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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3000억원' 최대규모 투자…'샤힌 프로젝트' 첫 삽

9조3000억원으로 국내 석유화학 분야 최대규모 투자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9일 첫 삽을 떴다.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공식 방한해 290억불(약 38조원) 규모의 MOU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샤힌 프로젝트 투자가 최종 확정됐으며 이후 신속한 투자 진행으로 기공식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에쓰오일(S-OIL)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최첨단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각별한 우정과 신뢰를 상징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린다"며 "한국과 사우디는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로 함께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께서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양국의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의 경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아가기로 하고, 투자 계약과 MOU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오늘, 한-사우디 경제외교의 대표적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는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의 생산 수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최신 공정이 세계 최초로 적용이 된다"며 "3년 후에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들을 생산해 국내 산업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고, 세계 각지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경영 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지원을 위해 외투 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샤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원유로부터 추출하는 나프타 생산의 수율을 3배가량 높여 산업원료를 최대치로 생산하는 최신 공정이 세계 최초로 상업화되며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규모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하는 석유화학 생산시설이 울산에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산업용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 수출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기간 동안 업계 추산 최대 3조원의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우리나라 수출도 9억불(약 1조2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첨단기술, 신(新)산업 전환, 공급망 안정을 위한 외국인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의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올해 안에 개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2월 산업부가 개최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를 반기별로 1년에 2차례 정례화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3-03-09 12:58:5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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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로 인한 연골 박리, 본인 뼈 살린 골연골고정술 개발됐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형년 교수팀이 박리성골연골병변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리성골연골병변은 발목 염좌 및 골절로 인한 연골과 연골 아래뼈가 떨어져 나가(박리)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이 접질릴 때 연골 부분에 손상이 생기면 연골과 뼛조각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 병변의 크기가 작을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미세골절술(미세천공술)로 연골의 재생을 시도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기가 큰 병변의 경우 자가골연골이식술(OATS)을 시행하고 있다. 박리된 연골과 뼈를 제거한 후에 무릎 부위에서 정상 연골과 연골 아래뼈를 함께 떼어내어 병변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다만, 자가골연골이식술은 절개 부위가 크고 이식수술 후 복숭아뼈 절골 부위를 금속나사로 고정하고 다시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무릎 연골을 떼어내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시리거나 통증이 남을 수 있다 김 교수는 박리된 발목 골연골을 연구해 상태가 양호한 경우 재생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비교적 나이가 어릴 수록 골연골 상태가 더욱 양호해 환자 본인의 박리된 골연골을 제거하지 않고 고정하여 붙여주는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 이 수술법은 발목 피부 2~3cm 절개만으로 시행이 가능하고 무릎 연골을 채취할 필요가 없으며 복숭아뼈의 절골술을 없이 본인의 발목 골연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후유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골연골 모양도 떨어져나간 본연의 위치에 그대로 잘 맞아 효용성이 높다. 그러나 박리된 골연골의 상태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거나 단단하지 않을 경우 잘 붙지 않을 수 있고 병변 아래 뼈의 상태도 중요하여 의료진의 판단과 수술적 노하우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판이 열려 있는 소아청소년기에는 성장판의 손상 없이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김 교수팀은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정형외과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지에 발표했고, 수술 후 우수한 연골의 상태를 MRI와 관절경 검사로 확인한 결과를 자연과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및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26명의 발목(거골) 박리성골연골병변 환자 중 23명에서 개발한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을 시행해 20명(77%)의 환자에서 병변이 아래뼈에 잘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의 발목기능점수도 호전됨을 확인했다. 한편 수술 전 CT검사에서 병변의 뼈 상태가 좋지 않거나 병변 아래의 단단한 뼈가 잘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서 불유합이 나타날 수 있어 고정술을 선택할 때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골유합 상태를 본 16명 환자의 관절경 검사를 통해 연골의 상태를 관찰한 결과 5명에서 정상, 12명에서 정상에 인접한 소견을 보였으며 비정상이나 악화된 소견은 없었다. 김 교수는 "발목에 발생한 박리성골연골병변은 크기가 크고 연골과 연골아래뼈의 상태가 양호한 경우 이를 제거한 후 미세절골술이나 자가골연골이식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본인의 골연골을 살릴 수 있는 고정술로 치유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골술 없이 최소절개로 시행하는 최소침습 골연골고정술이 최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목 외상 경험이 있고, 운동 혹은 오래 걸었을 때 갑작스런 통증이 유발된다면 박리성골연골병변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9 12:28: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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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한국, 1차전 '호주를 잡아라!'

14년 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와 B조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미 필승 라인업을 구축하고 호주전에 만전을 기한다. 한국은 호주, 일본,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되어 있다. 이번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오는 10일 B조 최강으로 평가 받는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호주를 잡으면 사실상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어서 8강 진출에 유리 하다.체코,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투입한다. 고영표는 호주 선수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이며, 완급조절 능력과 직구와 체인지업 조합이 뛰어난 투수로 충분히 호주 타선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지난 7일 평가전에 등판하지 않아 일본전을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강철 감독은 일본전이 아니라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한바 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마운드는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기용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야수진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빅리거 2명이 합류했다. 또한 미래의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박병호, 김현수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가 6번을 맡고, 최정이 7번 타순에 배치됐다.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8번, 거포 나성범이 9번 타순을 맡는다. 한국은 짜임새 있는 타순을 앞세워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주장 김현수는 "오히려 멀리 보면 선수들이 더 긴장할 수 있기에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번째 국제대회임에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지만, 호주전에서 준비한대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1승을 다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호주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야구는 모른다. 강자와 싸운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3-03-09 11:43: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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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기현 지도부 첫 메시지…"민생 챙기는 정당 될 것"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 첫 메시지는 '민생'이었다. 경제 지표가 어려운 만큼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는 게 김기현 당 대표 메시지다. 김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번 지도부 임무는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드림팀이 돼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을 챙기는 실천적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을 하면 후유증이 2∼3년 가는데,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 민생법, 정책 탓에 윤석열 정부 민생이 발목 잡히고 있다. 그렇다고 문재인 정권 탓만 할 수 없다"며 "우리를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국민과 당원들의 힘을 믿고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 민생 챙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쯤 민생 현안 메시지를 담은 행보를 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당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이어 연금·교육 개혁 같은 국가적 과제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뒷받침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번 지도부 구성은) 김 대표 중심으로 민심을 듣고 국정을 잘 이끌어서 내년 총선을 압도적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돼 대한민국과 국민이 성공하는 기쁨을 함께하는 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소망이 담긴 것으로 본다"며 "꼭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 대표 중심으로 최고위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 역시 "새 지도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의 아픈 곳을 제일 먼저 살피고 국민이 가려운 곳을 살피는 민생 정당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개혁하는 정당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태영호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외교안보 통일 정책 정상화를 위해 기여하겠다. 대북전단금지법 완전 폐기,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이전 백지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MZ세대 노동조합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조합원의 재정 열람권을 명시하고 자유 탈퇴 조항을 넣었다. 당연한 것들이 민주노총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야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도록 민생, 미래, 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참배에는 주 원내대표와 성 정책위의장과 함께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신임 지도부가 참석했다. 참배를 마친 뒤 김 대표는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김영삼·박정희·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찾았다.

2023-03-09 11:22: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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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아이템'공개 통과...이용자 '환호' 게임사 '한숨'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용자들은 환호했고 게임사들은 대응책 마련에 한숨쉬는 분위기다. 입법 과정에서 업계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정부는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게임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게임사는 확률형아이템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법에 명시하게됐다.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 정보를 해당 게임과 유통·제작·배급·제공하는 자가 게임물,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선전물 등 각종 홍보 수단 전반에 표기해야 한다. 그간 논란이었던 사행성, 확률 조작 등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시정 권고와 명령이 내려지며,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2021년 일부 게임사가 게임의 확률을 조작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위, 불매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게임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 데에 "아이템을 뽑기 위해서 수백, 많게는 수천까지 돈을 썼는데 결국 조작이었다. 당시 실망했는데 이번 공개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게임사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다. 이번 개정안은 사실 자율규제를 의무로 바꾼 의미지만 형평성과 영업자유 침해라는 이유로 업계는 개정안 통과에 반발해왔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지난 해 12월 초 의견서를 통해 개정안을 비판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법이 새로운 아이템을 포섭하지 못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사업자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 이에 국내 사업자에게 역차별 될 것. 형평성에 어긋난다. 또 광고에 모든 아이템을 공개하라고 한것도 게임사 입장에서는 부담된다"고 주장했다. 같은해 한국게임산업협회도 "확률형 아이템은 변동 확률 구조이며 확률은 영업비밀", "영업의 자유를 침범하는 법안"이라는 의견서를 낸 바 있다. 그간 게임사들은 각사 방침에 따라 확률을 자율적으로 공개하는 자율규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의무가 됨에 따라 가장 먼저 역차별을 우려했다. 국내 게임사는 의무적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전반을 공개해야 하나 해외 게임사의 경우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게임산업협회가 제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온라인과 모바일 상위 100위권 내 규제 대상 게임(각각 72개, 87개) 중 국내 개발사 게임의 준수율은 97.1%에 달했지만 해외게임은 53.2%에 그쳤다. 유통사별 준수율도 국내 97.3%, 해외 47.8%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자율규제 미준수 횟수를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누적횟수가 미국2개, 중국5개로 해외 유통 개발한 게임이 대부분인 자율규제 준수를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게임 절반 이상이 자율규제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업계는 "국내에만 규제를 접목하는 건 역차별로 이어져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우려 속 게임법을 다루는 변호사는 "해외 사업망자도 국내 법망 내에서 제재가 가능한 장치를 마련하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은 발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넥슨은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와 함께 '3NO(No P2W, No 캡슐형 아이템, No 확률)'를 선언했다. 아이템 보유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을 우선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신작 'TL'을 앞두고 확률형 아이템 보다 구독형 모델 적용에 무게를 실고 있다.

2023-03-09 11:00: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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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견기업 전문투자 펀드 조성… 2027년까지 1조원 규모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1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장영진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성장금융 등과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민·관 협력 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견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 4개사가 출자에 참여하는 등 차세대 젊은 경영인들이 펀드 조성에 함께한다. 참여 중견기업은 와이지-원, 에스디바이오센서, SIMPAC, 한국카본으로 각 2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이들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과 정책자금인 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을 기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특화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금리상승 등으로 신규 투자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견기업을 지원하도록 2027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우선 이날 출범한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11월부터 1차 펀드 투자가 시작되고, 올해 안에 1000억원 내외의 2차 펀드 조성도 착수하는 등 2025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조성한다. 또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5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중견 도약펀드' 조성도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간 협력모델에 투자하는 '중견 연합형 벤처모펀드'는 중견기업 출자금 등 100% 민간재원을 활용해 2024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인수합병 등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의 중역이자 허리층인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의 마중물로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9일부터 4월 6일까지 위탁운용사 선정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며,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4~5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는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3-09 11:0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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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中企 힘모은 '최첨단 물류센터' 평택에 들어섰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주축 피코이노베이션, 드림산단에 물류센터 준공 연면적 1만2500평 규모, 지상 5·지하 1층…'토털 물류 서비스' 제공 조용준 이사장 "물류비 30% 절감 효과…의료기 전용 물류센터 계획" 제약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이 2년 가까이 공들인 첨단 자동화 공동물류센터가 경기 평택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활한 약품 수급과 물류비 절감이 제약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준비한 덕에 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물류 효율 향상을 도모하는 등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피코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드림산업단지에 제약업계 최초의 공동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1년 5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주도해 설립한 제약 물류 전문회사다. 2020년 7월 당시 10여개 제약사들이 출자한 이후 지금은 참여사가 26곳까지 늘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모범사례를 한국제약협동조합이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공동 물류센터를 통해 참여 제약사들은 창고 부족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도 기존 대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잔여부지에는 제2의 제약 공동 물류센터 및 의료기기 전용 물류센터도 추가로 구축해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용을 드러낸 첨단 자동화 제약 물류센터는 드림산업단지 내 총 1만6000여평의 부지 가운데 1차로 대지 5200평, 연면적 1만2500평 규모(지상 5층, 지하 1층)로 구성돼 있다. 물류센터는 자동화 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 선별 및 포장, 배송 등의 출고 업무 뿐만 아니라 반품, 회수까지 담당하는 '토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드림산업단지는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이들 고속도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매우 편리하다. 서해로 나가는 평택항과도 가깝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동 물류센터 참여기업 대표자와 협력사 관계자 들을 비롯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영상 축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중소·중견 제약사간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한 조합원사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 협동조합 단체다. 조합은 경기 화성 향남제약공단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의 공인 시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제약조합은 공동시험센터 활성화 및 향남제약공단 내 대규모 시설 보수 등 투자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개선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동 물류센터에 이어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센터 조성에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023-03-09 11: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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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협력...2023 서울모빌리티쇼 실시간 중계키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강남훈, 이하 KAMA)와 틱톡 코리아가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서장석 KAMA 산업진흥본부장,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을 비롯하여 양 기관의 임원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의 역동적인 모습들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시회와 IT의 융합 트렌드를 반영하여 서울모빌리티쇼의 글로벌 콘텐츠 확대 및 MZ세대 관람객 참여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KAMA는 틱톡을 활용해 차별화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며, 틱톡 인증샷 이벤트 등 MZ세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KAMA 관계자는 "국내 최대 산업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만남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간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모빌리티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틱톡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및 이와 관련한 최첨단 기술이 글로벌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09 10:48:35 최빛나 기자