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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미국으로 R&D 조직 확대...‘글로벌 리서치’ 기능 강화

네이버 연구진들이 학계와의 연구협력 현황을 공유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교류의 장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에 600명 정원의 2배인 1200여명 이상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는 7일 국내외 검색 및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자에게 기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소개하는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Global Re:Search'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학부·대학원생 등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의료, 자율주행, 교육,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참가 신청해 검색 및 AI의 활용 분야가 사회 전반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행사에서는 네이버 서치 CIC의 강인호 책임리더가 키노트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글로벌 유수의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학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됐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학회에서 40여편 이상 논문을 발표할 만큼 검색 및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이 처음 시작된 2016년 대비 무려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네이버는 서치 CIC, 클로바 CIC, 네이버랩스유럽 등 네이버의 각 연구개발 조직의 끊임 없는 기술 교류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네이버가 연구한 AI 기반 기술들은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돼 상용화되고 있다. 현재 AI 기술 기반의 상품 추천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 장소 추천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 콘텐츠 추천시스템 'AiRS(에어스)'등으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강 책임리더는 "AI 검색도구의 경우,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올 1월 대비, 4월 이용량이 24% 이상 증가했다"며, AI 기반 검색 도구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BERT로 대표되는 딥러닝 모델과 대용량 생성 언어모델 GPT3를 검색 서비스 전 분야에 적용하면서 한국어 외에 다양한 언어에서의 의미 기반의 이해를 통해 성능 향상을 경험하면서, 네이버의 기술과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연구개발 강화 계획을 밝혔다. 강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가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며,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합류한 김진영 책임리더를 소개했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유저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책임리더가 이끄는 조직은 국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한국과 미국 등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 김진영 책임리더는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적용하고, 서비스 개선 및 성과를 내고자 한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07 10:22: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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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4개 기관과 손잡고 'Saas N' 프로그램 선보여

네이버클라우드가 중소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SaaS N(Successful And Absolute SaaS in Ncloud)'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투글로벌센터, 요즈마그룹코리아, GS글로벌 등 각 분야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SaaS N은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SaaS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각 전문 기관과 다각적 협업 모델을 구축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기술 지원,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판로개척 등 총 3단계에 걸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계획이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첫 단계인 기술 지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 KOSA가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프로그램 전반 운영 및 참여기업 발굴, SaaS를 서비스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며 KOSA는 SaaS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솔루션 전환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맡는다. 완성된 SaaS 솔루션은 글로벌 진출을 고려한 비즈니스 지원으로 연결된다. SaaS 현지화를 위해 본투글로벌이 제품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요즈마그룹코리아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수익 최적화를 위한 전략 수립 및 투자 연계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글로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확장하고 해당 SaaS 솔루션이 필요한 고객을 매칭해 효율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네이버클라우드가 SaaS N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SaaS솔루션을 육성하면 네이버클라우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민관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생 모델을 발굴로 K-Cloud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SaaS 글로벌 전문가,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 등 각 영역의 내로라하는 기관과 유기적 협업으로 SaaS N의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 SaaS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7 10:21: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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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25명...서울 177명·경기 136명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6일 대구 기지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7일, 525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9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6044명(해외유입 848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3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울산 35명, 경남 30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31명으로 총 11만 6022명(92.0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16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2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60명(치명률 1.48%)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월 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1965명으로 총 360만 861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7만 3,491명으로 총 39만 7190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07 09:42: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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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관광객에게 J&J 코로나19 백신 맞혀준다..."뉴욕으로 와라"

미국 뉴욕시가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 뉴시스 "뉴욕으로 와라" 미국 뉴욕시가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으로 와라. 뉴욕은 안전하다. 뉴욕은 머물기 좋은 곳이며 우리가 당신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에게 접종할 백신은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승인이 나는 대로 관광객 백신 접종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6일 기준 현재 인구 1950만 명의 뉴욕주에서만 900만 명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중 7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또한 지난 3일 모두 집권 민주당 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17일부터 지하철 24시간 운행을 재개하고, 19일부터 모든 식당, 상점, 체육관 등의 인원 제한 규정을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07 09:33: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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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7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가 지난 4일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지 이틀 만이다. 사진은 문 후보자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정책·사회> ▲최근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국내 물가상승률이 최대 0.8%포인트 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유가 상승 폭에 따라 최대 0.7%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징집된 남성들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 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정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낸 대학생들이 법원에 "등록금 반환을 위한 사법부의 올바른 판결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용접공의 고난도 작업노하우를 디지털화해 증강현실(AR) 용접 가이드를 개발하는 등 산업 현장 숙련 인력 기술을 디지털화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가 지난 4일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시는 코로나로 생이별을 겪고 있는 요양시설 이용 가족들을 위해 비대면 면회 전용 공간인 '가족의 거실'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산업> ▲한국의 기업가정신지수가 지난해 44개국 가운데 9위로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하며 10권에 들었다. 특히 제품·시장의 역동성은 1위, 정부 창업정책 적절성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만557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총 9만748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함께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인공지능' 및 '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진단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지난해 코로나19 피해로 영업실적이 악화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올해 신용평가시 비재무평가 등을 통한 회복가능성이 반영된다. ▲재계에서 각 그룹사의 지주 전환에 속도가 붙으며 지주사-계열사 간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 투자 기법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스물다섯번의 부동산 규제정책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 오르는 '풍선효과'의 연속이다. <유통·라이프> ▲대형마트는 주차장을 비롯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이커머스 업계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오토바이부터 전기차 등을 판매, 비대면 판로를 열었다. ▲물건 선택부터 주문까지 3D, 인공지능 같은 기술(Technology)에 마케팅(Marketing)이 결합하는 '마테크' 경향이 패션업계에 짙어지고 있다.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해 1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을 포기하는데 동의 입장을 밝혔다.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제조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제약기업들의 거센 반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1-05-07 06:0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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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길고양이 공존 시대] 애매한 법 규정, 현실적인 대안은 중성화 수술

도시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는 비둘기, 개똥에 찰싹 붙어있는 파리, 비온 뒤 아스팔트 도로에 나왔다가 생명을 마감하는 지렁이, 가끔씩 보이는 까치·까마귀·참새 등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함께 살아가는 생명이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를 사이에 두고 그들을 보호하려는 자와 내쫓으려 하는 자의 갈등은 여전하다. 거리의 귀염둥이, 거리의 불청객을 넘어서 인간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법 밖의 길고양이 길고양이를 비롯한 유기 동물들은 제도에 빗겨나 있다. 동물보호법 제3조는 5개의 항(▲동물이 본래의 습성과 신체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할 것 ▲동물이 갈증 및 굶주림을 겪거나 영양이 결핍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동물이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수 있고 불편함을 겪지 아니하도록 할 것 ▲동물이 고통ㆍ상해 및 질병으로부터 자유롭도록 할 것 ▲동물이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아니하도록 할 것)을 두고 동물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 제3조의 전제는 '누구든지 동물을 사육ㆍ관리 또는 보호할 때'로 한정돼 있다. 유기동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인간 품에 있을 때는 법에 보호를 받지만 유기된 후에는 법의 보호를 빗겨간다. 유기 동물 학대에 관한 법령이 개정되어 처벌이 강화됐지만 유기 동물을 관리하고 보호해야 국가나 지자체의 책임은 불명확하다. 동물보호법 제 4조에 따르면 국가는 동물의 적정한 보호ㆍ관리를 위하여 5년마다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된 동물복지종합계획을 수립ㆍ시행하여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계획에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2020~2024 동물복지종합계획'에 따르면 유기 동물의 포획과 사설관리소 점검 강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부 차원의 유기동물의 안정적·위생적 생애 관리를 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기 동물과 관련 ▲신고제 도입으로 사설보호소를 제도권 내에서 관리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시설ㆍ인력 기준 강화로 유기동물 보호 수준 제고 ▲유기ㆍ피학대 동물 구조체계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도권에서 유기동물을 안정적이게 관리하지 못하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도 길고양이 급식소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농림식품축산부의 입장은 또 달랐다. 농림식품축산부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을 들어 먼저 길고양이의 정의를 정확하게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3조 '구조 보호조치 제외 동물'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동물”이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서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中性化)하여 포획장소에 방사(放飼)하는 등의 조치 대상이거나 조치가 된 고양이는 구조 보호 조치에서 제외된다. 즉, 길고양이는 도심에서 자연적으로 살아가고 번식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관리는 할 수 있어도 적극적으로 구조하거나 보호할 수는 없다는 것. 서울시 아파트 공동주택 관리규약준칙에 제34조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는 입주자 등의 10분의 1 이상이 연서하여 회의소집을 요구하는 때에 열릴 수 있다. 만약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안이 입주자 대표회의 과반수 반대로 의결되면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를 보호할 명분은 없어진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에 안건을 올릴 수 있지만, 빌라 같은 단독 주택의 경우는 집 주인과 자원봉사자 간의 협의 끝에 길고양이에게 밥을 줄 수 있다. ◆TNR과 고양이 급식소 유기묘는 계속 거리에 버려지고(2020년 기준 3만 2764마리) 번식력이 뛰어난 고양이의 특성상, 적절한 관리와 통제를 하지 않으면 길고양이의 개체수는 빠르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와 캣맘은 협력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세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TNR(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수의 관리를 꾀하고 있다. 추정치지만 서울시 모니터링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길고양이 수는 2019년 11만 6000마리다. 하지만 불과 8년 전에는 25만 마리였다. 서울시는 15년 20만 마리, 17년 13만 9000마리 등 고양이 개체 수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과거 서울시는 2008년 TN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까지는 시에 고양이가 많아지자 고양이를 다수 살처분 했다. 그 중 종로구가 가장 많이 고양이를 살처분한 구(區)였는데, 2009년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 종로구 창신동에서 9년만에 '쥐잡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지상에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많으면 쥐가 지하로 숨어드는데 천적이 사라지니 지상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 이후 서울시는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 방법으로 TNR을 선택한다. TNR이란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포획(Trap)해 중성화 수술(Neuter)을 한뒤 원래 살던 지역에 다시 방사(Return)하는 방법이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게 하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방법이다. TNR을 하면 교미음도 사라지고 길고양이가 영역을 구축해 다른 지역에서 다른 길고양이가 넘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군집별로 개체수의 70% 정도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면 안정적으로 개체수 관리가 된다고 한다. 길고양이를 보다 보면 한쪽 귀의 일부분이 잘려있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라는 표시다. 동물보호단체는 TNR은 길고양이가 수술 회복 후 방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길고양이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활동가는 TNR이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TNR은 어찌 보면 인간을 위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TNR을 정책화하여 시행하는 것은 사람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고 제대로 시행할 경우 길고양이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성화는 번식으로 인한 개체 수 증가, 발정기나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길고양이로 인해 사람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옥진 원광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TNR은 길고양이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해소와 동물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된 '가장 효과적이고 인도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다"며 "길고양이와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가장 인도적인 방법인 TNR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동물보호 예산을 늘리고 동물보호 단체와 같은 민간차원에서도 TNR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길고양이에게 가장 생존이 어려운 계절이 겨울이라고 한다. 다른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 물이 얼어서 생존에 필수적인 식수를 먹기가 힘들다"며 "외국의 사례에서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물이 얼지 않도록 보온이 되는 시설에 사료와 함께 제공하는 길고양이 급식소들을 설치하는 곳들이 많다. 국내에서도 도입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1-05-07 06:00: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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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경덕 고용장관 임명안 재가…7일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날 오전 안경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 채택 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셈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6일) 오후 6시경 안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기 시작일은 7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회 환노위는 지난 4일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당시 환노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안 후보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제시한 '7대 인사 원칙'을 위배한 적이 없고, '깔끔한 공직생활'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청문회 과정에서는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 정책 관련 야당의 비판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초안을 두고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청문경과 보고서도 여야 위원들은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청문경과 보고서에 따르면 여야 위원들은 안 후보자에 대해 "노사 관계와 노동 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로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제 개편,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대응 등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덕성 및 준법성에 관해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야 위원들은 또 청문경과 보고서에서 "(안 후보자는)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고용 안전망 확대, 노동 존중 사회 실현, 산재 예방 강화, 청년 고용 활성화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지명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각종 논란으로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2021-05-06 18:49: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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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송영길과 오찬…"송 대표 중심으로 화합"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대표가 지난 2일 취임한 이후 이틀 만이며, 문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오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송 대표를 초청해 만난 것은 임기 말 당·청 갈등과 여권 분열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송 대표와 첫 통화를 갖고 "원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이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송 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나누며 당 내부의 화합과 단결, 당·청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송 대표에게 "민주당이 송 대표 중심으로 화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문 대통령 당부에 "자신이 책임지고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송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할 때 '화합의 리더십으로 원팀을 이뤄낸 역량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민주당을 화합으로 잘 운영해 갈 것으로 믿는다"고도 말했다. 이에 송 대표는 "민생 과제, 특히 부동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책을 준비할 것이며, 이를 위해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당·청이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2021-05-06 18:07: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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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 유전…에너지 강국 미래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지역균형 뉴딜에 2050 탄소중립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울산 남구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 현장을 찾은 가운데 "바닷바람은 탄소없는 21세기의 석유 자원과 같다. 드넓은 바다 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는 국토의 한계를 뛰어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바다 위의 유전이 돼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이라며 "1단계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2025년까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건설에 공공과 민간을 합해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풍력발전 핵심 부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어민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소통하고, 사업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겠다"며 "올해 안에 '그린수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략 보고에서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도 평가했다. 한국 기술로 만든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을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에 민·관이 총 36조원을 투자하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 21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울산은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유식 해상풍력 시설을 깊은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언급하며 "먼바다의 강한 바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입지 제약이 적어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고, 해안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편도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울산의 바다가 수심 100∼ 200m의 대륙붕이 넓게 분포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점에 대해 언급하며 "초속 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경제성이 높다. 인근의 원전과 울산화력 등 발전소와 연결된 송·배전망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크다"고도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업들을 비롯해 풍력발전기, 케이블, 전력계통 분야의 148개 기업이 울산에 모여 있고,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참여해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의 청년들이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Equinor, GIG-Total, CIP, KFWIND, ShellCoensHexicon 등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선도 기업이 울산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한편, 관련 사업에 동참한 점을 언급하며 "울산의 성공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며 "풍력발전 설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해양플랜트와 선박, 해저 송전 케이블, 발전설비 운영·보수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혜택이 어마어마하다. 더 나아가 울산의 조선·해양, 부산의 기자재, 경남의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확대돼 부·울·경이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06 17:32:21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