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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360억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마무리

OTT 서비스 기업인 왓챠가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왓챠 OTT 서비스 '왓챠'와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운영 중인 왓챠가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하고, 콘텐츠 및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리즈D는 지난 7월 190억원 규모로 1차 투자가 진행된 데 이어, 예정됐던 170억원 규모의 2차 투자금 납입도 모두 완료돼 총 누적 투자액 590억원을 돌파했다. 추가로 참여한 투자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LSS 프라이빗에쿼티, 카카오벤처스로, 7월에 공개됐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해 총 10개사가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2012년 왓챠의 시드 투자사였던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이베스트투자증권,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 4개사가 재투자에 나서며 왓챠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카카오벤처스 김기준 부사장은 "아무 기반이 없던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데이터와 기술력, 운영 노하우만을 가지고 주요 OTT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은 오직 왓챠 뿐"이라며 "이 같은 왓챠의 성장 전략은 향후 글로벌화된 경쟁 환경에서도 대기업들이 쉽게 모방하기 힘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재투자 이유를 전했다. 시리즈D를 마무리한 왓챠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간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한편, 왓챠 만의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 및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왓챠는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미세스 아메리카' 등 독점 콘텐츠 시리즈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투자로 주목받았다. 또 왓챠는 지난 10월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기드소프트'를 인수하고 인프라 개선 등 기술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코딩부터 최종 감상까지 동영상 스트리밍의 모든 단계에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했던 기드소프트를 인수한 왓챠는 구글과 넷플릭스 외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HDR10+ 등 최신 영상 및 음향 기술을 자체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과 시청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0-12-21 09:29: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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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발표…1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올해의 책으로 선택했다. /밀리의서재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올해의 책으로 선택했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밀리의 회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으로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밀리의 서재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투표를 진행, 한 해 동안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도서 100권 중 완독할 확률과 에디터 추천 지수가 높은 50권의 후보 도서에 대해 총 9만5331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에게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완독 확률은 18일 기준 66%, 3시간 51분으로 소설 분야 평균보다 높다. 2위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으로, 완독할 확률은 이 책이 속한 인문 분야의 평균보다 높은 51%, 완독 예상 시간은 6시간 22분이다. 3위는 김승호의 '돈의 속성', 4위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5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이어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90년생이 온다', '쇼코의 미소', '1㎝ 다이빙' 순이다. 조경환 밀리의 서재 투데이앤퓨처팀 팀장은 "경제경영 분야의 강세 속에서도 밀리 회원들은 올해 높은 관심을 받은 소설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1위로 선택했다"며 "이번 결과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서점에선 '있어 보이는 책'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밀리에서는 '진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경향이 있다는 것,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오래 집중해서 읽은 소설 분야가 높은 완독 지수를 보인 것 등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의 서재 올해의 책 후보 도서는 책의 판매량이나 선호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 해 동안 독자들이 읽은 독서 데이터를 반영해 선정되었다는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독서 생활과 더욱 밀접한 투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21 09:28:1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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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궁궐과 한복으로 '한국의 아름다움' 알린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전통의상 한복과 문화유산 궁궐의 아름다움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미(美)'를 전 세계에 알리는 '코리아 인 패션(KOREA IN FASH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코리아 인 패션'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온 궁궐의 아름다운 전경에 한복 고유의 멋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패션 필름과 화보로 구성된다. 특히 우리 역사 속에서 베일에 쌓여있는 공주의 삶에 현대적 상상력을 가미해, 역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쫓는 공주의 하루를 콘셉트로 풀어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해어화'의 의상을 담당했던 유명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차이킴)이 패션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공주였고, 그들은 우리의 통상개념보다 다양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복온공주, 덕온공주 등 실제 역사 속 공주들의 의상을 모티프로 공주의 삶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김영진은 '현대의 공주라면 어떤 궁중복과 당의를 입을 것인가'라는 상상력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복을 구현해냈다.실제 공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의식에 입었던 대례복부터 소례복으로 입던 당의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주의 의상들은 지금의 궁궐과도 변함없이 조화를 이룬다. '코리아 인 패션'은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에서 진행되는 모델 12인의 피날레씬은 장엄한 경관과 화려하게 재해석한 한복이 어우러져, 비대면으로 패션쇼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로운 덕수궁에서는 전통 공주 복식과 함께 서양 의복 형식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선보여, 우리 문화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 인 패션' 영상과 화보는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케이팝 스타들의 인기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복과 궁궐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여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 인 패션'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는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류 문화의 원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2020-12-20 16:29:49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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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선언' 안철수…야권 연대 신호탄 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에서 안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까지 아우르는 '야권 연대' 신호탄을 쏜 셈이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4월 치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안 대표가 2022년 야권 대선 승리를 앞세워 '결자해지(結者解之)' 자세로 결단했다. 이는 안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까지 아우르는 '야권 연대' 신호탄을 쏜 셈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고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가 '정권 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있어 야권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원로 정치인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넘어,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고 말하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연대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뿐만 아니라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 통합 경선' 방안에 대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공정 경쟁만 된다면 어떤 방식도 좋다"고 전했다. 안 대표의 행보에 국민의힘은 호응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는 이야기에 강하게 공감한다. 국민의 믿음과 지지를 담을 혁신의 틀을 만들어, 서울시장 필승 후보를 뽑고 모두가 하나가 돼 단체전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높이 평가하며 "안철수, 금태섭,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이 문재인 정권 심판과 서울 탈환을 위해 함께 용광로 속으로 뛰어드는 범야권 원샷 경선, 범야권 공동경선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대표가 제안한 야권 연대와 관련, '주도권'은 누가 쥐고 갈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야권 내에서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연대'의 주도권을 두고 밀당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권을 쥔 쪽이 상대적으로 야권 전체 이슈를 끌고 나가기 유리한 측면 때문로 풀이된다.

2020-12-20 14:35: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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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外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엘리스 콜레트 골드바흐 지음/오현아 옮김/마음산책 1970년대까지 미국 제조업의 중흥을 이끌었던 오대호 주변의 공업지대는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 중심지의 이동으로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녹이 슬었다(rust)'는 의미의 '러스트벨트'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러스트벨트에서 성장해 제철소에서 일하게 된 저자는 성차별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주황빛 불꽃 속에서 벼려진 화합의 장면을 생생히 묘사해 낸다. 러스트벨트의 여성 철강 노동자는 산업재해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에서 동료들과 서로를 보살피며 단독자인 '나'가 아닌 서로 연결된 '우리'라는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432쪽. 1만6800원. ◆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김승욱 옮김/은행나무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니클 캠퍼스에서 의문의 비밀 묘지가 발견된다. 두개골에 금이 가고 갈비뼈에 산탄이 박힌 수상쩍은 유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전국의 언론들이 이 사건을 주목하면서 니클 출신의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소설은 불의의 사건으로 감화원에 보내진 주인공 엘우드를 통해 짐 크로법 시대의 차별과 폭력을 조명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땅속 깊이 파묻힌 과거의 진실. 268쪽. 1만4000원. ◆관종의 조건 임홍택 지음/웨일북 관심을 받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책은 '관종'(관심받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이라는 단어 이면에 숨어 있는 '관심'의 의미에 주목한다. 자극적인 행동을 일삼고 타인의 일상에 끼어드는 게 아니라 남과 다름을 무기 삼아 주목을 이끌며 자신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관심 추종자'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틱톡 등 관심 화폐를 차지하기 위한 플랫폼 전쟁에서 관심을 무기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440쪽. 1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0 14:12: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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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예수가 완성한다

안치용 지음/마인드큐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재앙의 시대를 맞이하자 여기저기서 자신이 예수인 양 신도들을 현혹하며 신의 이름을 욕보이는 거짓 선지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은 종교의 경계를 넘어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으면서 사회 질서를 위협한다. 마치 '기독교인임이 부끄러워지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책은 사이비가 넘쳐나는 현 세태는 오래전부터 보수주의 신앙이 입체적인 예수를 거부하고 '복음주의'라는 일면만 보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저자는 '예수는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는 신앙의 요체며, 믿음은 논리적인 게 아니'라고 말하는 복음주의의 논리를 논파한다. 하나님의 복음은 '예수 천국'의 근시안적인 믿음이 아니라 거대한 흐름을 통해 역사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저자는 불경한 질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동일인이든 아니든 예수가 하나님의 기획 전체를 알고 있었다면, 부활하여 승천할 것까지 미리 계획하고 인지하고 있었다면, 그 십자가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할리우드 액션'이 된다.", "예수가 이중인격이라는 성격장애를 겪었을까.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또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그런 판단을 내릴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 그런 판단은 예수에게서 신성을 완전히 배제했을 때 가능하다.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정신병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한다. 멈추지 않는 질문을 통해 불경함을 파훼하는 책. 292쪽. 1만7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20 13:3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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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녹여주는 캐롤영상 공개

'Air Force 캐롤 메들리'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공군 공군은 20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특별한 크리스마스 캐롤 커버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공개한 크리마스 캐롤 커버영상은 1·2부로 구성돼 있다.1부 '흥겨운 캐롤 한마당'영상에서 공군 군악대는 '고요한 밤', '울면 안돼' 등 4곡의 유명 캐롤을 퓨전국악으로 편곡해 불렀다. 특히, 판소리를 전공하고 최근 TV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김혜진 하사가 참가했다. 김 하사와 공군 중창단이 함께하는 캐롤은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화를 느끼게 한다. 이어, 다음주에 공개하는 2부 'Air Force 캐롤 메들리'영상에서 공군 군악대는 'We wish a Merry Christmas', '징글벨' 등 3곡의 캐롤을 동·서양악기들을 활용해 성악, 국악, 랩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다. 국악, 성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군 군악대는 이번 영상에서 '국민 캐롤'로 불리는 총 7곡의 유명 캐롤을 다양한 기법으로 편곡하여 새로운 크로스 오버 음악으로 꾸며냈다. 공군군악대는 이번 캐롤 영상을 통해 70년 가까이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장르를 추구해온 전문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을 기획한 공군본부직할 군악의장대대 군악대장 백호열 소령(40세)은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국민들과 장병들의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번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라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공군의 음악 콘텐츠인 '높은힘 레코드'를 통해 공군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와 공군 인트라넷(국방전산망)에 공개된다. 19일부터 공개한 1부에 이어 2부 영상은 오는 22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힘 레코드는 코로나19로 외부 행사와 공연이 힘들어지자 공군 군악대가 지난 4월부터 공군 SNS에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활동해 온 음악 콘텐츠다.

2020-12-20 13:18:5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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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올해 동부산대 폐교결정, 서해대도 폐교 수순…지금까지 17곳 문 닫아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 수능 응시자는 43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명보다 크게 모자라 역전 현상이 본격화했다. 앞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학 입학 가능 인구수가 2025년 37만 6000명까지 감소한다는 게 교육부 통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으로 갈수록 상황은 우려스럽다. 이에 더해 법인이나 총장 등 구성원의 '비리'로 몸살을 앓은 대학이라면 벼랑 끝에 있는 셈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학의 위기 원인과 실태를 진단하고 폐교 후 겪게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상)'학령인구 절벽' 현실화…벼랑끝 지방대학 (중) 청산 완료 폐교 대학은 1곳뿐…사회적 문제 심각 (하) 폐교대학 후속 종합관리 및 해결책 모색 나서야 교육부가 지난 8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경영하는 동부산대학교에 대학 폐쇄명령을 내리면서 결국 폐쇄됐다. 이에 따라 자진폐교를 포함해 지금까지 문을 닫은 대학은 총 17곳으로 늘었다. 지난 2000년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폐교 조치를 당한 광주예술대학교를 시작으로 ▲아시아대 ▲명신대 ▲선교청대 ▲건동대 ▲경북외대 ▲국제문화대학원대 ▲인제대학원대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동부산대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 ▲개혁신학교 ▲한민학교 등이다. 문재인정부에 들어서는 총 다섯 개 대학이 문을 닫았다. 2017년 대구외국어대와 한중대, 서남대가 사학비리와 재정 악화로 교육 여건이 나빠지면서 정상적 학사 운영이 어려워져 강제 폐교됐다. 전문대학인 대구미래대학교는 2018년 자진 폐교했다. ◆ 이사장 횡령으로 비극 시작…교육부 '부실대학' 찍히며 나락 동부산대학교의 하락세는 비리에서 시작됐다. 동부산대학교에서는 2012년 전임 총장이 학생 수를 부풀려 지원금 25억 7000만원을 부정으로 받았다가 적발됐다. 2015년에는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약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된 바 있다. 결국 교육부는 2016년 동부산대학교 실태조사 결과 교비 횡령액 회수 등 시정명령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동부산대학교는 교육 당국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동부산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은 물론 학자금 대출도 전면 중단됐다. 그러면서 신입생도 급감하자 등록금 수입도 크게 줄었다. 등록금 수입 감소에 따른 심각한 재정 악화로 대학 운영은 직격타를 맞았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재학생 충원율은 지난해 67.8%에서 올해 28.3%로 급락했다. 올해는 신입생을 아예 뽑지 못했다. 올해에도 3회에 걸쳐 시정요구와 학교 폐쇄계고를 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미 2018년부터 교직원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다. ◆ 17개 폐교 대학 중 13곳, '사학비리'로 문 닫아 비단 동부산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까지 폐교된 17개 대학 대부분 상황도 비슷하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의 지난 10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폐교된 대학 17곳 중 13곳의 폐교 원인이 사학비리에서 시작됐다. 상황은 다양하다. 설립자의 비리와 부당학위 및 부당학점 부여, 교비 횡령 및 불법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0월 내놓은 '폐교대학의 관리와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을 살펴보면 17개 대학의 폐교 사유로 ▲설립자의 비리 문제(광주예술대·서남대 등) ▲회계 부정(아시아대·명신대·선교청대·한중대·성화대·동부산대 등) ▲부적절한 학사운영(명신대·선교청대·국제문화대학원대·성화대·벽성대·건동대 등) 등이 주를 이룬다. 대학 폐교로 인한 고통은 결국 대학 교직원이 그대로 떠안았다. 강 의원 통계에 따르면 폐교대학 17개교 중 자료 추출이 가능한 14개 대학의 폐교 전 교직원 수는 975명이며, 확인된 체불임금은 한중대와 서남대만 합쳐도 814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대학 폐교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북 군산에 있는 전문대학인 서해대학교가 교육부에 자진 폐교를 요청한 상태다. 서해대학교 역시 재단 비리와 재정난 등으로 2018년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곳이다. 동부산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직원 임금 체납, 학생 충원율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민정 의원은 "그러나 대학 폐교 시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에 부닥칠 교직원에 대한 대책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면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폐교 대학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산 학교법인에 대해서만 관리가 이뤄지며 교직원들의 임금체납 문제 해결이나 재취업 지원 등 적극적 보호 방안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0-12-20 13:14: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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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정치권 어워즈] ③ '올해의 어록' "저는 임차인입니다." 정치인 윤희숙

2020년 정치권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 치른 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올해 주목해야 할 정치권 이슈에 대해 '신인상', '올해의 인물', '올해의 어록' 등으로 정리해본다. <편집자주> 정치권에서 '어록'은 품격있는 언어, 혹은 스타 등용문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말(설득)과 글(법률안 발의)로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인의 품격은 종종 말 한마디에 결정된다. 때로는 말 한마디에 정치권에서 스타로 떠오를 수도 있다. 올해 정치권에서 주목받은 어록은 다양하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라는 발언으로 의혹 해결 책임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귀태(鬼胎)'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귀태(鬼胎)는 7년 전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의미로 사용한 단어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에는 배 의원이 현 정부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것'으로 지칭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올해 정치인 어록 가운데 국민적 공감대를 받은 것도 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저는 임차인입니다"는 발언이다. 해당 발언은 올해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및 신고제 도입'이 골자인 민주당의 임대차 3법(주택임대차보호법·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윤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5분 자유발언에서 자신이 '임차인'이라는 점을 먼저 말한 뒤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금리 시대가 된 이상 이 전세 제도는 소멸의 길로 이미 들어섰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전세를 선호한다"며 "(하지만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세 제도가) 너무나 빠르게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우리나라 1000만 인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법을 만들 때는 최소한 최대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상임위의 법안 축조심의 과정을 생략하고, 임대차 3법 처리에 나선 데 대한 비판도 했다. 이 발언은 야당에서 종종 사용한 강한 정치 언어인 '독재'나 '하명', '쇼(show)통' 등을 쓰지 않고도 논리적인 전개로 민주당의 부동산 입법에 대한 허점을 비판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은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당시 윤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 전세로 거주하는 가운데 서울 내 아파트와 특별분양 받은 세종 아파트가 있어 임대인이자 임차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윤 의원은 세종 아파트를 처분하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11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과정에서 또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24분부터 12일 오전 4시 12분까지 본회의장 연단에서 총 12시간 47분 동안 민주당이 추진한 국정원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과 5·18 역사왜곡처벌법에 대해 비판해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을 바꿨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 당시 이종걸 민주당 전 의원이 세운 12시간 31분이었다.

2020-12-20 12:47: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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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하반기 56개 기업부설연구소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 지정절차.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공모·심사결과, 56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 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하반기 지정심사는 심사대상을 확대해 기존 제조업 분야뿐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까지 추가해 56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선정했다. 기본 R&D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조업 분야에서 선정된 율촌화학기술연구소(화학·고분자)는 친환경 포장 및 차세대 첨단재료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2차 전지 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재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랑텍기술연구소(산업전자·전자부품)는 공용망 사용에 따른 통화품질 저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핵심기술로,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해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기여했다. 서비스업 분야에 선정된 더블미기업부설연구소(정보 서비스)는 입체영상 기술개발 전문기업으로, 한 대의 카메라와 컴퓨터만으로 실시간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촬영할 수 있는 홀로포트라는 첨단화 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소정보기술기술연구소(정보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자연어 처리를 위한 텍스트 분석 솔루션 개발 등 핵심기술 서비스를 보유하며, 전자통신연구원의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기술 이전을 통한 고도화 등 기술선진화를 실현하고 있다. 코이노연구소(정보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한 협업 기반의 비즈니스를 전개해 원격지원, 원격제어, 비대면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차관은 "기업부설연구소 4만개 시대를 맞이해 올해 도입된 연구개발(R&D) 역량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부설연구소 역량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지정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발굴해 연구소의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20 12:00: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