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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어학연수생, 1년치 등록금 증명해야 비자 발급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은 4일부터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의 잔고 증명서를 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 방지를 위해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유학경비 보증제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대학은 지난해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평가 결과 비자 제한으로 분류된 24개교다. 인증대학은 134개, 컨설팅대학은 44개교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체류율은 2016년 1719명에서 지난해 8680명으로 404% 늘어났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이 9000달러 상당의 학자금을 본인 또는 부모 명의계좌에 예치하고 예금 잔고증명서만 제출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악용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현지 유학 브로커가 학생에게 유학경비를 대부해 학생 명의로 예치 후 예금 잔고증명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인출한 다음 다른 학생에게 재대부하는 등 돌려막기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유학경비 보증제에 따라, 베트남인 유학생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에 본점(지점 포함)을 둔 시중은행에 지급유보 방식의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미화 1만 달러(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 등) 상당을 예치하고, 해당 잔고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급유보는 6개월 단위로 500만원씩 분할 인출이 가능하며 총 1년간 지급 정지되는 방식이다. 법무부는 우선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어학연수생(D-4)에 한해 보증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밖에도 법무부는 ▲대학부설 어학원에 대한 초청기준 강화(신설) ▲하위대학 학부생에 대한 어학능력 기준 강화 ▲전자비자 발급 대상 확대 ▲시간제 취업 허용 업종 확대 등을 시행해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측에 유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였으나, 재정 및 학업 능력 등에 대한 대학들의 자체 검증 부실로 불법체류자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이번 유학비자 개선을 통해 유학제도를 이용한 남용적 난민신청과 불법취업 유입 통로로의 악용을 차단하는 한편, 유학생 관리 우수대학에 대한 혜택 확대 등으로 유학제도의 내실화와 함께 보다 많은 우수외국인이 국내 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03 16:57:0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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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육감들 "한유총 개학 연기하면 설립허가 취소"

수도권 교육감들 "한유총 개학 연기하면 설립허가 취소"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정부 당국의 강대강 대응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유총이 지난 28일 4일부터 개학인 유치원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자 교육당국은 개학 연기를 불법 집단행위로 보고 형사고발 등 강경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3일 한유총이 한 발 나아가 폐원도 검토하겠다고 하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3곳 교육감은 개학 연기를 고집하는 한 한유총과 어떤 협상도 없다면서 한유총의 설립 취소도 추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에 나설 것임을 밝히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교육감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한유총이 현재와 같이 교육단체로서의 책무성을 망각하는 일을 지속하는 한 어떤 협상도 협조도 하지 않겠다"면서 "4일까지 불법휴업을 강행하고 폐원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지속한다면 민법 제38조에 의거해 한유총의 설립허가 취소를 진행할 것을 세 교육감이 전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집단 휴업을 주도하는 유치원뿐 아니라 소극적 참여 유치원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하고 5일에도 미 개원 시 즉시 고발 조치할 방침을 밝혔다. 교육감들은 "조속히 입학 연기를 철회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조건 없이 에듀파인을 수용한다면 교육청은 사립유치원과 함께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힌다"고 대화 여지를 남겼다.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돌봄체계 가동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교육감들은 "유치원 원아들에 대해서는 교육청, 자치단체 등과 협력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며 "공립유치원, 어린이집, 인근 사립유치원까지 전 기관이 협력해 맞벌이 가정 자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2019-03-03 16:37: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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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외교·경제… 슈퍼먼스 예상되는 文대통령의 '3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3월은 '슈퍼먼스'가 예상된다. 슈퍼먼스는 매우 중요한 행사 또는 일정이 잡혀있는 달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월과 2월에는 경제 행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에게 3월이 슈퍼먼스로 꼽히는 이유는 이렇다. 우선 인사다. 문 대통령이 이달 안으로 7개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 제기됐다. 그리고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우상호·진영 등 중진인사들이 입각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박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진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각각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나아가 중진인사를 중점으로 한 개각은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비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진인사들은 이미 선거를 통해 검증을 끝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외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월27~28일)에서 '빈손회담'으로 끝나자 국제사회의 시선은 문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북미간 중재자' 역할을 자부했기 때문이다. 핵 협상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무대 경험이 전무한 김 위원장 사이를 오가며 양쪽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문 대통령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회담이 빈손으로 귀결된 날 밤 6시50분부터 25분간 문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 향후 북미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정확한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이 예고됐다. 문 대통령은 1월과 2월에 이어 이달에도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 축사 때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함께 잘살기 위해 우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다.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길은 100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나라이기도 하다. 세계는 지금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 차별과 배제, 나라 간 격차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우리의 도전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밝힌 혁신적 포용국가는 공정경제(불공정제도 개선)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공급 중심 정책)·소득주도성장(국민 소득 증가 정책)을 통해 '함께 잘사는 경제'가 구축된 사회를 뜻한다. 이는 '승자독식 경제'로 만들어진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해법으로도 불린다.

2019-03-03 16:00:43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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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XX' '거짓말쟁이 조선인'… 與, '왜곡 세력'에 전쟁 선포

[b]구글 코리아에 공식사과 및 관련 영상 삭제 요구[/b]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가 3일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문제' 관련 구글코리아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문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왜곡하는 유튜브 영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전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이며, 구글은 2006년 10월 유튜브사를 인수했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모니터링단 분석에 따르면, 유튜브 9개 채널에서 '위안부(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는 고액 보수를 받는 매춘부였다'는 등의 9개 영상이 생산·유통됐다. 특위가 꼬집은 9개 영상 중 6개 영상은 ▲거짓말쟁이 조선인의 망언 '위안부 이야기'-실은 매춘부였다, ▲한국인의 지어낸 이야기 '위안부' 실은 고급 보수를 받은 매춘부였다 등의 제목으로 일본군 성노예 만행을 부정하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못 생겨서 얼굴에 봉투를 씌워야 했을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인 망언도 즐비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의 구글과 해외에서의 구글은 경영 행태가 완전히 다르다. 특위에 따르면, 구글은 독일 유튜브채널에서 '나치(독일 파시즘정당) 당가'가 재생되면 곧장 삭제조치된다. 그러나 구글코리아는 국내채널에서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뿐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일본의 역사적 만행 등 허위조작정보들을 방치하고 있다. 박광온 특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는 대한민국 역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나라 이용자들에게 공식사과는 물론, 해당 영상들에 대해 당장 삭제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구글코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특위는 박 위원장이 작년 11월 대표발의한 '독일식역사왜곡금지법'을 당론으로 정하는 등 법안 통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형법에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와 침략전쟁 행위를 왜곡·찬양·고무 또는 선전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게 골자다.

2019-03-03 15:22:4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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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연습 동맹연습으로 축소...군사대비태세 수준은 유지

대규모로 실시되던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각각 폐지된다. 전문가들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군사준비태세의 수준은 유지되면서 전술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3월께 실시돼 왔던 연합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은 '동맹 연습'으로 이름을 바꿔, 4일부터 주말을 빼고 7일간 실시된다. 실기동 군사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사실상 폐지돼 소규모 부대별 훈련으로 개편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동맹' 연습은 기존 봄에 진행되었던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조정해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군사작전을 전략, 작전, 전술적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으로 'Dong Maeng'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연습명은 한미 군사 당국이 키 리졸브 연습의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바꾸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연합군사연습이 향후 전술적인 분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사실상 폐지는 한미 양국 간의 논의에 따라 추진됐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지난 2일 밤 10시부터 45분 간 통화를 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체계의 개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양국 군 수뇌부의 이번 결정으로 전투준비태세 수준과 한미동맹 유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정시기에 집중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대신해 소규모 단위의 지속적인 훈련으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미국통이자 한미연합사단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인범 예비역 중장은 "연습의 시기·범위와 수준·홍보 등을 상황에 맞게 실시할 것이라는 의미다. 군사대비태세를 위한 훈련은 계속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과거에는 일년에 한달 정도 미군과 훈련을 했지만, 현재는 연중무휴 미군과 훈련을 실시하는 부대(한미연합사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한미 양측이 논의를 거쳐 합의가 된 사안"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2차북미정상회담에 양보가 없었다고 하지만,이번 결정이 (북한에 대한 양보) 반증인 만큼, 그 가치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는 "특정시기에 집중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연간훈련에 반영돼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때문에 단위부대별 훈련 능력 등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소규모의 단위 부대별 훈련은 전술적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전략적 측면, 전체적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적 지휘측면에서는 약간의 부족한 점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전시작전권환수를 위해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3-03 14:52:0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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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서 '레이캬비크회담'을 엿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이 베트남 하노이(2월27~28일)에서 '빈손회담'으로 끝난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레이캬비크회담'이 떠오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소한 이름의 레이캬비크회담과 하노이회담은 어떤 면에서 연관성이 있는 걸까. 우선 레이캬비크회담은 '냉전 말기' 때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쵸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1986년 10월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북유렵국가인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진 정상회담을 말한다. 이 회담은 당시 결렬됐으나 이후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결렬된 부분이 레이캬비크회담과 하노이회담의 공통점인 셈이다. 케네스 아델만 전 유엔(국제연합)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1일 미국 정치전문재체 폴리티코에 '트럼프의 실패한 하노이회담이 레이캬비크회담이 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쵸프 서기장은 레이캬비크에서 만나 '군비 축소'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모든 핵무기 제거'를, 고르바쵸프 서기장은 '미사일방어시스템 규제 포함'을 각각 주장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실패도 잠시, 두 정상은 1987년 워싱턴에서 열린 미소정상회담 때 '중거리핵무기 폐기협정(IRNFT)'에 합의한다. 조지 슐츠 당시 미국 국무부 장관은 레이캬비크회담이 IRNFT의 초석이 됐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노이회담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머리를 맞대 비핵화 관련 논의를 했으나 어떠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회담이 결렬된 이유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간 인식 차가 큰 게 원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와 정상회담 합의문 불발 관련 "영변 핵시설 해체로 국제사회의 전면적인 제재완화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비핵화에는 순서가 있다. 영변 핵시설 해체 후 핵탄두 및 무기시스템 등이 남았다. 이 부분을 북한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하노이회담 후 북미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합의점을 찾는다면 '제2의 IRNFT'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소련은 1922년대 초반부터 1991년 12월까지 유라시아 지역에 존재한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연방국가다. 다만 1989년 동독일-서독일 통일을 비롯해 공산주의 국가들이 시장경제를 지향하게 됐고, 1991년 소련에서는 보수주의자들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만다. 이를 계기로 소련은 공산주의 포기 및 공산당 해체를 선언한다. 이후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을 제외한 12개 독립공화국이 독립국가연합을 형성해 소련은 정식으로 해체됐다. 아울러 냉전은 제2차 세계대전(1939년 9월~1945년 9월) 후 공산주의진영국가와 자본주의진영국가간 군사적 위협의 잠재적인 권력투쟁을 말한다. 냉전은 소련의 해체로 붕괴되고 만다.

2019-03-03 14:36:3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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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대란 코앞…교육당국·한유총 '맞불'

- 교육부 190곳만 '개학 연기', 긴급돌봄 체제 가동 - 한유총 1500여곳 동참 할것… 폐원도 검토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새학기 개학 연기에 이어 폐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유치원 대란이 벌어질지 우려된다. 교육부 조사 결과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전체의 최대 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폐원까지 거론되자 신학기 유치원 대란이 올지 우려가 커진다. 한유총은 3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이 1학기 개원 일정을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장관은 물론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불안을 증폭시키며 교육공안정국을 조성한 것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계속 비열하게 불법적으로 우리를 탄압하면 우리는 준법투쟁을 넘어 폐원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그동안 교육부에 대화를 요청해왔다면서, 교육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는 것을 전제로 6일까지 회원 의견 수렴을 벌이고 이에 대한(폐원 여부)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유총은 유치원 1학기 개학을 앞두고 3월 시행되는 유아교육법에 반발하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가 시도교육감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해 형사고발과 감사 등 엄정 대응을 재차 밝혔고 2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긴급합동회의를 열고 개학 연기 강행시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압박을 키워왔다. 개학 첫날인 4일 이후 실제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이 얼마나 될지도 주목된다. 교육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 중 190곳만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고 긴급돌봄 체제를 가동해 대응키로 했다. 실제 개학 일정을 미루면 5일부터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서울의 경우도 606곳 중 47개 유치원만 당초 예정된 개학 일정을 연기하거나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유총은 그러나 자체조사 결과,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유치원이 전국적으로 1533곳에 달한다면서 교육부의 조사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의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로 교육부가 집계한 것보다 8배 이상 많다. 실제 이들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강행한다면 유치원생 보육 대란이 벌어진다. 한유총이 개학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개학을 연기했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을 볼모로 하고 있다는 비판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한유총이 도입에 반발하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에 대해 교육부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1.0%가 유치원 3법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에 대해서는 83.1%가 찬성했고, '에듀파인 도입으로 사립유치원의 사유 재산을 침해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응답자가 73.7%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유총은 "(개학 연기가)현재로는 더 이상 정상적인 유아교육이 불가능해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대화를 거부한 교육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2019-03-03 14:1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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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美 인기 대단해

수현의 미국 인지도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국내외 활동을 병행하는 배우 수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름다운 비주얼로 스튜디오를 밝힌 수현은 내한이 아닌 한국에서 거주 중이라는 귀여운 어필과 함께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드 로, 조니 뎁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 패널들을 술렁이게 하는가 하면 하이테크(?)한 세트에 눈을 반짝이며 러블리 미소를 발산한 것. 이어진 일상 속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글로벌 스타’ 수현, ‘사람’ 수현으로서의 매력과 재발견이 끝없이 드러났다. 먼저 국내를 할리우드로 만드는 드레스 자태는 물론 미국행 비행기에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 여신의 면모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반하게 했다. 또 그녀는 최근 출연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원작자인 J.K 롤링이 설립한 어린이 자선단체를 찾아 선한 행보를 이어갔고 또 다른 미팅에선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그 속에서 보인 수현의 넘치는 에너지와 주체적인 행동력, 반짝이는 눈빛, 사랑스러운 미소는 안방극장을 그녀에게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수현은 외국에서 활동할 때 영어 이름으로 '클라우디아'를 사용한다. 이에 수현이 "맞다"라고 말하자 남성은 “영화에서 봤어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수현을 알아보는 사람은 식당에서 만난 남성 뿐만이 아니였다. 택시기사도 수현을 알아보고 “여기서는 젊은 아이들에게 아주 유명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019-03-03 14:05:01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