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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 거래소 연내 오픈 … 유통비용 연간 2.6조 감축한다

정부가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를 연내 개소하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이 연간 2조6000억원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기준 42.3%에서 2020년 47.5%로 증가했다. 유통비용 중 출하비용 비중은 11.7%에서 8.5%로 감소한 반면, 도매(9.4% → 10.8%), 소매(22.6% → 28.2%) 단계 비용은 상승한 결과다. 정부는 우선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 구조 변화에 맞춰 가정용·외식용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산지 유통·물류체계 기반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주요 품목 주산지에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APC)' 100개소를 2027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산물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과, 배, 감귤, 토마토, 파프리카, 수박, 참외, 양파, 마늘, 감자 등 10대 품목 별 표준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 마련한다. 거점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인접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저장·선별 등 기능별로 재구성하고,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에 전속 출하하는 생산자조직 3000개소를 함께 육성한다. 산지 대규모 통합물류를 위한 냉장유통(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산지로부터 농산물 수집 후 소비지 유통기업 물류센터, 도매시장 등에 대량 공급하는 권역별 거점 구축도 검토한다. 농산물 물류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먼저, 도매유통 주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로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2023년 출범한다. 채소·과일 품목 거래를 시작으로 2025년엔 축산, 2027년엔 식품·양곡까지 거래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입찰·정가 거래 외 예약거래 등 다양한 거래방식도 도입한다. 다양한 거래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거래소법 제정을 통해 개별 도매시장 내 거래만 인정하는 현행법상 거래규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비효율적인 수기 거래체계를 사전 예약 기반의 전자거래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올해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한다. 수집·분산 기능이 약한 지방 도매시장은 지역 농산물 공급기지 등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운영 효율성 확보가 어려운 지방도매시장은 장기적으로 권역별 거점화를 위한 통폐합을 유도한다. 민간 유통혁신 확산을 위해 온라인 농산물 전문 판매전문가(마케터)를 2027년까지 3만 명 양성하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 첨단 유통·물류 새싹기업에 대한 창업 전 주기별 맞춤형 지원계획도 올해 마련한다.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 등 지역에 기반한 오프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장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새로운 유통시스템 추진을 위해 현재 농산물 유통 법체계를 도매시장, 직거래, 온라인 거래 등 유통경로별로 구분하는 등 유통법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7년 유통비용이 2020년 대비 6.0%, 금액으론 연간 2조6000억원 규모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출하단계 유통비용은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 절감 가능하고, 도매단계 유통비용은 주요 품목 온라인 거래 전환을 통해 연간 7000억원, 온라인 중심 직거래 활성화로 연간 1조5000억원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담는 그릇으로 '유통 4법' 체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와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등과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 세부 추진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10 15:40: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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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0여개사 경제사절단과 세일즈 외교'…UAE 첫 국빈 방문·다보스포럼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이자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총회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6박 8일 세일즈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잇따라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오는 14~17일 UAE를 국빈방문하고,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18~19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한 만큼 이번 해외순방에 1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을 경제사절단으로 대동해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에도 나선다. 최 수석은 이번 순방에 대한 키워드로 ▲UAE ▲투자유치 ▲글로벌 연대등을 꼽으며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순방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UAE는 우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 중인 원전, 방산, 인프라 협력 국가로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펼칠 최적의 파트너"라며 "100여개사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 주도로 구성됐고, 참가 기업 70~80%가 중소·중견기업"이라며 "에너지·인프라·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외에 방산, ICT, 게임 콘텐츠, 스마트팜, 관광 서비스 등 유망 기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1980년 UAE와 수교 후 처음으로 UAE를 국빈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오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며 바카라 원전 건설현장 방문을 비롯해 두바이 미래비전 포럼 등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양국 간 14회 정도 정상 간 상호 방문은 이뤄졌으나 국빈방문은 없었다"며 "윤 대통령의 최고 국빈방문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려는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순방지인 UAE는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다수의 MOU 체결을 통해 한-UAE 관계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AE에서 일정을 마치는 윤 대통령은 17일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18일에는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CEO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경제안보 외교 ▲세일즈 외교 ▲공공 외교를 입체적으로 수행하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투자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CEO들과의 오찬을 함께 하며 복합위기 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방안 및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국내 기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참석하고 해외 기업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의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공공 외교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디지털 질서 구현,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석학들과의 과학기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2023-01-10 15:40:4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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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띄운 선거구제 개편 논의 급물살…'중대선거구' 도입될까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화두로 던진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화답했다. 현행 소선거구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편에 여야가 공감하기 때문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1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관련 법률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여야가 제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연초부터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일 "현행 소선거구 제도는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 선거제도로 정치권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내년 총선부터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오는 3월 중순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개특위에서 마련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국회의원 전원회의에 회부해 처리할 것이라는 김 의장은 "선거 제도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표심이 선거에서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며 "호남에서 보수 정치인, 대구·경북에서 진보 정치인이 당선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세부 사항을 두고 여야는 물론 각 정당 소속 국회의원 간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라, 조율하는 게 쉽지 않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여야가 발의한 선거제도 개혁 관련 선거법 개정안 핵심은 ▲권역별 중대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준연동 비례대표제 폐지 등이다. 구체적으로 ▲권역별 중대선거구제 도입 ▲개방 명부식 권역별 대선거구제(정당·후보 모두 선택, 일부 농·어·산촌은 3인 이하) ▲4∼9인 대선거구제(일부 농·어·산촌은 3인 이하) ▲권역별 비례대표제(지역구 220석 축소, 6개 권역 비례대표 110석) ▲4∼5인 지역구 대선거구제(준연동형·권역별 비례대표 127석, 병립형 전국 비례대표 46석 혼합)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을 여야에서 각각 발의했다. 국회의원 지역구 한 곳에서 2∼4인 이상 선출인 중대선거구제 도입으로 ▲사표 방지 ▲지역주의 타파 ▲정당 내 다양성 보장 등이라는 장점을 고려한 선거제도 개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사표가 줄어드는 대신, 인지도에 따라 당선 순위가 결정돼 정치 신인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국회의원 지역구가 커지면서, 유권자들을 대표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제도가 달라지면서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는 국회의원 또한 생길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현행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손봐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지만, 그동안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정개특위 소속 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워낙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지역구 사정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며 "의견을 모으는 게 대단히 어렵겠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당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의원들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지지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다당(多黨),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는 말한 적 있는데,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여야 한다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지난 6일 출범한 당 정치혁신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편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편 여야 정치권이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원외 정당인 진보당도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정치 개혁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유권자의 민심을 온전히 반영하는 다당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거대 양당의 나눠 먹기' 방안으로 규정한 뒤 권역별 대선거구제(스웨덴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2023-01-10 14:58: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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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타'가 된 캐릭터 IP, 라이브 쇼, 뮤직비디오, 팬 미팅 등 온오프라인 넘나들다

캐릭터 IP가 이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하는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실시간 방송과 제품 리뷰어 활동까지 선보이며,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행보로 최근 인기 캐릭터들은 MZ세대 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로부터 셀럽 못지 않은 팬심을 얻으며 진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뮤직비디오, 팬밋업, 라이브 무대 등 연예인의 전유물처럼 보이던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으로 슈퍼 스타, 일명 슈스 캐릭터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메타버스 트렌드는 캐릭터 IP들이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발돋움판이 되어주고 있다. 유튜브를 포함, 제페토, 로블록스 등 다양한 IP와 가상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이 제2의 활동 공간으로 떠오르며, 디지털 캐릭터 IP가 확장된 행보를 펼칠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캐릭터 IP들이 독보적인 스타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타 IP들과 차별점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캐릭터 최초 라이브 쇼, 새로운 음원 및 M/V까지 선보이며 일례로 'IPX(구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들며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IP 반열에 오른 'BT21'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캐릭터 최초의 라이브 쇼(LIVE SHOW)를 열어 화제가 됐다. BT21의 탄생 5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3000만 팬들을 위한 실시간 소통 자리로서 선보인 이번 라이브쇼는 캐릭터 IP 최초의 라이브 무대로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을 증명하고, IP 영향력을 더욱 견고하게 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지난 12월 29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라이브쇼에서는 BT21 멤버들이 세계 각국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댓글을 읽어주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팬들을 위해 BT21 멤버들이 우정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부르고 연주한 특별 무대는 물론 라이브 막바지에 깜짝 암전되는 상황에서 유니스타즈들의 수많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무대를 밝힌 장면은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BT21의 5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뮤직비디오 'Would You'는 BT21 캐릭터들의 숨겨왔던 랩 실력과 앙증맞은 칼군무를 고퀄리티 3D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우주스타가 된 BT21 멤버들의 매력이 화제를 모아 지난 12월 23일 공개 후 조회수 160만 뷰를 돌파했다. 이러한 BT21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이 더 뜻 깊은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BT21만의 공식 팬덤이자 서포터즈인 '유니스타즈(UNISTARS)'가 있다는 것. 유니스타즈는 2020년 7월, BT21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 IP로는 이례적으로 공식 팬덤을 결성, 캐릭터 IP를 단순 소비의 대상이 아닌 아이돌이나 연예인 같은 셀럽으로서 사랑해주는 대규모 팬들이 생겼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개인 인스타그램 운영에 제품 광고 모델, 제페토 팬사인회까지 BT21이 캐릭터 IP를 넘어 연예인 못지 않은 행보로 뜨거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아티스트의 외형을 딴 캐릭터가 아닌, 방탄소년단이 직접 디자인하고 성격을 설정하는 등 캐릭터 제작 과정에 참여, 독특한 탄생 배경과 세계관을 구축하며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BT21은 마치 실제 아이돌의 행보를 보듯 작년부터 BT21 멤버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BT21story'를 운영하고, 각 멤버들의 세계관과 특징을 살려 브랜드 광고 모델로 나서거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직접적이고 친근한 소통을 강화해 왔다. 6일부터 26일까지는 BT21 5주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제페토에서 팬밋업(Fan meet-up)을 진행, 팬들이 직접 BT21 멤버들의 사인도 받고 영상편지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벨리곰과 잔망루피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대중들 앞에 나서며 소통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은 다이어리 에세이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팬 사인회에서는 벨리곰이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인증샷을 찍어주는 등 화제가 되었다. 이에 앞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뉴욕 맨해튼에서 15M의 초대형 벨리곰을 설치한 '어메이징 벨리곰(Amazing Bellygom)' 공공전시 프로젝트로 수많은 인증샷을 불러일으켰던 이 캐릭터는,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으로 팬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MZ세대 취향 저격 캐릭터 잔망루피도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특유의 유머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잔망루피는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루피의 '제2의 자아'로 상냥한 얼굴이지만 본심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멘트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다. 잔망루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댓글이나 DM으로 원하는 루피짤을 말해주면 '그려드려뤂'이라는 시리즈로 직접 그려주는 등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유대감을 쌓아오며 다양한 소통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 IP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팬 사인회와 뮤직비디오, 라이브 쇼 등 아이돌 못지 않은 행보로 전 세계 MZ세대 팬들을 열광시키는 BT21의 경우처럼, 캐릭터 IP들도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유의 세계관과 차별화된 소통 활동으로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즉, 강력한 팬덤을 확보할 수 있는 슈퍼 IP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MZ세대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의 지속적인 확장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보로 팬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2023-01-10 14:57: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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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입증' 무인 매장에서 회사 건물로 확대...활용처 다양해진다

지금까지 무인 편의점, 무인 꽃집 등에서 사용돼 오던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가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건물에 처음 적용된다. 네이버는 9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784 건물에 베타 서비스 형태로 네이버 출입증을 처음 적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등 계열사들이 위치한 판교 테크윈 빌딩에도 16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네이버 출입증은 이마트24 등 무인편의점에 들어갈 때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도록, 무인 꽃집 등 무인 시스템이 적용된 곳에 주로 적용해왔다. 또 무인 횟집, 무인 고깃집, 무인 강의실에서도 이용돼 왔다"며 "네이버 출입증을 무인시스템에 적용할 뿐 아니라 '사옥을 출입할 때 적용하는 게 어떨까' 해서 1784 베타 서비스를 적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아직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베타 테스트 기간 중 파트너와 교류가 많은 몇몇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달 간 출입증 서비스 사용성을 점검한 후 2월부터 전체 임직원들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784에 스타트업들이 입주돼 있는데, 파트너들이 외부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인 '파트너스룸'을 이용하기 위해 1층 안내데스크에서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며 "네이버 출입증으로 QR 코드를 이용하게 되면 네이버 앱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직원은 자신의 방문자를 미리 등록하면 되는 데, A씨가 몇 월 몇 일에 방문한다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방문자는 네이버 앱을 설치 후 앱 상에서 '나'를 눌러보면 바로 출입증 서비스가 보이는데, 출입증을 누르면 바로 QR 코드가 나타난다. 이를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동의 등을 거쳐야 한다. 네이버 출입증은 현재 이마트24, CU, GS25 등 전국 무인 편의점, 무인 정육점, 무인 밀키트, 무인 반려동물 용품점 등 2200여곳이 넘는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안이 중요한 사옥에서 사람과의 대면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테스트가 중요하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실물 출입증 분실과 위변조에 대한 걱정 없이 네이버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보안적인 면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방문객들의 출입 내역도 관리할 수 있고 방문객 대상으로 일괄 안내메시지도 발송할 수 있는 등 관리적인 면에서도 편리하다. 네이버 출입증은 이번 베타테스트를 거치며 무인 매장 관리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용도에서 벗어나 사용용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측은 "네이버 출입증을 도입하고 싶어하는 기관들이 많은데, 이들 기관은 지금까지 손목에 띠를 두른다거나 네임텍을 하는 등 방법을 적용해왔다"며 "네이버 출입증은 출입증을 분실할 위험도 없어진다. 기업에서 사원증이나 출입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들은 행사에서도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출입증 사용으로 종이나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일회용품 사용 및 폐기물을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1-10 14:36: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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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소환조사, 50m 사이 두고 쪼개진 성남지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1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있는 경기 성남 수정구 남한산성입구역 인근은 5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진영이 나뉘어 대립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다수의 기업으로 부터 부지 용도변경 등의 대가로 프로축구구단 '성남FC'에 후원금을 내게 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키워준 성남시에서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변호사였던 그는 성남시에서 시민운동을 했고 재선 성남시장이었다. 성남시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리고 지난 20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득표차 0.77%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이 대표가 검찰 출석을 예고한 오전 10시 30분이 가까워오자 현장 분위기는 지난 20대 대선 막판을 방불케 했다. 성남지청 앞에는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검찰독재 타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 답이다', '이재명 사수' 등의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들고 이 대표를 응원했다. 반면, 성남지청 앞 도로 건너편엔 이 대표를 비판하는 군중들이 맞불 집회를 하고 있었다. 그들이 설치해 놓은 가로수 사이 현수막엔 '대장동 수괴 이재명 체포하라'는 글귀가 빨간색 글씨로 적혀있었다. 성남지청 인근 건물엔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서적 '굿바이 이재명'을 낸 장영하 변호사의 사무실도 있었다. 경찰은 도로 횡단보도를 통제해 양쪽 진영이 섞이지 않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 측 지지 단체인 민주시민 촛불연대와 이재명 지지연대는 각각 1000명과 500명 규모로 집회를 신고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애국순찰팀은 500명, 신자유연대는 300명도 집회 신고를 했다. 경찰은 오전 7시부터 12개 중대, 9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엔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안호영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박범계 윤석열 정부 정치탄압대책위원장 등 원내 지도부도 함께 자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보수 단체 집회 무대에 올라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는가. 과거 그 어떤 권력자도 그런 적이 없다"면서 "저 역시도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간 적이 있지만, 이런 식의 검찰 출두는 감히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괴이하고도 어이없는 풍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성남지청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 대표 측과 취재진으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이 대표 측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성남지청 앞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는 '사법 쿠데타'라며 결백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있다. '답정기소(답을 정해 놓고 기소)'"라며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검찰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기나긴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2023-01-10 14:27: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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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미국 포시마크 오피스서 상견례 진행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 명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국 각 도시와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과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인수 이후 비전 및 통합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 나간다면, 네이버의 기술·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과 사업 전략,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으며,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당초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지난 1월 6일(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5일) 포시마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2023-01-10 14:26: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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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사 앞두고 정견 발표한 이재명, "사법 쿠데타...횡포 이겨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통상적인 수사가 아니라 '사법 쿠데타'에 해당한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당 지도부와 함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을 찾아 정견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사이 두산건설로부터 프로축구구단 성남FC에 약 50억원의 후원금을 받고 두산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성남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운을 띄웠다. 이 대표는 "잘난 사람만 누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세상과 누구나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공정한 세상을 꿈꿨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맡겨진 고난이 크든 작든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권력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정치가 시민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행정으로 증명하려고 무던히 애썼다.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저를 욕하는 것은 상관없다. 그러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들을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오직 이재명 제거에만 혈안이 돼서 프로축구가 고사를 해도, 지방자치가 망가져도, 적극 행정이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 이미 수년간 수사를 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며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 유치해서 세수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 유치해서 성남시민의 세금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지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적법한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를 해서 받은 광고 대가 광고비를 굳이, 무상의 후원금이라고 우긴다"면서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 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관계도 없는데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다.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출신 전(前) 대통령을 언급한 이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 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논두렁 시계 등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이 사법 리스크였나. 그것은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였고 검찰 쿠데타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젠 권력과 정권 그 자체가 됐다.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로 영장을 남발하고 수사 기소권을 남용하고 있다. 검찰 공화국의 이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거울을 뚫어내겠다.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2023-01-10 14:11: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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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함께하면 쉬워집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참가자 모집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운영하는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가 2023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 시급하게 금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급·만성질환을 가진 흡연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금연약물, 흡연과 질환, 금연과 영양관리 등의 교육과 개인 및 그룹심리상담, 건강체조, 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금연캠프에 입소해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알리며 금연캠프 참가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금연캠프를 다녀간 설 모씨는 25t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심정지를 겪고 살아나는 경험을 했다. 병원으로 후송돼 심혈관시술을 받고 회복되었으며 협심증 진단을 받고 건강관리를 위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이 금연캠프 신청이었다. 설 씨의 부인은 금연캠프로 향하는 남편에게 "오늘은 당신이 새로 태어난 1일입니다"라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설 씨는 캠프의 건강검진 결과상담을 받으며 좁아진 혈관 관리를 위해 금연은 필수적인 치료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금연에 성공해 현재 많은 이들에 금연캠프를 추천하고 있다. 금연캠프 수료 후 6개월 금연성공을 이룬 김 모씨는 "가끔 피우고 싶지만 잘 참고 있다"며 "캠프의 살아있는 교보재로 많은 사람들에 이 캠프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 첫째날 새로 입소한 참가자들은 캠프 수료 후 성공한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용기를 얻고, 견고한 금연공동체를 확장시키고 있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은 "금연캠프를 통해 금연을 성공한 많은 이들이 담배에서 해방되고 있고, 그 성공 경험은 나눔과 봉사의 삶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건강하고 즐겁게 함께 해내는 금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10 14:08:4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