사이에서 태어났다. 홍 소위의 여동생 홍현지 중위(진·진급예정자)는 지난해 국군간호사관학교 58기로 임관했다. 졸업 생도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한 강유정 소위(24)는 3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여성 기갑장교로 임관했다. 강 소위는 "3사 출신 장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가방위의 초석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힘든 생도생활 중에도 자기계발을 통해 각 분야에서 두드려진 실력을 드러낸 이들도 많았다. 정동현 소위(23)는 생도기간 중 ITQ 정보기술자격 등 21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태권도 4단 이상의 무도 고단자들도 24명이나 된다. 강인한 육군 장교를 배출하기로 소문난 3사인 만큼, 졸업 생도들 전원은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했고, 전산분야와 무도에서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다. 3사는 1968년 국내외 안보상황이 위태롭던 시기에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설립돼, 지금까지 약 15만 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해 왔다. 3사는 타 장교 양성과정과 달리 민간대학 2학년 이상을 수료한 청년들이 편입학하는 세계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다.3사에 편입된 생도들은 2년간 전공 및 일반학, 그리고 엄격하기로 소문난 군사학 등을 이수해야만 육군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2019-02-28 17:11:24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