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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는 힘에 따라 밝기 달라지는 전자피부 개발...이온성 발광소재 통한 촉감 시각화 성큼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방출되는 빛의 밝기가 민감하게 변하는 전자피부 기술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문성 교수(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연구팀과 김도환 교수(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누르거나 당기는 등 힘의 변화를 빛의 미세변화로 응답하는'스마트 발광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자피부란 온도, 습도, 압력 등 감지 능력을 가짐으로써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기능을 나타내는 탄력있고 부드러운 전자 장치를 말한다. 기존 압력을 감지해 빛을 내는 등 시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피부는 압력의 감지장치와 이에 대응해 빛을 내는 발광장치가 개별적으로 필요하며, 이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회로가 요구됐다. 또 압력이 가해지는 위치를 미세하게 구분하기 위해 감지장치와 발광장치를 높은 집적도로 배치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기존에 사용되던 스마트 촉각인터페이스 기술은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사용자 입력에 반응해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이는 피드백을 제공해 유연한 터치스크린, 버튼 없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사용자 친화적 실감형 기술 등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 입력을 받아들이는 힘 센서와 별도로 디스플레이 장치가 각각 필요하며, 이를 낮은 전력을 이용해 구동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의 경우에도 힘의 유무에 따른 정도만 구분을 할 뿐, 힘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해 이에 상응하는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바닷물의 흐름이 만드는 자극 등에 반응해 발광세기가 달라지는 해양 플랑크톤에 착안해 신축성 있는 고분자 소재에 전기화학적 발광소재를 적용한 전자피부를 설계했다. 전자화학적 발광소재란 전기화학적 산화·환원 반응에 의해 빛을 낼 수 있는 양이온이나 음이온 소재를 말한다. 누르는 부분에서만 힘의 세기에 따라 소재에 포함된 이온의 분포 변화를 바탕으로 단위면적당 빛의 세기인 빛의 휘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성된 감압장치와 발광장치, 이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회로 없이도 가해진 자극의 위치와 세기를 실시간 빛의 변화로 응답하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발광소재를 구현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피부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범위의 압력(0~60kPa)을 다른 휘도의 빛으로 발광할 수 있다. 또 개발된 전자피부는 늘리는 자극에서도 방출되는 빛의 휘도의 변화로 응답했는데, 빛의 휘도는 늘리는 자극에 비례해 증가했다. 이는 기존 보고된 일반적인 전자피부의 시각적인 피드백과 다른 경향으로, 늘리는 자극의 세기를 쉽게 구분하는데 유리한 방식이다. 김도환 교수는"지금까지의 전자피부 분야에서 연구되지 않은 힘의 변화에 따른 발광층 내 이온 분포를 제어한 새로운 구동 방식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유연한 터치스크린, 버튼 없는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 친화적 실감형 기술로의 발전가능성을 토대로, 사물인터넷(IoT) 시대 사용자와 사물 간 시각적 촉각인터페이스 분야로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인기초연구 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6월 2일 0시(한국시간 기준) 온라인 게재됐다.

2021-06-02 00:00: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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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총장에…공정한 검찰 위한 '큰 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도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장 간 환담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 '검찰개혁 안착 과정에서 검사들에 대한 리더십' 등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문 대통령 당부에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김 총장의 아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인사에 있어 부임지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저는) 23번 임지를 옮겼다.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돼 언제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3명의 신임 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도 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외교의 영역도 최근 방역, 백신, 기후위기 대응까지 넓어졌다"며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제네바는 다자외교의 중심이고 여러 국제기구가 소재하는 곳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포용적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는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우리의 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홍 주볼리비아 대사는 "재외국민 보호, 개발 협력, 자원 협력의 세 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대사들의 다짐에 문 대통령은 "부임한 각 국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외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우선적인 관심을 둬 달라"고 당부한 뒤 환담을 마쳤다.

2021-06-01 17:45: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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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1분기 매출 11억8000만 달러, 전년 대비 15.4% 증가

기업용 인사, 재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워크데이는 1일 4월 30일자로 마감된 2022 회계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워크데이의 총 매출은 11억8000만 달러로 2021 회계년도 1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구독 매출은 1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0%가 늘었다. 영업 손실은 383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의 경우, 영업 손실은 1억 4450만 달러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1분기 영업 이익은 2억 8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경우,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은 1억 3050만 달러였다. 기본 및 희석주당순손실은 0.19 달러로 2021회계년도 1분기의 경우, 기본 및 희석주당순손실은 0.68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희석주당순이익은 0.87 달러이며, 전년 동기의 경우 0.44 달러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억 5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는 2억 6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2021년 4월 30일 기준 29억 9000만 달러이다. 아닐 부스리(Aneel Bhusri) 워크데이 공동 창업자, 공동 CEO 겸 이사회 의장은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팬데믹 이후의 변화하는 재무 및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워크데이에 의지하면서 2022 회계년도를 좋은 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며 "미래의 성장과 혁신을 생각할 때 우리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며 지속적인 고객 성공 기반은 우리 직원들이므로, 우리는 인력 개발에 대폭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6-01 17:38: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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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 수상

광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분리가 용이한 이중캡 개발' 프로젝트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혁신적인 패키징 기법을 고안한 업체에 포상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돼 왔다. 이번에 광동제약이 수상한 프로젝트는 나사선 방식을 통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개봉 가능한 이중캡 기술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접착제로 고정한 기존 이중캡과 달리 분리배출이 용이하며 접착성 약화로 인한 개봉 어려움 현상도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캡 플라스틱 부분에 생분해성 수지(PBS)를 사용, 분리배출 시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왕관이 연상되는 심미적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그립(Grip) 사용성 향상, 반대 반향 잠김을 통한 역(逆)개봉 방지 등 실용적 요소도 가미했다. 광동제약은 금년 1월 이 신(新) 이중캡 제작기술을 실용신안등록 완료했으며 향후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소재 자체를 통한 환경보호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분리수거 편의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분리배출이 쉽게 고안한 점과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부분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선행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7:25: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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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에 임명장 수여…배우자에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이 김오수 총장 임명을 재가한 지 하루 만에 임명장까지 수여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 수여 했다. 이어 수여식에 함께 한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김 총장 배우자에게 전달한 꽃다발에 대해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달라는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김 총장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어 김 총장 배우자와 함께 동반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환담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박수현 국민소통·김진국 민정·방정균 시민사회· 김외숙 인사·임서정 일자리·안일환 경제·이태한 사회수석 등과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1-06-01 16:51: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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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대사 13명에 '신임장' 수여…가족에게는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신임 대사 13명에게 신임장을 수여 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 13명과 가족 등에게 신임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이태호·박준용 대사와 함께 임기모 주브라질·최훈 주싱가포르·김형태 주우크라이나·김성은 주브루나이·김필우 주노르웨이·이호식 주불가리아·정병하 주쿠웨이트·김기홍 주볼리비아·이준호 주카타르·김진해 주코스타리카·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 대사 등이다. 신임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 했다. 이어 함께 한 신임 대사 가족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장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하기 전 신임 대사와 가족 등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신임장을 수여한 뒤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와 단독으로 기념 촬영도 했다. 이어 가족을 동반해 촬영했다. 사진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촬영했다. 사진 촬영까지 마친 뒤 신임장 수여식은 마쳤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족에게 전달한 꽃다발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 공감 통해 국민 중심, 국익 중심의 외교를 하라'는 당부의 마음을 담아 메리골드(우정), 알스트로메리아(새로운 출발 만남), 코랄 작약(번영)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1-06-01 16:28:4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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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사관 안타까운 죽음...군 당국 뒤늦게 대대적 수사

여성 부사관의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무마하려하자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뒤늦게 대대적 수사에 나셨다. 제복입은 생명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군 당국이 시민의 생명은 살릴 수 있을까라는 강한 지탄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우리 군이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유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공군 여성 부사관 A는 성추행 피해 신고를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혼인신고를 한 뒤 벌어진 일이라 그의 죽음은 시민들을 슬픔과 분노에 빠트렸다. 군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A중사는 지난 3월 초 충남 서산의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선임 부사관인 장모 중사로부터 억지로 저녁자리에 불려나갔다. 가해자는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로 추행을 했다. A중사는 이튿날 피해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하고 전출시켜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전출을 간 부대에서도 A 중사는 피해자로 보호 받지 못하고, 일명 '관심간부'로 취급돼 따돌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상관에게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가해·피해자 분이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해당 부대는 피해자의 보호보다 조직적인 사건 은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인 회유가 이뤄졌고, 군인인 A중사의 남자친구에게까지 설득하라는 연락을 넣었다는 것이다. 당시 공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회식 등을 금지했지만, 부대 상관의 지인 개업식에 피해자가 동원됐기에 이를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피해자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성남의 15특수임무비행단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욱 충격인 것은 피해자는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휴대전화에 남겼다. 언론에 A중사의 죽음이 알려지자, 군 검찰은 추행사건을, 군사경찰은 사망 사건과 2차 가해 의혹에 대해 각각 수사에 나섰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성폭력 사건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상관의 합의 종용이나 회유, 사건 은폐 등 추가적인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군 검·경 합동 수사 TF를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부 대변인은 전했다. 최윤석 중령(공군 공보팀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해드린다"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매우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엄정하고 강력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규명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민들은 과거 군내 성관련 범죄가 솜방망이 처분을 받아온 관례가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번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2021-06-01 16:28:1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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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외교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관련 초치되고 있다. / 뉴시스 외교부가 1일 오후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일본은 앞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시정을 요구했고, 이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국 지도의 디자인을 바꿨다. 다만 바뀐 지도를 확대하면 여전히 독도 위치에 작은 점이 표시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면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들 간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외교부 차원에서는 적극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오늘 오후에 이상렬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할 예정"이라며 "일본 측에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자료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가능한 최대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1 16:07: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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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 생산 시동..세계 백신 허브 될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처음으로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 완제품 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생산에도 나선다. 62만 리터에 달하는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백신 생산 기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기존 생산설비를 증설, 2022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삼상비이오로직스는 지난 달 22일 국내 처음으로, 모더나와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신 원액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도입에 곧바로 착수하고, 3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모더나 백신 원액은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에 주입하는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추면, 점차 늘어나고 있는 mRNA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구축해 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향상된 세포 생존력과 개선된 증식력을 보여주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6:02: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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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향수를 뿌려도 속에선 썩은 내가 나는軍

군대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근본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혼인신고를 하던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사관의 이야기를 접하니 20년전 기자의 부끄러운 군복무가 떠오른다. 멋진 군인이 되고 싶었기에 대한민국 국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모병책자나 언론지상에 알려진 강건한 모습이 장교의 본 모습이라 생각했지만, 야전의 현실은 내가 알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 현실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내놓기보다, 정해진 틀에 모든 것을 맞춰야 했다. 조직과 상급자의 권위와 체통이 우선시 됐다. 불의를 보더라도 '상관명령'이란 한마디면 정의로 둔갑했다. 장교양성 과정과 병과교육에서 배운 도덕과 전문성은 사라져 갔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서류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만들라는 강요는 물론이요, 지휘관의 비리행위마저 도우라는 선배들의 무언의 눈빛과 압력은 25살 중위에게는 너무나 무거웠다. 이제서야 밝힌다. 난 죄인이다. 반란행위에 가담했다. 지휘관이 요구하는 회식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병들에게 쓰여져야 할 부대운영비를 전횡했다. 이도 모자르자 유기견을 주어다 군대잔반을 먹여 키워서 내다팔아야 했다. 사격장과 훈련교장에 지뢰탐지기를 들고 비철들을 채굴해 고물상에 내다팔기도 했다. 지휘관을 만족시키기 위해 민가의 물건을 절취하거나 훈련병들을 무단으로 동원하기도 했다. 카드빚까지 생겼고, 너무나 힘들었다. 부모님은 다른 집 아들들은 장교생활 하면서 돈을 벌었다는데 너는 무엇을 하기에 빚을 지느냐며 나무랐다. 작전장교와 선배 중대장은 모른척 했다. 25살의 육군 중위는 눈이 오던 날 차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말없이 힘없는 위관장교를 도와주던 부사관들이 목소리를 냈다. 그들이 나를 살렸고, 지휘관의 부조리를 기무부대(현 안보지원사령부)에 신고를 하면서 지옥같은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전역을 결심한 나는 군을 밖에서 바꿔보리라는 결심으로 군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기자가 됐다. 기자 생활을 하는 동안 군대는 표면적으로는 화려한 변화를 했다. 병의 봉급이 인상되고 피복과 장비가 바뀌었다. 낡은 막사도 새로운 생활관으로 바뀌어 나갔다. 그렇지만, 이것은 외형일 뿐이다. 여전히 우리 군은 체면과 위신을 중요시 여긴다. 안타깝게 목숨을 끊은 여성 부사관, 그는 군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치욕을 당했다. 그가 입은 제복의 명예를 아무도 지켜주지 않았다. 가해자와의 합의 종용, 부대의 위신 등이 더 중요했다. 20년 전 나의 상황과 다른 점이라면, 내게는 용기를 내어준 전우가 있었다는 점 뿐이다. 문제의 근본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이야기지만, 군부대 급식문제와 불량 보급품의 문제가 제기될 때 군 당국의 조치를 보라. 급작스레 급식예산을 올린다던가 급작스레 식단을 보여주는 말그대로 '썩은 생선에 향료 뿌리기'만 하지 않았나. 불량보급품에 대해서는 '법과 절차의 준수'만을 이야기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근본적 원인분석보다 보여주기식 참모조직인 'TF'를 설치한다. 이런 군대의 미래는 월등히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도 진 중국 국민당군, 베트남전쟁 당시 남베트남군과 미군의 모습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군대여, 양심적이고 소명의식이 있는 군인들마저 범죄자로 만들 것인가. 전우들이여 이제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하자. 우리는 바꿀 수 있다.

2021-06-01 15:50:24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