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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부결시켜도 '산 넘어 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과 이후 다가오는 위험요소들로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고 있다. 국회는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경기 성남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이를 윤석열 정권의 '정적제거',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부결에 힘을 모을 생각이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수의 과반 이상(169석)을 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28표 이상의 민주당 내부 이탈표만 나오지 않으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추가 구속 영장 청구 ▲총선을 앞둔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 ▲이 대표의 20대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출석 등을 당면 과제로 삼고 풀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뿐만 아니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 분당구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고 검찰이 다른 의혹들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4~5달 전부터 후보자 검증 및 심사, 전략공천 선정심사, 경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및 검증 작업이 실시되기 때문에, 정국이 연말까지 이 대표에 대한 위험 요소들로 정쟁에 빠져든다면 지금까지 구축해왔던 단일대오에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지난 20대 대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첫 공판기일이 다음달 3일에 진행된다. 정식공판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대표는 재판 출석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12월 22일 언론 인터뷰 중,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에 알았다"고 답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다만, 재판부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면 총선을 앞두고 불리한 여론을 흔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해도 '방탄'으로 비칠 것이라며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무얼 해도 '방탄'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그걸 목 놓아 외친들 진정성이 느껴질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의 부당함을 강조하면서 당 차원에서 체포동의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2-26 13:57: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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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딸기' 생김새 비슷해도 매력 제각각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딸기 주요 품종별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딸기 맛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딸기 모양은 비슷하지만, 품종별 맛과 식감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26일 "딸기는 유통 중 눈으로 선별하는 것 외에 당도로 분류하는 과정이 없다"며 "우리나라 딸기의 품질관리를 위해 품종별 특성과 소비자가 좋아하는 딸기 맛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주요 품종인 '설향', '아리향', '금실',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를 대상으로 품종마다 품질인자 간의 오차 수준을 분석한 뒤,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을 조사했다. 품질인자란 농산물의 품질을 외부적 특성인 색, 모양, 형태 등과 내부적 특성인 당도, 산도(신맛), 경도(조직감, 아삭함), 수분함량 등으로 특정할 수 있는 요인을 말한다. 품질 특성 분포를 조사한 결과, 단맛은 '비타베리', '금실', '킹스베리' 순으로 높았고, 신맛은 '하이베리', '아리향', '금실' 순으로 높았다. 또 단단함은 '비타베리', '아리향', '설향'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먹는 부위 기준으로는 꼭지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단맛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용기에 담긴 딸기의 단맛은 3~5브릭스(Brix), 단단함은 2~5뉴턴(N) 범위 안에서 차이가 났다. 딸기가 지닌 고유의 향은 맛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번에 조사한 품종들은 향기 유형이 비슷했다. 강약의 정도 차이는 있었지만, 주요 향기 성분은 아세트산메틸(methyl acetate)로 나타났다. 에세트산메틸은 무색 액체인 착향료로 과일과 열매 등에서 나오는 향기 종류 중 하나다. 농진청은 소비자 집단 50명을 대상으로 딸기 구매 경향과 맛 선호도도 조사했다. 딸기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점으로 응답자의 50%는 맛(단맛, 신맛, 풍미)을, 36%는 신선도를 꼽았다. 단맛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 단맛과 신맛의 조화로움을 선호한다는 답은 32%였다. 한편, 수출 효자 품목인 딸기의 수출량은 2007년 986톤에서 2021년 4871톤으로 15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농진청은 딸기의 단단함을 유지하고, 곰팡이 번식을 억제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출 딸기 신선도 유지 일관 체계화 기술'과 대기 환경을 조절한 'CA컨테이너' 활용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유통, 수출 기술 개발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고 한국 딸기의 품질 고급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6 13:1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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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유통업체 매출 '이른 설명절 매장 휴점'에 온라인 매출 '쏠림'

올해 설 연휴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구매 수요가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 감소가 이어지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총 14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14조1000억원)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규모는 산업부가 소비동향 파악을 위해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준대규모점포(SSM) 4사 등 오프라인 13개사와, G마켓과 쿠팡 등 온라인 12개 온라인유통업체 등 총 25개 유통업체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이른 설 명절(2월1일 → 1월22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설 명절 휴점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 분야 온라인 구입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는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3.8% 줄었고, 백화점은 3.7%, SSM은 4.5% 매출이 감소한 반면, 명절 연휴 방문객수가 증가한 편의점은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8.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9.1% 급증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자 구매 수요가 온라인으로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e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에 따라 서비스/기타 분야 온라인 매출이 27.3% 급증했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 화장품(12.2%), 선물세트 등 식품(10.7%) 매출이 상승세를 타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년 전보다 증가(4.0%)했지만, 전달(6.7%↑)에 이어 증가세가 둔화되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감율은 작년 2월(-3.8%)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작년 8월(16.4%↑)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다 반등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4.7%)·서비스/기타(18.1%) 매출은 상승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생활/가전(-2.2%)·해외유명브랜드(-7.2%)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2020년 3월(-19.4%) 이후 3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아동/스포츠(-4.4%) 분야를 제외하고 가전/문화(6.1%)·식품(10.7%)·서비스/기타(27.3%) 등 대부분 품목군에서 상승했다.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감소했으며, 구매건수는 대형마트(-3.4%)·SSM(-3.5%)의 감소폭이 컸고, 구매단가는 백화점(-3.3%)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1.4%)·백화점(-1.3%)·SSM(-0.3%)의 매출 비중은 줄고 편의점(0.6%)은 소폭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46.6%)은 2.3%포인트 증가한 48.9%를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6 12:48: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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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자료 개발·보급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 역량인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키우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을 개발해 보급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인공지능과 협업해야 하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 인공지능 윤리 등을 잘 알고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인 인공지능 리터러시가 필수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이 전 교과에 걸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는 서울미래교육 핵심가치인 존엄, 포용, 공존과 국가수준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3대 기본원칙을 융합해 교육과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윤리교육 내용체계를 제시했다. 학습활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윤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은 모든 교원이 전 교과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원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지원하는 자료이다. 인공지능 관련 주요 개념, 모든 교과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해 어려운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활 속 인공지능 활용 사례, 인공지능 융합교육 사례, 교육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도구를 안내했다. 챗봇의 원리와 '챗GPT'의 장단점, '챗GPT'의 활용법과 교육활용 시 유의사항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법을 안내했다. 이번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각급 학교에 보급되며, 오는 3월 교육자료 활용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생활에 녹아든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창의적인 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6 11:59: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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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력 대표이사 후보들 급부상...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피해야

KT 대표이사 유력한 후보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KT는 오는 28일 인선자문단이 대표이사 후보 검증 작업을 거쳐 7~9명으로 추려진 숏리스트를 발표할 계획다. 이후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가 면접을 진행한 후 다음달 7일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게 된다. KT의 인선자문단은 대표이사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투자, 법률, 미래산업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대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34명이던 KT 차기 대표 후보는 33명으로 줄었다. 사외 인사는 18명이며 사내 인사는 15명이다. ◆외부 인사 중 5명, 내부 인사 중 3명 유력후보로 꼽혀 2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김기열 전 KTF 부사장(67)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와 함께 김성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69),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61),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66)도 유망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윤 전 장관은 행정부와 입법부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로, KT의 차기 대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윤 전 장관은 행시 12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거쳐 18~19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고문은 물론 대통령직인수위 경제특별고문을 지냈다. 윤 전 장관이 KT의 차기 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그가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어 KT가 정부는 물론 여권과 갈등이 생길 때 이를 중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1946년생으로 높은 연령이 걸림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지금까지 KT와 인연이 없어 그가 대표이사가 될 경우, 정치권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전 장관은 이에 대해 "CEO가 반드시 젊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는 큰 문제가 안 된다"며 KT 대표이사로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기열 전 KTF 부사장은 인재개발원장, 통신망시설단장, 경영연구소장을 거쳐 KTF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윤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KT의 전직 경영진으로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태 자문위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2021년에는 윤 대통령 캠프에서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박 전 사장은 가장 최근까지 KT에 몸을 담았던 후보로, KT 내에서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담당했다. 박 전 사장은 3년 전 구 대표와 함께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오른 인물로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그는 구 대표가 취임한 이듬해인 2021년에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지만, 2021년 말 임원인사에서 밀려났다.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도 유망한 후보로 거론된다. 윤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 경제를 주장해온 인물로, KT 재임 기간 중 IPTV(인터넷TV), 로봇 등 KT의 신성장 사업을 맡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내부 인사 중에서는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분장(사장)(60)과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사장)(60),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61)가 급부상 중이다. 윤 사장은 구 대표의 핵심 인사로 통신 3사를 모두 경험한 '통신 전문가'이기도 하다. 2019년 현대자동차로 이직을 했다가 2021년 다시 KT로 복귀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T와 현대자동차의 7500억원대 지분 맞교환, CJ그룹과의 콘텐츠 동맹을 주도해 핵심적인 성과를 수행했다. 강 사장은 KT 미디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KT에서 고객영업 및 상품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현대HCN 인수 및 넷플릭스 제휴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강 사장은 한솔그룹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지만 한솔PCS와 KTF의 합병으로 KT로 다시 복귀했다. 김철수 대표는 통신 3사를 거쳐 제대로 된 기업경영 경험을 갖추고 있고, 윤리경영을 저해할 리스크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 인사 평균 나이 64세...올드보이, 탈통신 제대로 이끌 수 있나 KT 대표 유력후보들이 꼽히고 있지만, KT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외부 인사 18명의 평균 나이가 64세나 돼 '초고령층'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70대 지원자 2명은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던 인물인데, 그야 말로 깜짝 등장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정권이 낙점한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정한 인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번에 구 대표가 CEO 연임을 포기한 것도 윤 정부에서 '구 대표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얘기가 이동통신 업계에 퍼져나갈 정도여서, 외풍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T 내부에서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인사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KT 새노조는 "정치권에 줄을 대서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식의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걸러내야 할 것"이라며 "CEO 심사 과정에서도 주요 주주와 소비자 단체, 노동자 대표 등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심사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KT의 새 대표이사 외부 인사 후보 중 상당수가 여당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도 '낙하산 논란'을 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업계에서도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특히나 60~70대의 올드보이들이 통신사의 탈 통신전략과 맞물려 신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느냐 하는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2-26 11:56: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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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온코크로스, '카나브 적응증 확대' 공동연구개발 계약

보령이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인 '랩토(RAPTOR) AI'를 활용하여 카나브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할 예정이다. RAPTOP AI는 약물의 최적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나 이미 승인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병용치료 약물 조합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 RAPTOR AI는 온코크로스에서 보유한 환자 및 질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하며 적응증을 발굴하기 때문에, 전통적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보령에서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그동안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적응증을 추가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1년에도 보령은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을 확대한 바 있다. 그동안 카나브는 논문 124편과 임상증례 약 5만 례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신약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처방액 1418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패밀리 의약품 가운데 처방 1위, 국산 신약 중 처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온코크로스의 획기적인 AI 기술 덕분에 카나브 신규 적응증 발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히 카나브의 적응증을 확대해 처방의와 환자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6 11:45: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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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정', 글로벌 진출 개시...남미 2조원 시장 공략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진출해 2조원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을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는 '목샤8 (Moksha8)'이다.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당뇨 환자가 많은 나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중남미 전체 당뇨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8436만 달러(약 1082억 원) 규모로, 올해까지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에 엔블로정을 공급하고,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던 경험과 브라질,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최근 5개년 연 성장률이 48%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다. 대웅제약과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발매 2년만에 브라질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목샤8은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올로스타정'을 멕시코에서 모두 현지 임상을 면제받은 성과로 빠른 시일 내 제품 발매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브라질, 멕시코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엔블로정의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5년까지 15개국, 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해서 한국 최고 당뇨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목샤8과의 수출 계약은 펙수클루정에 이어 엔블로정까지 대웅제약으 합성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번 중남미 계약을 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이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6 11:44: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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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선점해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분야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

정부가 올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 국제표준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65억원 규모의 '2023년 1차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이하 표기력사업)' 신규과제를 2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표기력사업은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IEC), 사실상표준기구(IEEE 등)에 국제표준 연구개발을 제안하고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 대응과 표준화 정책 발굴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표준 연구개발 사업이다. 국표원은 올해 신규과제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중점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 분야와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등 탄소중립 분야 중심으로 지정공모형 12개, 품목지정형 19개 과제를 지원한다. 또, 이번 사업의 목적, 상위계획 등과 연계된 10개 과제를 자유공모 형식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속과제 203개(360억원 규모)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국제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표원은 최근 5년간 표기력사업에 1620억원을 투입해 신규제안 205건 승인, 국제표준 252건 제·개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우리 기업의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바이오센서, OLED 화질 성능평가 방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표기력사업은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핵심 사업"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변화 흐름에 신속 대응하고,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표기력사업 신규과제의 상세 지원내용과 신청방법, 선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6 11:0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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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출 검역 지원으로 수출 활로 찾는다"

정부가 한우 수출 확대를 포함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쇠고기 수출업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검역지원을 강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4일 서울 마장동 소재 한우 수출업체 태우그린푸드를 방문해 '동·축산물 수출 촉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정부의 수출 촉진 지원방향을 공유하고, 수출 검역제도 등 수출업체 애로사항과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수출업체 대표 등 정부와 민간 쇠고기 수출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검역본부는 올해 쇠고기 수출국 확대를 위해 쇠고기 등 주요 수출 품목별 검역 담당자 지정 운영, 국가별·품목별 수출정보 실시간 제공, 현지실사 대응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한우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출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제도 개선 등 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검역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한우 도매가 급락 등에 따른 한우 산업 기반 악화 우려가 일자 지난 12일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한우 소비 촉진을 비롯해 올해 수출 규모를 전년(44톤) 대비 4배 이상인 200톤(약 1000마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는 검역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는 홍콩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올해 5월 우리나라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 상반기 중 한우 도축장의 할랄(halal) 인증 추진 등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26 11:00:0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