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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스냅, 진정한 AR글래스 첫 공개…잠재력 크지만 한계도 여전

스냅 인기 있는 소셜 카메라앱 스냅챗으로 가장 잘 알려진 스냅(Snap Inc)이 첫 증강현실(AR) 글래스를 발표했다. 아르스레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정한 AR글래스라고 동의할 만한 제품이다. 스냅이 만들었던 이전 글래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 역시 '스펙터클'(Spectacles)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스펙터클은 최소한 당장은 일반 대중을 위한 소비자용 제품으로 구입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스냅은 개발자들과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글래스를 배포해 새로운 사용경험과 필터를 창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할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냅챗에 특화된 툴 '렌즈 스튜디오'(Lens Studio)를 사용하여 사용경험과 필터를 구축할 것이다. 스냅챗 사용자들이 서로 주고받는 동영상에는 일반적으로 단순한 AR 필터가 적용되고 있는데, 스펙터클을 통해 스냅챗 렌즈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스냅은 이전 세대 스펙터클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품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연계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5-23 14:17: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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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정상회담 주요 성과는 '백신·경제 동맹'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 5일간 미국에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배터리 협력이 꼽힌다. 전통적인 '안보 동맹'에서 백신·경제부터 기후 변화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확장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한 이후 20일부터 22일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부터 SK이노베이션 조지아 공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22일(현지시각) 오후 문 대통령은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23일 늦은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미국 정부와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문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바이든 행정부와 공조 하에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한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배터리 산업 투자 등에 합의하고, 인도·태평양 전략 강화에는 부분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파트너십' 구축 통한 백신 생산 허브 국가 발판 마련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양국 정부는 과학자, 전문가 및 정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모더나, 노바백스와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등이 백신 개발 및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특히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복지부, SK바이오사이언스도 노바백스와 백신 개발 및 생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미 양국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퍼실리티를 포함해 세계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협력과 별개로 주한미군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체·배터리 산업부터…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 한·미 양국은 반도체·배터리 산업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에 합의했다. 양국 주요 기업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은 400억달러 규모의 미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활용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 계획을 내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에서 "현시대의 위협과 도전 과제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5G, 6G, AI, 양자, 바이오 등 신흥 기술 분야, 청정에너지, 민간 우주 탐사, 과학·항공 연구 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아르테미르(Artemis Accords) 서명 추가 참여를 위해 미국이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양 정상은 해외 원전 시장 내 협력을 발전 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따르면 "국제 원자력 안전, 핵 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이 밖에 한·미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기로 재차 확인한 점, '한·미 미사일 지침'을 42년 만에 완전히 해제한 점,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와 대만·남중국해 문제를 공동성명에 담은 점 등이 외교·안보 분야 성과로 꼽힌다.

2021-05-23 14:09: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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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달리면서 쓰레기 줍줍"…플로깅에 빠진 와이퍼스 운영자 황승용 씨

와이퍼스 운영자 황승용 씨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손진영 기자 "플로깅(plogging)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삶이 달라졌어요."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면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플로깅에 빠진 '와이퍼스(WIPERTH)', 지구를 닦는 사람들이다. 4명으로 시작된 와이퍼스는 1년이 넘은 현재 440명에 달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입소문이 난 덕이다.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만난 와이퍼스 운영자인 '닦장' 황승용(36)씨는 "플로깅을 시작한 이후 자연스럽게 소비 역시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위주'로 바뀌게 돼 한 달 지출이 50만~200만원까지 줄어들었다"며 "식습관도 비건 지향적으로 바뀌어 육류를 줄이다보니 몸무게가 10㎏ 빠지고, 정서적으로도 열정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황승용 씨가 플로깅을 하고 있다. / 와이퍼스 최근 환경 운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난 플로깅은 '이삭을 줍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다. 즉,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생각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겨냥했다. 지난달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에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 와이퍼스의 멤버들도 20대~30대가 주된 연령층이다. 다만 최근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나 60대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어르신과 손주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의 경우 플로깅을 하면서 서로 줍겠다고 싸우는 귀여운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플로깅은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그냥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도 많은 편이다. 스쾃이나 런지 자세를 제대로 하면서 쓰레기를 주우면 운동 효과도 크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뛰려면 어려움이 있다. 주울 쓰레기가 너무 많은 탓이다. 특히 20~30년 전 오래된 쓰레기를 발견할 때면, 씁쓸할 때가 많다고 황 씨는 덧붙였다. '펩시콜라' 병이 옛날 표기인 '펲시콜라'로 표기된 병을 발견하거나 지금은 단종된 과자나 라면 쓰레기를 들이 눈에 띄는 경우가 종종 있다. 플로깅을 하면서 주운 쓰레기들. 지금은 단종된 제품의 포장지들이 썩지 않고 남아있다. / 와이퍼스 황승용 씨는 "해변에서 플로깅을 할 때는 타이어나 아이스박스 같은 거대한 쓰레기들이 많은데 가장 충격적인 건 작고 분해된 스티로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자라나 아기고래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때도 있다. 이런 광경을 볼 때면 돌고 돌아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고 말했다. 와이퍼스는 기업도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진행한 '꽁초 어택'도 이 같은 생각에서 시작됐다. 담배를 수입하고 관리, 판매하는 KT&G 등 담배 회사에 꽁초를 주워 보내는 프로젝트다. 수없이 버려지는 담배꽁초 문제에 일정 부분 기업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단체 행동이다. 황승용 씨는 "도심지 쪽에서 플로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줍는 쓰레기는 단연 담배꽁초가 일등이다"며 "하루에 버려지는 담배꽁초 개수는 1200만 개가 넘고, 일 년으로 환산하면 수십억 개에 달한다. 담배꽁초 필터 소재가 플라스틱인데 이를 생분해되는 것으로 바꾸,고 길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기업에서도 환경에 책임지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칠순까지 플로깅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로깅 모임인 와이퍼스를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도 꾸준히 하고 있다. 플로깅 모임을 이끌다 보니 방송에 나와 플로깅을 전파할 기회도 생겼다. 최근에는 환경 관련 책 집필도 시작했다. 더 크게는 와이퍼스가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에 놓인 보육원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울타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황 씨는 말했다. 이를 위해 보육원과 연계한 장기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기후 위기에 맞서는 적극적인 세대는 학교 대신 거리에 나선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로 대표되는 청소년들이다. 황 씨는 "어른들에게는 환경 문제가 남 일일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일이다"며 "부정적인 생각만 하기보다는 일단 작은 일이라도 해봐야 문제점이 보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MZ세대가 뭉쳐서 하다 보면 어른들도 결국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을 위한 작은 발걸음 중 하나인 플로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황 씨는 "플로깅을 통해 주말을 보람차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23 13:11: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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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 '녹색보증사업' 개시… 올해 3500억원 융자 보증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녹색보증사업을 24일 공고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5월31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녹색보증사업은 정부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연간 500억원의 정책자금을 출연해 양 보증기관이 35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도입됐으며, 기존 신용·기술가치 기반의 보증에 탄소가치를 추가해 보증금액은 확대하고 대출이자율은 인하하도록 했다.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발전기업)와 신재생 소재·부품·장비와 제품 생산기업(산업기업)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은 신재생설비 설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 보증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산업기업은 신재생제품 생산·운전자금을 융자보증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센터에 녹색보증을 신청하면, 센터는 녹색보증 지원대상 여부를 검토해 확인서를 보증기관에 발급하고, 보증기관은 탄소가치를 포함한 보증 심사 이후 신청기업에게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이후 동 보증서를 구비해 은행에서 대출 등을 받게 된다. 신청기업은 기보 또는 신보로 보증기관을 지정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업이 보증기관을 지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센터에서 배정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담보 부족 문제로 기존 정책자금이나 민간 금융권을 통해 융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에게 보증을 제공하고, 동 기업들이 원래 조달 가능한 금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게 돼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후방 연관계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24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희망인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를 통해 5월31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23 12:27: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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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자체 대상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들어설 입지 공모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DB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건립을 위해 24일부터 지자체 대상 입지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21일 정부는 그린바이오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과제로서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시설로서, 2022~2024년까지 3년간 국비 231억을 투자해 조성되며, ▲ 산업 생태계 구축 ▲ 유망 벤처 발굴·유치 ▲ 특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응모하려는 지자체는 신청서, 유치제안서, 증빙서류를 갖춰 제출기간인 7월5~9일 내에 농식품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지자체에 대한 서류 심사·현장평가·발표평가의 절차를 거쳐 7월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입지를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를 농업의 미래 신(新)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23 12:1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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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한국전쟁 참전영웅 훈장 수여 앞에 부끄러워지는 국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영웅인 랠프 퍼켓 주니어 대령(94·퇴역)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외교적 측면의 해석은 많았다. 그렇지만 군사문화적 차원의 접근은 없는 걸까. 연로한 영웅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군복을 보자. 미군은 정복을 수차례 개정했다가 지난해 갈색이 감도는 '아미 그린' 정복으로 돌아왔다.이 정복은 제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 정복의 형태와 거의 동일하다. 대한민국 육군도 이를 본 뜬 정복을 상당기간 착용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 영웅이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군복을 착용한 모습은 국군에서 보기 힘들다. 아마도 우리 세대가 이 땅에 묻힐 때까지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세계 최강의 군대인 미군과 국군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병부터 장군까지 미국의 예비역과 퇴역들은 자신이 복무하던 시절의 군복을 소중히 다룬다. 다시 입을 때는 흐트러짐이 보이지 않는다. 반면, 최근까지도 육군부사관학교와 공군 교육사령부는 한줄의 가짜약장을 달고 임관사진을 찍는 관행을 이어왔다. 하사와 소위가 정복에 부착할 수 없는 '무자격·규정위반' 약장이다. 명확한 법적 구속력이 없다보니, 민간대학의 군사학과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건군50주년 장,적십자 장,한국전쟁(6.25) 40주년 장이 셑으로 구성된 약장을 태권도 단증과 컴퓨터 자격증을 획득하면 부착한다고 한다. 2016년 12월 '국정논단'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이 약장을 무단으로 부착한 청와대 간호장교가 크게 논란이 됐다. 당시 육군은 기자에게 철저히 조치할테니 기사는 쓰지 말아달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가짜 약장은 사라지지 않았다. 육군 홍보모델인 여성 항공병과 소령도 패용자격이 없음에도 문제의 약장을 부착하고 나왔다. 그는 전역 후에도 그 모습을 사회관계망을 통해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훈장도 짚어보자. 미국의 명예훈장은 살아서 수여받기 힘들다고 할 정도라, 항상 훈장을 받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대통령도 그 앞에서는 조연일 뿐이다. 우리는 대통령이 훈장수여 기념사진에 대통령이 중심인 구도가 된다. 그리고 무공훈장은 한국전과 월남전 종전 이후 수여자들이 더 많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사고가 두려워 제대로 된 훈련도 하지 못하는 군대다. 무공훈장 수여자를 늘려야 할 정도로 국군은 수 많은 전투를 했을까. 요즘은 다들 용사라고 부르던데 그래서 무공훈장을 받을 진정한 용사가 이토록 많아진 것인가. 수여자 대다수가 장관급 장교들이던데, 이들도 용사라 불러야 하나 상식이 붕괴될 정도다. 선전선동이 극에 달한 나치 독일은 철십자 훈장 수여 대상자가 늘어나자 기준을 강화해 훈장의 품격을 지켰다. 철십자 훈장을 수여 받은 병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위장교에게 자리를 양보받았을 정도였다. 흙먼지 묻은 전투복 보다 쫄쫄이로 줄이거나 요상한 컬러 부착물을 부착한 군복이 멋있나. 국방부가 위치한 용산구와 삼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의 간부들은 군모라는 정의가 없다. 심지어 육군의 최근 모병포스터는 죄다 모자를 벗은 선남선녀가 등장한다. 북한군도 노병들도 당시 군복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석할 정도인데 우리는 국방부 육군 보훈처 제대로 된 고증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국군은 사라져 갈 것이다. 사회관계망의 해쉬태그는 영원히 남을지도 모르겠다.

2021-05-23 12:06:0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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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전 용역에 들러리 세워 입찰 담합한 2개사 적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DB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실시한 도서지역 전력설비 교체기준 수립을 위한 평가시험용역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사업자로 담합한 (주)오앤엠코리아와 (주)한빛파워 등 2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앤엠코리아와 한빛파워는 지난 2017년1월25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실시한 도서지역 전력설비 교체기준 수립을 위한 평가시험용역(계약금액 7억8000여만원)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오앤엠코리아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한빛파워가 들러리사로 입찰에 참여하도록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당초 합의한 대로 입찰에 참여해 오앤엠코리아가 낙찰받았고, 이 사건 입찰과정에서 오앤엠코리아는 들러리사인 한빛파워의 제안서까지 대리로 작성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오앤엠코리아는 이 사건 입찰이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과정에서 계약금액이 낮아질 우려가 있고, 자신 외에는 다른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보고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한빛파워를 들러리사로 참여시켰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공기업에서 실시하는 용역입찰에서 들러리사의 제안서까지 대리 작성해 주는 방법으로 지능적으로 행해진 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공공분야에서의 입찰담합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23 12:0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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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시·청각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대상자 신청 접수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 장애인이 방송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TV 무료보급 신청서를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접수한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소득수준, 장애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올해 지원 규모는 38억원으로 1만 5000대를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은 디지털포용 혁신정책으로, 방통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함으로써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 신청자에 대한 보급이 완료되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대상에 100% 보급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TV는 풀 HDTV 40형 스마트TV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이어폰·보청기 활용 가능, 기존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콘과 함께 음성인식 리모콘 추가 제공, 방송화면과 자막·수어확대 화면 분리를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 기기별 음량다중 출력 기능 등 향상된 접근성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용 TV 신청은 읍·면·동 관할 주민센터 방문과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2021-05-23 12:00:2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