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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증' 춘추전국시대… 편리성과 보안성 공통된 무기로 본격 경쟁 개막

네이버 인증서 화면. /구서윤 기자 지난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설 인증 시장 경쟁이 본격 개막했다. 아직은 운전면허증과 자격증을 대신할 수 없지만 다양한 기관과 MOU를 적극 체결하는 등 시장 선점에 분주한 모습이다. 양사는 '편리성'과 '보안성'을 공통된 무기로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약 9개월 만에 54곳의 사업처를 확보했고, 발급 건수 20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10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12월에는 네이버 인증서가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던 MOU의 결과물들이 가시화된다. 우선, 국민연금공단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웹과 앱을 통한 연금 가입 신청 및 내역 확인 과정에서도 간편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할 때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월간 500만명에 달하는 '청약홈' 방문자가 네이버 인증서만으로도 청약홈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청약 신청부터 자격 확인, 당첨 조회 등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네이버 인증서는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사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흥국화재 홈페이지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내년부터 학생들은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교내 시설을 출입하거나 출석 및 시험 응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약 3만여 곳에서 활용 중인 네이버의 간편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에 네이버 인증서를 접목해 인터넷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지갑을 생성한 모습. /구서윤 기자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16일 출시했다. 당장은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없지만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됨에 따라 실물 지갑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신규버전의 더보기 탭의 상단에 나오는 '안전하고 간편한 지갑을 만들어 보세요'를 누르고,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로 본인확인을 진행하면 지갑이 생성된다. 현재는 카카오 인증 이용자임을 증명하는 화면만 나타난다. 카카오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12월 중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정부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하고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 24'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국민신문고',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지갑에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2017년부터 제공하는 카카오 페이 인증도 누적발급 2000만건을 돌파하며 민간 인증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200개 이상 이용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2-17 15:45:2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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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생 경제 어려움 해결에 노력 기울여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정하는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사상 최악의 유례없는 악조건 속에서 정말 악전고투해야만했다"며 "경제팀이 올 한해 고생했다. 기업이나 경제인들의 고생은 더더욱 심했다"고 격려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정하는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사상 최악의 유례없는 악조건 속에서 정말 악전고투해야 만했다"며 "경제팀이 올 한해 고생했다. 기업이나 경제인들의 고생은 더더욱 심했다"고 격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고생한 정부와 기업·경제인들에 대해 위로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경제팀이 노력하고, 기업인이나 경제인들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악전고투한 결과, 위기 속에서 가장 선방한 나라, 오히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한국이 올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경제 위축이 가장 적은 나라, OECD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 국가 전체 GDP순위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 등 국가 경제에 희망적인 부분에 대해 국민께서 잘 아시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하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는 좋아지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을 수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올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겪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고용도 서서히 회복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민생 경제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특히 자산에 있어서, 소득에 있어서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좁혀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강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서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선도경제 전환을 위한 도약까지 이뤄나가야 한다. 동시에 국민의 삶이 빠르게 나아질 수 있도록 내년에 다시 힘을 내고 힘차게 뛰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야당이 코로나19 백신 공급 스케줄을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맞춘 게 아니냐는 주장과 관련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한다면 밥 먹는 것, 자는 것은 4월 재·보궐선거용인지 묻고 싶다. 논리적 주장이기보다 음모론에 가깝다"며 "코로나 방역과 민생이 선거용이라면 정부가 위기 상황에 손을 놓고 있어야겠냐"고 반문했다.

2020-12-17 15:43: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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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페인, 중국 대표 통신사와 MEC 로밍 테스트 첫 성공

KT는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중국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과 본국의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기능을 타국에서 그대로 서비스하는 'MEC 로밍' 기술 검증에 처음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아주 가까운 곳(에지)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초저지연 기능이 필수인 5G 융합 서비스가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에 MEC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했다. 이 앱은 KT의 '시즌(Seezn)' 콘텐츠를 가까운 에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로밍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시즌의 미디어 콘텐츠를 해당 국가 통신사 MEC 중 사용자의 위치, 앱이 요구하는 지연시간과 대역폭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곳에서 단말로 제공받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MEC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로밍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외 방문을 하더라도 해당 지역 통신사의 MEC 인프라를 이용해 한국에서 즐기던 초저지연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이 전 세계 통신사 별로 각자 구축한 서로 다른 MEC 플랫폼도 문제없이 통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증명한 것이라 평가하고, 이 테스트가 글로벌 MEC 시장을 한층 확장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또 MEC가 도입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과 개발자들은 한 번만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동시에 진출이 가능해져 MEC 콘텐츠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3개의 글로벌 통신사와 국가간 MEC 기능을 연동해 특정 국가의 앱을 전세계의 5G 에지로 배포하는 5G MEC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연동에 필요한 핵심규격은 지난 10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백서에 포함돼 2021년 6월 권고 표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검증한 MEC 로밍 기술 또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권고 표준에 후속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MEC 로밍 기술 검증을 통해 이용자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빠르고 안전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통신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MEC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7 15:00: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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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중 10명은 요양병원에서 감염

12월 들어 100명 중 10명이 요양병원·시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국내 발생 구체적 현황과 코로나19 감염 경로 변화 양상을 설명했다. ◆ 성석교회 200명 육박, 요양병원·학교·빌딩·사우나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교회에서 7주간 부흥회를 열어서 논란이 된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는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192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거 확진자가 나왔던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14명이 추가 확진 됐다. 건설 종사자 감염에서 가족과 지인으로 감염이 전파됐다.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충남 나음교회, 서산 기도원 관련해서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 119명을 기록했다. 고령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아 방역당국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은 15일 이후 20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21명이 감염됐다. 전남 화순 소재 가족·요양 병원에서는 14일 첫 확진자 발생 뒤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는 연령을 가리지 않았다. 비교적 어린 나이 학생이 있는 수원, 제주의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수원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10명, 제주시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 소재 교정시설, 충북 증평 소재 사우나, 경기도 이천 반도체 회사,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2월 들어 요양병원 확진자 늘어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주간 감염경로 변화를 살펴보면 12월 들어 요양병원·시설에서의 감염이 2.5%에서 9.8%로 증가(2.5%→9.8%)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 감염자의 30.1%가 요양병원·시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40~59세가 직장, 20~39세가 직장과 종교관련, 19세 이하가 교육시설에서 가장 많이 확진되는 것과 대비됐다. 종교시설의 감염도 2주 전 53명보다 약 5배 늘어난 279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결과 유증상자 인지 지연, 높은 밀폐도·밀집도, 공용공간거리두기 미흡, 잦은 보호자·간병인 교체 등의 위험요인이 확인되었다며 시설 내 감염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2020-12-17 14:54: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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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 패키지 국내 발매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의 패키지 조기 구매 특전. /게임피아 게임피아는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와 협력해 키위웍스(Kiwi Walks)의 전면 감수 및 개발 협력 하에 이키나게임즈(IKINAGAMES)와 스튜디오 아트딩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리파인)'의 패키지 제품을 17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공포의 마녀'라 불리는 신족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2015년부터 인디 개발사인 키위웍스가 유료 스마트폰 앱으로 발매해 누계 17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마녀 육성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번에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판은 캐릭터 그래픽을 전면 리뉴얼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및 일본어의 캐릭터 음성을 신규 수록했다. 여기에 이번 작품 만의 오리지널 이벤트도 추가했다. 마녀의 샘3 리파인 패키지 초회 생산 제품에는 조기 구매특전이 포함되며, 콘셉트 아트북과 사운드트랙 CD, 전용 박스 및 아이루디 코스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의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다. 발매 및 게임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및 게임피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2-17 14:38: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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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정책] 경기 회복세에 '30.5조짜리 일자리 정책' 태운다

[2021 경제정책] 경기 회복세에 '30.5조짜리 일자리 정책' 태운다 재정지원 일자리 예산 추이, 경제활동참가율 추이 /기획재정부·통계청 정부는 내년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흐름을 타고 국내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고용도 회복되는 흐름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 회복세만큼 고용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봤다.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이보다 더 크다. 주요국 경기 회복과 글로벌 교역 증가로 8~9% 수준으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가 아직 진행중이고 백신과 치료제 공급 여부도 아직 미정이라는 점은 변수다. ■내년 일자리 15만명 내외 증가 예상 정부는 2021년 취업자가 완만히 개선되면서 15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률(15~64세)은 2020년(65.8%)보다 소폭 상승한 65.9%, 실업률은 올해(4.1%)보다 소폭 하락한 4.0%로 전망했다. 고용의 경우 글로벌 경제활동 재계와 그에 따른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회복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올해 취업자가 22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저효과도 추가된다. 우선, 고용 수요를 높이려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효과가 마중물 역할을 한다. 정부 일자리 예산은 올해 25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30조5000억원으로 5조원이 더해진다. 이에 따른 직접일자리 규모는 올해 94만5000개에서 내년 104만2000개로 9만7000개 많아진다. 최근 크게 증가한 일시휴직자는 경기 회복시 일자리로 복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신규채용 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일시휴직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0만7000명에서 올해 1~10월 평균 88만2000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 공급도 올해 대비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경제활동 참여는 상황이 점차 정상화되면 노동공급 확대로 이어진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19년 63.4%에서 2020년 62.6%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23만1000명, 2021년 -22만5000명으로 지속 감소되는 추세는 취업자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코로나19가 과거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보다 즉각적이고 가파른 고용충격을 주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 신규채용 위축에 따른 청년층 타격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고용 회복은 경기 회복세보다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충격 발생 직후 2개월간 고용 감소폭을 보면, 외환위기땐 18만3000명, 글로벌 금융위기땐 9만4000명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는 101만8000명이었다. 또 5월 이후 완화되던 고용 부진은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으로 재차 위축되는 등 감염병 충격 정도가 고용지표에 즉각 반영된다. 아울러 고용 안정성이 낮은 비대면서비스업의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가중됐고,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채용 위축 등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가 사라졌다. 또 고용유지 지원 정책 등으로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해고보다 휴직으로 대응한 결과 일시휴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단기적으로는 고용충격을 완충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신규 고용 창출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고용도 경기와 함께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되겠으나, 회복 속도는 고용이 경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민간 고용유지·확대 유도,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등을 통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노력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 경험 기회마저 잃고 이력현상(hysteresis)에 빠질 위험에 직면한 청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신산업 중심, 수출 8.6% 증가 전망 연말 이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입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정부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가동과 그로인한 글로벌 교역 증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수출이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해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미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가 확대되고 5G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수출이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는 전기차 등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LMC automotive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시장 매출은 올해 -16.7%에서 2021년엔 10.7% 상승으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전기차 의무판매 기준 강화 등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 올해 1~11월 전기차 수출 증가율은 43.4%로, 바이오헬스(51.6%↑) 못지 않다. 다만, 석유화학은 주요국 친환경·저탄소 이행 가속화 등으로, 선박은 2019년 이후의 수주 감소 영향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소지가 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경기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중국, 아세안 5개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올해 -4.4%에서 내년엔 5.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1.9%→5.2%), 미국(-4.3%→3.1%), 아세안 5개국(-3.4%→6.2%)의 회복 속도가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상황의 전개 추이, 미국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증가하면 수입(통관)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입도 올해 부진을 벗어나 내년엔 9.3% 늘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물량 회복 뿐만 아니라 유가 중심의 수입단가 상승 등도 통관수입 증가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상수지는 630억불 수준의 흑자를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함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올해와 유사한 760억불 수준으로 전망했다. 상품 외 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 소득수지 흑자폭 축소로 전체 적자폭이 올해 -85억불에서 내년 -130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수지는 올해 해외여행 위축 분위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 완만히 개선되면서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운송수지는 글로벌 교역 확대와 화물운임 상승 등으로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 확대를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지는 경기 회복에 따른 배당지급 증가, ODA 예산 증액에 따른 이전지급 확대 등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 건설투자 1.0% 증가 전망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물건설 부진이 완화되면서 그간 감소세를 벗어나 연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건설은 최근 수주와 착공면적 증가, 분양물량 확대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걸 감안하면 그간의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공급과 공공임대주택 건설 확대 등도 주택건설 투자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공실 상가 등 비주택 리모델링, 신축 매입약정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가 추진된다. 비주거용 건물건설의 경우 생활 SOC 투자 확대, 착공면적 증가, 설비투자 호조에 따른 공장 증설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생활 SOC 예산은 올해 10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11조원으로 증가하고, 비주거용 착공면적은 2019년 -7.3%로 감소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다만, 상업용 건물의 경우 자영업 업황 부진에 따른 상가 공실률 확대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 상가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12.4%다. 토목건설도 국가균형발전 추진과 안전·재해예방 투자 확대 등 SOC 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목 SOC 예산은 내년 2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하고, 도로·철도·저수지 등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재해예방 투자는 내년 6조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건설투자가 그간의 조정에서 벗어나 회복 흐름이 예상되나, 민간부문 회복세가 본격화될 때까지 공공부문의 보완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SOC 디지털화, 생활 SOC, 국가균형발전 투자 등도 신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7 14:0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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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231억원 투입...골든타임 확보해 생존률 높일 것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주요 시스템 구성도. /과기정통부 응급환자 발생에서 구급차 이송, 병원 응급실 전 구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존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7개 의료기관,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14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의 연구개발(R&D) 성과보고회'를 17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18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이 51억원을 투입해 2년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2개 지역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및 소방청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심정지 등 4대 중증응급환자의 맞춤형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응급실 이송을 통해 적시치료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응급환자의 음성, 영상, 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5G 망을 통해 통합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구급차내 장비와 응급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의료기관내 응급실 단말기를 추가 지원한다.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는 통합플랫폼에 전송된 응급데이터를 분석해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 제시 ▲구급활동일지 작성지원 ▲최적이송병원 경로 등을 제시하고, 응급실 전문의들에게는 구급차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응급환자 도착 전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를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환자 발생부터 최적 병원 이송까지 각 단계별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이 지능형 서비스를 활용하는 상황을 시연하고 참석자들에게 중계했다.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119구급차에서는 구급차 내부에 설치된 응급환자 데이터 수집 장치들을 소개하고, 응급환자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디지털뉴딜' 현장점검 열일곱 번째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ICT 역량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연세의료원 장혁재 사업단장은 추진성과 발표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응급현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12-17 14:0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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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경제방향…'경제회복·선도형 경제 대전환'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마련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출이 늘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용 회복세가 더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127만호 공급 신속 추진 ▲역세권 등 수요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어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의 안정은 속도가 생명임을 특별히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내년도 확장 예산 신속 투입 ▲속도감 있는 백신 보급 추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업종·계층 신속 지원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고용 회복은 경기 회복보다 늦기 마련이다. 고용을 살리는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늘어난 시중 유동 자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흘러들게 해야 한다"며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투자와 수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선도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제 구조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는 사람의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경제"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한국판 뉴딜' 사업, 제2벤처 붐 확장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산업 전반에 디지털 경쟁력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2벤처 붐 확장과 관련 "기업인, 노동자, 젊은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은 상생과 포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자 선도형 경제를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경제인들께서도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 왔다. 정부가 예측하고 계획한 대로 3분기부터 성장률의 반등을 이뤘다. 올해 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 세계 12위였던 GDP 순위가 10위 내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어려운 시기, 온 국민이 함께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우리 경제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이라며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장이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에 기반한 'K-방역'의 바탕이 됐다. 방역과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우리의 소프트 파워가 커지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넘어 '매력적인 상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0-12-17 13:55: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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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교생 스파링 폭행 사건, 국민청원 27만명 넘어·주민들은 모금 시작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인천 고교생 스파링 폭행 사건'의 피해 아버지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영종도 소재 한 아파트 내 휴관중인 태권도장에서 가해 학생 2명이 동급생인 A군에게 '복싱을 가르쳐주겠다'며 스파링을 가장해 A군을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 이송된 A군은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하이킥'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가 아직 까지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고 의료진에 따르면 사지마비 증상도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통제로 면회 되지 않는 상황이라서 답답하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당시 너무 갑작스러웠고 긴박했다. 얼떨떨하기도 했으며 황당하기도 했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해 학생이 조롱 섞인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현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구성되고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어떤 조치가 필요하겠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A군의 아버지는 감정이 북받친듯 한동안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다가 "제2, 제3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표창원 진행자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가해학생들이 지난 9월에도 폭행 전력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자리에 같이 있던 승재현 패널은 학교폭력은 대부분 보호처분으로 불구속으로 수사를 받고, 이번 가해 학생들도 9월 폭행 사건으로 학폭위에서 전학 처분을 받았지만 이의를 제기해 계속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그 때 강력한 조치가 이뤄졌었다면 이런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영종 지역 학부모들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A군을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12월 17일 11시 기준으로 약 200건 이상의 모금 동참 글이 올라와 피해 학생 A군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영종도 지역 맘카페 '영맘'은 12월 15일 피해 학생 어머니와 통화하고 본격적인 피해 학생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영맘 카페 회원들은 해당 사건을 청원한 청와대 국민청원 주소와 탄원서 양식을 공유했다. 현재 해당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 동의 27만 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17 13:11:2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